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논리학]][[분류:이론]][[분류:비교]] [목차] == 개요 == {{{+1 [[兩]][[是]][[論]] / view from nowhere[* 영어권 매스컴에서 사용하는 지칭어로, 대개 부정적인 맥락에서 서술된다.], bothsidesism[* 보스사이지즘, 혹은 "양쪽주의". 이쪽은 [[양비론]]을 포함하는 좀 더 넓은 개념이다.]}}} "네 말도 옳고, 쟤 말도 옳다." 둘 다 틀렸다는 [[양비론]]과 상대되는 개념. 양비론이 "A도 틀렸고 B도 틀렸다."를 기본으로 한다면 양시론은 "A도 옳고 B도 옳다."를 기본으로 하는 논리이다. 그렇지만 양비론이나 양시론이나 "어느 한 의견에 쏠리지 않고 중립을 유지한다."라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다만 그 논리의 전개 과정 및 결론에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 == 상세 == 한국에서는 [[황희(조선)|황희]] 정승이 대표적인 양시론자로 유명하다. 실제로도 한국 사회에서는 양시론을 매우 높게 쳐주는 경향이 있는데 한국의 윤리/도덕 교과서 등에서도 양시론적인 논조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반대되는 두 의견을 모두 수용한다는 점이 정석적인 토론의 자세와 비슷하기 때문. 뭐 나머지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이탈리아]], [[독일]] 등 절대다수의 전 세계 국가들도 양시론을 매우 높게 쳐주는 경향이 있다. 특히 [[이스라엘]]의 경우 [[랍비]]들이 문제를 해결할 때 양시론에 근거해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부부싸움을 매일 밥먹듯이 하는 모 부부가 랍비에게 찾아와서 부부관계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랍비는 먼저 남편과 단독으로 상의하고 그 다음에 아내와 단독으로 상의했다. 근데 그 과정에서 랍비는 남편과 아내가 각각 서로 하소연을 할 때마다 "당신 말이 맞소."라고 하며 그들의 스트레스를 해결해주고 더불어 부부관계의 고민을 해결해주어 이혼을 막아주어 다시 원래대로 사이 좋은 부부관계로 만들어주었다는 점이다.] 양시론자는 양비론자에 비해 좀 더 인간답고 훈훈하게 비춰질 수 있겠으나 [[회색분자|양시론도 두 의견 사이의 중립을 추구할 뿐 정작 해답을 내놓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극과 극은 통한다|양비론과 비슷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가' 상황에선 A가 옳고, '나' 상황에선 B가 옳다!"는 식으로 뭐가 어떻게 옳은지를 정확히 가치를 분별할 능력이 있어야[* 다만, 판단을 자기 편만 옳다고 믿는 [[내로남불]]이나 [[독선]]의 시각이 포함된다면 이미 올바른 판단이라고 할 수 없다.] 이런 함정을 피해갈 수 있다. 그래도 양시론으로 양쪽의 대립되는 의견을 인정하며 두 이야기의 가능성을 판단한다면, 추후라도 결론을 신중이 내릴 여유를 벌 수 있다는 면에서는, 문제 자체를 부정하여 뭉개버리는 결론으로 흘러가는 경향이 심한 양비론보다는 고평가받을 수 있다. 물론 아무리 양시론이 높게 평가받는 한국이라지만, [[논술고사]]에서라면 양시론적 답안은 좋은 점수를 얻기 어렵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펴낸 《대입 논술 지도 방법》에서는 "애매한 절충에 그치거나 양비론이나 양시론에 그치는 논지는 일반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다. 자기 입장을 명확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라고 당부하며, 학생들이 양비론과 양시론 대신 한 쪽의 의견을 명확하게 택해 논리를 전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관련 문서 == * [[황희(조선)|황희]] * [[한국 사회]] * [[상대주의]] * [[인본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