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원피스(만화)/설정]] [목차] == 개요 == [ruby(ひとつなぎの大秘宝, ruby=ワンピース)] / One Piece[* [[A라고 쓰고 B라고 읽는다|'하나로 잇는 대비보'라고 쓰고 '원피스'라고 읽는다.]] 정발본에서는 그냥 원피스라고만 표기한다.][* 원문의 'ひとつなぎ'는 '한 묶음'이라는 뜻이지만, 보물과 함께 사용되면 '막대한'이라는 의미가 된다. 다만 본작에서는 정말 모든 것을 하나로 잇는다는 중의적 의미일 가능성도 높다. 그 밖에도 한자가 아니라 히라가나로 쓰인 특성상 여러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ひと'를 '一'이 아니라 '人'으로 읽을 경우 ''''사람을 잇는 대비보''''로도 읽을 수 있으며, ひと에서 ひ를 '日'로, と를 [[조사]]로 나눠 해석하면 ''''[[태양]]과 연결하는 대비보''''로도 읽을 수 있다. 특히 2부 들어 원피스에서 '태양'의 상징성이 점점 무게 있게 다뤄진다는 점에서 예사롭지 않은 부분.] [[원피스(만화)|원피스]]에 등장하는 보물. [[해적왕(원피스)|해적왕]] [[골 D. 로저]]가 사형 직전에 '이 세상 전부'라고 말한 부·명성·힘을 하나로 엮는 보물 중의 보물이다. 주인공 '밀짚모자' [[몽키 D. 루피]]는 원피스를 손에 넣고 자신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해적이 되었고, 세상 대다수의 해적들이 노리고 도달하기 위한 목표이다. == 상세 == >"나의 보물? 원한다면 주도록 하지···. 찾아라!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라프텔|그곳]]에 두고 왔다!" >---- >[[해적왕(원피스)|해적왕]] [[골 D. 로저]], 원피스 1화 中 >"원피스는 실재([[實]][[在]])한다!!!" >----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 원피스 59권 中 이걸 발견하면 '''[[해적왕(원피스)|해적왕]]'''이라고 불리며 [[위대한 항로]]의 [[라프텔|마지막 섬]]에 존재한다. '''[[해적왕(원피스)|해적왕]]'''' [[골 D. 로저]]는 이 마지막 섬에서 원피스를 발견하고 '웃긴 이야기'라며 섬의 이름을 '[[라프텔]]'(Laugh Tale)이라고 명명했다. 로저의 유언을 듣고 셀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원피스를 차지하기 위해 바다로 뛰쳐나오면서 본격적으로 대해적시대가 열렸다. [[클리크(원피스)|클리크]] 역시 원피스를 찾는 것이 꿈이며, 배가 모조리 박살났는데도 발라티에를 탈취하면서까지 꿈을 굽히지 않았다. 이렇게 대해적시대의 시발점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그 누구도 원피스를 발견하지 못했고, 로저 사후 20여 년이 지난 지금은 그저 전설이라고 치부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신시대의 해적을 자처하는 '하이에나' [[베라미]]는 원피스를 있지도 않는 환상일 뿐이라고 일축했으며, [[최악의 세대]] [[유스타스 키드]]가 거쳐온 낙원의 항로에서는 원피스를 입에 담았다간 큰 웃음거리가 될 정도였다. 반면 [[사황]]들은 거의 이것이 진짜라고 믿는다. 세계 최강의 사나이라 불리던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는 [[정상전쟁]]에서 숨을 거두기 직전에 원피스는 실재한다면서 누군가 찾아낼 그날은 반드시 온다고 단언했다. 그리고 누군가 원피스를 찾아냈을 때 세계는 뒤집힌다고 예견했다. [[사황]] '검은 수염' [[마샬 D. 티치]] 역시 [[하늘섬]]이 존재하는 것처럼 최고의 보물 원피스도 반드시 존재한다고 말했다. [[샬롯 링링|빅 맘]]과 [[카이도]]는 아예 동맹을 맺으며 원피스를 찾고 해적왕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샹크스]]만큼은 로저를 따라 마지막 섬에 가보지 않았으며, 자신이나 타인이나 해적왕이 될 거라는 언급도 한 적이 없었으나 와노쿠니 편에 등장하여 '''"원피스를 빼앗으러 가겠다"'''라는 발언을 하여 샹크스 또한 원피스의 실재 여부를 믿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샬롯 링링이 [[유스타스 키드|키드]]+[[트라팔가 로|로]] 연합에게 격파 당하기 직전 원피스의 존재에 대한 명확한 확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보아 사황이라고 다 명백한 진실이라 믿는 건 아니다. 작품 외적으로는 작가 [[오다 에이이치로]]가 [[후지TV]]의 방송 프로그램 '혼마뎃카 TV'에 출연해서 [[https://www.sponichi.co.jp/entertainment/news/2019/01/09/kiji/20190109s00041000339000c.html|"원피스의 정체는 가족의 정이나 지금까지의 모험은 아니다. 단언컨대 그런 결말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어린 시절 봤던 [[오즈의 마법사]]가 "너희들이 찾던 보물은 바로 지금까지의 모험이다."라고 말하면서 끝난 것이 큰 불만이었다고 한다. 또한 "뭔가 말도 안되는 물건이 원피스이며, 다른 사람이 이걸 예측한 걸 알게 된다면 내가 결말을 바꿀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독자가 전혀 상상도 못할 결말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구상했다는 얘기니, 애초에 원피스의 정체를 알아 낼 수 있을 만한 복선은 보여준 적 없거나, 독자들은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애매하게 숨겨놨을 듯 하다. 