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고사성어]] [목차] == 개요 == ||<-7> '''[[고사성어|{{{#white 고사성어}}}]]''' || || {{{+5 '''[[養]]'''}}} ||<-2> {{{+5 '''[[虎]]'''}}} ||<-2> {{{+5 '''[[遺]]'''}}} ||<-2> {{{+5 '''[[患]]'''}}} || || 기를 '''양''' ||<-2> 범 '''호''' ||<-2> 남길 '''유''' ||<-2> 근심 '''환''' || 호랑이(범)을 길러 근심을 남기다. == 상세 == 쉽게 풀어서 "내가 [[개호주|호랑이 새끼]]를 키웠구나!"라고 쓰이기도 한다. 남의 사정(事情)을 봐줬다가 훗날에 말썽을 일으킬 소지가 있음을 말하는데, 더 나아가 미래에 화근이 될 것을 미리 제거하라는 의미가 있다. 주로 회사나 집단에서 부하 또는 부하직원을 높은 위치로 올라가게끔 키웠으나 막상 그 부하가 높은 위치로 올라오더니 상관을 위협하는 상황이 왔을때 이런 표현이 많이 쓰인다. == 유래 == 출전은 [[사마천]]의 사기 [[항우]]본기이다. >[[해하 전투]] 중에 항우의 [[병사]]들은 식량도 떨어지고 지칠 대로 지쳐 싸울 여력이 남아 있지 않았다. 그런 반면에 [[한고제|유방]]의 병사들은 군량에 여유가 있었고, 따라서 상대적으로 조건이 유리한 편이었다. 다만 유방의 입장에서 선뜻 항우를 칠 수 없었던 것은 자기 부모와 처자식들이 몽땅 항우의 진영에 붙들려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방은 부하를 보내 항우를 달랬다. > >“저희 주군께서는 장군과 화해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홍구(鴻溝)를 경계로 삼아 동쪽은 초나라 영토로 하고 서쪽은 저희 한나라 영토로 하는 것이 어떤지 여쭈어 보라고 하셨습니다.” > >그 말을 들은 항우는 돌파구를 찾았다고 생각했다. 당장 맞싸워 봐야 승산이 없으므로, 그 조건을 받아들였다가 나중에 힘을 길러 다시금 천하쟁패에 나서도 늦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래서 즉시 승낙하고 유방의 부모와 처자식들을 석방해 넘겨 주고 동쪽으로 철수하기 시작했다. 유방 역시 가족들에 대한 걱정을 던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하여 서쪽으로 돌아가려고 하자, [[장양]](張良)과 [[진평]](陳平)이 간언했다. > >“지금 초나라군은 굶주림으로 사기가 떨어져 있어서 창칼만 들었지 병사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반면에 우리 병사들은 배부르게 먹고 있어 기운이 왕성합니다. 따라서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공격해야 초나라를 멸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그렇지만 이미 화의까지 했는데, 적의 곤경을 기화로 신의도 없이 그런 도리에 어긋난 짓을 할 수 있겠소?” >유방이 난처한 듯이 망설이자, 두 사람은 입을 모아 역설했다. >“이것은 하늘이 전하께 주시는 기회입니다. 만일 이 기회를 놓치고 공격하지 않는다면 ‘호랑이를 길러 화를 남기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빨리 결단을 내리십시오.” > >그 말을 듣고 마음이 달라진 유방은 즉시 추격 명령을 내렸고, 급기야 초나라군을 겹겹이 포위해 항우를 죽음으로 몰아넣음으로써 천하통일을 완성할 수 있었다. == 매체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