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회원수정)] [include(틀:싱가포르 관련 문서)] || [[파일:싱가포르 국장.svg|width=28]] '''{{{#ffffff 싱가포르 관련 틀}}}'''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include(틀:말레이시아의 역사)] [include(틀:아시아의 수도)] [include(틀:동남아시아의 국가)] [include(틀:중국티베트계 민족)] [include(틀:APEC 가입국)] [include(틀:ASEAN)] [include(틀:IMF 선진국)] [include(틀:영연방)] [include(틀:TPP)]}}} || ||<-3> '''{{{+1 {{{#white 싱가포르 공화국}}}}}} [br] {{{#white Republik Singapura [br] Republic of Singapore [br] 新加坡共和國 | 新加坡共和国 [br] சிங்கப்பூர் குடியரசு}}}''' || ||<-2> [[파일:싱가포르 국기.svg|width=80%]] || [[파일:싱가포르 국장.svg|width=60%]] || ||<-2> {{{#ffffff '''국기'''}}} ||<-1> {{{#white '''국장'''}}} || ||<-3> '''{{{#e81b2c Majulah Singapura}}}[br]{{{#e81b2c 전진하는 싱가포르}}}''' || ||<-3> '''{{{#white 상징}}}''' || ||<-1> '''{{{#white 국가}}}''' ||<-2>[[전진하는 싱가포르]][br](Majulah Singapura) || ||<-1> '''{{{#white 국화}}}''' ||<-2>반다 미스 조아킴[* [[난초]]의 교배종. 싱가포르에서 발견된 최초의 난 교배종이며, 아그네스 조아킴의 정원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어서 그녀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 자줏빛의 아름다운 난초 모습이다.] || ||<-1> '''{{{#white 국수}}}''' ||<-2>[[머라이언]] || ||<-3> '''{{{#white 역사}}}''' || ||<-3> 1963년 8월 31일 [[영국]]으로부터 독립[br]1965년 8월 9일 [[말레이시아]]로부터 독립 || ||<-3> '''{{{#white 지리}}}''' || ||<-3>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2> '''{{{#white 면적}}}''' ||<-4>733.1㎢[* 싱가포르의 크기는 [[서울특별시|서울]]보다는 크지만, [[부산광역시|부산]]보다는 작다. [[함양군]](725㎢)보다 살짝 크다.] / 세계 176위 || ||<-2> '''{{{#white 수도[br]최대 도시}}}''' ||<-4>'''[[싱가포르]]''' || ||<-2> '''{{{#white 내수면 비율}}}''' ||<-4>1.444 % || ||<-2> '''{{{#white 접경국}}}''' ||<-4>[[파일:말레이시아 국기.svg|width=28]] [[말레이시아]][* 국토가 직접 맞닿아 있는 것은 아니고, 다리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 ||}}}}}}}}} || ||<-3> '''{{{#white 인문환경}}}''' || ||<-3>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4> '''{{{#white 인구}}}''' || '''{{{#white 총인구}}}''' ||<-2>5,943,551명^^(2022년)^^ | 세계 113위 || || '''{{{#white 인구밀도}}}''' ||[[https://en.wikipedia.org/wiki/Singapore|7,804명/km²]]^^(2021년)^^ / '''세계 3위''' || || '''{{{#white 민족 구성}}}''' ||[[중국계 싱가포르인|중국인]] 74.3% [br] [[말레이인]] 13.3% [br] [[인도계 싱가포르인|인도인]] 9.1% [br] 기타 3.3% || || '''{{{#white 출산율}}}''' ||세계은행 자료 1.10명(2020년)[* [[https://data.worldbank.org/indicator/SP.DYN.TFRT.IN?locations=SG|출처]]] CIA 자료 1.16명(2022년)[* [[https://www.cia.gov/the-world-factbook/field/total-fertility-rate/country-comparison|출처]]] || ||<-2> '''{{{#white HDI}}}''' ||0.938^^(2019년)^^ / 세계 11위 || ||<-2> '''[[공용어|{{{#white 공용 언어}}}]]''' ||<-4>[[마인어|말레이어]], [[영어]], [[표준중국어]][* 헌법의 공용어 조항에 중국어(Chinese)라고 하지 않고 표준중국어(Mandarin)라고 못박아 놨다.], [[타밀어]] || ||<-2> '''{{{#white 국어}}}''' ||<-4>[[마인어|말레이어]] || ||<-2> '''{{{#white 공용 문자}}}''' ||<-4>[[로마자]] || ||<-2> '''{{{#white 종교}}}''' ||<-4>'''국교 없음'''([[정교분리]])[br][[불교]] 31.1%, [[기독교]] 18.9%, [[무종교]] 및 기타 종교분파 25.6%, [[이슬람]] 15.6%, [[도교]] 8.8% || ||<-2> '''{{{#white 군대}}}''' ||<-4>[[싱가포르군]] ||}}}}}}}}} || ||<-3> '''{{{#white 하위 행정구역}}}''' || ||<-3>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2> '''{{{#white 사회발전이사회[* 거의 도시국가나 다름없는 싱가포르에도 지방자치 비슷한 게 존재한다. 싱가포르를 다섯 구역으로 나누어 구의회나 구청장처럼 지방분권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 중앙 지구 발전 이사회, 북동부 지구 발전 이사회, 북서부 지구 발전 이사회, 남동부 지구 발전 이사회, 남서부 지구 발전 이사회로 나누어진다.]}}}''' ||<-4>5개 ||}}}}}}}}} || ||<-3> '''{{{#white 정치}}}''' || ||<-3>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2> '''{{{#white 정치체제}}}''' ||<-4>[[의원내각제]], [[단원제]], [[다당제]], [[공화국]] || ||<-2> '''{{{#white 민주주의 지수}}}''' ||<-4>6.22점, '''{{{#9acd32 결함있는 민주주의}}}''' ^^(2022년)^^[br](167개국 중 '''70위''') || ||<-2> '''{{{#white [[싱가포르 대통령|{{{#white 대통령}}}]][br][[국가원수|{{{#white (국가원수)}}}]]}}}''' ||<-4>[[할리마 야콥]] || ||<-2> '''{{{#white 총리}}}[br][[정부수반|{{{#white (정부수반)}}}]]''' ||<-4>[[리셴룽]] || ||<-2> '''{{{#white 국회의장}}}''' ||<-4>탄추안진 (Tan Chuan-Jin, 陈川仁, 진천인) || ||<-2> '''{{{#white 수석대법관}}}''' ||<-4>순다레시 메논 (Sundaresh Menon) ||}}}}}}}}} || ||<-3> '''{{{#white 경제}}}''' || ||<-3>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2> '''{{{#white 경제체제}}}''' ||<-4>[[시장경제]] || ||<|2> '''{{{#white GDP}}}''' || '''{{{#white 명목 GDP}}}''' ||<-2>[[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GDP_(nominal)|$3,743억]] / 세계 38위^^(2021년)^^ || || '''{{{#white GDP(PPP)}}}'''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GDP_(PPP)|$6,000억]] / 세계 38위^^(2021년)^^ || ||<|2> '''{{{#white 1인당 GDP}}}''' || '''{{{#white 명목 GDP}}}''' ||<-2>[[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GDP_(nominal)_per_capita|$79,576]] / 세계 11위^^(2022년)^^ || || '''{{{#white GDP(PPP)}}}'''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GDP_(PPP)_per_capita|$102,742]] / 세계 2위^^(2021년)^^ || ||<-2> '''[[국부#s-3|{{{#white 국부}}}]]''' ||<-4>[[https://www.credit-suisse.com/about-us/en/reports-research/global-wealth-report.html|$1조 6,270억]] / 세계 27위^^(2020년)^^ || ||<-2> '''{{{#white 신용 등급}}}''' ||<-4>[[S&P]] AAA[br][[무디스]] Aa2[br][[피치(신용평가회사)|피치]] AAA || ||<|2> '''{{{#white 화폐}}}''' || '''{{{#white 공식 화폐}}}''' ||<-2>[[싱가포르 달러]][* 그 외 협정으로 [[브루나이 달러]]도 통용된다.](S$) || || '''[[ISO 3166|{{{#white ISO 3166}}}]]''' ||SG, SGP, 702 ||}}}}}}}}} || ||<-3> '''{{{#white 단위}}}''' || ||<-3>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2> '''{{{#white 시간대}}}''' ||<-4>[[GMT]]+8[* 싱가포르의 표준시는 81년도에 말레이시아가 (정확히는 본토, 서말레이시아) 바다 건너의 [[동말레이시아]]와 시간을 통일할려고 시간을 앞당기면서, 다리 건너 바로 맞닿아있는 말레이시아와 시간을 맞추면서 나온 결과다. 그래서 본이 아니게 홍콩과의 주식거래가 동시간대에 진행되어 편해졌다.]|| ||<-2> '''[[도량형|{{{#white 도량형}}}]]''' ||<-4>[[국제단위계|SI 단위]] ||}}}}}}}}} || ||<-3> '''{{{#white 외교}}}''' || ||<-3>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2> '''{{{#white 대한수교현황}}}''' ||<-4>[[대한민국]] 1975년 8월 8일[br][[북한]] 1975년 11월 8일 || ||<-2> '''{{{#white 무비자 입국}}}''' ||<-4>양국 모두 90일[* 양국 모두 [[코로나 백신]]을 완전히 접종하거나 코로나 확진 이력이 있어 완치증명이 있다면 증명서를 제출하면 되며 2022년 4월 이후 미접종자도 상호 격리가 면제되고 입국이 자유롭다. K-ETA는 폐지되었고 싱가포르 입국 시 SG Arrival Card만 작성하면 된다.] || ||<-2> '''{{{#white 주한대사관}}}''' ||<-4>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36[* 몽골 쪽 영사업무까지 같이 한다.] ||}}}}}}}}} || ||<-3> '''[[ccTLD|{{{#white ccTLD}}}]]''' || ||<-3> '''.sg, .新加坡, .சிங்கப்பூர்[* .新加坡는 중국어 국제화 최상위 도메인, .சிங்கப்பூர்는 타밀어 국제화 최상위 도메인이다. 국어이자 다른 공용어인 말레이어는 영어와 마찬가지로 라틴 문자로 쓰는 데다가 말레이어 국호도 영어 국호처럼 sg로 줄여 써도 아무런 하자가 없으므로 굳이 국제화 최상위 도메인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아 따로 등록하지 않았다.]''' || ||<-3> '''{{{#white 국가 코드}}}''' || ||<-3> '''SIN''' || ||<-3> '''{{{#white 국제전화 코드}}}''' || ||<-3> '''+65''' || ||<-3> '''{{{#white 여행경보}}}''' || ||<-1> '''{{{#white 여행유의}}}''' ||<-2>'''전지역''' || ||