이후 [[원피스(만화)/와노쿠니 편|와노쿠니 편]]에서 나온 [[코즈키 오뎅]]의 과거 회상에 로저 해적단이 원피스와 조우한 장면이 나오면서 확실히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어떤 무언가"라는 점은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칭하는 평이 제각각이지만, 일단 로저 해적단이 원피스를 보자 '''전원 웃음을 터트렸다는 건''' 일반적인 금은보화는 아니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 2020년 [[크리스마스]]에 방송된 [[일본]] 방송에 나온 원피스 편집자의 발언에 의하면, 작가인 오다로부터 원피스 결말에 관한 내용을 전해 들었다고 한다. 그는 "사람들이 인터넷이나 방송 등에서 추측하고 있는 내용들과는 완전히 다르며, 이미 만화는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언급했다. 보물의 명칭인 '원피스'는 로저가 붙이거나 본래 붙어있던 게 아니라 세간에서 붙인 것이다.[* 로저는 보물과 함께 아예 그 섬 자체를 라프텔이라고 불렀다.] 로저가 처형 당하는 시점을 잘 보면 전부 '보물'이라고 칭하고 있지 원피스라는 명칭은 단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 작중 시작 시점에서는 로저 사후 20여년 동안 발견되지 않아 로저 사후 시작된 대해적시대가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었으나, [[정상전쟁]]에서 흰 수염이 "원피스는 실재한다!" 라고 외친 것을 계기로 다시금 제2의 대해적시대가 열렸다. 현재까지 원피스에 다가간 이들은 로저 해적단뿐이다. 흰 수염은 갈 수 있지만 가지 않았다. 샬롯 링링과 카이도는 원피스에 간 적은 없어도 원피스의 존재를 믿고 있으며 탐내고 있다.[* 이미 로드 포네그래프를 하나씩 가지고 있다.] 또 1040화의 원피스에 대한 빅 맘의 독백 때문에 팬덤에서도 한 차례 갑론을박이 발생했다. 빅 맘은 원피스에 대해 확실히 알려주지 않고 죽은 로저를 원망하며 독백하는데, 그 중에서도 '''"원피스는 어디에 있어? 이 나라에도 있는 거지?"''' 라는 대사가 특히 폭탄 발언이기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독자들의 인식으로는 원피스는 당연히 마지막 섬인 라프텔에 위치하는 하나의 물건이었는데, 빅 맘의 대사에서는 원피스가 [[와노쿠니]]에도 존재하며, 와노쿠니 뿐만 아니라 다른 온갖 곳들에도 존재하는 물건인 듯이 말한다.[* 다만 좀 애매한 것이 빅 맘은 원피스에 대해서 아는게 전혀 없다. 남들처럼 그저 그거 찾으면 해적왕 된다는 것 정도로 아는 게 전부. 그런 의미에서 보면 빅 맘이 원피스가 도대체 어떤 물건인지조차 모를 가능성이 100%고, 그럼 그게 여러 개인지 아니면 한 개인지 모른다. 금은보화 같은 상대적으로 흔한 보물이라면야 당연히 와노쿠니에도 있을 수 있겠지만, 고대병기의 일종 등 정말 특수한 것이라면 한 곳에만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이 대사는 원피스는 여러 개일 가능성을 열어준 정도로만 보자. 다시 강조하겠지만 '''빅 맘은 원피스에 대해서 알고 저 말을 한 게 아니다.'''] 1054화에서 샹크스가 본격적으로 나서며 원피스를 ''''빼앗으러'''([[奪]]りに) 갈까'[* 루피등 기존 캐릭터는 目指す,摑み,見つける(찾겠다) 등, 985화에서 빅맘과 카이도 연합이 원피스를 찾겠다고 했을 때는 '[[獲]]り'(얻겠다)고 언급했다. ] 라고 언급. 약탈이 정의인 해적이기 때문에 일부러 이런 단어를 썼을 수도 있지만, 굳이 '''가지러'''가 아니라 '''빼앗으러''' 인 점에서, 원피스는 누군가가 이미 소유하고 있다는 설이 대두되고 있다. 그리고 찾지 않는다는 점에서 샹크스는 이미 원피스의 행방을 알고 있다는 점 또한 확정되었다. == 추측 == 원피스의 정체는 1997년 연재가 시작된 이후 언제나 베일에 가려져 있다. 원피스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2022년을 기준으로 여전히 [[오다 에이이치로]] 작가와 일부 담당 편집자들뿐이다.[* [[원피스 - 쓰러뜨려라! 해적 갠자크]], [[원피스 필름 레드]]의 감독 [[타니구치 고로]]도 24년동안 원피스의 정체를 알고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후술할 추측들은 전부 세계관 본연과 관련된 비밀들([[포네그리프]], [[D의 의지]], [[고대병기]], [[공백의 100년]])과 연관되어 있고, 이것들이 원피스 자체는 아닐지라도 원피스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은 확실한 상태다.[* 그도 그럴 게 오뎅의 대사에는 이것들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고 나온다. [[와노쿠니]]도 관계되었다는 독백도 나온다.] 앞서 언급한 로저 해적단이 원피스의 정체를 알고 웃는 장면이 나온 것이나[* 라프텔이 'Laugh tale', 즉 웃긴 이야기라는 뜻이었음이 와노쿠니 에피소드에서 드러났다.] 굳이 원피스를 자신들이 찾았다는 증거로 가져오지 않고 보존하고 온 것, 그리고 원피스를 통해 D의 일족, 공백의 100년, 고대 병기가 무엇인지 이해한 것으로 보아 금전적인 가치보다 무언가를 알려주는 기록물이라는 주장 역시 힘을 얻고 있다. 