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체코의 행정구역)] ||{{{#!wiki style="margin: -5px -10px -5px" [[파일:ostrava.jpg|width=100%]]}}}||{{{#!wiki style="margin: -5px -10px -5px" [[파일:ostrava 1.jpg|width=100%]]}}}|| [[파일:ostrava coa.png]] [목차] == 개요 == 오스트라바는 [[체코]] 북동부 모라바슬레스코주의 주도이며 [[실레시아|슬레스코]] 지역과 [[모라비아]] 지역의 경계를 이루는 도시이다. [[오데르 강]] 연안에 위치한다. 인구는 [[2019년]] 기준 289,450명이며 체코에서 [[프라하]], [[브르노]]에 이어 세번째로 큰 도시이다. 과거엔 주요 공업도시였지만 [[1989년]] [[벨벳 혁명]] 이후엔 문화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 언어별 표기 == || [[체코어]] || Ostrava || || [[폴란드어]] || Ostrawa(오스트라바) || || [[독일어]] || Ostrau(오스트라우) || == 역사 == 역사서엔 [[1229년]] 처음으로 언급되며 오스트라비체 강 연안에 세워졌기 때문에 오스트라바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일대는 [[발트해]] 무역권과 [[이탈리아 반도]]를 잇는 주역 무역로 '호박 길(Bernsteinstraße)'[* 발트해 남쪽 연안의 주산물은 [[호박(보석)|호박석]]이다. 멀리 북부 [[탈린|레발]]에서 [[슈테틴]]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긴 지역에서 호박석이 채취되었으며 [[로마 제국]] 이전 시대부터 이 지역의 호박석들이 이탈리아로 공급되어 왔다.]이 지나는 곳이었기 때문에 나름 경제적으로 번성했고 [[브레슬라우]]나 모라비아 중심도시인 [[올로모우츠]]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보헤미아 왕국]]의 중요도시 중 하나로서 기능했다. 이후 [[합스부르크 가문|합스부르크 왕조]]가 보헤미아 왕위를 획득하면서 [[합스부르크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고 [[30년 전쟁]]기엔 다른 슬레스코 지역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피해를 입고 몰락했다.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 도중인 1742년 슬레스코 대부분이 [[프로이센 왕국]]에 할양되었을때 오스트라바는 [[합스부르크 제국]]에 남아 [[오스트리아령 실레시아|오스트리아령 상하 슐레지엔 공국]]을 형성했다. 고지슬레스코[* 현재 [[폴란드]] [[카토비체]] 일대.]의 탄맥이 이 지역까지 닿았기 때문에 오스트라바 주변에도 역시 [[석탄]]이 많이 매장되어 있었고 [[오스트리아 제국]]은 [[18세기]] 말부터 이 지역의 탄광을 개발했다. [[1828년]]엔 [[올로모우츠]] 대주교에 의해 이 지역의 풍부한 석탄을 이용하는 [[제철소]]가 세워졌는데 나중에 이 제철소가 [[1873년]] [[로스차일드 가문]]에 넘어가면서 비코비체 제철소(Witkowitzer Bergbau- und Hüttengewerkschaft)라는 이름으로 재단장했다. 이 제철소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최대의 제철소로 [[산업혁명]]에 발맞추지 못해 생산능력이 떨어지던 제국에겐 참으로 귀중한 자산이었다. [[제2차 세계 대전]]기 도시는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고 [[소련군]]에 해방되었고 기존의 산업 자산들 덕분에 [[체코슬로바키아]] 최대의 산업도시 중 하나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런 산업화는 도시와 그 주변의 생태를 크게 파괴했는데, 오스트라바 주변지역은 오데르 강과 오스트라비체 강, 그리고 오파바 강과 루치나 강까지 4개의 강이 만나는 곳으로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컸기에 이런 환경 오염을 그대로 둘 수 없었다. 그래서 [[1989년]] 벨벳 혁명으로 [[체코슬로바키아 사회주의 공화국]]이 붕괴된 이후엔 차츰 채광, 제철산업을 줄여나갔고 결국 [[1994년]] 광산과 제철소 모두 문을 닫았다. 도시는 이후 문화도시로 재단장했고 시민의 삶의 질도 올라갔다. 문을 닫은 비코비체 제철소는 체코의 주요 역사유산이 되는 동시에 [[독일]]의 촐버라인 탄광[* [[유럽]] 최대의 탄광 지대인 루르 지방에 위치한 탄광으로 [[19세기]] 중반에 세워져 [[독일 제국]]의 그 엄청난 산업능력에 크게 기여했다. [[1980년대]]까지 채광이 이루어졌으며 독일의 산업구조 선진화로 석탄의 중요성이 점차 떨어지면서 폐광했다. 에센 시에서는 이 폐광을 방치하지 않고 시민들의 레저공간, 박물관으로 깔끔하게 재단장시켰고 이런 노력, 그리고 탄광 자체의 엄청난 역사성을 인정해 [[2001년]] [[유네스코]]는 이 탄광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처럼 시민들의 레저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그리고 [[2002년]]부턴 뮤직 페스티벌 Colours of Ostrava를 매년 열고 있다. [[분류:체코의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