'''{{{#white 위치}}}''' || || [[파일:Singapore_on_the_globe_(Southeast_Asia_centered)_zoom.svg|width=100%]] || || {{{#!wiki style="margin: -5px -10px" [include(틀:지도, 장소=싱가포르, 너비=100%, 높이=230)]}}} || [목차] [clearfix] ||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Gardens by the Bay.jpg|width=100%]]}}}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Marina Bay Sands.jpg|width=100%]]}}}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Merlion.jpg|width=100%]]}}} || || {{{#ffffff '''싱가포르 전경'''}}} || == 개요 == [[동남아시아]]의 싱가포르 섬(Pulau Ujong; '''풀라우 우종''')에 위치한 [[도시국가]]. 북쪽의 좁은 조호르 해협을 두고 [[말레이시아]]의 [[조호르바루]]와 다리로 이어지며, 남쪽에는 [[인도네시아]] [[리아우 제도]]와 [[말라카 해협]]을 사이에 두고 있다. 그리고 [[태국]]이나 [[브루나이]]와도 그리 멀지 않다. [[아시아]] 국가이면서 [[오세아니아]]와도 멀지 않은 위치라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잇는 요지다. [[도시국가]]의 특성상 [[미니국가]](ministate)로, 간척지를 포함한 국토 [[면적]]은 721.5㎢이며 한국의 [[부산광역시|부산]](769.89㎢)보다 약간 작고 [[진주시|진주]](712.95㎢)와 비슷하다. 간척지와 제방을 제외하면 600㎢에 불과해서 [[서울특별시|서울]]과 비슷해진다. [[화교]]가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도 중국계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이며 인구의 80% 이상이 [[중국계 싱가포르인]]이다. [[1965년]] 독립 직후 단시간에 [[선진국]]이 된 나라로 [[1970년대]]~[[1980년대]]에는 빠른 경제성장으로 [[한국]], [[대만]], [[홍콩]]과 묶여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일컬어지기도 했다.[[https://www.dsi.re.kr/board.es?mid=a10101000000&bid=0001&act=view&list_no=3217&nPage=52&sel_date=|#]] 지리적으로는 [[동남아시아]]에 해당하지만 경제적으로 훨씬 발달했으며, 인종도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80%로 거의 대다수인 [[중화권]] 국가다. 언어나 제도적으로는 [[영미권]]에 속한다. == 국가 상징 == === 국명 === 싱가포르의 국명은 [[말레이어]] '싱아푸라('''Singapura''')'가 영어에서 /síŋɡəpɔ:r/로 변한 데서 유래한 것이다. 영어식 발음은 씽거포얼에 가깝다. 지금도 말레이어로는 이 나라를 '싱아푸라'라고 한다. 그 후 [[영어]] 쓰는 사람들이 ng 발음 후에 모음이 올 때, 모음 앞에 g 발음을 붙이는 습관 때문에 '싱아푸라'가 '싱가포르'라는 발음으로 바뀌었고 이것이 다른 언어로도 퍼져나갔다. 그러나 지금도 g 발음이 붙지 않은 /síŋəpɔ:r/ 발음은 허용된다.[[https://en.wiktionary.org/wiki/Singapore#English|#]] 싱아푸라는 [[산스크리트어]] Siṃhapura(सिंहपुर)를 그 기원으로 하며, '사자의 도시'라는 의미이다. Simha는 Lion(사자)란 뜻이고 Pura는 City(도시)라는 뜻이다. 싱가포르 전설에 의하면 [[인도네시아]] [[스리위자야]] 왕국의 '상 닐라 우타마'[* Sang Nila Utama] 왕자가 여기로 표류해 와서 바닷가에 있는 사자를 보고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마스코트도 [[머라이언]]이다. [[산스크리트어]]에서 큰 영향을 받은 [[크메르어]]에서는 '사자의 도시'를 크메르어로 직역한 សិង្ហបុរី(Sernghakborey)라고 한다.[[https://en.wikipedia.org/wiki/Singapore|#]] [[자바어]]로는 테마섹(Temasek)이라고 불렸으며 바닷가 마을이라는 뜻이다. 테마섹이라는 지명은 현재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인 [[테마섹]] 홀딩스에 남아있다. 싱가포르의 공식 중국어 국호는 新加坡이며, 이는 '싱가포르'를 한자로 음차한 것이다. 이것이 싱가포르 정부에 의해 공식 표기로 확립된 건 1972년으로, 그 전에는 한자를 쓰는 중국어 특성상 新加坡 말고도 다양한 표기가 사용되었다. 예전에 이곳에 거주하는 [[화교]]들은 이곳을 한자로 성가파(星嘉坡/星加坡), 줄여서 [[성주]](星洲, 씽저우, Hsing Chow, Seng Chiu)[* [[http://www.sinchew.com.my/|星洲日報]] 라는 신문사도 있는데, 싱가포르가 아니라 말레이시아의 최대 신문사이다.]라고 불렀다. 혹은 말레이어로 해협을 뜻하는 Selat을 음차한 석력(石叻)[* 민남어로 '싯랏'정도로 발음된다.]이나 부두를 뜻하는 글자를 붙인 석력부(石叻埠 Sit-lat-po·)로도 표기됐었다. 그 외에도 사자의 도시이란 의미에서 사자성(獅子城), 사성(獅城)[* 중국어에서 城은 도시를 의미하는 말로도 쓰인다.]이라고도 한다. 현재의 공식 표기 新加坡는 [[중국어]] 방언 중 하나인 [[민남어]]에서 유래한 음차로 알려져 있는데[* 싱가포르 내 중국계는 대체로 중국 남부 지역에서 기원하며, 그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건 [[민남어]]가 주로 쓰이는 [[푸젠성]](복건성) 출신으로 싱가포르 중국계의 약 1/3을 차지한다.], 민남어로는 sin-ka-pho라고 발음한다. [[표준중국어]] 발음으로는 Xīnjiāpō(신자포)가 된다.[* 표준중국어의 모태 방언인 [[관화]]에서 ji 발음은 19세기까지 gi, ki 발음이었던 것이 [[구개음화]]되어 생겨난 발음으로써, 이 표기가 생겨났을 19세기 말에는 영어와 비슷한 '신까포' 정도의 발음이었다.] 싱가포르 독립 이후 싱가포르 정부는 중국어 표기를 新加坡로 통일하고, 더불어 중국계 내에서는 표준중국어 구사 운동이 정부 주도로 이뤄져서 星州나 石叻같은 명칭은 쓰임이 줄었고 '신자포(新加坡)'가 확립되었다. 그러나 요즘도 드물게 성가파(星加坡, 星嘉坡)라는 표기[* 중국 남부 지방에서는 xīn과 xīng의 발음차이가 거의 없다시피하다. 특히 [[광동어]]에서 新을 san1으로 읽기 때문에 sing1gaa1bo1로 읽는 星加坡로 쓰는 것으로 보인다.]를 사용하며 거의 나이 든 사람들이 쓴다. 이 때 약칭은 星이다. 한국 신문에도 [[1990년대]] 초반까지는 한자어 사용[* [[1990년대]] 초반에는 신문 한정으로 [[국한문혼용체]]가 많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다만 당시에도 도서나 잡지 등은 대부분 한글전용으로 나왔다.) [[1980년대]] 초중반생들의 경우 한자로 된 당시 신문 읽기를 숙제로 해가며 한자어를 제법 많이 익혔다.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이후 세대들과 비교해서도 한자어를 월등히 잘 아는데 당시 신문에서의 한자어 사용이 많아서였다.]이 활발해서 제목 등에서 줄여서 부를 때에는 미국을 美, 일본을 日, 중국을 中으로 줄여 부르듯 가끔씩 星이라고 표기하기도 하였다.[* 대만-싱가포르 경제 파트너 협정을 중국어로 [[http://www.moea.gov.tw/CWS/tse/home/Home.aspx|臺星經濟夥伴協定]]이라고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잘 쓰이지 않는다. 역사적으로는 石叻에서 쓰인 '''싱가포르 역(叻)'''[* 민남어: Lat, 표준중국어: Lè] 자가 싱가포르의 약자로 쓰였다. 한자사전에도 뜻 자체가 싱가포르로 나온다. 싱가포르가 영국령 식민지였을 때 [[해협식민지]]에서 쓰이던 화폐인 해협 달러 지폐에도 페낭을 뜻하는 嶼, 믈라카를 뜻하는 呷과 함께 叻이 표기되어 있다. 또한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싱가포르에서 발행되던 한문 신문의 이름도 역보(叻報)[* Lat-pau]였을 정도로 유서 깊은 글자이다. 이 한자는 근대에 만들어진 글자다보니 [[강희자전]]에는 나오지 않는다. 싱가포르인의 약 9%를 차지하는 [[인도계 싱가포르인]]은 대부분 타밀인이기에 타밀어는 공용어로도 지정되어 있다. 타밀어로는 '''சிங்கப்பூர்'''(Ciṅkappūr)로 표기하며 '싱가푸르'로 발음된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이 곳을 점령한 [[일본]]은 "[[쇼와 시대|쇼와의 시대]]에 얻은 남쪽의 섬"('''昭'''和の時代に得た'''南'''の'''島''')을 줄여서 쇼난도(昭南島, 소남도)라고 불렀다. 물론 지금은 평범하게 영어 Singapore를 옮겨적은 シンガポール(shingapōru, 싱가포루)라고 쓴다. 참고로 현지인들은 가끔 "S'pore", "SG"로 줄여 쓰기도 한다. [[홍콩]]이 HK, [[뉴질랜드]]가 NZ, [[호주]]가 AUS[* AU만 쓸 경우 유럽의 오스트리아와 혼동 여지가 있다.], [[영국]]이 UK로 줄여서 표기되는 것과 똑같다. 한국어로는 싱가포르와 싱가폴 두 가지 명칭이 모두 쓰이고 있는데,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싱가포르가 표준이다.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표기는 싱가포르이며 싱가포르 외교공관도 주 대한민국 싱가포르 대사관, 주 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관으로 표기한다. 