[[파일:29903_27845_1322.jpg]] {{{+1 六十嶺 / Yuksimnyeong Pass }}} [목차] == 개요 == [[전라북도]] [[장수군]] [[장계면]]과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을 잇는 [[고개]]. [[26번 국도]]([[육십령로]]) 상에 있다. 육십령의 높이는 [[해발]] 734m이다. 육십령의 높이는 같은 [[백두대간]]에서 유명한 고개인 [[죽령]]의 높이(해발 696m)보다 높다! [[덕유산]] 종주코스인 육구종주의 시점이기도 하다.[* 다만 육십령과 할미봉은 덕유산국립공원 영역에 포함되지 않는다.] == 유래 == 이름이 육십령이 된 데는 세 가지 유래가 전한다. [[http://hamyang.grandculture.net/hamyang/toc/GC07200052|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 도적 기원설(유력) === 가장 유력한 설은 육십령은 예로부터 [[도적]]([[산적]])떼가 들끓는 곳이라, 고개를 넘어가기 위해서는 '''최소 장정 60명'''이 무리를 지어서 넘어가야 도적 피해를 안 당할 수 있다고 육십령이 됐다는 설이다. === 60굽이 고개설 === 육십령 고개를 넘어가기 위해서는 작은 굽이를 60번 지나가야 넘어갈 수 있어서 육십령이 됐다는 설이다. === 읍치 거리설 === 함양군의 안의면과 전라북도 장수군의 읍치에서 고개까지 거리가 60리(약 23㎞)라는 설이다. == 역사 == 육십령 일대는 원래 [[가야]] 제국(諸國)의 일원인 [[졸마국]]의 땅이었다. 졸마국은 [[백제]]와 친해 육십령을 통해 백제와 교류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라]] [[진흥왕]] 대인 560년대 후반에 [[신라]]의 공격으로 졸마국이 멸망하면서[* [[삼국사기]] 등 [[한국]] 역사서에는 졸마국의 멸망이 안 다뤄졌지만, [[일본서기]]에 졸마국의 멸망이 나온다.] 육십령은 졸지에 [[백제]]와 [[신라]]의 [[국경선]]이 되고 말았다. 이때부터 육십령 일대는 백제와 신라의 천혜의 요새가 됐고, 자연히 육십령 고개 내부의 치안은 급속도로 악화했다. 백제와 신라의 도적이 상대국으로 가는 [[행상]]인을 공격하는 일이 다수 발생한 것이다. 백제가 멸망하고 [[통일신라]]가 들어선 이후에도 한번 나빠진 육십령의 치안은 나아질 기미가 없었고, 도적떼가 들끓는(...) 고개가 되고 말았다. 육십령 일대의 치안이 괜찮아진 것은 [[고려시대]] 들어서였다. 그러나 [[여몽전쟁]] 때 고려 백성들의 삶이 궁핍해지면서 이 일대에서 또다시 도적질이 기승을 부리는 등 치안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도 육십령은 평화시에는 치안이 괜찮다가 [[임진왜란]] 등 변란이 일어나면 도적질이 기승을 부리는 등 치안 상황이 [[하늘과 땅]]을 오갔다. [[6.25 전쟁]]을 거치면서 이 일대의 국민들이 피난을 가거나 전쟁에 휘말려 죽는 등 거주민이 없어지면서(...) 현대 [[대한민국]]에 와서야 육십령은 평화로운 시기를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이후 [[26번 국도]]의 통과 및 [[통영대전고속도로]]의 개통 등으로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육십령을 빠른 시간에 통과할 수 있게 돼 도적질 당할 여지도 없어졌고.. 한때 추풍령보다 이 쪽의 위상이 높았던 때가 있었는데, [[부일외국어고등학교]]와 관련된 [[추풍령 경부고속도로 연쇄추돌 참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여 [[통영대전고속도로]] 개통 후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 전까지 서울과 부산을 왕래하던 수요가 이쪽으로 넘어왔기 때문이다. 물론 육십령을 직접 넘는 게 아니라 아래에 있는 [[육십령터널]]을 통해 지나다닌 거지만. == [[교통]] == [[26번 국도]]([[육십령로]])가 지나가고 있다. 육십령로 상에 육십령휴게소가 위치해 있다. [[통영대전고속도로]]는 [[서상IC|서상 나들목]]부터 [[장수JC|장수 분기점]] 구간 사이에 [[육십령터널]]이 만들어졌고 육십령의 이름을 땄지만, [[이름과 실제가 다른 것/교통|사실 육십령터널은 '''육십령을 지나가지 않는다''']]. 육십령터널은 육십령 3km 남쪽에 있는 구시봉(해발 1,014m)을 통과해 간다. 버스는 고개를 정통으로 넘는 노선은 [[시외버스 부산서부-장계]]가 유일하다. 과거에는 [[시외버스 대구서부-전주(완행)]]도 넘었으나 현재는 더 이상 넘지 않으며, 나머지는 모두 [[육십령터널]]로 통과한다. 양 군을 오가는 [[농어촌버스]]는 '''없다.''' 정 [[시내버스 여행]]에서 육십령을 넘으려면 7km가 넘는 도보를 해야한다. [[분류:고개]][[분류:장수군의 도로]][[분류:함양군의 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