확실한 건 세계정부 측의 세력과 친 세계정부 비선급 파벌들이 분명 감추려 드는 진실 그 자체들과도 아예 무관할 순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원피스에 관해 진실을 알고있는 관계자들에 따르면 팬들의 추측과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도 하고, 작가가 결말을 알아낸 사람이 있다면 바꿀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으니 일단 아래의 추측들은 맹신하지 말 것.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이미 바꾼 적이 있을 가능성도 없는 건 아니다. 또한 원피스는 명백히 [[세계정부(원피스)|세계정부]]에게 불리한 것임이 틀림없다. 흰 수염이 유언을 내뱉을 때 [[해군 원수(원피스)|해군 원수]] [[센고쿠(원피스)|센고쿠]]의 표정이 심하게 일그러졌는데 이 때 흰 수염이 언젠가 다가올, 세계정부가 두려워하는 대전쟁을 언급한 것으로 보아 원피스와 대전쟁은 어떻게로든 연결되어있고 때문에 원피스는 세계정부에게 불리한 무언가라고 할 수 있다. === [[고대병기|고대 병기]] 관련 === [[원피스(만화)/워터 세븐 편|워터 세븐 편]]에서 등장했던 [[플루톤(원피스)|플루톤]] 같은 고대병기의 설계도나, 아니면 바로 여기에 고대병기 중 하나가 숨겨져 있다는 추측도 있다. 현재 정체가 완전히 드러나지 않은 것은 [[우라노스(원피스)|우라노스]] 하나뿐이라 만약 고대병기 중 하나가 원피스라면 우라노스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원피스 그 자체가 고대병기 중 하나라면, 세계 유일이자 가장 위대한 보물이라고 할 순 없다는 부분이 문제다. 고대병기라면 이미 몇 개는 존재하며, [[와노쿠니]]에 위치한 플루톤이나 [[프랑키]]가 태워버린 설계도도 있는데, 이 역시 아주 중요하게 취급되긴 하나[* 플루톤은 [[칠무해]] 중 하나인 [[크로커다일(원피스)|크로커다일]]이 몇 년이나 투자해 나라째 먹어버리려고 했고, 고대병기의 경우 정부의 엘리트 암살자+첩보원인 [[CP9]]이 몇 년째 잠입했다.] 작중 '보물 원피스'의 취급에 비하면 초라한 감이 있다. 사실 고대병기는 원피스 그 자체라기보다는 원피스를 찾거나 사용하기 위한 도구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로저는 원피스를 보기만 하고 온 다음에 자신들이 너무 빨랐다고 했는데, 이것은 아직 원피스를 사용할 시기가 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당시 고대병기 포세이돈은 아직 [[시라호시|태어나기 전이었다.]] 뭐가 되었든 고대병기와 원피스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기에 아래의 가설이 신빙성을 얻고 있다. === 9개의 [[리오 포네그리프]] 중 하나 === 원피스가 있는 섬 자체가 이름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가능성이 없지 않다. '웃긴 이야기'가 있는 섬. 이야기를 전달할 수단으로 포네그리프일 수 있다. 이야기 마무리 필수 요소들 중 하나인 [[니코 로빈]][* 일반적으로 등장하는 해적단과는 다르게 루피 일행은 니코 로빈이라는 고고학자가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조타수나 요리사와는 다르게 항해/해적과는 거리가 먼 고고학자가 루피 일행인 이유는, 스토리상 필요한 캐릭터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의 꿈이 이루어지려면 라프텔에 가야 하는 것은 두 말할 나위 없고, [[골 D. 로저|골드 로저]]의 '이 세상 전부를 그 곳에 두고 왔다'거나 '나 이곳에 왔노라, 이 글을 땅 끝으로 인도한다'든지, 앞서 언급된 흰 수염의 발언[* 원피스는 실존한다. 원피스를 누군가 찾았을 때 세계는 뒤집어진다. 세계정부는 언젠가 찾아올, 전 세계가 휘말리게 될 거대한 전쟁을 두려워하고 있다.]이라든지, '''세계 정부가 [[공백의 100년]]과 관련된 진실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것이라든지 등을 고려해보면 리오 포네그리프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흰 수염은 그렇다 쳐도, 루피를 제외한 나머지([[버기]], [[겟코 모리아]], [[마샬 D. 티치|티치]])의 경우에는 '해적왕'의 포부를 위해 모험이나 항해보다는 세력과 무력에 치중하는 듯한 경향을 보이는데, 이 경우 섣불리 건드리면 당사자가 화를 입을 수 있는 포네그리프의 특징에 정확히 부합한다.[* 세계정부가 [[오하라(원피스)|오하라]]에 [[버스터 콜|어떤 태도]]를 취했는지 생각해보자. '''본인의 세력이나 무력이 출중하지 않은 상태에서 입소문이 잘못 퍼지면 세계정부에 의해 죽임을 당함은 물론, [[역사 왜곡]]으로 인해 사후에도 억울하게 낙인 찍히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또, 여러 포네그리프 조각으로 나누어져 있던 역사를 이 마지막 리오 포네그리프로 잇게 되는 데다가, 동시에 역사의 중요한 한 조각이니 '원피스'의 의미에도 부합한다. 라프텔에 도달할 정도면 포네그리프를 읽을 수 있거나, 포네그리프와 대화를 할 수 있어야 하거나, 그도 아니면 그러한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공백의 100년|세계정부가 공개되기 두려워하는 것]]에 대해서도 샅샅이 알게 되며, 심지어는 [[고대병기|세계정부도 어쩔 줄 모르는 화력]]까지 손에 넣게 된다. 