항공사들 역시 싱가포르로 표기하는지라 [[싱가포르항공]]은 자사의 한국어 홈페이지에 싱가포르항공이라는 한글표기를 사용한다. === 국기 === || [[파일:싱가포르 국기.svg|width=300]] || 싱가포르 국기는 [[1959년]] 12월 3일 영연방 내 자치령기로 쓰였고 말레이시아 연방 가입 후에도 싱가포르 주의 주기로 쓰였으며, 독립 후에 그대로 국기로 쓰이고 있다. 국기에서 초승달과 다섯 개의 별을 제외한 바탕은 인도네시아의 국기인 [[메라 푸티]]와 거의 같다. 초승달은 공식적으로는 "선조들을 이은 젊은 국가"[* a young nation on the ascendant]를 상징하고 빨간색은 만인에 대한 동포애와 평등[* universal brotherhood and equality of man]을, 흰색은 널리 퍼지고 영원한 순수와 미덕[* pervading and everlasting purity and virtue], 다섯 개의 별은 민주, 평화, 진보, 정의, 평등의 5개 원칙을 상징한다. [[초승달과 별]]은 [[이슬람]]의 상징으로 해석되고 있기도 해서 싱가포르 무슬림들은 국기의 초승달과 별을 [[해협식민지|영국 식민지]] 이전의 조호르 술탄국과 연관짓고는 한다. 이에 대해 국기 제정 당시 [[영국령 싱가포르|영국령 싱가포르 자치주]] 총리였던 [[리콴유]]는 초승달은 [[말레이인]]들의 요청으로 넣었고, 5개의 별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오성홍기]]와 닮은 국기를 원했던 [[중국인]]들의 요청으로 넣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출처: Lee Kuan Yew (1998). The Singapore Story: Memoirs of Lee Kuan Yew. Singapore: Times Editions. pp. 342-343][* 최근과는 달리 이 때만 해도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중국]]을 보는 시선이 그리 나쁘지 않았다.] === 국가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전진하는 싱가포르)] == 역사 == [include(틀:동남아시아의 역사)] [include(틀:말레이시아의 역사)] === 전근대 === 싱가포르에 관한 가장 오래 된 기록은 서기 2세기경 [[프톨레마이오스]]의 것인데, 그 당시에는 '[[사바나]]'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무역항이었다.[* 물론 우리가 생각하는 그 [[사바나]]는 아니고 그냥 [[가짜동족어|우연히 이름이 같을 뿐이다.]]] 3세기경 중국 기록에는 포라중(蒲羅中)이란 이름으로 이 지방이 언급되어 있는데, 말레이어 '풀라우 우종[* '끝자락에 있는 섬'이라는 의미의 말레이어로 싱가포르 섬을 일컫는 다른 명칭.]'의 음차로 보인다. [[동남아시아]]의 무역을 독점하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팔렘방]]이 쇠락하자 팔렘방의 왕자였던 상 닐라 우타마가 현대의 싱가포르섬 일대에 싱가푸라 왕국을 세웠고, 라자로 통치하며 100여년간 싱가포르는 전성기를 누렸다.[* [[힌두교]] 국가의 군주를 일컫는 말로 [[이슬람]]의 [[술탄]]과 같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의 대제국인 [[마자파힛 제국]]이 전성기를 누리는 과정에서 싱가포르를 강탈당했으며, 이 당시 싱가푸라 5대왕인 파라메스와라왕은 이 당시까지 한적한 어촌인 [[믈라카]]로 급히 천도하며, 나라 이름을 싱가푸라 왕국에서 [[믈라카 술탄국]]으로 개칭하였다, 이후 믈라카가 [[명나라]]의 비호 아래 동남아의 최대 무역항으로 성장하면서 싱가포르는 일개 어촌으로 전락해버리고 만다. 이후에는 [[네덜란드]]의 영향 아래에 있는 조호르 술탄국의 영토로 있었지만 재개발되는 일은 없었고 해적들의 소굴로 악명을 떨치게 된다. 어쨌든 이 당시 싱가포르에 독자적인 국가가 있었다는 점때문에 현대의 중국계 싱가포르인과는 혈연적 관계는 크지 않지만 상 날라 우파마는 싱가포르 내에서 위인으로 추앙받는다. 이 시대의 대표적인 유물인 [[싱가포르의 돌]]을 통해 문자가 존재했다는 추측이 있긴 하나, 아직 그 문자의 정체는 미스터리에 싸여 있다. === 영국의 도래 === 그러나 1819년 [[동인도 회사]]의 [[토머스 스탬포드 래플스]] 경이 1,000명밖에 안 사는 깡촌 센토사 섬에 조호 왕자 한 명을 왕으로 추대함과 동시에 [[영국]]의 영향 아래에 집어넣어 버린다. 래플스는 이후 4년 동안 싱가포르를 오지에서 어엿한 항구도시로 개발했고, 이를 계기로 오늘날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무역항으로서 싱가포르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덕분에 래플스는 리콴유 초대 총리와 함께 싱가포르 역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되었다. 그가 싱가포르에 처음 상륙한 지점에 대리석으로 조각한 석상이 세워져 있고, 싱가포르에서 흔히 볼수 있는 래플스(raffles)라는 이름은 이 사람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이 때 싱가포르는 [[해협식민지]]의 일원으로서 [[페낭]], [[말라카]]와 함께 [[말레이 반도]]에서 영국의 주요 거점이자 중국인 인구가 많은 곳이 되었다. 이후 자유무역을 선언하고 화교를 탄압한 [[네덜란드]]와 달리 비교적 평등한 대우를 한 결과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무역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 덕에 지위도 [[동인도 회사]] 아래의 식민지에서 [[대영제국]]의 공식적인 식민지로 상승하면서 제국의 엘리트 관료들과 [[트라팔가르 해전]] 이후 적수가 없던 [[대영제국]] 해군의 비호 또한 얻게 된다. 이 섬은 [[홍콩]], [[캐나다]], [[인도]],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남아프리카]] 등 다른 식민지들도 연결시켜 [[영국군]]의 동남아시아 최고 거점이 되었다. 이에 따라 도시 개발을 위해 싼 임금으로 청나라 사람들을 대거 고용하며 이주시켰고, 청나라 상인들도 돈벌이를 위해 이민을 가면서 원주민보다 중국인이 대다수를 차지하게 됐다. 같은 시기 인도인 죄수들도 도시 개발을 위해 징발되면서 이들도 소수라고는 하지만 꽤 많은 숫자가 같이 정착했다. 그러나 이들은 자기 나름대로 각자의 핏줄임을 자각했기에 타 [[동남아시아]] 식민지와 달리 싱가포르 내엔 민족주의가 싹트지 않았다. 이 당시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은 영국과 손잡은 반면 [[인도계 싱가포르인]]의 경우는 반영 사상이 짙었다. [[말레이인]]은 중립적이라서 영국 식민정부에 많이 협조했다. 1941년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면서 [[싱가포르 전투]]에 영국이 패배하면서 일본에게 [[일본령 싱가포르|점령]]당하여 [[화교]]들은 [[일본군]]에게 학살당했고, 특별 세금까지 물면서 이들은 일제에 반감을 드러냈다.[* 싱가포르 교육 과정에서는 [[일본의 전쟁범죄]]는 주요 주제로 다룬다. 당장 [[리콴유]] 세대에서는 친척이 부당하게 폭행당한 경험이나 학살당한 경험이 있다. 과거 [[리콴유]] 총리는 일본의 재무장 시도를 "'''알코올 중독자에게 술이 들어간 초콜릿을 먹게 하는 것과 같다.'''"고 무려 정신이상자(...)에 비유한 바 있다.] === 탈식민 시기 === 종전 후 시간이 지나 [[말레이시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면서 싱가포르 또한 '''[[말레이시아]]의 한 주'''로서의 독립을 추구하게 된다. 그러나 [[말레이인]]이 다수인 [[말레이시아]]에서 [[중국계 싱가포르인|중국인]]이 경제 권력을 쥐고 있어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었음을 고려하면 [[중국계 싱가포르인|중국인]]이 대다수인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에게는 위험한 존재였다. 싱가포르는 인구 자체는 적지만 섬 하나뿐이라 나름 인구밀도가 높아서[* 물론 인구가 500만 명 정도 수준이라 인구밀도가 체감되지는 않는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합치면 [[중국계 말레이시아인|화교]]의 인구 수가 말레이인를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사실 싱가포르만 그런게 아니라 싱가포르보다 [[중국계 말레이시아인|화교]] 비중이 더 높은 [[페낭]]이나 [[이포]] 등 말레이시아 북부 지역들도 있었고 당장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부터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중국인]] 인구가 많았으며 그 외에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중국인]]들은 여기저기에 흩어져 살고 있어 더욱 그랬다. 또한 식민지 시절 [[대영제국]]이 말레이시아를 싱가포르에서 관리했기 때문에 [[말레이인]]들 사이에서는 이에 대한 앙금이 크게 남아 있었고, 말레이시아 연방정부는 말레이계를 우대하는 정책을 취하게 된다. 그러나 싱가포르는 대국들이 많은 [[동남아시아]]에서 혼자서 살아가기 어렵다고 보았기에 [[말레이시아|말레이시아 연방]]에 들어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했으며, 말레이시아는 당시 [[동남아시아]]에 퍼져나가던 공산화에 두려움을 느꼈고 [[1948년]]에 말레이 공산당이 무장투쟁을 일으키자 [[영국]]은 싱가포르에도 예외 없이 비상사태를 선포하여 공산당 활동을 아예 막았다. 다른 한편 [[1955년]]에는 [[영국]]이 조건부 자치를 승인했고 [[1959년]]에 인민행동당이 창당됐다. 하지만 합병 이후 말레이계 우대 정책에 대한 정치적 갈등이 깊어졌고, [[리콴유]] 싱가포르 주 총리와 싱가포르 [[인민행동당]][* 당시 집권당으로 현재도 집권 중이다. 사회주의 삘 나는 이름과 달리 반공 성향 우익정당이며 되려 이 당은 공산당을 무자비하게 탄압해 씨를 말렸다.]은 '말레이인뿐만이 아니라 모든 인종이 말레이시아인이다'는 주장을 하며 연방 내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게 된다. 이들은 심지어 [[말레이인]]들의 지지 또한 얻기 시작하였고, 말레이시아 연방정부는 이에 큰 위협을 느끼게 된다. [[말레이시아]] 연방정부는 합병할 때부터 인민행동당이 연방 정치에 관여하지 않고 싱가포르 내에서만 정치활동을 하기를 원했다. 당시 말레이인들의 생각은 '''[[중국인]]은 너무 똑똑하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은 교육 수준이 [[말레이인]]이나 [[인도계 싱가포르인]] 보다 좋은 경우가 많다. 