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이슬람식 문양 == ||[[파일:tabriz.blue.png|width=100%]]|| ||[[이란]] [[타브리즈]]의 블루 모스크 타일|| ||[[파일:arabesque_art-wallpaper-1280x1024.jpg|width=100%]]|| ||[[인도]]식 문양이 첨가된 아라베스크|| {{{+1 Arabesque}}} [[중동]]의 [[이슬람]] 문화권에서 발달한 장식 무늬 양식. 본래 이슬람 문화권이 아니었던 [[북아프리카]], [[서아프리카]], [[동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그리고 [[유럽]] 일부 지역에도 [[이슬람교]]가 전파됨에 따라 아라베스크가 널리 퍼졌다.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초기 [[기독교]]처럼 [[우상숭배]]의 위험성을 이유로 인간과 동물의 조각을 새기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기록으로 남기는 행위 자체가 아예 금지되었다.[* 옛날처럼 극단적이진 않지만 현재까지도 이 전통이 일부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 일부 [[아랍]] 국가는 '인형'의 반입이 금지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참수|머리를 떼면]]''' 통과 가능(...)] [[기독교]]는 [[성화]] 같이 이런 제한이 부분적으로 완화돼왔지만 이슬람은 [[시아파]]를 제외하면 계속, 비교적 철저히 금지했다. 그래서 발달한 게 특별히 어떤 대상을 그린 것처럼 보이지 않도록 [[기하학]]적 문양, [[식물]] 덩굴, [[글자]] 같은 것을 형상화한 아라베스크 양식이다. 다만 몇몇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아라베스크조차 [[우상숭배]] 내지는 [[사치]]로 여겨 금기시하기도 한다. 요약하면 식물 덩굴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연속 무늬로, 주로 벽 장식으로 새겨졌다. 사람을 벽에 새기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대안품 같아 보이지만 그 예술성 덕분에 현대에도 여러 곳에서 쓰이고 있다. 감이 안 잡히면 대충 방에 도배된 벽지를 보자. 뭔가 선 같은 게 아주 많고 복잡한 생김새의 연속 무늬가 있으면 그게 아라베스크다. 일정한 형태가 없기 때문에 패턴은 '''수도 없이 많다'''. 거기다가 중복되는 패턴도 없다[* 한국에도 [[시골]]의 오래된 집에 가보면 벽이나 천장에 세모와 네모와 동그라미로 뒤죽박죽이 된 그림이 그려진 벽지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아라베스크 문양의 범주에 들어간다.]. [[18세기]]~[[19세기]] 유럽에서 [[튀르크리|이슬람풍 유행]]이 [[귀족]]들에게 퍼져 [[물담배]]라든지 [[터키 커피]]와 [[오스만 제국]] 옷차림이 유행할 당시, 여러 유럽 귀족들이 이 아라베스크를 집에 새겼다. 그러나 이런 경험이 없던 유럽 조각가들은 이거 만드느라 죽을 맛이었고 중도 포기하기 일쑤였다. 그렇게 고생하여 만들어도 오리지널에 당연히 못 미치는 게 허다하여 가끔은 거액을 들여서 오스만인 조각가를 초빙하여 만들기도 했다. 그냥 꼬불꼬불하고 복잡하게 생겼고 아랍풍만 느껴지면 다 아라베스크라고 부르는 경향도 있어서, 꼬불꼬불한 [[아랍 문자]]만 새겨 놔도 아라베스크라고 부르기도 한다. === 예시 === [[파일:Dome-of-the-Rock-Jerusalem.jpg|width=600]] [[이스라엘]] 또는 [[팔레스타인]] [[예루살렘]]의 [[바위의 돔]] [[파일:803771.jpg|width=600]]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우마이야 모스크]] [[파일:Flowers_in_Marble,_the_Taj_Mahal,_Agra,_Uttar_Pradesh,_India.jpg|width=400]] [[인도]] [[아그라]]의 [[타지마할]] [[파일:The-Pink-Mosque.jpg|width=600]] [[이란]] [[시라즈]]의 핑크 모스크 [[파일:튀니지 스팍스 모스크.jpg|width=600]] [[튀니지]] [[스팍스]] 대사원의 미나렛 [[파일:external/www.elisabeth-thoburn.com/17-Divrigi-Main-Mosque-Door.jpg|width=600]] [[터키]] 중부 [[시바스]]에 위치한 디브리이(Divriği)에 있는 울루 자미 다뤼슈쉬파(Darüşşifa, 병원) 정문에 새겨진 걸 봐도 정신이 아득할 정도로 복잡하다. [[파일:external/c3.staticflickr.com/3809063962_51011ed18e.jpg|width=600]] 터키 [[콘야]]에 있는 인제 미나레(İnce Minare) 박물관 정문. 저 무늬는 사실 글자다. [[쿠란]]의 한 구절을 장식체로 조각해 놓은 것. [[파일:istanbul_turkey_mosque_islamic_art_ceiling_roof_windows_decorations-835084.jpg|width=600]] 터키 [[이스탄불]]의 [[술탄 아흐메드 모스크]] [[파일:attachment/court_of_the_lions_alhambra_granada_spain.jpg|width=600]] [[스페인]] [[그라나다(스페인)|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 [[파일:사마르칸트 2.jpg|width=600]]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의 셰르도르 마드라사 [[파일:external/images.chistoprudov.ru/22.jpg|width=600]]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하즈렛 술탄 모스크 == 독일의 걸그룹 == 아라베스크는 [[징기스칸(그룹)|징기스칸]], [[Boney M.]] 등이 나타나던 시절인 1977년에 [[독일]]에서 데뷔한 3인조 걸그룹이다. [youtube(418YeLPEZ6g)] 1983년에 발표한 'Sunrise In Your Eyes'. 빨강색이 미카엘라 로즈, 노란색이 산드라, 파란색이 자스민 베터. [youtube(-0onOtR3W5w)] 우리에게는 너무도 유명한 'Hello Mr. Monkey'. 이건 나중에 [[왁스(가수)|왁스]]가 'Money'라는 노래로 리메이크했다. [[가창력]]이 굉장히 뛰어났고 이로 인해 뜬금포로 [[일본]]과 [[소련]]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 멤버 === 3인조 걸그룹이지만 멤버는 계속 바뀌었다. * 카렌 앤 테피리스(1976 ~ 1978) * '''미카엘라 로즈(1977 ~ 현재)''' * 헤이케 림베아우(1978 ~ 1979) * 자스민 베터(1978 ~ 1984) * 메리 앤 나겔(1978) * 엘키 브룩하이머(1979) * 산드라(1979 ~ 1984) * '''사빈 캠퍼(2006 ~ 현재)''' * '''실케 브라우너(2006 ~ 현재)''' == 발레 동작 == [[파일:아라베스크 발레.jpg|width=600]] 발레리나가 한쪽 다리만 들고 나머지 한 다리로 지지한 채 서있는 동작. 종류만 20가지가 되며, 팔·다리의 위치에 따라 번호가 매겨져 있다고 한다. 이름은 1번에서 유래되었으며, 발 끝에서부터 팔까지 이어지는 동작에서 나오는 곡선이 아라베스크 문양 특유의 곡선의 아름다움과 닮아서 붙여졌다. [youtube(K8d66NqQH7I)] 우리나라에서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핸더랜드의 대모험]]의 최종보스인 [[마카오·조마]][* 국내 로컬라이징 명칭인 '중성마녀'로 더 잘 알려져 있다.]가 [[노하라 일가]]와 춤 대결을 펼칠 때 선보인 발레 동작들 중 하나로 유명하다. 영상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두 사람은 아라베스크 말고도 여러 동작을 선보였는데, 한국에서는 유독 아라베스크 부분만 인기를 끌었다. [[분류:동음이의어]][[분류:이슬람 문화]][[분류:독일 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