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룬의 아이들/설정)] [목차] '''Kingdom of Anomarad''' == [[룬의 아이들]]의 설정 == [[룬의 아이들]] 시리즈에 등장하는 국가. 대륙 서부의 대부분과 조개반도 일부 해안도시들을 차지하고 있다. 수도는 [[켈티카]](Keltica)로, [[로젠버그 호수]]의 지류인 블루엣 강(Bluette River)이 도시를 통과하고 있다. 화폐 단위는 '엘소'와 '엘소노'이며, 이 화폐는 대륙 전체에서 [[기축 통화]]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 이는 주인공들이 각 나라를 들릴때 마다 사용 하는 화폐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렘므, 트라바체스, 루그두넨스 연방 등지에서는 독자적 화폐가 있으면서도 엘소화가 같이 유통 된다. 하지만 아노마라드에선 '''오직 엘소만 쓰인다'''. 현실로 치환하자면 정치, 경제가 불안정한 [[제3세계]] 국가 등지에서 [[미국 달러]]를 현지 통화와 함께 사용 할 수 있는 것과 같다. 다만 루그두넨스 연방처럼 가난하지 않은 곳에서도 엘소가 쓰이는 것을 보면 캐나다처럼 잘 살지만 경제가 미국에 상당히 종속되어 있는 경우인 듯. 예를 들어 하이아칸의 경우 관광 사업으로 먹고 사는 나라인데, 이 경우 고객인 부유한 귀족층의 입김이 상당히 세지고 그 귀족들이 가장 많은 곳이 바로 아노마라드다. 이 사람들이 별장에 와서 펑펑 뿌리고 가는 돈 덕분에 현지에 유통되는 엘소화가 상당히 많을 것이고, 대륙 최강국의 돈이라 화폐 가치도 보장되니 현지인들도 안 쓸 이유가 없을 것이다. 이는 (마찬가지로 돈많은 귀족들이 주 고객일) 용병사업을 하는 레코르다블도 마찬가지고, 이렇게 부유층 특화 사업을 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대륙에서 가장 부유하고 식량생산량이 많은 나라와 교역을 많이 할 수 밖에 없다. 세계관 특성상 모든 나라가 한 대륙에 모여있기 때문에 교역이나 외교에서 아노마라드처럼 큰 나라가 배제되는 일은 웬만해선 없을 것이고, 따라서 엘소화의 유통도 널리 이뤄질 것.] 동쪽 변경에는 트레비조(Trebeezo), 잔(Jhan), [[티아#s-2]](Tia)라는 세 식민령을 거느리고 있다.[* 아르트와 폰 아르님 대에 이르러 거느리게 된 [[페리윙클 섬]]도 있지만, 아르님 가문의 영지인 데다가 대륙과 거리가 멀다보니 이 섬에는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을 뿐더러 큰 영향력도 미치지 않는다. 사실 아르님 공작이 국왕의 신하이기 때문에 왕국 산하로 치는 것 뿐이지, 페리윙클 섬은 세금도 공작가에만 바치고 아예 공작가에게만 충성을 바치고 공작을 '''공작폐하'''라고 부르며 아노마라드의 어떠한 통제도 받지 않고 자체적인 병력까지 있다는 것을 보면 사실상 독립국가, 혹은 완전한 자치를 인정받은 공국이나 다름없다.] 파노자레 산맥이 좌우로 가로지르는 남부는 대륙에서 가장 살기 좋은 땅으로 알려져 있다. 국경 또한 타국가들에 비해 상당히 유리한 이점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동쪽으로는 드라켄즈버그 산맥[* 현실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실존하는 산맥의 이름이다. [[전민희]]의 작품 속에는 은근히 현실에서 따온 지명이나 이름들이 많다.]이 나라 전체를 둘러싸듯 감싸고 있어서 [[필멸의 땅]]의 [[사막화]]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북쪽의 유일한 호적수인 렘므와는 로젠버그 호수 사이에 있는 '로젠 관문' 하나만이 유일한 접경이라서 여기만 잘 틀어막으면 침략 당할 걱정이 없다. 여러모로 축복 받은 땅. 작중 등장하는 나라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대부분의 사건이 일어나는 곳이다. 전신인 작은 [[도시국가]] 켈티카 왕국으로 시작하여 수백년에 걸쳐 세력을 확장, 특히 남부 군소국가들을 통합하거나 식민지로 삼으며 지금의 형태를 갖추었다. 현재 대륙 전체에 군사적, 문화적 영향력을 발휘 하는 패권국가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초강대국]] 수준까진 되지 못한다. 