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십이국기/등장인물]] 延麒 [[파일:external/ami.animecharactersdatabase.com/Rokuta.jpg]] 안(엔)국의 기린. [[나카지마 요코]], [[타이키]]처럼 태과 출신이다. 일본식 이름은 로쿠타(六太). 외견이 10대 초중반 소년에서 멈춰 있어 알기 힘들지만 [[십이국기]]에 나오는 연장자 기린들 중 한 명. 5백 살이 넘었다[* 굳이 따진다면 2번째. 최연장자는 600살이 넘었다.]. [[오닌의 난]]이 있을 즈음의 [[교토|쿄]]의 평민 집안에서 태어났고, 오닌의 난으로 인해 집이 쫄딱 망해서 피난을 가던 도중 입을 줄이기 위해 어렸을 때 부모에게 버려졌는데, 굶어죽기 직전에 수색하러 나온 여괴가 그를 발견해서 봉래산으로 돌아왔다.[* 이때 했던 말이 걸작이다. 난 삐쩍 말라서 먹을 것도 없어. 이걸 훗날 농담 소재로 쓴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설정에서는 이 때 기린의 기척을 봉산에 알린 기린은 현 주국 기린 쇼쇼다.] 연왕을 뽑을 시기가 되었을 때, 일본에 있었을 때 영주니 뭐니 하는 자들이 하도 분란을 많이 일으킨지라 지긋지긋해서 왕은 나라를 망하게 하려고 있는 거라며 명식[* 식의 다운그레이드.]을 일으켜 일본으로 돌아가 버린다. 헌데 아이러니컬하게도 '''그의 왕은 봉래에 있었다.''' 본의 아니게 왕을 찾아내버린 것이다. 원래는 생각대로 왕으로 지명할 생각은 없었으나 그 곁은 떠나지 못하고 미적대다가 전쟁으로 그, 코마츠 나오타카가 가족과 땅, 백성을 다 잃자 생각을 바꾼다. 처음 연왕을 보았을 때 느낀 것은 '안국을 망하게 할 왕'이었다.[* 엔키는 왕이나 영주는 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한 거지만, 이 느낌이 아주 틀린 것도 아니다. [[연왕]] 참조.] [[케이키]]의 부탁으로 연왕과 함께 태국에 방문해 [[타이키]]에게 그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해줬다. 틈을 내서 가끔 일본(봉래)으로 간다. 봉산에서 거의 포기하고 있던 타이키를 10년 만에 찾을 수 있었던 건 마침 일본에 갔던 그가 기린의 기운을 발견했기 때문. 나중에 요코가 중심이 되어 [[타이키(십이국기)|타이키]]를 찾는 수색대가 만들어졌을 때도 일본에 가서 직접 찾아다녔던 기린 중 한 명. 이 사정에 기반하여 애니판에서는 아예 1화에 요코랑 만난다. 그리고 봉래에서 가끔은 옷따위를 훔쳐오기도 한다. 요코는 이말을 듣고 '인의의 신수 아니었냐?'며 놀라고 엔키는 멋쩍게 웃어넘기는 부분도 있다. 어린 시절의 [[코우야]]를 우연히 구해줬다. 요괴의 아이라 꺼려진 코우야의 첫 친구. 그 때 기린이라는 걸 숨기고 로쿠타라고만 말했는데 코우야는 이를 잊지 않기 위해 자신과 함께 다니는 요괴에게 로쿠타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성장한 코우야가 자신을 만나러 왔을 땐 기쁘게 맞아줬지만, 사실 코우야는 당시 연왕에게 반기를 든 이의 부하로, 그 인연을 이용해 엔키를 납치하러 온 거였다. 다행인지 그 사건으로 우정이 금가지는 않았지만, 코우야가 나중에 견랑진군이 되면서 거의 만나지는 않는 듯하다. 본인의 말에 따르자면 태과인 탓인지 기린으로서의 능력은 그리 특출난 편이 아니다. 보통 기린보다 능력치가 낮은 부분도 있다.[* 그렇지만 기린의 인간 외형이 성수가 되었을 때 고정되는걸 생각하면 타이키가 요마, 요수를 길들이는 능력을 제외하면 오히려 뛰어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대신 아주 조금이긴 해도 다른 기린에 비해 약간 피에 강하다. 도철을 사역한 타이키도 태과인 고로, 능력치의 낮음에 태과를 이유로 들 수 없다는 시각도 있으나 여기선 타이키가 흑기린이라는 사실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어쨌건 일을 안하고 농땡이만 피우고 있으니, 능력치의 높고 낮음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계약한 사령은 여괴 하쿠 요쿠히(白沃飛), 회색 늑대형상의 리카쿠(悧角)와 담비 형상의 요마가 작중에 등장한다. 쇼류에게 내려받은 자(字)는 바카(馬鹿). 말과 사슴 중간격이라 붙인 거라지만 이건 일본어로 '''바보'''라는 뜻이다(…). 쇼류의 센스를 알 수 있다. 성우는 [[야마구치 캇페이]]/[[사성웅]].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엔키, version=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