미국, 영국, 유럽, 남아메리카 등에서도 동아시아계는 학습열이 높기로 유명한 것을 보면 동아시아인들의 특징인데 당연하지만 절대로 나쁜 게 아니다. 그만큼 동아시아인들이 근면성실하고 똑똑하다는 얘기다.]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와 [[말레이인]]이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한다면 곧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들이 정치, 경제적 주도권을 모두 장악하게 될 것이고, [[말레이인]]은 낙오될 것이라는 것이 말레이 정치인들이 갖고 있던 공포감이었다.[* 이는 실제로 [[동남아시아]] 국가 대부분에 공통되는 현상이다. [[화교]]가 정치적으로 탄압받는 지역조차 경제는 화교의 수중에 있다. 오히려 경제적인 주도권을 쥐고 있기에 견제 차원에서 탄압이 가해지는 측면이 있다.] [[말레이시아]]의 초대 총리 [[툰쿠 압둘 라만]]은 [[리콴유]]의 절친한 친구이자 독립 동지였지만 합병 이후에는 [[리콴유]]의 [[인민행동당]]이 [[말레이시아/정치|말레이시아의 정치]]를 장악하게 될까 두려워했다. 그래서 [[툰쿠 압둘 라만]]은 [[리콴유]]와 사적으로는 친하지만 공적으로는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즉 연방으로 받아준 싱가포르의 [[중국계 싱가포르인|화교]]들이 오히려 말레이시아 정부를 장악하여 [[말레이인]]을 위한 정책이 아닌 [[중국계 말레이시아인|화교]] 또는 [[마오쩌둥주의]]자들을 위한 정책을 펼칠까봐 두려워했다. 반면 [[리콴유]]는 "[[말레이시아]]의 [[부미푸트라|말레이인 우대 정책]]을 이해하지만, 말레이시아의 정치인들의 정책은 인종 갈등만 야기시키고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논리를 펼쳤다. 이런 정치적, 인종적 갈등이 계속되던 와중 결국 싱가포르에 일대 사건이 발생한다. 1964년 7월 21일 2만 5천여명, 212개 단체의 [[말레이인|말레이계]] [[무슬림]]들이 예언자 [[무함마드]] 탄신일을 기념하는 행진을 하던 도중 [[중국계 싱가포르인|중국계]]와 충돌한 것이다. [[리콴유]]는 이에 빠르게 중앙 정부에 진압병력을 요청하고 야간 통금을 시행하여 대응했다. 사건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압둘 라작|라작]] 부총리와 [[리콴유]]는 외부 세력이 개입했으며 배후에 [[인도네시아]]와 중국계 공산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원인이야 어찌되었던 11일간 지속된 시위로 건물 수백채가 불타고 36명이 사망하였으며, 사건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인 9월엔 [[중국계 싱가포르인|중국계]]가 주로 주거하는 지역에서 삼륜차를 몰던 [[말레이인]]이 사망한 채로 발견되자 또 다시 대규모 분쟁이 발생하여 13명이 죽고 103명이 다쳤다. 인종 갈등이 결국 극에 다다른 것이었다. 이에 [[툰쿠 압둘 라만|라만]]은 두 가지 방법을 생각해야 했다. 하나는 강경파인 [[리콴유]]를 구속하여 제거한 뒤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정치인을 싱가포르에 심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말을 더럽게 안 듣는 싱가포르를 연방에서 축출하는 것이었다. 이에 [[툰쿠 압둘 라만|라만]]은 후자를 선택하기로 한다. [[툰쿠 압둘 라만|라만]]은 먼저 [[리콴유]]에게 "우리가 [[말레이시아|하나의 연방]]에 있을 때는 적이었지만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와 다른 독립된 국가가 된 순간부터 우리는 다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관계|친구이자 동지]]가 될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며 싱가포르에게 연방 의회의 의석을 포기한다면 국방과 외교 분야를 제외한 완벽한 자치를 보장할 것을 제안했다. [[리콴유]]는 이 제안을 고려하다가, 결국 싱가포르가 연방에 잔류할 수 있는 방법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리콴유와 그의 정부는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탈퇴하여 분리 독립하기로 한다. [[1965년]] 중순에 이르자 완벽한 독립으로 마음을 굳힌 [[리콴유]]는 마찬가지로 연방 잔류에 회의적이었던 오른팔인 고켕스위(吳慶瑞, Goh Keng Swee)에게 권한을 부여하여 [[압둘 라작|라작]] 부총리와의 회담장으로 보낸다. 이 회담에서 양측은 분리 독립에 동의하고, 분리독립 계획이 외부로 새어 나가면 일어날 소요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기밀을 유지하고 기습적으로 독립을 발표할 방법까지 전부 합의했는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분리 독립에 합의하고서는 마치 싱가포르가 일방적으로 분리독립을 "당하는" 것처럼 연출하기로 하였다.[* 싱가포르가 이 시점에 말레이 연방에 잔류할 수는 '''없었다'''. 이 상태가 계속되다가는 다른 지역들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될 뿐이었다. 리콴유가 독립을 진심으로 원했던 것은 아니고, 도시국가가 아주 불리한 여건임을 알고 있었지만, 불가피하게 홀로서기를 택한 것이다.] 양측의 합의대로 1965년 8월 7일에 [[툰쿠 압둘 라만|라만]]은 [[리콴유]]와 그의 정부 각료들을 불러 일방적으로 추방을 선포하였고, 8월 9일에 말레이시아 의회는 싱가포르를 축출하는 법안인 헌법 개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같은 날에 [[리콴유]]는 눈물을 흘리며 독립을 선언하는 모습을 연출하였고, 싱가포르는 자주 국가로 독립하게 된다. 이렇듯 널리 알려진 대로 [[중국계 싱가포르인|중국계]] 인구가 많은 싱가포르가 먼저 독립을 요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지만, 싱가포르 역시 뜬금없이 '독립당한' 것은 아니었다.[* [[https://www.straitstimes.com/opinion/secret-documents-reveal-extent-of-negotiations-for-separation|#]]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사이에서 독립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는 사실은 오랫동안 기밀에 붙여져 있다가 2015년에 싱가포르 측의 당시 문서가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그 전에는 싱가포르 내에서도 '싱가포르는 일방적으로 쫓겨났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영국]]은 [[말레이시아]] 연방이 와해되는 것을 원하지 않아 끝까지 [[툰쿠 압둘 라만|라만]]을 설득하고자 했다. 그러나 결국 싱가포르가 축출되면서 영국 정치인들은 상당히 실망하게 된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싱가포르의 연방 축출을 대환영하였다. 당시 말레이시아와 갈등을 벌이던 [[인도네시아]]는 [[보르네오]] 섬 북부의 [[사라왁]]과 [[사바 주|사바]]가 연방에 가입하는 것 자체를 상당히 불쾌해하고 있었다.[* 저 둘은 결국 말레이시아 연방에 가입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똑같이 희망하던 [[브루나이]]는 술탄의 권력 문제로 끝내 말레이 연방 가입을 거부하고 [[1984년]]에 독립국으로 홀로서기에 나선다.] [[인도네시아]]는 말레이시아 연방 자체를 영국 신식민주의라고 정의내리고 있었으며, 특히 당시 인도네시아 대통령이었던 [[수카르노]]는 공공연하게 반서방 성향을 드러내며 사라왁, 사바에 민병대를 보내고 싱가포르에 군사적 공격을 가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이라 리콴유는 싱가포르의 축출이 [[인도네시아]]의 승리, [[말레이시아]]의 패배라고 생각하며 좌절했다.[* 당시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는 영국에서 평화적으로 독립해서 [[영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고,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와 전쟁을 하며 독립을 이뤄냈기에 반서방 정책을 펼치고 있었다.] 어쨌든 이렇게 나중에 싱가포르 입장에선 터닝포인트가 될 홀로서기가 시작되었다. === 독립 이후 === [[리콴유]]는 아무 것도 없는 조그만한 섬인 싱가포르가 독립적으로 발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생각했다. 물론 이 당시에도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에 물자를 대는 항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것은 말레이시아에 속한 [[조호르]] 지역이 후방에서 받쳐줬고, [[말레이시아]]와 정치적으로 통합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싱가포르 자체적으로 식량이나 식수 수급은 불가능했고 배후지역인 조호르를 통해 공급받았기 때문에 조호르의 여러 항구를 잃고 싱가포르항 한 곳만 경영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말레이시아에서 독립하고도 그런 역할을 지속하며 국가가 존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회의를 품었다.[* 비슷한 예로 홍콩을 들 수 있다. 조차한 [[신계(홍콩)|신계]] 북부 지역과 달리 [[홍콩 섬]] 및 [[구룡반도]] 그리고 [[신계(홍콩)|신계]] 남부 신구룡은 [[영국]]에 할양된 땅으로 영국에 완전히 귀속된 상황이었다. [[1997년]] 반환시기 때도 [[신계(홍콩)|신계]] 북부지역만 반환할 의무가 있었고 [[홍콩 섬]] 등은 영국이 원한다면 영국령으로 존치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홍콩 섬]]+ 구룡 + 신구룡만 가지고 홍콩을 존속하는 것은 어려웠기 때문에 홍콩 섬 등 도심지역들도 같이 반환한 것이다. 싱가포르의 경우를 홍콩에 비유하자면 [[홍콩 섬]]만 독립당했다고 볼 수 있다.] [[리콴유]]는 [[영국]]에 [[친영|호의적]]이었고 [[영국]]과 [[말레이시아]]로부터 독립한 이후에도 [[영국]]과 절대적으로 [[영국-싱가포르 관계|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으며, [[인민행동당]] 인사들도 영국 유학파들이 많았다. 독립 이후 싱가포르는 별 무리 없이 [[영연방]]에 가입하였다. 