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동음이의어, rd1=육교(동음이의어))]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724638.jpg|width=100%]]}}} || || '''[[광주광역시]] [[동구(광주)|동구]] 옛 중앙육교'''[* 1969년 준공되었으며 52년 뒤인 2021년 8월 7일 철거되었다.[[http://kwangju.co.kr/article.php?aid=1628089200724634006|#]] 광주중앙초등학교 북서쪽에 있었다. [[http://kko.to/z_ZXqIgGR|과거 위치 로드뷰]]] || [목차] [clearfix] == 개요 == >'''도로교통법 제10조''' ② 보행자는 제1항에 따른 횡단보도, 지하도, 육교나 그 밖의 도로 횡단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도로에서는 그 곳으로 횡단하여야 한다. 다만, 지하도나 육교 등의 도로 횡단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지체장애인의 경우에는 다른 교통에 방해가 되지 아니하는 방법으로 도로 횡단시설을 이용하지 아니하고 도로를 횡단할 수 있다. 육교([[陸]][[橋]], footbridge)는 [[지하도]]와 함께 [[횡단보도]]가 없는 [[도로]]나 [[철도]]를 건너가기 위해 [[입체교차로|입체교차]] 형식으로 설치한 시설물이다. 보도교, 인도교, 가도교라는 여러 이름이 쓰인다. == 쓰임 == 본래 [[횡단보도]]가 있으면 육교는 오르내리기 불편해 잘 설치하지 않는다. 육교를 설치하는 것은 아래와 같이 특별한 사정이 있는 때에 한한다. [[교통 체증]]으로 인하여 [[횡단보도]]를 설치했다간 도로가 마비되거나[* 주로 [[터널]]이나 [[교량]]으로 들어가는 구간이나 이 곳에서 빠져나오는 구간이 이에 해당된다. 이 구간은 차량 통행 속도도 비교적 빠른 구간이라 횡단보도를 설치했다간 [[교통사고]]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도심 구간에 철도가 있어서[* 주로 [[경인선]]이나 [[경부선]] [[수도권(대한민국)|수도권]] 또는 [[부산광역시]] 구간이 이에 해당된다.] 왕래하기 힘든 지역,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어 어린이의 교통사고 위험이 잦은 곳에 [[과선교]] 형식으로 육교를 설치해 놓았다. 그 밖에도 [[도시고속도로]]나 [[고속도로]]와 인접한 구간에서도 [[지하도]]나 육교를 많이 설치한다. 도로의 너비가 매우 넓은 큰 대로같은 경우에도 [[교통사고]] 방지 혹은 교통 체증 완화를 위해 육교를 설치한다. 기존 고가차도에 보도 데크를 놓고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육교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 특별한 용도 === 전쟁 발발 시, 육교는 적군의 기갑차량들의 진격을 막기 위해 [[대전차방호벽]]처럼 활용된다. 양 옆의 기둥과 계단들을 폭발물로 폭파시켜 다리 가운데를 무너뜨려서 도로 통행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식이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쓰나미]]의 피해를 받은 지역들에서 가까이 있던 육교로 대피해서 쓰나미로부터 목숨을 건졌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면서 일본 각 지방 자치단체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육교형 쓰나미 피난 타워[* 지자체가 상정한 쓰나미 파고보다 낮은 육교에 조금 더 높은 피난용 타워 공간을 추가해서 기존 육교와 연결하는 형식이다.]나 별도의 추가 시설을 만들지 않고 그냥 기존 육교 상부 폭을 넓히고 육교 구조를 강화시킨 형태 등 다양한 방면에서 육교를 활용하고 있는 상황인 데 쓰나미 피난 타워 등은 건축비나 운영 유지비가 상당한 편이며 거기에다가 설치에도 여러가지 제약이 존재하기에 그러한 대안으로 육교를 이용한 형태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 형태 == 육교의 높이는 3.5m에서 시작해서 4.5m가 평균적이고 높은 것은 5m를 넘어가기도 한다. 대개 도로를 직선으로 가로지르며 양 끝단에 좌우로 나눠지는 계단이 2개씩 있어 계단은 보통 4개 있다. 육교에 따라서 [[휠체어]]나 [[유모차]], [[자전거]] 같은 바퀴가 지나갈 수 있는 경사로(램프)가 설치된 곳도 있고, 이를 좀 더 배려해서 한쪽은 좀 더 완만하게 만든 것들이 있다. [[http://kko.to/GXEpXtSut|예(청주시)]] 또한 [[교차로]]에 설치되어 있을 때에는 각각의 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특이한 모양을 하기도 한다. [[http://kko.to/XtBUyMNBz|대전 Y자 모양 육교]], 이때 가로지르는 부분을 둥근 트랙 형으로 만들기도 한다. [[https://www.instiz.net/pt/2092535|예(수원시)]], [[https://blog.daum.net/e-chungnam/1499|예(천안시)]] [[http://kko.to/9oMv1Xlf0|예(용인시)]] 건너면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있는 경우 거기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 것도 있다. [[http://kko.to/jBCeQv2fT|안양시 석수역]] [[https://photohistory.tistory.com/6398|관련 글]] 부지가 협소하여 경사로를 설치하기 힘든 구간에는 경사로 대신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엘리베이터가 있으면 거동이 불편하여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육교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 치안 == 치안이 비교적 나쁜 국가의 육교들은 빠져나갈래야 빠져나갈 수 없는 [[강도죄|강도]]들의 먹이터이다. 육교에 누가 지나가면 근처에서 기다리던 강도 패거리들이 양 통로를 가로막고 천천히 털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국가에서 육교를 지나가려면 사람이 한가득 많이 무리지어서 한 번에 지나가던지 아예 가지 말라고 주의를 줄 정도다. 