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fff {{{+1 아시아 홍조 증후군}}}[br]Asian flush syndrome}}}'''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G6717bNakuA)]}}}|| || '''{{{#fff 이명}}}''' ||아시아 홍조 반응(Asian Flush Reaction)[br]아시안 글로우(Asian Glow)[br]알코올 불내증(Alcohol Intolerance) || || '''{{{#fff 국제질병분류기호[br]{{{-1 (ICD-10)}}}}}}''' ||- || || '''{{{#fff 의학주제표목[br]{{{-1 (MeSH)}}}}}}''' ||- || || '''{{{#fff 진료과}}}''' ||[[의학유전학]], [[내과]] || || '''{{{#fff 질병 원인}}}''' ||알데하이드탈수소효소2(ALDH2) 활성 [[유전자]]의 이상으로 인한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 기능의 저하 || || '''{{{#fff 관련 증상}}}''' ||[[음주]]시의 급격한 안면 [[홍조]] || [목차] [clearfix] == 개요 == '''아시아 홍조 증후군'''(asian flush syndrome, 아시안 플러시) 또는 '''아시안 글로우'''(asian glow) 현상은 [[동아시아]]의 '''[[한민족|한국인]], [[한족|중국인]], [[야마토 민족|일본인]]''' 집단에서 주로 나타나는 [[알코올]] 거부 반응을 말한다. [[일본인]] 40%, [[중국인]]/[[대만인]] 30%, [[한국인]] 26%의 비율로 나타난다. '술만 먹으면 얼굴이 붉어진다'는 묘사로 요약할 수 있는데, 일반인의 경우에도 만취할 경우 얼굴이 붉어지는 것이 정상이지만 아시아 홍조 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을 소량 섭취한 경우에도 이것이 나타날 만큼 민감하다. 이는 [[동아시아]]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특정한 유전형질에서 선천적으로 알코올의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분해 능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 원인이다. 술을 조금이라도 마시면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들은 일반인보다 쉽게 취할 뿐만 아니라 독성이 잘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술의 해악성에 더 취약하며, 따라서 [[주량]]을 억지로 늘이려 하거나 음주를 강요해서는 안 되고 스스로도 '''본인이 술을 마시면 안 되는 체질'''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술을 멀리하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 == 원인 == || [[파일:ALDH2_rs671_genotype_frequency.png|width=100%]] || || 한국인의 경우 인구의 30% 가까이가 아시아 홍조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2016) || 약 7,000~10,000년 전에 [[중국 대륙]] 동남부 지역에서 알데하이드탈수소효소2(ALDH2) 활성 유전자에 변이가 일어나[* dominant negative mutation]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 효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한국인, 중국 한족, 일본인의 30% 정도가 해당 변이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584&aid=0000000111|#]][[https://en.wikipedia.org/wiki/File:ALDH2_rs671_genotype_frequency.png|#]]] 그리고 [[한중일]]만큼은 아니지만, [[중앙아시아]]와 [[인도차이나 반도]] 북부에서도 해당 변이 유전자를 관찰할 수 있다.[* 주로 중국 남부, 태국 베트남 등지이다.] [[아메리카]]와 [[서아프리카]]에서도 매우 드물게 관찰된다. 기능이 없는 비정상 효소를 만들어내는 유전자는 일반적으로 [[열성인자]]지만, ALDH2는 4량체 효소라서 1개라도 비정상 효소가 결합하면 효소 활성이 없다. 따라서 ALDH2 돌연변이는 [[우성인자]]로 작용하여 [[염색체]] 둘 중 한쪽에 형질이 위치해도 증상이 나타난다.[* [[돌연변이]] 동형 접합자와 이형접합자의 증상 차이는 존재한다. 이형접합의 경우 정상 동형접합에 비해 기능하는 4량체 효소가 1/16 정도 존재한다.] 부모 중 한쪽이 음주 시 안면 홍조 현상이 있으면 자녀에게도 이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몸에 [[알코올]]이 들어가면 유독한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바뀌고, 이어서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효소가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아세트산]]으로 분해한다. 이렇게 해서 술을 버티는건데, 술이 약한 사람은 이 마지막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아세트산으로 변환하게 되는 분해효소가 부족하다. 그래서 아세트알데히드가 누적된다. 이때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은 피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농도를 낮추는 것이다. 따라서, [[혈관]]을 팽창시키는 것이다. 그게 얼굴이 붉어지는 것과, 조금만 먹어도 몸이 힘들어지는 것으로 나타나는것. == 증상 == [[소주]] 한잔만 들이켜도 얼굴이 붉어지거나[* 심하면 온몸에 홍반이 생기거나 몸이 덩달아서 빨개진다! 거기에 누가 머리를 잡아당기는 듯한 착각과 토할 것 같은 기분은 덤.] 헤롱헤롱대고, 심할 경우 몸을 못 가누게 된다. 심장박동이 미친듯이 빨라지고, 뭔가 올라오고, 얼굴이 붉어지고, 머리가 아프다. 조금 마시고 그렇게 되면 명백한 아시아 홍조 현상이다. 대학가에서 보이는, 반병도 못 비웠는데 얼굴은 붉으락푸르락하고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사람들이 이 유형이다. 