그리고 싱가포르의 초대 총리인 [[리콴유]]는 철저한 반공주의자로서 [[공산주의]]에 대한 두려움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강제 독립을 당한 이후에는 외교 리스크 극복을 위해 [[소련]] 등 이른바 동구 공산권 국가들과도 친분을 유지했다. 한 때는 [[싱가포르 여권]]으로 [[북한]] 무비자가 가능했다.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배경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균형외교와 별개로 북한과의 사이는 별로 좋지 않으며 북한의 화성급 ICBM은 싱가포르를 사정권에 넣고 있다. 또한 독립 초기부터 [[리콴유]]는 자본주의 시스템에 '''반공'''을 내세우면서도 공산국가처럼 1당 독재로 국가가 직접 기획/통제하는 '사회주의식 자본주의'를 창안했고, 국방 쪽에선 자신들을 지킬 국방력에 상당한 투자를 했다. 물론 이러한 시스템과 별개로 공산당엔 무자비한 탄압을 가해서 공산주의자는 사라져버린 지 오래다. [[미국]], [[영국]], [[서유럽]] 등 다양한 국가들로 부터 무기를 수입했고, '적으로 둘러싸인 소국'이라는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는 [[이스라엘]]로부터 무기 구입 및 군사 자문을 적극적으로 받으며 군사력을 키웠다. 그리고 [[영국군]] 기지를 반환받으면서도 동시에 셈바왕 쪽 기지 임대 연장을 허용했고, [[미군]] [[해외 주둔 미군|주둔 기지]] 설립을 허용했다. 그리고 싱가포르의 연방 축출이 인종 간 갈등에서 시작된 것을 반성하여 신생 싱가포르의 인종 갈등 문제를 없애는 것에 주력했다.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70%라 공공연하게 중국계를 우선하거나 [[중화권]] 문화를 밀어줄 경우 자칫 말레이인이나 [[인도계 싱가포르인]]들의 반발을 살 수 있어 의도적으로 중국 문화를 배제하고 다인종 다민족이 공존하는 싱가포르를 만드는 데 노력했다. 헌법상 국어를 [[말레이어]]로 지정하고 [[할랄 푸드]] 인증을 적극 추진해서 원주민 [[말레이인]]을 존중해주는 한편 인종 간 소통을 위해 제1언어로 [[영어]]를 지정했고, [[중국계 싱가포르인]]의 언어 통합을 위해 [[표준중국어]]를 공용어로 지정하고 [[간체자]]를 도입하는 등 중국계 언어 통합에도 노력을 가했다.[* 싱가포르의 중국계들의 모어는 [[광동어]], [[객가어]], [[민어(언어)|민어]] 등이고, 이들끼리는 의사소통이 어렵다. 오늘날 [[중국계 싱가포르인]] 내에서는 의사소통을 위해 [[영어]], [[표준중국어|중국어]]를 쓴다.] 그리고 인종이 모두 모이는 교외 각 지역의 HDB[* 그 전까지 인종 별로 주거지가 철저히 나뉘었다. 중국계는 여러 지역에 흩어져 살되 주로 [[차이나타운]]과 티옹바루, 탄종파가 일대 및 동부 지역인 겔랑, 카통 등에서 주로 살았고 말레이인 및 인도계는 리틀 인디아와 부기스에 주로 살았다. 중국계와 인도계는 독립 전까지 접촉조차 적었고 서로 소 닭 보듯 했을 정도로 따로 놀았다. 이래서야 인종문제가 재현될 것이 뻔해서 리콴유가 사회 통합책을 내놓게 되는데 그게 HDB로 인종들이 서로 같은 아파트에서 섞이게 만들고 주거난도 해결할 목적이었다.]를 통해 [[중국계 싱가포르인]], [[인도계 싱가포르인]], [[말레이인]]의 [[다문화주의|화합]]을 자연스럽게 추구했다. [[영어]]로 소통하고 HDB에 같이 살고 호커스에서 같이 식사하고 학교에서도 친구로 만나며 세 민족은 자연스럽게 이웃사촌으로 친구로 융합되었다. 그리고 [[인종차별]]에 대해 엄격한 법 집행을 실시해서 혐오 표현을 검열하고 [[싱가포르 여권|여권]] 등 [[신분증]] 사진을 흑백으로 처리하며 공립학교 교사도 각 인종을 1대 1대 1로 배분하는 등의 노력을 했다. 결과적으로 싱가포르는 인종 및 민족 간 통합에 상당한 성과를 보였다. [[싱가포르/정치|싱가포르 내각]] 역시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미푸트라 정책]] 탓에 인종 갈등이 극심하고 극우주의자가 판치며 혐오 표현이 난무하는 옛 모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화교 학살]] 등 갈등으로 몸살을 앓은 이웃 [[인도네시아]], [[민다나오]] 내 [[무슬림]]을 품지 못해 골칫거리가 된 [[필리핀]] 등과 비교할 때 상당히 높은 성과이다. 한편 외교적으로는 주변국에 비해 소국임을 인식하여 중국계 인구가 다수임에도 불구하고 외교적으로는 '''[[중화권]]이 아닌 [[동남아시아]]의 일부'''임을 주변 국가에 적극적으로 어필하면서 신뢰를 쌓게 된다. 그리고 싱가포르는 [[영국]], [[미국]] 등 [[영미권|영어권]]과도 더 밀착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싱가포르는 [[중국]]과의 거리를 두기 위하여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중국과 수교를 맺을 때까지 일부러 수교를 맺지 않았다. 비록 중국과 싱가포르는 거리를 두었지만 [[중국]]도 싱가포르의 상황을 이해해서 이에 대해 무리한 압박을 가하지는 않았다. 당시 싱가포르는 아직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선발주자인 [[영국]], [[대만]], [[홍콩]], [[일본]], [[호주]] 등은 물론 현재는 싱가포르로 노동력을 송출하는 [[태국]]으로부터 원조를 받는 처지였다. 싱가포르 관광지인 주롱 새공원[* Jurong Bird Park]에 가면 [[모노레일]]에 [[타이항공]] 로고가 대놓고 있는데 이때 모노레일을 놔준 나라가 태국이어서 그렇다. 현재도 태국 정부는 양국 우호협력의 상징으로 이 모노레일을 예로 들며 뿌듯해한다. 독립 이후 싱가포르는 라만의 말처럼 말레이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으며, [[동남아시아]]의 공산화 바람이 사그라들고, 가장 큰 위협이었던 인도네시아에 수카르노에 비해 비교적 친서방적인 독재자 [[수하르토]]가 들어서면서 동남아 정세가 싱가포르에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 큰 위협 없이 살아남게 된다.[* 사실 리콴유 본인은 수카르노보다 수하르토를 더 좋아하지 않았다. 공산주의자에 대한 대규모 학살 및 근거없는 독재, 부패가 주변국인 싱가포르의 정세를 불안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카르노의 몰락의 배경에 미국이 있고, 수하르토는 수카르노와는 달리 반서방적이지는 않아 싱가포르의 국가 존립에 훨씬 도움이 되었다.] 한편 싱가포르는 독립하면서 [[도시국가]]가 되어버려서 [[리콴유]]의 급진적인 정책들이 바로바로 효과를 발휘하는데 최적의 환경이 되었다. 더군다나 이런 정책이 먹혀 들어가기 위해서는 국민에 대한 독재 수준의 통제가 필요한데 싱가포르는 작은 나라기 때문에 통제가 쉬워져서 오히려 리콴유 일가의 지배 하에 급속도로 사회를 통합시키고 경제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 독립 후에는 말레이시아와 [[페드라 브랑카 분쟁]]이라는 영토분쟁을 치른 바 있다. 섬의 실효지배 문제나 [[ICJ]]에서 영토 분쟁 판결이 난 사례 등으로 인해 [[독도]] 문제와 관련하여 자주 참고된다. 이 섬은 [[포르투갈인]]들이 말라카를 정복할 무렵 같이 정복한 무인도로 페드라 블랑카라는 이름은 [[포르투갈어]]인데 조호르 쪽에 붙어 있었다. 싱가포르가 독립한 뒤 문제가 되었고 한때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해군이 대치하기까지 했으나 결국 싱가포르의 실효지배가 인정되었다. 이 섬의 싱가포르 영유권이 인정된 이후 [[스페인]] - [[모로코]] 사이에서 [[2005년]] 페레힐 섬 문제가 터지면서 이 문제에서 또 한번 이 섬이 언급되었다. 독도 문제와도 관련있는데 실효지배가 인정받은 케이스라 일본이 이 판결을 매우 불쾌해하기도 했다. [[1990년]]에 [[리콴유]] 총리는 [[고촉통]]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상왕 노릇을 했고, [[2004년]]부터 [[리콴유]] 전 총리의 아들 [[리셴룽]]이 취임하여 2세 통치가 시작됐다. [[리셴룽]] 이후 총리로는 [[헹스위킷]], 로렌스 웡 등이 거론되고 있다. == 지리 == === 싱가포르 섬 === [include(틀:세계의 섬들)] 싱가포르는 [[섬나라]]로서 63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 가장 큰 섬은 풀라우 우종(Pulau Ujong)이라고도 불리는 싱가포르 섬이다. 면적은 710km^^2^^. 전체 인구 570만 명 중 거의 대부분이 이 섬에 거주한다. 섬이기는 하지만 가까이에 있는 육지인 [[말레이 반도]]와는 그리 멀지 않으며 실제로 말레이 반도와는 2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동서길이 51km, 남북길이 26km 정도의 작은 섬이며 지도상으로 보면 말레이 반도 최남단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가장 높은 곳이 해발 163m의 부킷티마 힐(Bukit Timah Hill)일 정도로 평탄하다. 산이 많은 대만, 홍콩이나 역시 카메론 하이랜드 등 고지가 많은 말레이시아와 다르다. 싱가포르인들 스스로가 자국에 없는 것 3개 내지는 4개를 말하는데 보통 겨울, 무서운 놀이기구 그리고 폭력의 3無를 말하지만 부킷티마 힐을 산으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산까지 포함해 4無의 나라로 이야기한다. [[파일:attachment/map2002640.jpg]] [[2002년]] 해안선. 붉은 부분이 매립지다. 나라가 작다보니 [[간척]]사업이 진행 중으로 매년 영토를 빠르게 넓혀나가고 있다. 본바탕이 워낙 작은 나라인지라 간척으로 영토를 늘린 비율은 세계 1위인데 해안선의 대부분이 갯벌이라 매립이 쉬워서이다. 싱가포르 섬의 면적은 1960년대에는 582㎢이던 것이 2010년에는 710㎢로 확장되었다. 2030년까지 800㎢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 부속 도서 === 부속도서로 테콩 섬, 우빈 섬, 주롱 섬, 센토사 섬 등이 있으나 싱가포르 본섬에 비해 한없이 작고 거주인구는 없다시피하다. 북쪽 두 섬 중에서 우빈 섬은 어촌으로 싱가포르의 전통적 마을 형태인 캄퐁이 남은 거의 마지막 곳이다. 20세기 말 개발 계획이 있었지만 환경 보호를 위해 무기한 연기되었다. 테콩 섬은 [[싱가포르 해군]]에 의해 통제되는 군사기지로 섬 전체가 육해공군 통합 훈련소와 해군기지로 쓰이며 [[싱가포르군]] 관계자 외엔 출입이 금지된다. 센토사는 섬 전체가 입장료가 필요한 [[테마파크]]라 거주 인구가 희박하다. 대부분이 [[호텔]], [[리조트]], [[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이고 몇 안되는 해변가 거주지는 죄다 단독주택으로 부촌이다. 이곳은 차 없이는 접근하기 어려워 자가용 유지보수가 가능한 부유층들이 산다. 주롱 섬은 [[산업단지|공업단지]]에 해당되는 곳이라서 역시 거주민이 없다. 이 쪽에 있는 거주 지구는 [[중국|중국 대륙]], [[남아시아]] 출신 외국인 노동자들의 기숙사들밖에 없다. 