그러나 이는 육교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해당 국가들의 치안이 나쁜 부분이 더 크다. == 육교 기피 현상 == 2000년대 이후로 육교를 되도록이면 설치하지 않고 [[횡단보도]]로 대체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과정이 불편하고, 근본적으로 [[도로]]가 [[자동차]]의 전유물이 아닌 보행자 중심으로 바뀌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중심의 [[도시화]]가 선진화로 인식되던 때에 사람이 [[자동차]]를 피하도록 만든 구조물이 육교였고 [[미국]]과 [[유럽]]에도 육교를 많이 건설했지만 현재는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아울러 미관상으로 그렇게 좋지 않다는 인식이 퍼진 것도 있다. 이러한 요인에는 몸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에게는 너무나도 불편한 시설이고 보행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는 것이 그 이유다. 철골 구조물 특성상 [[비(날씨)|비]]나 [[눈(날씨)|눈]]이 오면 매우 미끄러지기 쉬운 데다가 얼음이 잘 녹지도 않아 [[계단]]을 오르내리다가 실족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21세기 들어서는 도로 사정상 횡단보도 설치가 어려운 곳이 아니라면 육교를 잘 설치하지 않는다. 오래된 육교는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 골칫덩이에 가까운데 육교 하나 당 연간 관리 비용만 천만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명]]이 다한 낡은 육교는 보수나 재설치를 하지 않고 그냥 철거하는 편이다. == 리모델링 == 오래된 육교를 철거하지 않고 [[리모델링]]을 통하여 새 육교로 탈바꿈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계단]] 구간을 철거하고 편의성을 위하여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과, 높이가 낮은 난간을[* 지어진 지 비교적 오래 된 육교들은 난간의 높이가 낮아서 좀 아슬아슬하다.] 보수하여 높이를 높이는 것과, 아예 윗부분까지 지붕으로 완전히 덮어서 비나 눈으로부터 통행자를 보호하는 것이 주된 리모델링 방법이다. == 유사 개념 == [[철도역 구조 유형|지상역]]이나 선상역에서 나가는 출구도 육교 형식으로 만든다. 자연을 가로지르는 식으로 도로를 건설할 때 야생동물의 왕래를 위해 설치하는 생태통로도 일종의 육교라고 할 수 있다. 인도 중간에 계단으로 올라가다가 반대편으로 넘어가지 않고 그냥 다시 계단으로 내려가는, 목적을 알 수 없는 육교의 일부분만 있는 것들도 가끔 있다. 특히 [[판교신도시|판교]]의 이런 육교는 "판교의 이상한 육교"라고 인터넷에서 꽤 회자가 됐고 기사까지 났을 정도이다.[[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285455|#]] 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육교처럼 보이지만 떠오르는 해의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이라고 한다. === 고가차도 === 보행자가 길을 건널 수 있게 만든 육교 말고도, 도로교 중에 물을 건너지 않고 다른 도로나 철도만을 건너게 만든 교량 또한 'OO육교'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청주에서 버스 종점으로 유명한 '오동육교', 대전의 주요 간선도로인 [[동서대로(대전)|동서대로]]의 [[경부선]] 과선교였던 '홍도육교' 같은 경우.[* 홍도육교는 노후화로 인해 지하화되었다.] 수도권에서는 보행자 전용교만 육교로 칭하는 편이지만, 지방에서는 이와 같은 [[고가차도]] 역시 육교로 칭하기도 하는데 도로교의 이름에는 고가차도와 육교가 혼용되어 쓰인다. == 매체에서 == * 2001년 한국 영화 [[친구(영화)|친구]]에 나오는 육교는 주인공 일행들끼리 뛰어올라가는 장면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https://youtu.be/kceIZU3xVIY|#]] 일명 '친구 육교'라고 불리는데 아예 '범일동 구름다리'라고 해서 관광상품화돼있을 정도이다. [[http://kko.to/kLyatpzKx|지도]] [[https://m.blog.naver.com/aazzooo/220772092680|관련 글1]] [[https://m.blog.naver.com/lookup2017/221725026904|관련 글2]] * 2005년 한국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한국 영화)|용서받지 못한 자]]에서는 등장인물 중 1명이 육교에서 친구를 기다리는 장면이 나온다. * 2003년에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아따맘마(애니메이션)|아따맘마]]의 첫 극장판에서는 [[엄마(아따맘마)|엄마]]와 [[오아리]]가 육교 위에서 [[벼락]]을 맞아 [[몸 바꾸기|두 사람의 몸이 바뀐다.]] == 여담 == 한국에서 육교가 사라져가는 것과 달리 일본에서는 아주 잘 쓰인다. [[선진국]]들 중 유일하게 육교를 좋아하는 나라라 할 수 있을 정도. [[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의 무대인 [[카메아리역]] 부근에는 [[에스컬레이터]]가 달린 육교가 있다. 상기했듯 쓰나미 등 재해시 대피용으로 쓸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싱가포르도 육교를 선호하는 편이다. [[중국]] [[베이징]]의 한 육교는 6년째 끊어진 채 방치되어있었다고 한다. [[https://m.blog.naver.com/gongyuan1872/220149503464|#]] 정반대로 지하로 통로를 뚫어서 횡단보도를 대체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주변 환경이 육교를 세우는것조차 힘들때 선택하는 차선책으로, 대표적으로 [[왕십리역]], [[부천역]]이나 [[영등포역]] 쪽에 이런 지하통로가 만들어져있다. 이 경우엔 유동인구가 많은 역 인근에 설치되는만큼 아예 역사와 연결하여 상권을 조성하는 등 부가적인 용도로도 많이 활용된다. == 둘러보기 == [include(틀:도로교통시설)] [include(틀:시설)] [[분류:교량]][[분류:축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