이것을 가지고 사람들을 선동하게 되면 그 파급은 상상을 초월할 게 뻔하다. 특히 2부에서 칠무해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의 패배 후 루피가 산하 해적단을 얻게 되는 장면에서 세계정부와의 전쟁을 암시한다고 볼 수도 있는 떡밥이 투척되기도 했다. 다만 리오 포네그리프의 가치는 어디까지나 거기에 공백의 100년에 관련된 역사가 기술되어 있는 것이므로, 결국은 공백의 100년 그 자체가 보물이지 리오 포네그리프가 보물인 건 아니라는 모순점이 존재한다. === 레드라인 파괴 및 혼일사해(混一四海)[* 동서남북의 바다(와 그로 둘러싸인 세계)를 한데 섞는다는 뜻으로 [[천하통일]]의 비유적 표현인데, 원피스 세계의 바다가 레드라인/그랜드라인으로 사분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문자 그대로의 뜻'''으로도 통할 수 있다.] === * '''[[https://archive.ph/pUOFk|보러가기.]]''' *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3661343|한글로 간단히 정리한 글.]]'''[* 이쪽은 약간 각색이 이루어졌는데 위와 대동소이하다.] 현재까지 원피스 팬들에게 아주 유력한 결말로 취급 받고 있는 가설이다.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지금까지의 원피스 이야기를 보면 대강 아구가 맞춰지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물론 반박의견도 충분히 존재하긴 하다. 요약하면 "전세계의 [[바다]]를 하나의 조각(One piece)으로 만든다"라는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아이템이 원피스라는 것.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1차 계획''' [[고대병기]] [[플루톤(원피스)|플루톤]]을 사용해 [[레드라인]]위의 '''[[마리조아]]'''와 '''[[리버스마운틴(원피스)|리버스 마운틴]]'''을 '''파괴'''한다. 이러면 4개의 바다와 [[위대한 항로|그랜드라인]]이 서로 만날 수 있게 되어서 이 세상의 모든 바다를 하나의 조각(ONE PIECE)으로 만든다는 것. 마리조아가 파괴되면 그 아래에 있는 [[어인섬]]이 위험하기에, 먼저 어인섬의 주민들을 노아에 태워 [[시라호시|포세이돈]]의 힘으로 [[해왕류]]를 이용해 그들을 전부 이주시킨다.[* 해왕류가 이끄는 것은 맨몸으로 나갔다가 각종 심해 생물의 습격을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고, 배에 태우는 이유는 낙오자 발생을 막기 위해서일 수 있다. 인어들은 그렇다 쳐도 어인들은 인어만큼 빠르게 헤엄칠 수 없다.] 본래 이 계획은 '''[[조이보이]]'''를 필두로 한 고대 왕국이 '''평등과 자유'''를 위해서 발안했다. 마리조아에 사는 귀족들이 다른 종족들을 노예로 이용하고 차별했기 때문. * '''1차 계획 실패'''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이 계획은 '''실패했고''', 본인들의 본거지를 부순다는 계획에 반발한 [[마리조아]]의 귀족들(19개의 나라)은 고대 왕국과 전쟁을 벌여 고대 왕국을 통째로 멸망시켰고, 세계정부를 세워서 역사를 지웠다는 것([[공백의 100년]]). 계획을 실패한 고대 왕국은 자신들의 계획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도록 [[와노쿠니]]의 석공 기술로 [[포네그리프]]에 이 계획에 대한 단서들을 남겨서 훗날 최후의 섬이라 일컫어지는 '[[라프텔]]'에 숨겼으며, 해당 섬에 최초로 도달하여 이 세상 모든 진실을 알게 된 [[골 D. 로저]]는 그 의지와 의미를 깨달으면서 이를 후대로 계승하기 위해 '대해적시대'를 열었다. * '''2차 계획''' 결과적으로 [[몽키 D. 루피]]가 [[조이보이]]와 로저의 의지를 이어서[* 혹은 루피 본인의 의지만으로.] 이 계획을 실행하면 루피는 그토록 꿈꾸었던 '''해적왕'''이 될 수 있다.[* 여기서 리버스 마운틴이 사라진 지점에는 4개의 바다가 만나는 [[오올 블루]]가 생겨나 [[상디]]의 꿈이, 또 파괴된 리버스 마운틴의 영향으로 4바다는 물론, [[캄벨트]]에도 기후가 생겨나 [[나미(원피스)|나미]]는 어느 바다에나 갈 수 있게 됨으로써 지도를 그릴 수 있고, [[브룩(원피스)|브룩]]은 그 즉시 [[라분]]을 만나게 되며, [[니코 로빈|로빈]]은 이를 통해 감춰진 역사를 드디어 알게 되고, [[프랑키]]의 배는 꿈의 배가 된다는 등 많은 이들의 꿈이 이루어진다.] 루피가 이 계획을 실행할 경우 마리조아를 루피가 부수는 과정에서 밑에 있는 어인섬도 파손이 될 수밖에 없기에, 어인섬 편에서 루피가 [[어인섬]]을 멸망시킨다는 [[마담 셜리]]의 예언도 맞아 떨어지게 된다. 이 당시에 노아가 "약속의 방주"라고 불렸던 이유도 이것.[* 어인섬에서 인어들을 본 상디가 "'''여기가 오올 블루'''야!"라며 통곡하는 부분도 개그컷이기는 하지만 '''어인섬의 자리가 오올 블루가 된다'''는 복선으로 여길 수 있는 부분.] * '''1차 계획의 실패 원인''' 이 계획을 처음 실행했던 [[조이보이]]가 [[어인섬]]에 '''사죄문'''을 남긴 것을 보면 모종의 이유로 당시에는 '''실패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이유는 [[즈니샤]]가 원래 레드라인 파괴에 쓰여야 했던 [[고대병기]] 플루톤을 잘못된 곳([[와노쿠니]])으로 배달하는 바람에 계획이 물거품이 되었다는 추측이 있다. 