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오스트로네시아족)] [목차] == 개요 == [[오스트로네시아어족]] 언어를 모어로 사용하는 민족 집단으로 해상을 통해 이주하여 [[태평양]]과 [[인도양]]에 널리 분포해 있는 민족 계통으로 이 민족들이 원주민인 지역은 서쪽으로는 [[마다가스카르]]부터 동쪽으로는 [[이스터 섬]]까지이며 오스트로네시아족에 속하는 민족들의 인구를 전부 합하면 2억 6천만 명의 오스트로네시아계 [[인도네시아인]]과 1억 명의 오스트로네시아계 [[필리핀인]]의 인구에 힘입어 4억 명에 육박한다. '[[말레이인#'말레이계 인종'|말레이계 인종]]'과 거의 같은 뜻이지만 언어에 따른 분류라는 차이점이 있다. == 역사 == [[파일:attachment/Migraciones_austronesias.png|width=500]] 오스트로네시아족의 기원지는 [[중국]] 남부로 추정되며 고고학적인 자료로 보았을때 [[항저우]] 일대의 양쯔강 문명(장강 문명)과 관련이 있는것으로 추정된다. 고대 중국에서는 [[크라다이어족]], [[몽몐어족]], [[오스트로아시아어족]]을 쓰는 종족들과 싸잡혀서 백월이라고 불려졌다. 이들은 먼 훗날까지도 오스트로네시아어족 계통의 언어를 쓴것으로 보이나 한족들과의 통혼이 이루어지면서 점차 한족에 동화되었고, 현재는 대만 원주민과 하이난성으로 이주한 참족인 우츨인 등 일부 소수민족들과 동남아, 폴리네시아에서 온 이주노동자와 결혼이민자, 유학생 정도가 오스트로네시아어족 계통의 언어를 쓸 따름이다. 중국 대륙에 남았던 세력들은 오랜시간에 걸쳐 한족에 천천히 동화되었고 벼농사에 훨씬 유리한 동남아로 이동한 대부분의 세력들은 바닷길을 통해 아시아와 태평양,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등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기원전 5000년 쯤에 [[타이완 섬]]으로 이주했던 오스트로네시아족은 타이완 섬에서 여러 [[대만 원주민]]으로 분화되었는데 그중 한 일파가 카누를 타고 다른 지역에 정착하기 시작한 것이 말레이-폴리네시아인의 기원으로 보인다.[* 이는 언어를 통한 분석인데 [[대만 제어]]의 차이가 말레이-폴리네시아어파의 차이보다 크기 때문에 말레이-폴리네시아어파의 분화가 [[대만 제어]]의 분화보다 늦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말레이-폴리네시아인은 해상을 통해 여러 지역으로 이주했는데 태평양의 섬 곳곳으로 카누를 타고 이주하여 동남아시아에도 정착했고, 다시 그들 중 일부는 [[마다가스카르]]까지 이주하고([[말라가시인]]), 또다른 분파인 [[폴리네시아인]]은 [[폴리네시아]]의 여러 섬들에 정착해서 남쪽으로는 [[뉴질랜드]], 동쪽으로는 [[이스터 섬]]까지 정착하는 등, 대양 곳곳으로 이주했다고 추정한다. 오스트로네시아족의 이주를 더 넓게 생각하는 가설에서는 [[한반도]] 남부나 [[일본]]의 [[규슈]] 지방이나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의 해안가까지 도달했다는 말도 있다. 한반도의 경우에는 상고시대의 기록물이 위낙 일천하고 동화도 빨리되어 관련 기록들도 드물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큐슈 남부의 이민족들이 8세기가 되어서야 일본에 복속되었기 때문에 기록이 어느정도 남아있는 편으로 해인족이나 [[구마소]]나 [[하야토]]가 오스트로네시아족 계통의 민족이라는 추측이 많다. [[아메리카]]는 [[고구마]]를 가리키는 [[폴리네시아]] 제어의 명칭이 [[케추아어]]로 고구마를 뜻하는 kumara와 비슷하다는 점과 더불어, 11세기의 폴리네시아 유적지에서 고구마가 출토됐다는 점에서 이미 오스트로네시아족의 도달가능성이 높게 쳐지고 있었다. 그리고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하플로그룹]] 연구에 의해 13세기경에 [[남아메리카]]의 [[안데스 산맥]]의 원주민들에게서 [[폴리네시아인]]들의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1738154?sid=104|피가 섞였음이 밝혀지면서]], 이들이 정말로 아메리카에 도달했음이 밝혀진 바 있다. [[마다가스카르]] 인구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말라가시인]]이 [[오스트로네시아어족]] [[말레이폴리네시아어파]] 계열의 언어인 [[말라가시어]]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이들이 [[아프리카]]에 도달했음도 확실히 입증됐다. == 특징 == 세계적인 항해민족들로 전근대에 가장 넓게 해상으로 이주한 민족집단인데 이는 오스트로네시아인의 항해술이 매우 뛰어났기 때문이다. 폴리네시아인의 경우 바다에 손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수평선 너머 섬의 방위와 거리를 계산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항해자는 대략 300킬로미터 거리에서 물결의 흐름 등의 관찰 정보만으로 섬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사마 바자우]]나 [[오랑 라우트]]처럼 바다에서 대부분 생활을 보내는 민족도 있을 정도로 해양과 삶이 밀접한 민족들이 많다. [각주]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오스트로네시아어족, version=223, title2=폴리네시아인, version2=22)] [[분류:오스트로네시아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