그리고 [[페드라 브랑카 분쟁]]의 대상이 된 페드라 브랑카 역시 무인도이다. 이런 연유로 싱가포르 섬 외의 섬들은 센토사 섬을 제외하면 사실상 관광객이 방문할 일이 없다. 이 센토사도 들어가려면 [[케이블카]]나 [[모노레일]] 등을 타야 하는데 여기에 돈을 내야 해서 사실상 입장료가 있는 셈.[* 섬 내에서와 섬에서 본토로 나올 때는 공짜다.] [[싱가포르 MRT]] 동북선은 원래 우빈 섬과 테콩 섬까지 들어가고 풍골은 지상으로 나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테콩 연장에 있어 싱가포르 해군본부가 군사보안 상 이유로 난색을 표했고 우빈 섬은 인구가 적어 결국 전 구간 지하에 풍골까지만 건설되었다.[* 민간인이 안 사는 섬이라 목적은 [[싱가포르군|군인 및 군무원]]의 출퇴근 및 훈련소 입소자 수송용이었다.] === 세계지리적 입지 === [[중국계 싱가포르인|중국계]]가 다수를 점하지만 [[대한민국|한국]], [[일본]], [[중국|중국 대륙]] 등 [[동아시아]][* [[인천국제공항|서울]], [[김해국제공항|부산]],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베이징]],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상하이]], [[도쿄 국제공항|도쿄 하네다]], [[나리타 국제공항|도쿄 나리타]], [[간사이 국제공항|오사카]] 등에서 대략 6~7시간 거리다.]와는 한참 동떨어져 있다. [[중화권]] 중 그나마 가까운 [[홍콩 국제공항|홍콩]] - [[싱가포르 창이 공항|싱가포르]]도 3시간 30분 거리다. [[대만]]하고도 5시간 이상을 가야 하는 거리다. 그러나 [[호주]] 북부는 조금 가면 나오고 [[뉴질랜드]]도 그리 멀진 않다. 사실 지리적으로 [[홍콩]]이나 [[대만]] 등은 [[동남아시아]]에 가깝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동아시아]]와는 중거리 이상으로 한참 떨어진 곳이다. [[동아시아]]보다는 [[오세아니아]]가 훨씬 더 가깝다. 싱가포르 인구 70%가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라서 문화적으로 [[중화권]]으로 분류하는 학자도 있기는 하지만 중국보다는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과 정치외교적 관계가 깊고 같은 아세안 소속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접점이 깊다. 그 외 [[남아시아]] 및 [[중동]]과도 꽤 밀접하다. [[인도계 싱가포르인]]들이 존재하며 [[아랍인]]들도 싱가포르에 여럿 건너왔다. 아세안 회원국 중에서 [[아랍인]]들이 많은 도시가 싱가포르와 [[방콕]]이다. [[영어]]를 많이 쓰는 나라이다보니 [[영미권|영어권]] 국가와의 교류가 활발한데, 5시간 정도 거리에 [[퍼스 공항|퍼스]], 7시간 정도 거리에 [[호주]]의 [[브리즈번 국제공항|브리즈번]] 및 [[시드니 국제공항|시드니]], 9시간 정도 거리가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국제공항|오클랜드]]이다.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는 [[대한민국|한국]]에선 한참 멀지만 싱가포르에선 10시간 조금 남짓 거리며 한국에는 다니지 않는 직항도 자주 다닌다. [[호주]] 남동부는 싱가포르에서도 한국에서 싱가포르 오는 거리는 걸리지만 [[퍼스]] 등 호주 서부나 북부는 한국에 비해 훨씬 가깝다. 그러나 같은 [[영미권|영어권]] 국가라도 [[미국]], [[캐나다]] 등의 [[아메리카]] 대륙은 굉장히 멀어서 교류가 적다. [[미국]]의 영향은 [[필리핀]], [[대한민국|한국]], [[일본]], [[대만]]을 통한 간접 접촉을 하거나 [[해외 주둔 미군|싱가포르 내 미군]], [[미국 영화]], [[미국 드라마]]를 통해 접한다. 물론 [[미국인]]이나 [[캐나다인]]들이 사업 차 싱가포르에 많이 거주하지만 이들도 직접 오기 힘들어서 [[대한민국|한국]], [[일본]], [[대만]], [[홍콩]]을 거쳐서 오거나 아예 [[영국]], [[서유럽]], [[인도]], [[중동]]을 경유해서 오는 판국으로 [[미국]]과 [[캐나다]] 동부는 [[영국]], [[서유럽]], [[인도]], [[중동]], [[미국]]과 [[캐나다]] 서부는 [[대한민국|한국]], [[일본]], [[대만]], [[홍콩]] 등을 거쳐서 드나든다. 싱가포르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동남아시아]]의 환승 허브로 기능하지만, 그럼에도 [[아메리카]]가 굉장히 멀어 [[미국]], [[캐나다]] 직항 노선이 드물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싱가포르]] -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뉴욕]] 노선은 직항으로는 전세계 두번째로 긴 노선이다.[* 15,300km, 17시간 50분 비행으로 세계 최장 노선이었으나 2019년 11월 [[콴타스]]의 [[런던 히드로 공항|런던]] - [[시드니 국제공항|시드니]] 직항편이 그 기록을 깨 17,000km, 19시간 20분 비행으로 가장 긴 노선이 되었다.] [[싱가포르항공]]의 장거리 직항으로는 서부 쪽의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샌프란시스코]] 직항도 있으며 이는 거리가 [[인천국제공항|서울]], [[김해국제공항|부산]]에서 [[멕시코시티 국제공항|멕시코시티]]를 가는 거리보다 조금 더 나온다. 그래서 실제로 수요가 생각보다 적다. 그래서 [[미국]]이나 [[캐나다]]로 갈 때는 [[홍콩 국제공항|홍콩]]에서 [[캐세이퍼시픽]]을 타거나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타이베이]]에서 [[중화항공]], [[에바항공]]을 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라틴아메리카]]는 당연히 더 멀어서 [[인천국제공항|서울]], [[나리타 국제공항|도쿄]]에서 [[아에로멕시코]]를 타는 게 유일한 루트다.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로 갈 때 [[대서양]] 연안인 서쪽 루트로 간다면 [[인도]]의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뉴델리]], [[차트라파티 시바지 국제공항|뭄바이]],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국제공항|두바이]], [[아부다비 국제공항|아부다비]], [[카타르]]의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도하]]를 거치거나 [[영국]]의 [[런던 히드로 공항|런던]], [[프랑스]]의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파리]],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프랑크푸르트]], [[뮌헨 국제공항|뮌헨]], [[튀르키예]]의 [[이스탄불 공항|이스탄불]], [[스페인]]의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엘 프라트 국제공항|바르셀로나]],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암스테르담]],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 국제공항|로마]], [[말펜사 국제공항|밀라노]] 등을 거친다. 반대로 [[태평양]] 연안인 동쪽 루트는 [[인천국제공항|서울]], [[김해국제공항|부산]], [[나리타 국제공항|도쿄 나리타]], [[도쿄 국제공항|도쿄 하네다]], [[간사이 국제공항|오사카]],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타이베이]], [[홍콩 국제공항|홍콩]]을 거치며 [[싱가포르 창이 공항|싱가포르]]와 멀지 않고 노선도 많고 [[영어]]가 통하는 [[홍콩 국제공항|홍콩]]이나 문화적으로 가까운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타이베이]]가 주로 선호된다.[* 비즈니스 출장의 경우 [[북아메리카]] 쪽 일을 처리하는 김에 [[홍콩]] 일까지 맡기거나 한국, 일본으로 출장가는 김에 [[홍콩]]에도 다녀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홍콩을 통해 중국 및 대만 수요를 모두 처리하며 다국적 기업의 [[홍콩]] 지사는 [[동아시아]] 및 [[중화권]] 전체를 감독한다.] [[싱가포르인]]들의 해외 경험은 가까운 [[영국]], [[호주]], [[뉴질랜드]],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이나 이웃나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 이루어진다. 그래서 [[홍콩]]과 달리 [[미국]], [[캐나다]]에 진출하는 인구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홍콩인]]들은 [[미국]], [[캐나다]]가 그리 멀지 않아 [[북아메리카]]에도 자주 드나드는 것과 반대다.[* 당장 [[밴쿠버]]만 보더라도 [[홍콩인]] 유입민 비중이 높다. [[홍콩 반환]] 이후 증가된 [[홍콩인|홍콩 주민]]들로 인해 [[리치먼드(캐나다)|리치먼드]]는 [[영어]] 다음으로 [[광동어]]가 많이 쓰이는 곳이다. 사실 [[홍콩 반환]] 이전에도 [[밴쿠버]]에 거주하는 중국계 캐나다인 대부분인 [[홍콩]]과 [[광둥성|광동성]]에 기반을 둔 [[광동인|광동계 주민]]들이다.] 그러한 연유로 이 나라를 찾는 관광객은 대게 주변 아시아 국가들이나 유럽, 오세아니아 등에서 오며 특히 싱가포르 내에 거주하는 [[호주인]], [[뉴질랜드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 식수 문제 === 싱가포르에는 하천과 호수 등 자연 상태의 담수가 없다시피 하다. 그런데 [[인구 밀도]]가 워낙 높다 보니 강우량이 1년 내내 고른 [[열대우림기후]]임에도 '''물 기근 국가'''로 분류되어, [[말레이시아]]에서 물 사용량의 절반 이상을 수입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이 상수도 문제이다. 그래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가 2061년까지 상수도 계약 협정을 체결했다. [[말레이시아]] - 싱가포르 국경 지역에 가면 [[상수도]] 파이프가 있다. 싱가포르 정부에서도 말레이시아에 일방적으로 의존하지 않기 위해 [[해수 담수화]] 시설[* 최대 30%의 물 수요를 커버할 수 있다.]을 갖추고 있으며, 자연보호구역을 지정한다. 그래서 [[두산]]이 싱가포르에서 돈을 벌고 있다. 그리고 정수과정을 거친 후 정수 시설이 열악한 [[말레이시아]]로 [[물]]을 역수출하며, 하수도를 정화하여 '''공업용수'''로도 쓴다.