과거 압도적인 전력을 가지고도 자신들보다 한참 아랫급인 오를란느를 결국 굴복시키지 못하였다던가, 렘므와는 국력이 조금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걸 빼면 서로 한대씩 주고 받는등 사실상 대등한 관계다.] 연혁은 꽤 오래됐으나, 그 기간동안 구(舊) 아노마라드 왕국, 아노마라드 공화국, 신(新) 아노마라드 왕국등 세번에 걸쳐 국가 체제가 교체되는 일을 겪었다. 975년부터 10년간 공화국이였던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공화정은 겨우 수도와 그 주변에 영향력을 미쳤을 뿐, 계속해서 외부의 귀족 세력을 막아내는데 급급했다. 그리고 수반인 당스부르크가 사망한 뒤 폰티나와 아르님 연합에 의해 985년에 공화정이 붕괴하면서 신(新) 아노마라드 왕국으로 회귀하였다. 하지만 공화정의 10년이 아주 무익한 것은 아니었기에 공화정이 무너진 뒤에도 그 '후예'를 자처하는 이들과 왕정의 충돌은 계속 일어나고 있다. 공화제 [[혁명]]이라든가 대륙에서 가장 비옥한 땅이라든가 하는 설정을 볼 때 모티브는 아무래도 [[서유럽]] 국가들을 적절하게 섞어 놓은 모양새다.[* 특히나 [[프랑스]]의 영향이 제일 많다. 실제 역사에서도 프랑스는 풍부한 식량 생산과 그에 기반한 인구빨로 중세부터 근대까지 유럽의 최강국으로 군림했다.] 설정 상 년도를 표시할 때도 아노마라드력을 기준으로 삼는다. 다만 작명방식은 프랑스식 이름 뿐 아니라 [[영국]]식, [[독일]]식, [[이탈리아]]식 등 유럽 각국의 스타일이 혼재 한다. 특히 귀족의 경우, 독일식의 폰(von - [[조슈아 폰 아르님]], [[루이잔 폰 강피르]])과 프랑스식의 다(da - [[클로에 다 폰티나]], [[로즈니스 다 벨노어]]), 드(de - [[실비엣 드 아르장송]], 이자보 드 크레산느)가 모두 사용된다. 대체로 중부와 북부가 독일식의 폰(von)/프랑스식의 드(de)를 사용하고, 남부가 프랑스식의 다(da)를 사용하는 듯.[* 사실 프랑스식 이름은 옆 동네인 [[오를란느]]가 더 많이 쓰고 있다. 이쪽은 아예 사람들 이름이 전부 프랑스식이다.] 그리고 영국식 이름도 간간히 등장하는데 주로 서민층 캐릭터 위주로 사용한다. 예외적으로 아르님 가문은 출신이 아예 남쪽 바다 끝인데도 폰을 쓴다. 이는 [[이카본 폰 아르님]]이 작위를 받았던 시절의 아노마라드의 본진이 북부에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추정된다. 군사적, 문화적 강국이라는 이미지와 맞지 않게 [[노예제]]가 존재한다.[* [[룬의 아이들 윈터러|1부]]에서 [[예프넨 진네만|예프넨]]의 대사로 잠깐 언급되는데 트라바체스에선 노예제가 폐지됐거나 원래 없다는 듯한 뉘앙스로 말한다.] 다만 사회 전반에서 대놓고 펼쳐지는게 아니라, 일부 상인들이 귀족들의 수요에 맞춰 음지에서 암묵적으로 행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서 거래되는 노예란, 노동력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가학 성애|성적 유희]] 같은 개인적 취향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성노예|놀이도구용]]이다. 주요 등장인물들 중에서도 어렸을 때 이런 노예생활을 했다고 간접적으로 묘사되는 인물이 한 명 있으니, 바로 [[란지에]].[* 작중 영주나 귀족 같은 부유층들의 하인들은 대부분 계약직으로 고용된 것이라고 묘사된다. 게다가 사실 노예제는 경제적 면에선 매우 비효율적이다. 자세한 건 [[노예제|항목 참조]].][* 사실 엄밀히 말하면 공식적으로 노예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음성적으로 성행하던 것일 뿐. 작중에서도 시동을 두었다고만 나오지 노예라고 나오지도 않고 그렇게 보지도 않는다. 거기다 란지에를 시동으로 둔 인물이 아미센 대공비라는 것을 봤을 때 말 그래도 아미센 대공 파에서만 성행했고 아르님-폰티나 연합은 이런 풍습은 없었고(어차피 그럴 여유도 없었다. 이들은 애시당초 수도에서 공화국의 감시를 받았기 때문.) 또 현재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 구(舊) 아노마라드 왕국 === 아노마라드의 시초는 대륙 북부의 [[도시국가]] '''[[켈티카]]'''였다. 