그 속죄를 위해 즈니샤가 하염없이 걷는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이후 1040화에서 실제로 즈니샤가 '''[[조이보이]]의 동료였음이 밝혀졌다.'''] 또한 라프텔에서 이 계획을 알게 된 [[골 D. 로저]]도 계획을 실행할 수 없었던 것이, 로저가 [[시라호시|10년 후에 태어날 포세이돈]]의 예언을 회상하며 '우리는 너무 일렀다'고 되뇌었던 것을 생각하면 로저가 죽기 전에 포세이돈인 [[시라호시]]가 태어나지 않았기에 계획을 실행하지 못하고 불치병으로 죽어버린 것. 그래서 루피가 어인섬에 갔을 때, 해왕류들이 ''''이번에는''' 더 잘 될 거야' 라며 예전에 포세이돈을 통해 어떤 시도를 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언급했으니, [[조이보이]]든 [[골 D. 로저]]든 이 계획을 알았던 사람들은 실패했거나 제대로 진행시키지 못했다는 것만은 확실한 사실이다. 만약 이렇게 되면 세계정부와 해군의 입장에서는 이것만큼 혼란스러운 세상도 없다. 그나마 [[레드라인]]과 [[캄벨트]]로 인해 바다가 5개로 나뉘어진 덕분에 그럭저럭 해적 소탕을 할 수 있었다.[* 해군은 [[해루석]]을 가공해서 캄벨트를 돌아다녔던 유일한 세력이었다.] 하지만 이 벽을 없애고 캄벨트를 포함한 모든 바다를 통일하면, 해적들을 포함한 수많은 범죄자들이 바다를 마음대로 돌아다니며 들끓게 된다. 또한 저 계획이 실행되면 세계는''' [[무정부주의]]'''에 가까운 상태가 돼 버린다. 이는 [[해군본부(원피스)|세계 최강의 무력집단]]을 앞세운 세계정부의 지배체계를 뒤엎는 혁명인데, 반대로 얘기하면 세계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임(원피스)|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현재의 상태를 만들어냈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 [[공백의 100년|진실을 숨기고 있다]]고 추측할 수도 있다. 일반적인 시민들에게 미칠 영향은 불명확한데, 캄벨트가 사라지면서 해적들이 온 바다에서 활개칠 수 있게 되지만 반대로 캄벨트로 이동이 제한되어 활개치기 좋은 위대한 항로가 사라지고 모든 바다가 항로가 되기에 본거지를 두고 활동하는 대다수의 해적들에게는 이득 될 게 없다.[* 약탈 행위가 높은 효율과 경제성을 가지려면, 약탈 대상이 즐겨 찾는 '''획일화된 경로'''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 경로가 다변화되면 집중되어 있던 약탈 대상이 분산되고, 그만큼 약탈이 가지는 경제성과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해왕류들 또한 캄벨트에서 온 바다로 풀려나지만, 해왕류가 단순한 짐승이 아닌 [[공백의 100년]]과 관련된 숙원을 지닌 존재들로 암시되는 만큼 레드라인이 파괴된 뒤의 행보는 완전히 미지수이다. 참고로 천하통일 그 자체는 '[[원피스(원피스)|원피스]]' 자체라기보다는 이 만화의 결말이며, 라프텔의 비보인 '원피스' 자체는 따로 있다는 견해도 있다. 일단 이 계획대로 진행하려면 일단 [[마리조아]]를 부숴야 하기에 [[고대병기]]는 필요해 보이기에 고대병기=원피스는 아니고, 고대병기는 [[수단]]일 뿐일 수도 있다.[* 다른 2개는 정체가 나왔으니 확실히 수단이 맞아보이고, 남은 건 [[우라노스(원피스)|우라노스]]뿐이다.] 혹은 원피스 자체는 저 계획과 목적을 상세하게 적은 [[포네그리프]] 중 하나일 수도 있는데, 쉽게 말하면 '''혁명 계획서'''에 가까울 수도 있다. 오뎅이 이 포네그리프를 읽고 와노쿠니를 개국하여 고대병기 플루톤을 꺼내려 했을 수도 있다. 저게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골 D. 로저와 그의 일당 전원이 크게 웃으며 섬 이름 자체도 라프텔로 지은 것으로 봐서, 조이보이라는 인물이 바다를 하나로 합치는 것에 대한 이유 자체는 [[실소|굉장히 사소하고 우스운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단순하게 섬에 도달해서 숨겨진 비밀과 보물을 찾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감추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만약 이 내용이 원피스 그 자체는 아닐지언정 결말의 내용이 맞다면, [[샬롯 링링]]의 꿈인 [[토트랜드|모든 종족이 평등한 세상]]은 우연인지 뭔지 몰라도 원피스의 대주제와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샬롯 링링이 원피스와 자신의 목표가 동일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면 원피스 최후의 전쟁에서 밀짚모자 일당과 협력하게 된다는 추측도 존재한다.] === [[타임머신]] 설 === [[https://m.dcinside.com/board/onepieceblood/905720|최근에 나온 가설]]로 요약하자면 라프텔엔 [[시간여행]]이 가능한 무언가가 숨겨져 있고, 이걸 찾아낸 사람이 [[공백의 100년]]이 존재한 시간으로 넘어갔다는 가설. 쉽게말해 '''원피스=타임머신'''이란 것이다. 이 인물이 바로 [[몽키 D. 루피]]이고 그가 [[조이보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졌다는 주장이다. 이 과정에서 루피는 세계의 역사를 알게 되었고 해당 내용을 [[포네그리프]]에 남겨서 라프텔에 숨겼다는 가설. 이미 [[시간시간 열매]] 같이 물리적 이론을 초월하는 능력이 등장했기에, 핍진적으로 아주 불가능한 전개는 아니다. [[타임 패러독스]]가 있긴 한데 이전까지 나오지 않은 전혀 새로운 방향성의 추측이다. 