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이 문서는 조선 양녕대군의 첩에 대한 문서입니다. 2011년부터 방영한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합작 어린이 애니메이션 및 해당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어리', rd1=어리 이야기)] [목차] [clearfix] == 개요 == 於里(어리) [[조선]]조 [[양녕대군]]의 [[첩]]. 양녕대군과의 사이에서 외동딸이 1명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자색이 있었다"고 기록될 만큼 뛰어난 미녀였다고 한다.[* 외모평가가 거의 없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미녀]]는 별로 없다. 어리를 제외하고 실록에 미인으로 기록된 여인들은 강혜장숙여비 한씨(태종실록), 순빈 봉씨(세종실록), 귀비(성종실록), 승평부대부인 박씨(연산군 일기), 정난정(명종실록), 소원 신씨와 소용 임씨(광해군 일기), 옥례와 장희빈(숙종실록) 정도가 있다. [[장녹수]]는 의외로 미인은 아니었다고.] == 생애 == === 세자와의 스캔들 === 원래는 중추원 부사 곽선(郭璇)의 첩이었으나, [[양녕대군|왕세자 이제]]의 눈에 들어 세자의 첩이 된다. 안 그래도 양녕대군은 어리 이전에도 [[기생]] 출신 첩을 들이고 공부는 나몰라라 하고 매 사냥을 즐기고 있었는데 유부녀인 어리를 첩으로 들였기때문에 [[태종(조선)|태종]]은 양녕대군을 크게 꾸짖었다. 양녕대군이 어리를 자기 정실부인인 [[수성부부인|숙빈 김씨]][* 당시에는 [[양녕대군]]이 왕세자였기에 아내 김씨는 왕세자빈이었으나, 당시에 세자빈은 별도의 봉호를 부여받았다.]의 친정에 숨기고 어리가 양녕대군의 딸을 [[임신]]한 것까지 드러나 태종이 대노하여 질책하자, 양녕대군은 "아바마마도 [[첩]]이 많으면서, 왜 내가 축첩하는 것은 안 되는 것입니까?"라며 반박하는 내용의 수서(手書)를 올려 태종을 당황케 한 일도 있다. 태종은 답답했는지, 영의정 유정현, 좌의정 박은에게 수서를 보여주며, "세자를 어쩌면 좋냐"며 한탄했다. 그 외에도 양녕대군은 [[기생]]들과 놀고, 매사냥을 즐기며, 꾀병을 부려 서연(書筵)[* 왕세자에게 경서를 강론하던 자리.]을 피하는 등, 온갖 말썽이란 말썽은 다 부렸다. === 비극적인 결말 === 계속해서 큰 사고를 치는 바람에 양녕은 결국 폐세자가 되었고, 그를 대신하여 훗날 [[세종대왕]]이 되는 [[충녕대군]]이 왕세자로 책봉되었다. 셋째 동생인 충녕대군에게 왕세자 자리가 넘어간 이후 양녕대군의 출궁을 청하는 상소가 거듭되어 태종은 하는 수 없이 출궁을 명하였고, 태종은 양녕대군을 유배보내면서도 동궁전에서 쓰던 기물들도 모두 딸려 보내고, 수발을 들 노비들, 생활비까지 줘가며 사는 데 부족함이 없게 해주었다. 이때 신하들은 어리를 참수하라고 닦달했으나 물리치고 함께 [[경기도]] [[광주시|광주]]로 같이 보내주었다. 그러나 양녕대군은 태종이 상왕이 된 후에도 계속 사고를 쳐서, 견디다 못한 상왕 태종이 그를 가두다시피 하고 철저히 감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런데 양녕대군이 갑자기 사라진다. [[이방원|태종]]과 [[원경왕후]] 내외는 빨리 양녕대군을 찾으라고 명령을 내렸다. 양녕대군의 장인인 김한로의 첩과 양녕대군의 [[유모]]는 어리에게 쳐들어가서 "대체 언제까지 우리 나으리의 신세를 망칠 거냐!"며 어리를 구타했다. 