[* 최대 40%의 물 수요를 커버할 수 있으며, 식수로도 쓸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실제로 NDP 같은 [[아리수(수돗물)|공식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식수로 무료 제공하기도 한다]].] 싱가포르인들은 이 때문에 식수 문제에 대해 민감하여 수돗물을 절약한다. == 행정구역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싱가포르/행정구역)] == 민족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싱가포르인)] [[중국계 싱가포르인|중국계]] 74%, [[말레이인|말레이계]] 13%, [[인도계 싱가포르인|인도계]] 9.1%, 기타 3.3%로 한국에서 [[화교]]라고 부르는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절대 다수이다. 중국계뿐만 아니라 이 나라의 원래 주인이라 할 수 있는 [[말레이인]]들과 [[인도인]] 혈통의 타밀인들도 상당수이다. 말레이인들의 경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의 주민 대다수를 차지하는 [[말레이인]]과 같은 민족이며 이들이 쓰는 싱가포르 말레이어는 표준 말레이어와 비슷하고 인도네시아의 인도네시아어나 브루나이의 말레이어와는 방언 정도 차이를 보인다. 그리고 영국이 식민지 초기 남인도의 타밀나두에서 이주시킨 타밀인들의 경우 이슬람 국가인 하이데라바드 술탄국과 마이소르 술탄국[* 원래 워디야르 왕가의 힌두 왕국이다가 하이다르 알리라는 장군의 쿠데타로 이슬람 술탄국이 되었다. 그러다가 영국한테 두들겨 맞고 알리의 아들이었던 티푸 술탄이 암살당한 후 워디야르 왕가가 돌아와 다시 힌두 왕국으로 복귀했다.] 출신들이 많아 인도계 사회는 말레이시아와 달리 힌두와 무슬림이 반반씩이라 타밀인 무슬림도 충분히 많다. 리틀 인디아에 가면 타밀 무슬림들이 만드는 [[할랄 푸드]]를 맛볼 수도 있다. 이들 타밀인들은 [[스리랑카 내전]] 당시 타밀 엘람 타이거 반군을 돕기도 했다. 여기에 [[동남아시아]] 남단의 [[필리핀]]이나 [[말레이 반도]]의 원주민족인 [[네그리토]]도 있는 듯 하다. 물론 [[필리핀인]]과 [[말레이인]] 중 [[네그리토]] 계열의 주민들이 이주한 경우도 있지만 선주민일 경우도 있다. 물론 네그리토는 극소수에 속한다.[* 네그리토는 피부는 검지만 인종 분류상 흑인은 아니다. 흑인은 니그로이드로 분류된다. 네그리토는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벗어나 중동과 인도 방면으로 이동했을 때 태평양 주변에 정착하며 탄생한 오래된 분파의 후손이다. 부계로만 볼 때 티베트인과 일본의 아이누인들과 가깝다. 외견이 다른 건 상염색체나 모계에서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목구비만 보면 아이누처럼 코카소이드에 더 가깝다.] 그 외 [[영국인]]들의 후손인 [[크리올]] 백인들이 잔존해 있고 [[한국인]], [[일본인]], [[대만인]], [[태국인]], [[홍콩인]], [[마카오인]], [[베트남인]] 등 주변 국가들에서 온 이민자들이 있다. 특히 영국계 백인들은 아직도 1-2%를 차지하며 이들은 싱가포르 국적이 있는 사람들도 있다. [[1965년]] 싱가포르 독립 후 영국인은 대다수 떠났지만 잔존한 사람들, 그리고 현지 [[중국계 싱가포르인]]과 결혼한 사람들은 그대로 남아 정착했다. 극소수 [[영국인]]들 말고 [[해외취업]]으로 이주한 [[호주인]], [[뉴질랜드인]]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출신 가정부들이나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파키스탄]], [[베트남]] 출신 이주 노동자는 [[영주권]](PR) 취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통계에서 제외한다. 당연하지만 싱가포르 주재 [[미군]], [[영국군]] 소속 인원인 군인/군무원도 제외된다. 한국인의 경우 싱가포르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기에 한국인 싱가포르 영주자와 아예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한 한국계 싱가포르인 등이 포함되기도 한다. == 언어 == 싱가포르의 [[공용어]]는 [[영어]], [[표준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이고 싱가포르에서 국어는 [[말레이어]]인데 [[라틴 문자|로마자]]로만 쓴다. 싱가포르의 모든 공문서는 영어 단독이거나 네 언어로 모두 나오며 공교육에서도 네 언어를 모두 가르치는 방식을 채택한다. [[2015년]] 기준 [[싱가포르인]]의 36%가 일상 언어로 [[영어]]를 쓰며, 34%가 [[표준중국어]], 10%가 [[말레이어]], 3%가 [[타밀어]]를 쓴다. 이는 자신이 가장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언어 하나만을 고른 것으로, 일상 언어로 [[영어]]를 쓰는 [[싱가포르인]]이라도 [[표준중국어|중국어]]나 [[말레이어]] 역시 학교 교육으로 배워서 어느 정도 안다. [[2020년]] 조사에 따르면 2010년에 비해서 제1언어가 영어인 사람이 16%나 증가해 48.3%를 기록했다. [[표준중국어]]도 증가했다. 타 언어는 감소해서 [[말레이어]], [[타밀어]] 등의 사용자는 모두 대폭 감소했다. 그리고 [[중국어|중국어 방언]] 사용자들의 수도 감소했다. [[표준중국어]]만 소폭 상승했는데 [[중국계 싱가포르인]] 가정에서 2세 이상으로 가면서 표준중국어로 소통하기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고임금의 사무직 직업에선 [[영어]]가 필수이고 저임금의 육체노동인 공사장 인부 같은 직업에 종사하는 [[남아시아]]나 [[중국|중국 대륙]] 출신 외국인 노동자들 같은 경우는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흔하다. 서비스업의 경우 영어가 제1언어라 영어로 우선 무엇이든 물어보는 편이며 동양인을 [[중국인]]이나 [[대만인]]으로 생각하고 [[표준중국어]]로 물어볼 수는 있다.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영어]]를 배우게 하는 편이며 학교 교육 등으로 결과적으로 [[영어]] 이외의 언어는 사용자가 감소하고 있다. 물론 각자 민족 언어도 가정에서 구사하지만 영어를 못 하는 사람들은 교육을 못 받은 노인 세대의 자연사 등으로 급감하고 있다. 다양한 언어 교육이 가능하고 안정적인 환경 때문에 [[어학연수]] 목적지로 최고라고 볼 수 있다. [[영어]], [[표준중국어|중국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고, 법규가 엄격하여 [[치안/국가별 현황/아시아|치안]]도 좋다보니 선호도가 높다. '''[[영어]]와 [[표준중국어|중국어]]를 동시에 배우는 것'''만 봐도 메리트가 있다. 싱가포르 인구의 74%를 차지하는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은 보통 [[광동어]], [[객가어]], [[민어(언어)|민어]] 등 남방 방언을 많이 쓰지만 다른 언어를 쓰는 [[중국계 싱가포르인|중국계]] 주민들과는 [[표준중국어]]를 쓰고 타 인종과는 당연히 [[영어]]를 주로 쓴다. 중국어 회화를 할 때에도 자주 쓰지 않아 모르는 중국어 단어는 영어 단어를 써서 말하는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많다. 한문은 읽기조차 힘들어하는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많고 한문으로 작문은 대부분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이는 가정에서 입말로만 중국어를 배워 온 탓이다.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은 표준중국어 회화는 충분히 가능하나, 전문 용어나 복잡한 문장은 [[영어]]로 말하고, [[영어]]를 섞어서 말하는 경향이 있다. 이게 그 유명한 싱가포르식 싱다린이다. 또한 [[영어]]를 좀 더 편하게 생각한다만 10~20대 사이의 젊은 층들은 [[표준중국어]] 강화 교육으로 인해 이전 세대보다 훨씬 유창하게 [[표준중국어|중국어]]를 구사 가능하다. 정확히는 [[한자]]를 잘 못 읽고 [[영어]]와 [[표준중국어|중국어]]를 혼용해서 조금 긴 단어는 [[영어]]로 말하는 등 이중언어 습관이 들린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사람들을 겉은 노랗고 속은 하얀 [[바나나]]에 비유하기도 한다.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캐나다인]] 중에서 재외국민을 위한 한국어 학교를 다닌 부류들이나 [[고려인]], [[조선족]], [[재일교포]] 등 한국어를 보존해온 교포들의 [[한국어]] 능력과 비슷하다. 2020년 통계에 따르면 사실상 영어가 국어로 지정된 말레이어를 밀어내고 제1언어이지만 영어 원어민과 비교하면 영어실력이 부족하다는 오해를 받기도 하는데 이는 특유의 심한 사투리인 [[싱글리시]] 때문이다. [* 그래서 미국식 영어를 주로 배우는 우리나라에서 나름 영어를 잘 한다는 사람들도 싱가포르인과 처음 대화할 때는 그들 특유의 영어 억양을 알아듣기 힘들때가 많다. 물론 처음 대화할 때만 그렇고 익숙해지면 의사 소통에 별 문제가 없다.] 싱가포르는 언어 혼합 현상인 로작이라는 현상이 있다.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가장 심해서 차이니즈 로작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다. [[표준중국어]]+[[영어]]+[[민남어]]/[[광동어]] 등 중국어 방언을 섞어 쓰는 현상이 기원인데 방언이 거의 소실된 현재 젊은 세대의 경우 표준중국어와 영어를 정신없게 섞어 쓰는 현상을 말한다. [[말레이인]]들도 마찬가지라 말레이인들 중에서도 40대 이하 젊은 층[* 대략 [[1978년]] 이후 출생한 MZ세대를 말한다.]은 말레이 로작이 일어나 영어와 말레이어를 마구 섞어 쓰며 대학, 회사 등에선 말레이인끼리도 영어로 소통한다. === [[영어]]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RSE8oN2De7A)]}}} || || {{{#e61e2b,#ffffff '''▲ [[용인발음|RP]]와 가까운 [[싱글리시|싱가포르식 영어]]. 영상 자료의 내용은 1987년 [[싱가포르 MRT]] 개통에 관한 것이다.'''}}} || 영어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언어이며 다른 싱가포르 내 공용어에 비해 우선된다. [[영어]]는 [[영국식 영어]]를 규범으로 삼는다. [[영어]]는 교육에서 사용되는 언어이며 공교육, 관청, [[싱가포르 창이 공항|공항]], 사기업, [[싱가포르/외교|외교]] 등에서 쓰는 언어이며 법적 문서나 공문서도 [[영어]]가 우선시될 정도로 중요하다. [[싱가포르인]]들의 영어 표현, 억양은 [[미국식 영어]]에 익숙한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다르다고 느껴질 수 있다. 