또한 [[오로성]]이 말한 "이름을 지워버린 열매"가 루피의 [[고무고무 열매]]임이 명확해진 현 시점에서, 이 가설과 어느 정도 들어맞는다. 루피가 800년 전으로 날아가서 각성한 고무고무 열매 능력으로 활약했다면, 그 시절 사람들 시점에선 [[조이보이]]의 고무 능력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기 때문. 그래서 [[공백의 100년]]을 만들 때, 고무고무 열매의 이름까지 지워버렸다고 끼워맞출 수 있다. 다만 이 가설도 그대로 받아들여지긴 어려운 면이 있다. [[즈니샤]]와 같이 과거 [[조이보이]]의 동료가 루피를 알아보지 못한다는 점에서 의문의 여지가 있는 데다가, 루피의 성격상 [[조이보이]]처럼 [[포네그리프]]를 만들어서 세계 곳곳에 숨겨두는 일을 기획했을 가능성도 매우 희박하다. === [[메타픽션]] 설 === 원피스의 정체는 '[[원피스(만화)|만화책 원피스(One Piece)]]' 그 자체라는 가설. 즉, 만화 '원피스'에서 보물 '원피스'를 발견하게 되면 등장인물들이 이 작품이 [[메타픽션]]임을 깨닫는다는 것이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폭풍을 부르는 석양의 떡잎마을 방범대|이 작품]]의 결말과 거의 비슷. 사실 이 가설은 일본에서도 이미 숱하게 다뤄졌으나, 가설이라고 볼수도 없는 수준의 그냥 툭 던진 말 정도 내지는 개그성 유머에 지나지 않는 게 대부분이었다. [[https://twitter.com/rokujo_mugicha/status/1206061772269969409|#]], [[https://twitter.com/yourahie/status/1124300827005341696|#]],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onepieceblood&no=1004161|#]] 하지만 작품이 전개되면서 루피가 [[사람사람 열매 환수종 모델 니카|주변 환경을 카툰화 시키는 능력]]을 개화하고 마치 '종이만화'처럼 흑백의 모습으로 전투를 치루는 장면이 등장함에 따라 국내 및 해외 팬덤에서 본격적으로 하나의 '가설'로서 여겨지기 시작했다. [[https://gall.dcinside.com/m/onepieceblood/1003987|관련 만화 #1]], [[https://gall.dcinside.com/m/onepieceblood/1003003|#2]] 특히 작가인 오다 에이이치로가 와노쿠니 에피소드를 마치면서 진행한 [[아오야마 고쇼]]와의 대담에서 [[톰과 제리]]같은 과장된 카툰식 연출에 대한 호의를 드러냈고 실제로 기어 5의 모티브가 그것이라고 밝히면서 이 설이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이 가설에서 제시하는 해석은 다음과 같다. 먼저 조이보이의 능력이 뜻하는 것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이보이의 능력은 현실의 사람들을 웃게 만들어 주는 능력을 뜻하는 것이고, 루피가 1044화에서 능력을 각성하고 웃기 시작하는 이유는 자신이 만화 속 등장인물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작품에서 보물 '원피스'는, '하나로 잇는 대비보'라고 쓰고, '원피스'라고 읽는데, 여기서 하나로 잇는다는 것은 만화책의 세계관과 현실이 사실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뜻. 또한 [[라프텔]]은 이러한 일련의 이야기들의 총칭을 뜻한다고 언급된다. 골 D. 로저와 그의 해적단이 "우리는 너무 빨랐다."라고 언급한 것은, 아직 정식 연재가 시작되기 전에 왔기 때문이며, 라프텔에서 로저 해적단 전원이 보물 '원피스'를 보고 폭소한 것은 '만화 원피스'의 초반에 하필 마지막 여정에 참여하지 못한 [[샹크스]]와 [[버기]]가 어엿한 어른이 되어서 '출연'하는 것을 보고 폭소했다는 것.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6563875|#]] 로저가 원피스를 사용할 수 없었다고 말하는 이유는 만화 '원피스'의 주인공이 자신이 아님을 알았기 때문이며, 골 D. 로저가 샹크스에게 무언가를 말하자 샹크스가 울음을 터뜨린 이유는 이 세계가 만화에 지나지 않았고 자신들이 사라져야 할 존재임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혹은 로저가 정확한 진실을 이야기해준 건 아니지만, 1화에서부터 본인이 처형 당하는 장면이 나온 걸 본 로저가 자기는 죽어야 하는 운명이라고 말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즉,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해선 로저 본인이 처형 당할 수밖에 없었고, 샹크스는 메타픽션인 것은 못 들었지만 선장의 죽음이 정해진 운명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울음을 터뜨린 게 아니냐는 것. 이것이 맞다면 로저가 스스로 자수를 했는데 샹크스가 로저의 죽음을 받아들인 것도 이해가 갈 수 있다. 또한 만약 샹크스가 이 세상이 메타픽션임을 깨달았다면 깨달은 인물치고는 이후 행적이 꽤 부자연스럽고, [[마키노(원피스)|샹크스의 아들]]과 관련된 떡밥이 모양새가 이상해진다.] 세계정부가 원피스를 찾는 것을 막는 이유는 [[저스티스 러브|사실 이 세계가 만화라는 사실을 대중들에게 숨기고 세계가 끝나는 것(=만화가 끝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작가는 원피스를 처음 연재할 당시에 이미 원피스가 무엇인지 정해두었다고 인터뷰한 바가 있었는데, 만화의 극초반부에서 골 D. 