이건 반복해서 퍼마신다고 술이 느는 식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니 이런 증상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절대로 술을 먹이지 말거나, 먹이더라도 아주 조금만 먹이자. 그리고 취했다 싶으면 더 큰일나기 전에 빨리 돌려보내서 재우자. 잘못하면 '''죽는다.''' 또한 '''[[암]]과 [[간]] 질환 등 술과 관련된 [[질병]]은 이 증상이 있으면 위험도가 매우 높아진다.''' 장점은 이 증상을 가지고 있으면 [[알코올 의존증]]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 아세트알데하이드의 괴로움이 알코올의 즐거움보다 크기 때문. 이를 노려서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 못하게 하는 알코올 의존증 치료제도 있다. 특히나 얼굴이 빨개지면 바로 취한다는 게 티가 나기 때문에 술 강요도 덜 당하게 되고 선배나 상사의 [[술자리]]에 끌려다닐 확률이 낮아진다.[* 다만, 그것조차도 씹고 억지로 끌고 가려는 꼴통 선배나 상사도 많다. 상식이나 대화 자체가 통하지 않는 인간들이 사방천지에 깔렸으니 자신의 증상을 이해해줄 기대를 하지 말자.] 아세트알데하이드의 아세트산 분해가 늦어져 술을 지속적으로 마시게 될 경우 알코올 분해가 늦어지게 될 수 있다. 이 경우 분해되지 못하고 쌓인 알코올에 의해 기분 좋음을 느낄 수 있다. 이런 경우 때문인지 종종 아시안 플러시 신드롬을 가지고 있음에도 [[음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 다른 증상 === 심지어 이런 체질을 가진 사람들은 술뿐만 아니라 [[담배]]의 해악에도 취약하다고 한다. 이는 니코틴 분해능력과는 상관없이 알코올 분해효소가 있는 사람들에 비해 구강암, 식도암, 후두암에 좀 더 취약하다고 한다. 원인은 담배에도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이 있고 상술했듯이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능력이 떨어지는 게 바로 아시안 플러시 신드롬이기 때문. 그래서 술을 마시고 몸이 붉게 달아오르는 '''음주 후 흡연을 한다면 암 발병률이 수직상승한다.'''[[https://www.joongang.co.kr/article/15036604#home|#]]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 성분 자체는 의외로 자동차 매연이나 미세먼지 등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거나 간접흡연의 영향이 없는 사람이라도 매연을 자주 접할 경우 암 발병률이 보통 사람에 비해 높다. == 음주 팁 == [[사회생활]], 특히 [[대한민국]]의 조직문화에서 [[음주]]는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유전적으로 아시안 플러시인 사람의 비율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이 붉어진 채로 음주하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이 상태로 주량을 계속 늘려 [[주당]] 중에서도 아시안 플러시인 사람이 있는데, 건강에는 매우 좋지 않다. 홍조 자체가 '''몸이 술의 독성을 분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결과적인 반응이기 때문이다. [[http://www.healthxchange.com.sg/healthyliving/DietandNutrition/Pages/Asian-Flush-Syndrome-Is-Alcohol-Giving-You-a-Red-Face.aspx|여기 나온것을 가져옴]] 1. 마셔야 한다면, 조금 마셔라. 하루에 [[맥주]] 한캔(5도) 정도가 한계점. 2. 가급적 여유롭게 긴 간격을 두고 매우 천천히 마셔라. 한국은 외국과는 달리 첨잔 자체를 꺼리는 [[주도]]가 있기 때문에 이쪽이 더 좋다. 3. 폭음을 피해라. [[술게임]]에서 자꾸 당첨된다면 그냥 빠져라. 4.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을 마셔라. 12.5도 이하. --근데 한국에서 술 마실 때 [[소주]] 도수의 상태가 16.9도...-- 5. 마시기 전/마실 때에 음식을 같이 먹어라. 배가 꽉 차면 장벽이 알코올에 의해 자극받는 걸 막아주기 때문. 고지방/고탄수화물 음식([[피자]] 등등)을 먹으면 소장으로 알코올이 빨리 흡수되는 걸 막아서 흡수율을 줄일 수 있다. 6. 술 마실 때 대량의 [[물]] 또는 [[음료수]]를 마셔라. 술은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갈증]]이 발생하기 때문. 7. 술자리 전 [[이온 음료]]와 [[카페인]]을 섭취하면 한결 나아진다.[* 물론 건강에는 더욱 안 좋다.] == 치료 == 이러한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 중 술을 잘 마시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치료'라고 하기 무의미한 것이 이러한 점은 유전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그냥 술 자체를 절대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오히려 계속 마시게 되면 점점 면역반응이 약해져서 조금 더 마실 수 있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암 발생률이 더욱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둔감해진 것이 술에 익숙해져서 술이 세진 게 아니라, 의사들이 술에 대해 공통적으로 말하듯 '''그만큼 몸이 망가져서 제 할일을 못하는 상태라는 반증이다.''' 그러니 이러한 체질의 경우 술을 될 수 있으면 피하고, 마시더라도 무리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물론 이러한 체질의 사람들의 경우 술을 먹는 것 자체가 괴로우므로 대부분은 알아서 그렇게 행동하지만 소수의 경우 이런 체질인데도 술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저주나 다름없다. [[분류:유전병]][[분류:술과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