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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FIFA 월드컵|월드컵]] 이듬해에 일시적으로 출산율이 상승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 원인 ==
월드컵 특유의 축제적인 분위기에 취한 남녀가 충동적·비계획적으로 [[성관계]]를 갖게 되는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월드컵 기간에 [[붉은악마]]의 티셔츠와 응원 도구들 그리고 야식거리와 함께 ‘[[콘돔]]’의 평균 판매량이 28%나 뛰었다고 한다.

== 사례 ==
한국에서 월드컵 베이비 붐이라고 하면 보편적으로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한일 월드컵]] 이듬해인 [[https://ko.dict.naver.com/#/entry/koko/4e46183eed60447f9ce8ea8b7a1ebc53|2003년생]][* 특히 4월생 비중이 높은 편이다.]을 일컫는다. 월드컵 이듬해에는 항상 출산율이 일시적인 상승세를 보이지만, 한일 공동개최에 대한민국이 4강까지 진출한 2002년의 열기가 가장 압도적이었기 때문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0001544|관련 보도영상]]

구체적으로는 2002년 6월 한일 월드컵을 치르고 이듬해 봄 신생아 출산이 10% 정도 늘어나면서 줄곧 하락세이던 합계 출산율은 2002년 1.18명에서 2003년 1.19명으로 반짝 상승했다. 이런 현상은 4년 뒤 다시 반복됐다. 2006년 [[2006 FIFA 월드컵 독일|독일 월드컵]] 이듬해인 2007년 합계출산율은 1.26명으로 6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물론 이 이외에도 다들 알다시피 [[황금돼지해]]인 영향도 있었다.] 그러다가 2008년에는 다시 1.19명으로 줄었고, 2009년에는 1.15명으로 더 감소했다.

2011년에도 2010년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남아공 월드컵]]의 영향으로 출산율이 2010년 1.23명에서 2011년 1.24명으로 올라갔고[* 참고로 그 전년도인 2010년이 백호해, 이듬해인 2012년이 흑룡해라는 속설이 있어서 출산율이 오르던 시기였다.], 2015년에도 2014년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브라질 월드컵]] 효과로 출산율이 2014년 1.21명에서 2015년 1.24명으로 올랐다.

하지만 2019년에는 전년에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러시아 월드컵]]이 있었지만 출산율은 전년보다 크게 떨어지고 있어서 더이상 그 효과가 없는 것 같다. 게다가 2007년과는 다르게 [[황금돼지해]][* 참고로 2019년이 진짜 황금돼지해이며, 2007년은 붉은돼지해이다.] 낭설에도 더이상 속지 않는 걸로 보인다.
== 여담 ==
2003년의 경우 그나마 4월생 한정으로 월드컵 베이비붐 효과가 있었다고 볼 수도 있으나, 2007년, 2011년, 2015년의 출산율 증가는 다른 이유(황금돼지띠, 출산장려 정책 등)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사실, 월드컵 베이비붐은 학술적으로 검증된 이론이 아니기 때문. 실제로 인과관계가 있다기보다는 일종의 ~~그나마도 틀릴 때가 많은~~ [[징크스]] 같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

2003년생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는 와중에도 오히려 전년도보다 소폭 증가한 것을 월드컵 베이비붐의 흔적이라고 분석하기도 하지만, 실제 이유는 좀 더 복합적이라 꼭 이것 때문만은 아니다. 2003년생부터 [[빠른생일]]이 폐지되어 2003년 1~2월생이 21학번이 아닌 22학번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인서울 대학교]] 및 [[의치한약수]] 선호 현상의 심화로 [[재수생]] 비율이 늘어났기 때문인 이유도 있다.
== 관련 문서 ==
 * [[FIFA 월드컵]]
 * [[대한민국/출산율]]

[[분류:FIFA 월드컵]][[분류: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