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해리 포터 시리즈/등장인물]][[분류:불사조 기사단 #blur]] [[파일:figgy.png]] [목차] == 개요 == '''Arabella Doreen Figg'''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더즐리 일가의 옆집에 살고 있는 할머니다. == 작중 행적 == [[해리 포터]]가 [[호그와트]]에 입학하기 전, 더즐리 가족은 어딘가에 놀러갈 때마다 피그 할머니에게 해리를 맡겼다. 하지만 해리는 집안의 [[양배추]] 냄새와, 그녀가 억지로 보여주는 [[고양이]] 사진들 때문에 질색했다고. 그래도 같이 TV를 보거나, [[초콜릿 케이크]]도 주는 등 나름대로 괜찮은 대접을 해줬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마음씨 좋은 평범한 이웃집 할머니처럼 보이지만... [include(틀:스포일러)] [include(틀:불사조 기사단)] >'''"지팡이를 놓지 말거라. 디멘터가 또 올지도 모르니까!"''' >---- >[[더들리 더즐리]]를 지키기 위해 [[패트로누스]]를 사용한 해리에게 그녀의 정체는 바로 '''[[스큅]]'''이었다. [[머글]]처럼 살아가는 스큅인 점을 이용하여 [[알버스 덤블도어]]의 지시로 해리가 있는 곳 근처에 살면서 해리를 늘 보호하고 지켜보았던 것. 해리에게는 이 사실이 매우 충격적이었다. 사실 유년기 내내 해리의 앞에서 머글인 척하며 정체를 안 드러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쭉 해리를 지켜본 덕분에, 5권에서 해리가 더들리를 구출하기 위해 디멘터를 향해 [[패트로누스]] 마법을 쓴 사건으로 인해 청문회가 열렸을 때는 직접 증인으로 나서서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그러나 피그가 확실한 증언을 했음에도, 퍼지는 그녀가 스큅이라는 이유로 믿을 맏한 증인이 아니라며 사사건건 트집을 잡았다.] 알고 보면 [[떡밥]]이 꽤 많았던 인물. 우선 1권에서 해리를 질색하게 만든 생활 양식들(양배추 냄새나 고양이들)도 잘 살펴보면 '''전형적인 마녀의 이미지'''를 연상시킬 수 있는 요소였다. 4권에서 [[아서 위즐리]]가 빌린 텐트가 피그의 집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겼다는 점, 후반부에 덤블도어가 그녀의 이름을 언급한 점[* 볼드모트의 부활이 확인되자 옛 동지들을 불러 불사조 기사단을 재결성하라고 지시하는 장면이다. 다만 해리가 곧바로 떠올리지 못한 걸 보면 당시에는 심신이 지칠 대로 지쳐서 생각할 여력도 없었던 모양.] 때문에 그녀가 마녀라는 추측도 꽤 나왔다. 심지어는 5권 출간을 앞두고 내용에 관한 여러 정보가 나왔을 당시엔, 새로 나오는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가 여자라는 단서가 나오면서 아라벨라 피그가 아니냐는 추측이 오갔었다. 물론 [[덜로리스 엄브리지]]가 등장하면서 묻혔지만, 적어도 피그가 정말 마녀라는 추측은 정답이 되었다. 호그와트 입학 전에 해리의 입장에선 질색할 정도로 안 좋아 보이는 태도[* 사실 '안 좋아 보이는 태도'도 자세히 뜯어보면 딱히 해리를 못살게 군 건 아니였기 때문에 그냥 어린애들이 싫어할 만한 태도 정도라고 보는 게 맞다. 당시 해리는 여느 아이들처럼 비디오 게임이나 TV, 놀이동산 같은 데 관심이 많았으니 냄새나는 집에 억지로 데려와 고양이 사진만 보여주는 피그 할머니가 그렇게 좋게 보였을 리는 없었을 것이다.]