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서양 철학사/고대 철학)] [목차] [clearfix] == 개요 == [[플라톤]]이 세운 서양 최초의 고등교육원 '아카데미아'의 가르침을 따르는 학파. 플라톤주의라고도 한다. == 상세 == 플라톤이 BC 387년에 아테네 교외의 아카데메이아에 세운 학교의 이름 '아카데미아'에서 유래하여, 플라톤 사망 후 그 학파의 명칭이 되었다. 처음에는 플라톤의 가르침에 충실했으나, 플라톤 사후 [[피타고라스]]적인 [[신비주의]], [[회의주의]]와 [[스토아주의]]에 경도되었다. 아카데미아학파는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눌 수 있는데, 플라톤의 주요 사상(이데아, 철인정치)을 따랐다기 보다는 아카데미아의 수장이 바뀔때마다 추구하는 사상이 바뀌었으므로 일관된 사상을 견지하지는 못했다. 도중에 전쟁으로 파괴되어 [[신플라톤주의]] 학자들이 '신 아카데미아학파'를 세우기도 했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약 900여년 동안 지속되다가, 서기 529년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에 의해서 결국 폐쇄되었다. == 주요 철학자 == * 스페우시포스: 플라톤의 외조카. 플라톤이 죽자 아카데미아를 이어받았다. 피타고라스학파에 영향을 받아 이데아의 절대성을 부정하고 수의 규칙성을 통한 일자(the one)의 도달을 주장했다. 이런 입장은 많은 플라톤주의자들에게 반발을 샀다. * 크세노크라테스: 위의 스페우시포스의 제자로 그가 죽자 아카데미 원장직을 이어받았다. 스승처럼 피타고라스 학파의 주장에 경도되어 신비주의적인 경향을 보였다. * 아르케실라오스: 플라톤주의의 중기를 대표하는 인물로, 회의주의적 사상을 도입했다. 그의 이런 회의주의적인 경향을 아카데미아 회의주의라고 하기도 하며, 후대에 [[키케로]]에게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 * 카르네아데스: 역시 회의주의를 받아들인 아카데미아 회의주의의 일원. 다만 다른 회의주의자들과 달리 완전한 판단 중지 상태에 이르는 것은 거부하였으며, 판단 중지에까지 이르는 데에 '개연성'이라는 개념을 척도로 제시하고 이를 분류하였다. * 아스칼론의 안티오코스: 플라톤주의의 후기를 대표하는 인물. 기원전 1세기경 [[스토아 학파]]의 주장을 받아들여 플라톤주의의 주류로 만들었다. [각주] [[분류:그리스 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