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서해 5도)] [include(틀:세계의 섬들)] ---- ||<-2> '''{{{+2 우도}}}[br]隅島 | Udo'''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include(틀:지도, 장소=인천광역시 강화군 우도&zoom=13, 너비=100%)]}}} || || '''국가''' || [include(틀:국기, 국명=대한민국)] || || '''광역자치단체''' || [[인천광역시]] || || '''기초자치단체''' || [[강화군]] || || '''면적''' || 0.4㎢ || || '''인구''' || [* 민간인은 거주하지 않고, 군인만 거주하는 섬이다.] || || '''주민센터''' || [[https://www.ganghwa.go.kr/open_content/dong/sub/greeting.jsp?dong=sdm|[[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width=20]]]] || [목차] [clearfix] == 개요 ==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에 소속된 섬으로, [[서해 5도]] 중 서해 연안 쪽에 가장 가깝다. [[서해 5도]] 중에서는 유일하게 [[옹진군(인천광역시)|옹진군]] 소속이 아니며, 거리상으로도 강화군 서측단 말도와 더 가깝기는 하다. [[남북분단]] 이전에도 이곳은 [[경기도]] 소속이었고 [[황해도]]였던 적은 역사상 한 번도 없으나, [[6.25 전쟁]] 당시 유엔군도 그 사실을 모르고 우도가 지도 상에 [[황해도]] [[연백군]] 도서로 잘못 등재된 지도를 사용하는 바람에 [[황해도]]에 속했던 것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섬]]의 크기가 [[바티칸]](0.44㎢)과 비슷할 정도로 매우 작으며 둘레는 2.3㎞로 섬 한 바퀴를 걸어서 도는데 1시간 정도 걸리는 수준이다. 섬 하나의 크기가 [[대학교]] [[캠퍼스]] 중에서도 작은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민간인은 단 한 명도 살지 않으며, [[대한민국 해병대]] 및 [[대한민국 해군]]만 거주한다. 원래 이름은 모로도(毛老島)였는데, 여기에 한 번 발을 들이면 머리가 하얗게 셀 때까지 못 나오는 섬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이 말뜻은 이곳에 배치된 군인들이 제대로 실감하고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898251#home|#]] == 우도경비대 == >[[서해 5도]] 중의 하나 우도엔 총성 없는 전장의 긴박감이 밤낮없이 계속되고 있다. [[북한]] 땅 [[황해도]] [[연백군|연백]] 평야 끝머리를 바로 눈앞에 두고 [[해주시|해주]]만의 길목에 비수를 겨눈 듯 자리 잡고 있는 우도는 서해를 지키는 아군의 최전략 요충지. 섬 둘레가 3.4km에 불과한 작은 섬이나 깎아지른 절벽, 급한 조류, 천연동굴 등으로 이뤄져 난공불락의 요새다. > >6.25 32돌을 맞아 보도진으로는 최초로 이 섬을 방문, “이곳을 내 무덤으로 삼겠다”는 각오로 총부리를 북으로 겨눈 채 철통같이 지키고 있는 현지의 믿음직스러운 [[대한민국 해병대|해병대]] 용사들을 만났다. > >(중략) > >우도는 외로운 섬. 민가라고는 단 한 채도 없는 이 섬은 행정구역 조차 분명치가 않다. 위치로 보아 경기도 [[옹진군(인천광역시)|옹진군]]에 속하나 어느 면에 소속된 섬인지 알 수가 없다. [[행정안전부|내무부]]가 펴낸 ‘지방행정구역편람’에도 우도는 빠져있다. 6.25 사변 전 민가가 한두채 있었으나 무인도가 된 채 30여 년이 넘도록 군부대만 주둔해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 >섬 전체가 돌로 된 우도에 들어서면 북녘 땅이 손에 잡힐 듯하다. 북쪽 땅인 [[함박도]], [[용매도]]가 바로 5마일, 10마일 거리로 가깝다. 이 섬은 ‘해상군사분계선’에 바짝 붙어있어 우리 쪽보다는 북한 땅이 더 가깝다. >---- >'''- '6.25 32돌 - 서해의 요새 우도를 가다' (동아일보, 1982.6.25)''' >우도는 해병대와 해군이 주둔한다. 해병이 우도에 들어가게 된 시점은 1952년 초였다. 당시에는 해병대 소대가 근무했는데 이후 점진적으로 배치 병력이 늘어나면서 [[독립중대|중대]] 규모가 되었다. > >(중략) > >1970년대만 해도 ‘우도 중대’ 근무는 연평도 해병대원들 중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해병이 [[유배|보내지기도 했다]]. 