로저는 원피스를 "이 세상 전부"라고 칭한다. 이를 은유가 아닌 말 그대로 해석한다면, 이 가설의 해석과도 들어맞는다. 이에 대하여 작가가 원피스의 정체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것이라고 하였는데, 메타픽션 자체가 그렇게 낯선 것이 아니며[* 다만 메타픽션이 낯설지 않은 것은 어디까지나 다른 매체들을 통해 익숙해졌기 때문이지, [[일본]] [[소년만화]]에 있어서는 진부한 설정이라고 보기 어렵고, [[일본 애니]]에서도 의외로 그렇게 많이 쓰인 요소는 아니다. 만화 쪽에서 이런 게 알려진 [[마블 코믹스]]나 [[DC 코믹스]]도 80여 년의 연재 역사에서 대놓고 메타픽션을 채용한 이슈는 (알려진 명성에 비하면) 그리 많지 않다. 그나마도 [[미국 만화]]라서 저 정도지, [[일본 만화]]에선 [[제4의 벽]]을 깨는 [[은혼]]이나 [[크레용 신짱]] 같은 개그물에서나 볼 법한 소재이다. 게다가 원피스가 연재를 시작한 게 97년도라 이때가 기준이라면 적어도 2020년대보다는 메타픽션이 참신하거나 생소해서, 오다 에이이치로가 원피스의 정체 및 결말을 메타픽션으로 정해뒀을 수도 있다. 물론 [[수왕기]]처럼 개그 요소가 아니라 진지하게 메타픽션이 다뤄진 일본 서브컬쳐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당시 유행하고 익숙했는지 여부는 별개이다.],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는 어떻게 설명하여야 하느냐 하는 반박에 더해, 결국 형태가 생겼을 뿐이지 오다가 전면적으로 부정한 [[:파일:onepieceending.jpg|'지금까지의 모험이 원피스다']] 설과 별로 다를 바가 없다는 문제 등이 있다.[* 상술되어 있듯이 오다는 이런 결말에 불만이 있었다며 "열심히 모험했으니까 보물을 줘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밀짚모자 일당이 원피스 만화책을 받는다고 해도 그들 입장에선 기념 사진집(?) 정도의 물건일 뿐이지 별다른 보상이 되지 않는다.] 또한 작품에서 이미 퇴장한 로저나 [[코즈키 오뎅|오뎅]]이면 몰라도 [[크로커스(원피스)|크로커스]]와 [[실버즈 레일리|레일리]]는 라프텔에서 원피스의 정체도 알았고, 작중 시점까지도 생존하여 등장한 인물인데 이 둘에 대한 묘사와도 잘 맞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비교적 해당 인물들이 '속세'를 초월한 방관자처럼 사는 묘사가 나오긴 하지만, 만약 원피스의 정체가 정말 '만화 원피스'였다면 작중 보여준 언행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보충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크로커스는 루피를 보고 로저를 떠올리면서 '우리가 찾던 그 인물이 맞을까?'라고 하는데, 루피는 원피스 1권부터 나온 인물이다. 물론 이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가설은 있다. 아직 '정식 연재'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라프텔에는 원피스 1화의 로저 처형 장면만 있고 그 뒤는 백지가 아니었냐는 식. 다시 말해 로저와 그 해적단 인물들은 단순히 세계가 '메타픽션'인 것까지만 깨달았으며, 그걸 깨부숴줄 '조이보이'의 환생이 누구인지는 모르고 이를 기다려왔다는 가설이다.] ==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 == * 1. '''생각이나 개념이 아닌, 형체가 있다.''' 967화에 드러난 사실에 의하면, [[로저 해적단]]의 일원으로 라프텔에서 원피스를 목격한 [[와노쿠니]]의 [[코즈키 오뎅]]은 원피스를 보고 "정말로 있었던 막대한 보물"이라고 표현했다. 참고로 작가인 오다는 이전에 "진정한 보물은 너희들의 우정" 같은 결말이 싫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 * 2. '''로저 해적단 전원은 원피스를 보고 폭소했다.''' 원피스를 눈으로 확인한 골 D. 로저를 비롯한 로저 해적단 전원은[* [[샹크스]]와 [[버기]]는 라프텔 출항 전 버기가 아파버려서 쉬는 통에 보지 못했다고 한다. 억지로라도 끌고 갔으면 좋으련만 그러기엔 당시 버기의 컨디션이 최악이었다.] 눈물이 날 정도로 웃었으며, 로저는 원피스가 있는 섬을 웃긴 이야기([[라프텔]]/Laugh Tale)라 짓는다. 로저 해적단원들이 원피스를 보고 의문을 갖거나 이해하지 못했다는 묘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원피스는 누구나 딱 보면 용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물건으로 보인다. 이 반응은 팬들의 추측에 큰 격변을 불러온 장면인데, 팬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던 설대로 역사의 진실, 혼일사해와 같은 진중한 계획이 원피스였다면 해적단 전원이 무거운 표정으로 전율을 하면 했지, 폭소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다만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닌 게, 그 사실이 지금껏 원피스 세계관의 거의 대부분을 속였던 내용이라면 허탈함에 그런 반응이 나올 수 있다. 예를 들면 [[세계귀족|천룡인]]의 진실이나 해루석, 바다의 진실 같은.] 