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메소포타미아 신화]] [include(틀:서아시아와 아프리카의 환상종)] [include(틀:메소포타미아 신화)] [목차] [clearfix] == 개요 == [[파일:external/echoes.devin.com/anzu.jpg]] {{{+1 '''Anzu / Anzū / Zū'''}}}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등장하는 괴조. 안주, 안즈, 주 등으로 불린다. == 특징 == 사자의 머리와 발을 가졌으며, 독수리의 날개와 발톱이 달린 거대한 새다. 톱니 모양의 부리가 있는 이 새는 워낙 크기때문에 한 번 날개를 버덕거리면 회오리바람과 폭풍이 일어난다. == 전승 == '주의 신화(The Myth Of Zu)'라고 명명된 전승에 의하면 '안주'는 최고의 신이 우주의 운명을 기록하는 '운명의 서판'을 훔쳤다고 한다. 이 사건은 최고신 '안'에 의해 [[엔릴]]에게 내려진 신계의 옥좌를 찬탈하려는 '주(Zu, 알고 있는 자)'라는 신의 반역이었다. 그것은 신왕위 쟁탈전이었다. 옥새나 다름없는 '운명의 서판(Tablet of Destiny)'을 움켜쥐면 만사형통이었다. 반역자 '주'는 엔릴의 집 에쿠르에 내려와서 몸을 숨기고 있다가, (일부 판본에는 엔릴이 주를 만나서 그에게 문지기업무를 맏겼다라고도 한다.) 신왕이 목욕을 하기 위해 연못으로 들어가는 틈을 노리고 있었다. 그는 '보물단지'를 손에 넣고 잽싸게 '하늘의 방 같은 산'인 후르쌍무(HUR.SAG.MU)로 달아나 숨어버렸다. 신성한 제문이 정지되었고, 침묵과 정적이 흘렀으며, 성역의 밝은 빛은 꺼지고 있었다. 신들의 회의가 열렸고, '반역자 주의 체포력'이 떨어졌다. 신들은 용맹무쌍한 엔릴의 아들 닌우르타를 포도대장으로 임명해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신무기 틸(til)이 주를 떨어뜨렸다. 이 '''틸'''은 엔키가 닌우르타에게 주었는데, 사용방법도 세세하게 알려주었다. 왜냐하면 그전에 주의 체포를 위해서 용맹하다는 신들이 몇 명 추천받았지만, 그가 '운명의 서판'을 가지고 있기에 엔릴과 같이 강하다고 하면서 고사하였기 때문이다. 반역자는 잡혀 처단되었고 '운명의 서판'은 주인에게 돌아왔다. 죽은 것이 아니다. 주가 타고 도망가던 거대한 새를 떨어트렸다는 것이지 주를 죽였다라는 내용은 없다. 다만 난나가 자신의 도시 우르에서 갑자기 추방되고, 이에 대한 난나의 용서를 구하는 내용이 담긴 점토판이 있기에 이를 근거로'주'가 난나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주'가 구체적으로 누구였는지는 불분명하다. 닌우르타와 후계자 다툼을 벌인 자. 엔릴의 장자 [[난나(메소포타미아 신화)|난나]]의 또 다른 이름은 쑤엔(SU.EN)이다. 쑤엔은 수메르어의 특성상 주엔(ZU.EN)이나 엔주(EN.ZU)로도 가능한 서로 반사경같은 이름이다. 따라서 난나는 '신(EN)-주(ZU)'라는 말도 된다. 난나는 엔릴의 장자였다. '주'에 대한 다른 기록은 [[안]]과 관련되어 있는데, [[안]]과 '주'는 신들의 고향인 '니비루' 에 함께 있었고, [[안]]이 '니비루' 의 왕권을 찬탈했다는 것이다. 아마도 [[안]]은 '주'의 아버지와 이복형제, 혹은 '주'와 이복형제 사이로 여겨진다. [[안]]과 '주'의 갈등관계는 [[엔릴]]과 [[엔키(메소포타미아 신화)|엔키]], 혹은 닌우르타와 [[엔키(메소포타미아 신화)|엔키]]의 관계가 역전이 된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안]]은 '니비루' 에서의 왕권에 위협이 될 존재들을 지상의 인간들을 보살피라는 명목 하에 모두 내보냈으나, 어린 '주'가 장성하게 되자, 매우 불편하게 생각한다. 따라서 인간세상을 시찰한다는 핑계로 [[니비루]] 를 떠나게 되었을 때, '주'의 배반도 예방할 목적으로 함께 가게된다. 이후 [[안]]이 [[니비루]] 로 돌아갈 때는 '주'를 인간계에 남겨둔 채 돌아가게 되고 [[안]]의 두통거리는 해소된다. 이러한 분쟁과 관련된 비슷한 내용은 히타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 '주'가 운명의 서판을 훔쳐서 달아난 곳은 아마도 닌후르쌍의 거처로 생각되는데, 닌후르쌍은 신분은 고귀했으나, 신들 사이에서는 전혀 권위도 없는 늙은 암소라고 불렸으며, [[엔릴]]과 [[엔키(메소포타미아 신화)|엔키]]의 대리모 취급을 받았으므로, 주'는 닌후르쌍에게 환영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수메르 판본에서 닌후르쌍은 엔키의 닌우르타 추천에 찬성하면서 주가 자신의 권위를 침탈하였다고 이에 대한 보복을 아들 닌우르타에게 부탁하였다. 닌후르쌍과 엔릴 사이에서 태어난 적자인 닌우르타는 안→엔릴→닌우르타 가계의 정통계승자였으나, 신들 사이에서는 엔릴-닌릴 사이에서 태어난 신들, 특히 장자인 이복형제 난나와 비교되어, 엔릴은 후계자 자리를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었고, 닌후르쌍이 울며불며 매달린 끝에 위치가 보전되었다. 닌우르타의 명칭에 닌 자가 붙은 것은 매우? 특이한데, 닌은 최상위 여신 쪽에 주로 붙는 LADY의 의미이며, 최상위 남신들은 엔(LORD)으로 시작한다.[* 수메르 어에서 '엔'은 주인이라는 뜻이며, 엔릴과 엔키에게 부여되었다. 당장에 '난나'나 '우투'도 '엔'이라는 명칭이 없다.] 또한 닌우르타는 인간계를 통치하는 것을 매우 싫어하거나 귀찮아해서, 신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따르는 무리를 이끌고 조용히 칩거했다. 닌우르타는 의무보다는 권위만 주장하는 암군 타입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이는 닌우르타가 엔릴의 정식후계자이기에 12명의 중요신에 포함되지 않는다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 한 것으로, 중요자리에서 그의 자리는 엔릴의 자리인 50밖에 없다. 엔키는 운명의 서판 사건에서 후계자 자리를 보전하려면 주를 처치하라고 닌우르타에게 강요한 것이 되는데, 이를 통해서 닌우르타는 용사의 칭호를 얻게되었으며 후계자 자리를 탄탄하게 만든다. == 창작물 == === 개별 문서 === * [[여신전생 시리즈]] - [[안즈(여신전생 시리즈)|안즈]]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안주(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안주]] === 기타 창작물 === * '''[[여친 땜에 구약성경 읽는다]]''' 주인공의 집사 괴조 페페가 안즈의 후손이라는 설정이다. == 기타 ==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안주, version=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