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Gum arabic [[아카시아]]의 나무의 수액을 굳혀서 만든 천연[[레진|수지]]. == 상세 == 예전에는 아라비아고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나무의 수지를 말하는 gum을 '고무'라고 부르는 [[일본어]]의 잔재이다.[* 일본어 표기에서 나왔지만, "고무"는 현재 외래어로서 국어 사전에 올라가 있는 한국어이다.] 부드럽고 쫄깃한 [[고무]](rubber)와는 전혀 다른 딱딱하고 반투명한 가벼운 수지상의 황갈색 비정질의 고체로, 딱딱한 사탕이나 엿이나 플라스틱에 가깝고 충격을 주면 사탕처럼 깨지고 잘 부스러져 갈면 가루가 된다. 참고로 [[아카시아]] 나무는 한국에 흔한 [[아까시나무]]와 다른 종류로, 아프리카 등에서 자라는 키가 큰 나무이다. 다른 식물성 수지와는 다르게 물에 잘 녹고 냄새도 없고 독성이나 특별한 맛도 없어 식품 등의 [[첨가제]]나 [[유화제]]로 산업적으로 다양한 용도에 널리 쓰인다. 비누처럼 물의 표면장력을 줄여 거품이 오래가게 하고 우유 같은 [[콜로이드]] 용액이 침전하지 않게 하는 유화제로 쓰여서 아이스크림 같은 식품이나 잉크의 염료가 침전하지 않도록하는 첨가제 등으로 쓰인다. 물에 녹으면 풀처럼 끈적해지기 때문에 [[우표]] 뒷면에 침을 발라 붙이기도 한다.[* 우표 풀이 바짝 말라 부스러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기중 수분을 흡수하는 글리세린/글리세롤을 넣는다. 그 때문에 우표를 핥으면 단 맛이 난다.] 또한 [[수채화]] [[물감]]의 착색제로 들어간다.[[https://www.chemica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11|#]] 먼 옛날 당액 형태로 거래했던 상인들이 [[사탕수수]] 시럽([[설탕]])의 안정화를 위해 첨가했다. 액체에 첨가하면 [[표면장력]]을 줄이기 때문에 비눗물에 첨가해서 [[비눗방울]]을 크게 불 수 있게 한다. 증점제 중에서는 비싼 편이라, 요즘은 많이 쓰지 않고 (독성 논란이 있음에도)[[카라기난]]이라든지 [[구아|구아검]], [[검은썩음병균|잔탄검]]으로 대체하는 편이다. [[분류: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