따라서 ‘우도 중대 근무’를 명 받으면 해병들은 마치 영창에라도 들어가는 것처럼 울음을 터뜨리곤 했다. 물론 지금은 연평도 해병대대에서 나름의 원칙을 세워 우도 중대 파견을 결정한다. 예전처럼 벌칙성 파견은 없다. > >(중략) > >우도에서 가장 가까운 북한의 섬은 함박도.[* 주간조선도 함박도가 북한 땅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나 국토부 산하 기관에서는 계속 우리 땅으로 표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당시 대부분의 기자들 기사는 국토부 측 의견만을 듣고 그대로 적은 것일 수 있다. 실제로도 [[해병대 제2사단]]을 거쳐간 사람들은 함박도 논란 때 '코앞에 있는 명백한 적진이 우리 땅이라니 뭔 뚱딴지 같은 개소리여'라고 반응했다.] 이곳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썰물 때는 우도에서 함박도 사이가 갯벌로 변한다. 적군이 걸어서 우도를 기습할 수 있다는 얘기가 성립된다. 윤연 전 해군 작전사령관은 우도의 전략적 중요성을 이렇게 설명한다. > >“적(敵)이 수도권 서측으로 침투하려면 우도가 있는 바다를 통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도에서는 적의 침투를 거의 다 감지할 수 있다. 우도가 비록 섬 크기는 작지만 전략적으로 백령도와 연평도 못지않게 중요한 이유다.” >---- >'''- '썰물 땐 北과 갯벌로 연결 해병들 무장한 채 취침' (주간조선, 2010.12.06)[[https://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002134100005|#]]''' 해병대 [[연평부대]] 예하의 우도경비대[* [[해병대]] 연평부대 소속 육상 전투부대와 해군 [[레이더 사이트|전탐감시대]]로 구성된다.]가 경비를 맡고 있으며, 지휘체계상 원래는 [[대한민국 해군]]에 [[대한민국 해병대]]가 소속되어 있으나 여기서는 거꾸로 [[대한민국 해군|해군]]이 [[대한민국 해병대|해병대]] 예하에 소속되어있는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섬 전체에 민간인이 살지 않는 고립된 곳이므로, 이곳에서의 복무는 유배 생활과도 비교될 만하다. [[https://blog.naver.com/citrain64/1001872210031|#]] 하나의 중대가 계속 경비를 맡는 것이 아니라, 연평부대 보병대대에서 일정 기간을 중대들끼리 로테이션 하는 형태라고 한다. 이는 포항 1사단에서 보병대대의 병력을 차출하여 포항해안을 로테이션하여 방어하는 것과 비슷한 매커니즘이다. [[https://youtu.be/kfu5FR2aNq8|우도에서의 군 생활을 묘사한 효자손 유튜버의 영상]] 우도경비대의 식사 품질은 일반적인 해군 육상근무지, 정확히는 전진기지나 기지대 등 해상식당에서 받는 식사[* 섬근무와 전진기지, 기지대 등은 함정근무로 간주해 해상식당 식사가 나온다. 물론 실제 군함에는 못 미치지만 육군이나 해군 내륙 육상(해병대 포함)보단 훨씬 질이 좋다.]와 크게 다른 건 아니지만 식재료가 해군 함정을 통해 운송되기 때문에 기상악화로 보급이 끊겨서 곤란을 겪을 수는 있다. 본래 스케줄에서 2주가 넘도록 배가 들어오지 않는 경우는 없었으므로 깡통 음식, [[전투식량]]으로 어떻게든 견딜 수는 있지만 [[PX]] 물품도 배로 들어오다 보니 유통기한이 짧은 빵이나 유제품은 구경하기 어렵다. 섬의 크기가 너무나 작아 담수가 나오는 곳이 2군데 있으나 식용은 불가해 해군 및 해병대 모두 각자 해수담수화 기기를 보유,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해병대 측 해수담수화 기기의 고장이 잦아 1달간 [[샤워]]조차 못 하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물 부족은 겨울철에 특히 심해 극단적인 경우 일주일에 1회 정도 샤워하기도 한다. 우도에 있다 보면 간혹 [[북한]]에서 실시하는 해안포 포격 소리가 들려온다. [[북한군]]의 [[전투기]]도 정말 가끔가다 남진하는 경우도 있으며, 최대 30마일 이내로 접근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경우는 실제 상황이기 때문에 전투대비태세를 갖추고 특히 방공, 관측, 전탐병들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된 상황이 펼쳐지기도 한다. 