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애미는 [[어미(동음이의어)#s-1|어미]]의 [['ㅣ' 역행 동화]]로 인한 [[에미]]의 잘못된 표기다. 또한 [[어미(동음이의어)#s-1|어미]]의 [[경남]] 방언이기도 하다. == 설명 == 에미는 상당수의 한국인이 잘못 알고 있는 '어미(어머니)'의 [['ㅣ' 역행 동화]]된 표기인데 사실 ''''애'미가 아니라 '에'미가 옳다.''' 즉, 표준 한국어에 애미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국립국어원]]에서는 극소수의 단어에서 나타난 모음 역행동화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모음 역행동화된 단어의 형태를 인정하지 않는다. 이에 따르면 '에미' 또한 표준어가 아니기 때문에 '에미'는 사전에 표준어로서 등재되어있지 않다. 한편 [[북한]]에서는 '에미'를 [[문화어]]로 인정하여 쓴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애미'를 [[패륜]]의 상징으로서 여기기 때문에, [[패드립]]을 사용할 때 '에미'보다는 이 쪽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 왜 이런 오표기가 생겼는가? == 기본적으로 '어미'라는 단어에 역행동화가 일어났을 때, 규칙대로라면 어미의 '어' 부분이 '에'가 되는 것이 맞는다. 하지만 '[[애비]]'로 역행동화되는 '아비'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발음이 사실상 동일한 '애'와 '에'를 혼동한 것이다.[* 여기서 '애비'는 '아비'의 올바른 역행동화된 형태이다.] 이는 [['ㅐ'와 'ㅔ'의 구별|'ㅐ' 와 'ㅔ'의 발음 구별]]이 현대에 들어 사실상 사라지면서 'ㅐ'나 'ㅔ'를 서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모음조화]]가 사라진 것도 이유로 들 수 있는데, 모음조화가 활발하였다면 '어미'의 '어'부분이 음성 모음이니, 모음조화에 입각하여 양성모음 '애'가 아닌 음성모음 '에'로 적어야 한다고 생각하였겠지만, 모음조화가 파괴되었으므로 그것이 언중들에게 잘 지켜지지 못하고 서로 혼동되었던 것이다. [[분류:자주 틀리는 한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