즉 원피스를 찾거나 사용하는 과정에서 그런 계획이 수반될 수는 있어도 원피스 자체는 좀 더 기상천외한 보물 혹은 어떤 이야기를 전해주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뭣보다 학자도 뭣도 아닌 로저 해적단 전원이 보자마자 폭소를 터트린 것으로 보아 800년 전의 글로 작성된 문서나 포네그리프 같은 '기록물'이 아니라 누구나 보자마자 알 수 있는 어떤 '물건'일 가능성이 높다. * 3. '''원피스를 남긴 인물은 '[[조이보이]]'다.''' 어인섬 편에서 어인섬에 사과문을 보낸 것으로 언급된 [[조이보이]]라는 인물이 원피스를 남겼다. * 4. '''[[공백의 100년]], [[D의 의지]], [[와노쿠니]]와 관련이 있다.''' 오뎅의 일지에 따르면 라프텔에서 공백의 100년, D의 진실을 모두가 깨달았고, 와노쿠니는 세계와 접촉되어 있다고 언급한다.[* 로저가 800년 동안 아무도 원피스가 있는 섬에 발을 들이지 못했다고 말하는데, 시기를 보면 관련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와노쿠니가 쇄국한 것은 고대병기 때문이었다. 이 고대병기가 세계정부같은 자들의 손에 넘어가는 걸 막기 위해 문을 닫아버린 것. * 5. '''원피스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로저 해적단은 원피스를 발견했지만 사용하지는 못했다(968화). 로저의 "우리는 너무 빨랐다"는 말을 보면 로저가 찾아갔던 시기의 라프텔에서 원피스는 아직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고, 반대로 말하면 원피스는 '''사용할 수 있는 도구이자, 활용하기 위한 시간대가 정해져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로저는 후에 원피스를 찾을 자들은 본인들을 뛰어 넘을 것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저 말을 하면서 [[셜리(원피스)|셜리]]의 포세이돈의 예언을 회상하는데, 로저의 말과 연관 지어 보면 '''[[포세이돈(원피스)|포세이돈]]'''을 비롯한 [[고대병기]]가 없으면 원피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 6. '''[[고대병기]]와 관련있다.''' 바로 위의 포세이돈 발언에서 이어진다. 오뎅의 일지에 따르면 라프텔에서 고대병기의 의미를 깨달았다고 한다. 그리고 위에서 말했지만 와노쿠니가 쇄국한 것은 고대병기 때문이다. 985화에서 빅 맘과 카이도가 동맹을 맺는 명분으로 원피스 확보를 선포한다. 그들은 해군에게 대항하기 위해 고대병기를 확보한다고 하는데, 갑자기 원피스를 손에 넣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 원피스와 고대병기간의 연관성이 더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나 저 둘은 [[록스 해적단]] 출신으로 [[록스 D. 지벡|록스]]와 함께 세계의 금기에 접근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 과정에서 고대병기의 진실에 접근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적어도 이 둘이 고대 병기를 얻기 위해 원피스를 찾는 것을 허투루 듣기 힘들다. 하지만 1040화에서 빅 맘이 패배하면서 한 원피스에 대한 독백을 보면, 빅 맘 역시 사황임에도 불구하고 원피스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다. 단순히 걸리적거리는 해군을 처리하기 위해 고대병기를 찾은 것일지도 모르는 일. * 7. '''[[샹크스]]와 관련이 있다.''' 라프텔에서 원피스를 보고 온 로저가 샹크스에게 어떤 말을 알려주자 샹크스가 오열했다. 많은 팬들은 원피스가 샹크스의 출신 성분이나 혈통이 지닌 과거 역사를 알려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이것에 대한 [[레딧]] 쪽의 [[https://m.dcinside.com/board/onepieceblood/965484|추측(번역됨)]]. 1054화에서 샹크스가 벤 베크만에게 슬슬 원피스를 '''빼앗으러''' 가볼까? 라는 말을 한다. 이제까지 [[골 D. 로저]]를 제외한 그 누구도 손에 넣지 못했을 원피스를 빼앗는다고 말한 걸 보면, 원피스가 어떤 것인지 안다는게 된다.[* 또한 위의 시간에 대한 조건까지 생각해보면 루피가 와노쿠니에 도착해서 조이보이가 된 것으로 인해 원피스를 찾기 위한 전제조건 자체가 완료되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샹크스가 과거 [[갓밸리]]섬에서 로저가 주워온 아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평범한 출생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 기타 == 많은 사람들이 루피가 원피스를 찾는 게 이 만화의 결말로 알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루피는 원피스를 찾은 이후에 '''실행할 목표'''가 하나 더 있고, [[샹크스]]와 [[야마토(원피스)|야마토]]의 발언상 로저와 동일한 목표인 것으로 보인다.[* 샹크스는 "[[몽키 D. 루피|로저 선장이랑 같은 말을 하는 꼬마]]가 있었다"고 언급했고, 야마토는 [[포트거스 D. 에이스|에이스]]를 통해 루피의 꿈을 듣고 오뎅의 일지에 적힌 해적왕의 꿈과 똑같다며 감동했다.] 전세계 원피스 팬들 영원의 떡밥이자 수수께끼라서 위에 적혀 있는 것들 외에도 정말 다양한 추측들이 존재한다. 그래서 만화를 읽는 것 이상으로 해당 아이템의 정체를 추측하는 것 자체가 원피스라는 만화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