어차피 양녕대군은 이미 어리를 만나기 전부터 행실이 나쁘기로 악명이 높았고, 오히려 어리는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양녕대군에게 걸려 인생을 망친 피해자였던 것이 실상이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양녕대군에게 직접 뭐라 할 순 없으니 대신 어리에게 분풀이한 것으로 보인다. 어리는 자신의 신세에 대한 한탄 때문인지 그날로 목을 매어 자살해 생을 마감한다. 그런데 가출한 양녕은 고작 이튿날 다시 나타났다. 게다가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어리의 말로를 듣고도 유유히 악기 연주나 했다고 한다. == 자녀 == 어리와 양녕대군의 사이에서 태어난 [[현주#s-1|현주(縣主)]][* 세자의 서녀는 정 3품 현주고, 적녀는 [[군주(동음이의어)#s-2|군주]]다.]가 1명이 있는데, 그녀는 상장 공주이씨(公州李氏) 이종경(李宗慶)과 혼인했다. == 매체에서 == * 드라마 [[용의 눈물]]에서는 고인이 된 가수 [[유니(가수)|유니]]가 연기했다. 작중 후반부에 [[기생]]인 친구의 소개로 양녕과 만나게 된다. 귀하신 분이 온다는 말에 궁금해하다 그 정체가 세자라는 사실에 화들짝 놀라고, [[첩]]이긴 해도 이미 혼인한 몸이었던 자신에게 양녕이 흑심을 드러내자 강하게 거부하는 강단있는 모습도 가지고 있다.[* 남편인 곽선이 비록 나이가 많아 제대로 된 사랑을 나눌 수는 없었지만, 돈 많은 대감인 관계로 편하게 먹고 살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하고 있었다.] 그러나 양녕은 계속해서 구애해오고, 남편인 곽선조차도 세자인 양녕을 어쩔 수 없어 쩔쩔매기만 하다 결국 어리를 내주게 된다.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해 양녕이 폐세자가 되고, 자신도 일시 구금되는 처지가 되자 신세한탄을 한다. 하지만 결국 일이 잘 풀려 세자빈과 함께 첩 신분으로 양녕을 따라다니게 된다. 실제 역사와 달리 여기서는 자살하지는 않고 생존하여 최종화에도 나온다. * 드라마 [[대왕 세종]]에서는 배우 [[오연서]]가 연기했다. 여기서는 [[고려]] 부흥 세력에 의해 세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으나 곧 양녕과 사랑에 빠지고 만다. 목을 메어 죽었다는 실제 기록과는 달리 이 작품에서는 [[투신자살|물에 뛰어들어서 죽는다]]. * 드라마 [[조선구마사]]에서는 배우 [[이유비]]가 연기했으나, 동북공정&역사 왜곡 논란으로 드라마가 2화 만에 폐지되었다. 포스터의 이미지는 중국 무녀 같은 왜곡된 모습이다. * 드라마 [[태종 이방원(드라마)|태종 이방원]]에서는 29화부터 등장하여 [[양녕대군(태종 이방원)|양녕대군]]에게 납치되어 겁탈당한다. 배우는 [[임수현(배우)]] * [[코미코]]에서 허사린 작가가 연재하는 [[팩션]] 소설 <월야위등 : 이제야 어리렷다>에서 여주인공으로 나온다. * 만화 [[고우영 수레바퀴]]에서는 어리를 담당하던 신하가 태종의 환심을 사기 위해 사실상 자살을 강요하는 내용으로 각색했다. 그리고 양녕이 어리의 죽음을 듣고 실의에 빠지자 세자궁을 지키던 심복 하나가 보다못해 어리를 죽인 신하를 밤중에 낫으로 죽여버린다. 그 심복의 이름은 '''[[장세동]]'''. * [[다음 웹툰]]에서 동남, 하나 작가가 연재했던 [[부탁해요 이별귀]]에서 이별의 전생으로 나온다. * 소극장뮤지컬 '''왕자대전'''에 등장한다. 등장인물이 6명[* 나머지는 [[태종]], [[원경왕후]], [[양녕대군|왕세자]], [[효령대군]], [[세종대왕|충녕대군]] ] 뿐인 소극장 뮤지컬에서 당당하게 한 자리를 차지한다. == 관련 문서 == * [[양녕대군]] [[분류:조선의 인물]][[분류:조선의 자살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