그리고 겨울이면 염색 지역이나 각회도 지역에서 나온 갯벌 채집 인원 수백 명이 우도 북방 8km에 위치한 [[함박도]] 근방까지 내려오기도 한다. 같은 군이라지만 부대가 달라서 [[대한민국 해군|수병]]과 [[대한민국 해병대|해병]]이 생활하는 공간은 완전히 나누어져 있기에 평소에는 그리 마주칠 일이 많이 없지만 통합상황실이 생기고 나서 상황요원과 감시장비 인원은 함께 근무를 하게 된다. 경계는 해군과 해병대가 맡은 구역이 다르기에[* 해병대는 육지 쪽에서 연안까지, 해군은 연안에서 먼 바다까지 구역을 맡는다. 후방 섬의 경계군사경찰 역할을 여기서 해병대가 수행하는 셈이다.] 근무를 같이 하지는 않는다. 드물게 해군과 해병대 모두가 함께 일하는 날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함정 작업이다. 주 3회[* 기상악화로 주 3회 씩 못 들어올 때가 더 많다] 들어오는 연평부대 고속단정에서 인원 수송과 각종 보급품 하역할 때, 2주에 한번 들어오는 부식선에서 부식을 내릴 때 해군과 해병 모두가 길게 늘어서서 부식을 내린다. 섬 전체가 민간인이 살지 않는 완전 고립된 군부대이므로 외출이나 외박은 없다. 오로지 휴가만이 좁은 섬 생활의 유일한 낙이라 할 수 있다. 그나마 휴가조차도 우도에서 [[연평도]]를 가서 [[연평도]]에서 [[인천항]]으로 가는 [[여객선]]을 타야만 나갈 수 있다. 물때에 따라서 우도에서 연평도로 갔는데 여객선 시간이 맞지 않아 연평부대 우도대기반에서 다음 날 여객선을 타기까지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기상 악화로 인해 [[연평도]]에서 휴가 일수를 깎아먹으며 갇혀있는 경우는 없다. 휴가 시작은 여객선 타고 [[인천항]]에 도착한 날부터 시작이다. 휴가 복귀자가 [[연평도]]에는 들어왔는데 기상이 좋지 않아 우도까지 가는 배가 없는 경우 우도대기반에서 여유롭게 대기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는 해병대 당직사관이 누구냐에 따라 쉬면서 보낼 수도 있고 자잘한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특이점은 일 년에 한 번 정도, [[옹진군(인천광역시)|옹진군]]수가 위문차 우도를 방문하기도 한다.[[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992744|#]] 행정구역상 [[강화군]]임에도 옹진군수가 방문한다. 주로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인방사]]의 [[무레나급|공기부양정]](LSF)을 타고 오는 경우가 많다. [[닭강정]]과 [[자장면]]을 만드는 사람들도 함께 와서 쉽게 맛볼 수 없는 별미를 맛보는 날이기도 하다. 음식뿐 아니라 부식을 챙겨오는 경우도 있다. == 기타 == * 우도 바로 옆에 비도라는 조그마한 돌섬이 있는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조류가 다수 찾아온다. 섬 둘레는 2.3km. 일 년에 한 번 정도 조사선이 들어와 조사한 경우도 있다.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은 섬인지 보기 드문 여러 자연물([[반딧불이]], [[하수오]] 등)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섬의 서편으로 가면, 시야를 가리는 것이 멀찍이 조그맣게 보이는 [[연평도]] 외엔 없어 탁 트인 수평선과 해질녘에 보이는 석양이 일품이다. 밤에는 별들도 많이 보인다. 흐릿하게나마 [[은하수]]도 볼 수 있다. * [[뽕나무]]가 많아서 기동간에 [[오디]]를 많이 섭취할 수 있다. * 근처에선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인방사]] 소속인 [[항만경비정|경비정]]이나 [[참수리급|참수리]]들이 NLL 경비임무를 뛰는데 섬에 직접 정박하지 않고 [[부이]]에 계류한다. * 우도 남서쪽의 최남단 바위섬은 북위 37° 35′48″에 위치해 있으며 서해 5도 지역 최남단에 속한다. 이는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와 [[서대문구]],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과 비슷한 정도다.[* 우도 본토의 최남단은 북위 37° 36′22″이다.] == 관련 문서 == * [[대한민국 해병대]] * [[서해 5도]] * [[대한민국의 섬 목록]] * [[섬]] * [[NLL]] [[분류:서해 5도]][[분류:강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