처음에는 작은 블루엣 본 인근의 소국들을 합병 해가며 세력을 불렸다.[* 블루엣 강을 끼고 있는 켈티카의 지형은 무역으로 부를 쌓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다. 내륙으로는 거대한 로젠버그 호수까지 이어지고 밖으로는 켈티카 만을 통해 외해로 나갈 수 있는 천연운하의 형태라서 자연스럽게 대륙 북부의 물류가 이쪽으로 몰려들 수 밖에 없다. 이런 내륙수운의 모습은 [[룬의 아이들 블러디드|3부]]에서 막시민이 도피하는 장면을 통해 상세하게 묘사된다.] 그러다가 아노마라드력 341년, 당시 켈티카의 왕이었던 리샤르 1세[* 원래는 북부식으로 리하르트 1세다. 다만 당시 문화강국이었던 [[오를란느]]의 영향을 받아서 오를란느식으로 불렸다고 한다. 이 때문에 오를란느인들은 과거 자국의 강성함을 나타내는 증거로 이걸 예로 들기도 한다.]는 남부의 지역강국 티아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독립전쟁을 벌이고 있던 '''[[페리윙클 섬]]'''의 [[이카본 폰 아르님]]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동맹을 맺게 된다. 양쪽에서 협공을 받은 티아는 완전히 멸망하였고 이를 계기로 켈티카는 남부로 세력을 크게 확장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리샤르 1세는 국호를 '아노마라드'로 고친 뒤 스스로 아노마라드 초대 국왕 자리에 오른다.[* [[데모닉|명석한 두뇌]]와 강한 해군력으로 아노마라드 건국에 일익을 담당한 이카본에게는 공작 작위를 내려줬고 이는 [[아르님 가문]]의 시작이 됐다.] 이후 대륙 서부 대부분을 장악하면서 현재와 같은 아노마라드의 국경선이 완성됐다. 멸망 직전까지도 나라 사정이 안정적이었고 국력과 왕권이 튼실한 중앙 집권 국가였지만, 소수 공화파의 계획에 맥없이 무너져 내렸다. 마지막 국왕은 엘반트 3세.[* 제멋대로인 변덕쟁이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암군]]이었다. 자신의 부름에 달려오지 않는 귀족들을 바로 내쳤기 때문에 아노마라드의 모든 귀족들은 켈티카에 상주하면서 자신의 영지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눈치를 보며 전전긍긍했다.] === [[아노마라드 공화국]] === 북부의 귀족 [[당스부르크]] 백작의 [[쿠데타]]를 계기로 세워진 아노마라드 역사상 최초의 공화국. 당스부르크가 키워온 공화파들을 데리고 엘반트 3세의 생일날 왕가를 인질로 잡아 아노마라드 재상으로 임명된 뒤, 얼마 안 가 공화정을 선포하였다. 975년부터 985년까지 10년간 존속했다. === 신(新) 아노마라드 왕국 === 985년에 [[폰티나 공작]]과 [[프란츠 폰 아르님|아르님 공작]]이 수명이 다 한 아노마라드 공화국을 무너뜨리고 체첼 타고르크를 왕으로 옹립하여 건국한 국가. 공화정부 때문에 10년간의 공백이 생겨서 [[민중의 벗]]이 벌이는 공작, [[오를란느]]와의 미묘한 정치적 마찰 등 신경쓸 게 꽤나 많은 모양이지만 2부 시점까지는 상당히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조슈아 폰 아르님|엄청난]] [[란지에 로젠크란츠|폭탄]]들의 존재로 인해 다시 한번 내전과 혼란의 시기로 빠질 것이 예상되는 국가. 초대 국왕은 구 왕가의 방계 후손인 체첼 다 아노마라드, 왕비는 폰티나 공작의 여동생인 안리체 다 폰티나. 그외에 [[왕자]]가 한 명 있다.[* 그러나 작가의 블로그에 의하면 왕자는 지능이 좀 떨어진다고 한다. [[이브노아 폰 아르님|이브노아]]만큼은 아니고 평민이라면 정상인으로 지내기에 큰 무리가 없겠지만, 중요하고 복잡한 일을 맡을 정도는 안 된다고. 재밌게도 국왕의 처남이자 제1 권력자인 폰티나 공작 역시 사별한 첫 부인에게서 얻은 조르지오라는 아들이 있지만, 두번째 부인에게서 낳은 [[클로에 다 폰티나|딸]]과는 달리 눈에 띄는 능력이 있진 않다. 만약 [[란지에 로젠크란츠]]가 현 국왕의 사생아가 맞다면 국왕과 공작 모두 서로 다른 여자에게서 얻은 자식들 중 하나는 뛰어나고, 하나는 평범하다는 매우 유사한 상황에 있게 되며 두 자녀간의 대립구도 역시 흥미롭게 흘러갈 수 있다.] == [[테일즈위버]]의 설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