를 취했던 건, 혹시라도 해리가 피그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것이 행복한 것 같으면 더즐리 가족이 더 이상 해리를 자신에게 맡기지 않을 거라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나마 입학 직전에 해리를 대하는 피그 할머니의 태도가 나아졌던 건 어차피 해리가 [[호그와트]]로 떠나는 판국이니 더 이상 연기할 필요가 없어서였을 듯. 스큅이지만 꽤 괄괄한 성격으로, 해리를 지켜보는 임무를 빼먹은 [[먼덩거스 플레처]]가 나타나자마자 주먹과 고양이 사료 깡통이 든 가방으로 매타작을 놓으면서 잔소리를 퍼부었다(...). 그래도 해리에게는 호의적인 편. 더즐리 가에게 학대받을 때 도움을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불사조 기사단 정식 멤버는 아니지만[* 시기상 1기에 가깝지만, 포터모어의 멤버 리스트에서는 제외되었다. 아무래도 스큅이라 전투원 노릇도 해야 하는 정식 멤버는 무리였을 듯. 공식적으로는 조력자라고 보는 게 정확하다.] 먼덩거스를 제외한 멤버들과도 어느 정도 구면으로 추정된다. 일단 불의 잔 마지막에 덤블도어가 피그의 이름을 언급하며 불사조 기사단 재결성을 선언한 뒤 [[시리우스 블랙]]을 전령으로 보냈기 때문에, 둘은 어떻게든 만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6권에서 덤블도어의 장례식에 출연한 이후 비중은 없다. 그래도 [[제2차 마법사 전쟁]]에서는 무사했던 걸로 보이는데, 더즐리 가족과 해리 포터는 7권 초반에 리틀 윈징을 떠난 데다가 피그는 표면적으로 머글 사회에서 살고 있는 스큅 할머니라 볼드모트나 죽먹자 쪽에서 신경 안 쓸 가능성이 높다.[* 다만 직접적인 신경은 쓰지 않아도, 죽먹자들이 마법 세계를 잠식했을 당시에 머글 사냥이 거의 스포츠 수준으로 자행되었다는 언급이 나온 걸 생각해 보면 죽먹자들의 묻지마 머글 범죄에 휘말렸을 수도 있다. 일단 후일담이 없어서 운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 기타 == * 직업은 애완동물 판매원으로, 주로 마법 생물인 니즐과 고양이를 교배시켜서 2세들을 분양했다고 한다.[* 헤르미온느의 애완 고양이 [[크룩섕스]]도 니즐 혼혈 고양이다.] 그녀의 집에 고양이 사진이 많았던 것도 이 때문.[* 스큅은 고양이와 강한 유대감을 지닐 수 있다고 하는데, 피그의 직업도 이 특성에서 기인한 것일지 모른다.] 다만 이 때문에 고양이에게 걸려 넘어져서 다리가 부러진 적이 있었다(...). --그렇게 다리가 부러져서 목발을 짚고 나온 첫날엔 더들리가 타던 자전거에 치였다-- * 고양이들에게는 티블스나 프렌티스 같은 이름을 붙여줬다. [[크룩섕스]]처럼 그녀가 기르는 고양이들도 유능하고 지능이 뛰어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먼덩거스가 못 미더웠던 건지-- 해리의 주위를 감시하고 있다가 리틀 위닝에 [[디멘터]]가 나타나자 바로 그녀에게 보고했다고. 해리가 디멘터를 물리치자마자 바로 나타났던 것도 그 때문. 덕분에 덤블도어와 [[불사조 기사단]]에게 소식이 전해져 사건이 커지기 전에 무마시킬 수 있었고, --무능한 먼덩거스 대신-- 그녀가 청문회의 증인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 4권 퀴디치 월드컵에서 해리가 텐트에 들어가 보고는 피그 할머니네 집과 정확히 같은 구조와 가구에 양배추 냄새가 난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진짜로 피그 할머니의 텐트를 빌려온 거였다. 본인은 허리가 아파서 못 왔다고. * 호그와트 레거시에 등장하는 엘리자 피그라는 마법 교수의 성이 한국어 음역으로는 아라벨라 피그와 비슷해보여 주목을 받기도 했으나, 원문으로는 스펠링 자체가 다른[* 엘리자 피그의 교수의 경우 성이 '''Fig'''이다.] 상관없는 가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