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종족(판타지)]][[분류:이종족]][[분류:서양의 요괴]] [include(틀:다른 뜻1, other1=다른 뜻, rd1=오우거(동음이의어), other2=오거, rd2=오거)] [include(틀:유럽의 환상종)] [목차] [clearfix] == 개요 == '''Ogre''' [[영어]]로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을 뜻하는 단어로, [[프랑스어]]에서 나왔으며 프랑스어로는 '오그흐'라고 읽으며 ogresse로 표기하기도 하는데 이때의 발음은 '오그헤스'다. 그러니 '오그흐'를 '[[라트비아어|오그레]]'로 알아듣고 [[왈도체]]라고 까지는 말자. 옛날 번역에서는 [[도깨비]],[* 도깨비는 오거와 다른 점이 많으며 차라리 [[두억시니]]가 더 가깝다는 주장도 있는데, 문제는 두억시니라는 괴물이 있다는 것 자체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 그나마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한 오우거 캐릭터인 [[슈렉 시리즈]]의 주인공 [[슈렉(슈렉)|슈렉]]도 국내더빙판에서는 이해하기 쉽도록 도깨비라고 불렸다.] 식인귀 등으로 번역했다. 한국어 표기법상 장모음을 표기하지 않는 관계로, 정확한 표기는 '[[오거]]'가 맞다. == 특징 == 엄청나게 힘이 세고 성질이 포악하며 머리 나쁘고 못생긴 거대한 덩치를 지닌 식인귀다. 서구에서는 제법 유서 깊은 [[괴물]]로 [[유럽]]의 민담에 자주 등장해 왔는데, 공통점은 '''[[식인|사람을 잡아먹는다]]'''는 것이다. [[폭력]]과 [[살인]]을 동반하는 잔인하고 [[야만]]적인 존재로 외형은 대체로 [[인간]]과 유사하지만 훨씬 추악하다. 괴물로서의 정체성이 확립되기 전에는 인간으로서의 성격도 가지고 있었다. 어원은 [[12세기]] [[프랑스 왕국|프랑스]]의 [[문학]] [[작품]]인 《퍼시발(Perceval, the Story of the Grail)》에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인간의 도래 이전에 [[영국]]에 살던 존재들을 지칭하는 말로 나온다. >'(중략)...옛 오우거들의 땅 위에 세워진 모든 영국의 왕국들은 그 창에 의해 무너지리라...(중략)' >---- > 《퍼시발》 中 어원으로서의 원형으로 자주 거론되는 주장으로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에리스]]의 아들이자 맹세의 신인 호르쿠스의 [[에트루리아어]]/[[라틴어]]식 변형인 [[오르쿠스]][* 원본인 호르쿠스는 맹세를 어긴 자에게 호된 징벌을 내리는 신인데, [[에트루리아]]/[[고대 로마|로마]]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저승신 [[하데스]]/[[플루토]]의 신격과 합쳐져 로마에선 일종의 [[염라대왕]] 비슷한 신격을 가진 신으로서 널리 숭배받았다.]란 설이 있고, 소수 설로는 오이아그로스[* [[오르페우스]]의 아버지로 [[트라키아]]의 [[왕]], 강의 신으로 형상화되는 인물이다.]가 변형된 것이라는 설이 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인도유럽어족]]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신화적인 식인귀 개념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개념은 [[톨킨]]이 [[오크]]라는 종족을 창조해 내는 데도 큰 영향을 끼쳤다. 오우거라는 괴물이 정립된 계기는 1697년 페로의 동화 《[[장화신은 고양이]]》에 등장하는 변신 능력을 가진 괴물로, 이 괴물은 페로의 다른 이야기에도 몇 번인가 등장한다. 현대에 와서는 다른 민담의 괴물들처럼 희화화되는 경향이 없잖아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시로 [[디지몬 시리즈]]의 [[우가몬]][* 이름과 모습의 유래가 오우거다.]과 드림웍스의 3D 애니메이션 《[[슈렉]]》의 주인공 [[슈렉(슈렉)|슈렉]]이 있다. 현대 서브컬쳐 때문에 보통 성별은 남성형만 있다고 인식되지만, 서구권 전승을 보면 가끔 여성형 오우거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어차피 전승에선 남성형이건 여성형이건 오우거는 악당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 판타지에서 == 인간의 개념에서 완전히 떨어져 나와 하나의 종족이 되었다. 오우거가 판타지로 정립된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서는 그저 그런 몬스터로 [[트롤(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트롤]]보다 훨씬 약하지만, 《[[로도스도 전기]]》를 비롯한 후대의 작품에서는 매우 강한 몬스터로 그려지도 한다.[* 일본에서는 비슷한 식인귀 괴물인 [[오니]]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이는 결국 [[오니(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서양권에 역수입되어서]]......]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오우거도 트롤보다 강하고,[* 여기는 트롤이 재생 빼면 별 거 없이 나오는 것도 있다. 체형부터가 얄팍한 2.5m 남짓의 인간형 종족이고. ] 여기에 《[[드래곤 라자]]》의 OPG 버프를 받으면서 한국에서는 일반 몬스터 중에서는 최고급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참고로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오우거는 슈렉 못지않게 희화화되어 있다. [[양판소]]에선 [[듣보잡]]스런 존재로 나오는데, [[오크]], [[트롤]]과 함께 도매금으로 묶인다. 무척 발빠른 [[주인공]]에겐 그저 덩치만 크고 머리가 나쁜 살덩어리일 뿐이며, 우워우워거리다 두드려 맞고 뻗는 게 일상다반사이다. 다만 작품에 따라선 [[한마 유지로|지상 최강의 생명체]] 수준으로 강력하게 묘사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일례로, 양판소는 아니지만 《[[드래곤과 조지]]》에선 오우거가 [[드래곤]]과 동급으로 나온다.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으나 머리가 하나가 더 생기면 보통 오우거보다 더 강하다는게 거의 정설로 받아지고있다. 어찌 되었든 힘이 세다는 것만큼은 확실히 강조되는 편으로,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서는 [[오우거 힘의 건틀렛]]이라는 인간에게 오우거의 힘을 부여하는 건틀렛도 등장하는데, 한국에는 《[[드래곤 라자]]》를 통해 [[OPG]]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건틀렛. 일본 서브컬쳐 업계에선 토속요괴인 오니와 속성이 일부 겹친다는 이유에서 오니의 일종 또는 친척뻘되는 종족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다만 이게 단순히 일본 창작물에서뿐만 아니라 [[양덕후]]들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바람에, 아예 '''오우거의 아종이라는 설정을 붙여 [[오니(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오우거 메이지]]라는 이름으로 D&D 세계관에 편입시켜 버리기까지 하는 상황이다.''' 이름만 보면 그냥 마법 쓰는 오우거로 밖에 안 보이지만, 실상은 완전히 별개의 종족이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로. == [[/창작물|창작물]]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오우거/창작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