燕雀處堂 또는 연작처옥(燕雀處屋)이라고도 한다. 처마 밑에 사는 제비와 참새 라는 뜻으로, 편안한 생활에 젖어 위험이 닥쳐오는 줄도 모르고 조금도 경각심을 갖지 않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며, [[공자]]의 9세손으로 [[전한]]의 인물인 공부가 지은 [[공총자]]에 실려있다. 이렇게 사자성어로 줄이면 왜 이런 뜻인지 알 수 없으니 본문을 보도록 하자. >제비들이 집의 처마에 살면서, 어미 새는 새끼들을 기르며, 함께 즐거워하고 그곳을 안전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어느 날 집의 굴뚝이 부서지는 바람에 불꽃이 위로 솟아올라 대들보까지 번지고 있었다. 그러나 제비들은 아무런 걱정을 하지 않고, 재앙이 자신들에게 미칠 것을 모르고 있었다. >본문은 先人有言 燕雀處屋 子母相哺 喣喣然其相樂也自以為安矣 竈突炎上 棟宇將焚 燕雀顔不變 不知禍之及己也 역사적 사건에서 사용된 예는 [[전국시대|중국의 전국시대]]의 진나라가 초나라를 공격할 때 위나라 사람들이 누가 이기던 간에 상관 없다며 마음을 놓고 있자 재상 [[자순]]이 진나라 사람들의 위험성을 아직 모른다면서 충고할 때 사용하거나 [[설후]]가 [[손휴]]에게 촉의 현실을 알렸을 때 얘기했다.[* 다만 설후의 이 보고는 비록 유선의 촉한조정을 보고 말한 것이지만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손휴에게 넌지시 권하는 것이라는 권중달 교수의 평가가 있다.] [[분류:고사성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