싱가포르가 전통적으로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다보니 [[영국식 영어]]를 기준으로 한다. [[영국]] 외에도 [[호주]], [[뉴질랜드]]의 영향력이 강하고 [[호주 영어]]와 [[뉴질랜드 영어]]의 영향 역시 강하게 받는다. [[싱글리시|싱가포르식 영어]] 에는 [[영국식 영어]]를 기반으로 [[광동어]], [[객가어]], [[민어(언어)|민남어]], [[말레이어]] 표현도 있고 특유의 억양이 있어서 외국인들이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 부분도 많다. 당장 [[영국인]]이나 [[호주인]], [[뉴질랜드인]] 등 [[싱글리시|싱가포르식 영어]]에 익숙한 원어민들도 몇몇 표현은 이해하기 어려워한다. 독립 이후 [[리콴유]]는 싱가포르를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와 같은 완전한 [[영미권|영어권]]으로 만들고 민족 간 소통을 위해 [[영어]] 위주 교육 정책을 실시했다. 당시 [[리콴유]]는 [[19세기]]부터 싱가포르에 이민 온 여러 사람들이 시대가 지나면 [[영어]]를 모어로 삼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싱가포르는 민족 문제로 말레이시아에서 쫓겨난 나라라서 인종 간 통합에는 영어라는 [[링구아 프랑카]]가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봤고, 그의 정책은 점차 성공했다.[* [[중국어]] 방언 여럿과 [[말레이어]] 일부 방언인 부기스어 등이 소멸되는 부작용도 있었다.] 그래서 독립 당시 [[영어]]를 일상적 언어로 쓰는 [[싱가포르인]]은 20% 정도였는데 [[2020년대]] 현재 가정에서 [[영어]]를 구사하는 비중이 48.3%가 되었다. [[영국]]의 식민지였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같은 영국 식민지였던 [[말레이시아]], [[미얀마]], [[브루나이]], 미국 식민지였던 [[필리핀]]에 비해 영어 구사력이 높다는 것을 보면 굉장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중국계 싱가포르인]]이나 [[말레이인]] 노인 중에서 저학력자들의 경우는 영어를 몰라 이런저런 어려움이 많기는 한데 이들이 점차 노령화 등으로 줄어들면서 영어를 모르는 사람의 숫자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영국식 영어|영국식]]을 기준으로 삼다보니 [[미국식 영어]]에 대한 시선은 좋지 않지만 [[미국 드라마]], [[미국 영화]]를 수입하다보니 [[미국식 영어]]도 과거와 달리 어느 정도 알아먹는다. 물론 철자나 여러 규범은 [[영국식 영어|영국식]]이 기준이다. 그래서 공식 문서에는 [[영국식 영어]]로 작성하는 것이 원칙이다. 교육 수준과 경제 수준이 높은 만큼 공용어로 [[영어]]에 대한 접근성이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우수하다. 특히 [[영어]]는 싱가포르에서 적극적으로 밀어준 언어일 뿐만 아니라 아예 국어 비슷한 언어인 만큼 [[싱가포르인]]의 영어 실력은 아시아 내에서 상위권이다. 무엇보다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 중산층들은 [[영미권|영어권]] 출신 주민들과 매우 비슷하게 구사할 수 있고, [[리콴유]] - [[리셴룽]] 내각의 영어 공용화 정책으로 인해 젊은 세대들의 영어 구사능력은 뛰어나다. 그나마 50대 및 60대 이상 되는 사람들은 본인 모어의 억양이 있지만 문법, 표현에서는 문제가 전혀 없다. 한 예로 대학교수들만 해도 50대 이상이고 특히 [[인도계 싱가포르인]] 교수면 특유 억양이 강하게 나오지만 문법이나 표현이 틀린 건 절대 아니다. 영어가 제1언어이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TOEFL]] 점수는 가장 높다. 평균이 거의 98~100점을 오간다. 읽기 24, 듣기 25, 말하기 24, 쓰기 26 정도 수준이다. [[TOEIC]]은 [[필리핀]]과 동남아시아 1~2위를 다툰다. 사실 싱가포르는 영어 원어민에 준하게 취급되어 [[TOEFL|토플]]이 면제된다. 위의 점수는 반은 재미 삼아서 쳐서 나오는 스코어이다. 기본적으로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사회의 주 구성원이라 [[영어]]가 공용어이긴 해도 [[중화권]] 국가라 곳곳에 동양문화가 스며들어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계 싱가포르인]]은 통성명을 할 때 서구권처럼 이름, 성 순이 아닌 [[한국]], [[대만]], [[일본]]처럼 성, 이름 순으로 통성명을 한다. 통성명뿐만 아니라 [[여권]], NRIC 카드[* [[한국]]의 [[주민등록증]]과 거의 유사한 신분증이다.]와 같은 신분증과 공문서에도 항상 이름이 성, 이름 순으로 기재가 된다. [[중국계 싱가포르인]]들 중 영어명도 같이 갖고 있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특히 MZ세대의 경우 영어 이름을 기본으로 많이 쓴다.] 이들 역시 통성명을 할 때 영어 이름, 중국식 성+중국식 이름 순으로 소개를 한다거나 공문서에 이름을 이 순서대로 기입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가장 유명한 싱가포르인인 [[리콴유]]의 영어명은 Harry였는데 이름을 Harry Lee Kuan Yew로 기재한다는 식. 반면 [[중국계 미국인]]이나 [[캐나다인]]의 경우 본인의 중국식 이름을 [[미들네임]]으로 취급을 해서 Harry Kuanyew Lee, 혹은 Harry K. Lee로 기재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는 중국계만 그렇고 [[인도계 싱가포르인]], [[말레이인]] 등 중국어도 모르는 타 인종이나 백인 이주민들은 아무 해당사항 없이 이름+성으로 표기한다. ==== [[싱글리시]]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싱글리시)] [[싱가포르인]]들이 쓰는 영어는 [[용인발음|RP]]가 아닌 [[싱글리시]]에 가까운 억양이라 주로 미국식 영어만 배우는 한국인 여행자 입장에서 꽤나 알아듣는 데에 애를 먹을 수 있다. 사실 [[한국인]]들이 배운 [[미국식 영어]]를 [[싱가포르인]]들이 알아듣는 경우도 [[미국/문화|미국 문화]]를 많이 접한 10-20대가 아닌 30대 이상이면 좀 어렵다. 자존심 때문에 미국식 영어를 무시하는 풍토가 있어서이다. 물론 [[영국식 영어]], [[호주 영어]], [[뉴질랜드 영어]]의 경우 [[싱가포르인]]들이 자주 접해서 곧잘 알아듣는다.[* 이는 [[한국인]]들이 [[미국식 영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리노이]] 등 중서부 지역 영어와 [[캘리포니아]] 등 서해안 영어에 가깝기 때문에 그런 면이 있다. 동부나 남부 출신의 영어는 [[미국식 영어]]에 익숙한 [[한국인]]들도 알아듣기 쉽지 않다. 그나마 동부 지역은 [[뉴욕시|뉴욕]], [[보스턴]], [[워싱턴 D.C.]]와의 교류로 인해 한국인 비중 낮은 남부에 비해서는 익숙하다. [[조지 부시]]의 남부 사투리 심한 연설은 [[미국인]]들도 서부나 동부 사람들은 알아듣질 못해 그를 심하게 조롱한 면이 있었다.] 싱글리시는 사실 피진에서 출발한 크레올이라기보단 일종의 심한 사투리로 굳어진 '''방언'''으로 보면 된다. [[한국어]] 기준에서는 [[대한민국 표준어|표준어]]를 배운 외국인이 [[대한민국|한국]] 밖에서 쓰이는 [[중앙아시아 한국어]], [[재일 한국어]], [[미주 한인어]], 연변조선어 등을 접하거나 한반도 내에서 가장 이질적인 [[제주어]]를 접한 상황과 비슷하다. 이 중 제주어는 아예 표준 한국어와 완전히 이질적이라 소통조차 안 되는데 싱글리시는 소통이 안 되진 않는다. [[싱글리시]]는 [[광동어]], [[민어(언어)|민어]], [[객가어]], [[말레이어]], [[타밀어]]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에 [[영미권|영어권]] 주민들인 [[영국인]], [[미국인]], [[캐나다인]], [[호주인]], [[뉴질랜드인]], [[아일랜드인]]들과 의사소통하는 데 대부분 문제가 전혀 없지만 단어나 표현 등에서의 차이로 문제가 생긴다는 인식이 있어 정부 차원에서 '''싱글리시 퇴출 운동'''까지 벌어져 교육 프로그램을 동원하기도 한다. 이 정책 덕분에 [[싱글리시]]는 지상파 방송 등에서는 중국어 방언들과 함께 사용이 금지된다. 억양에서만 고유 억양이 있지 표현, 단어는 전혀 이질적이지 않다. 인문지리학이나 언어학 등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이러한 싱가포르의 방언 억제 정책을 고유언어 말살 정책이라며 반발한다. 그렇지만 싱가포르 정부는 영국식 영어와 표준중국어 사용으로 사회 통합이 빨라지고 외국인과의 의사소통도 용이해졌다는 이유로 이를 적극 밀어붙이고 있다. 이제는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들만 좀 특이한 억양의 말레이시아식 영어를 쓴다.[* 싱가포르인인 줄 아는 사람들 상당수가 사실은 말레이시아인들이다. 싱가포르에는 말레이시아 이주민이 아주 많은데 그들은 거의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이고 겉으로 아무 구분이 안 되어 배경지식 없이는 잘 모른다.] 사실 같은 [[영미권|영어권]] 내에서도 [[영국식 영어]], [[미국식 영어]] 외 다양한 방언이 있고, [[프랑스어]] 역시 본토 프랑스어와 [[프랑코포니]] 내 [[프랑스어]]의 차이가 있으며 심지어 한림원이 버젓이 [[스페인]]에 존재하는 [[스페인어]]조차 [[남아메리카]] 일부 국가 스페인어는 유럽 스페인어와는 완전히 이질적이다. 이들 역시 [[싱글리시]]와 같이 특정 지역에 정착하면서 타 언어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참고로 [[Mediacorp]]의 [[CNA]]의 뉴스 아나운서들이나 기자들의 억양을 보면 특히 [[인도계 싱가포르인]]과 [[말레이인]], 5060대의 [[중국계 싱가포르인]] 앵커들은 [[싱글리시]] 억양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표현은 정확하나 한국인이 듣기에 특유의 억양이 좀 웃길 뿐인데 의사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다.[* 당장 한국어를 잘 하는 외국인들의 억양을 생각해보면 된다.] [[싱글리시]]는 표준 영어와 발음 및 문법 요소에 차이가 있어 [[한국인]]들이 배경지식 없이는 알아듣기는 쉽지 않지만 명사/동사 등을 겨우겨우 섞어서 [[콩글리시]]를 현지인에게 말해도 알아 듣는다. 물론 대답도 싱글리시로 대답하는데, 명사/동사만큼은 그래도 강조해서 말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알아들을 수 있다. 물론 비즈니스 등으로 만날 때나 공식 석상에서는 [[싱글리시]]를 들을 일은 없다. [[싱글리시]]는 크레올어에 가까운 방언일 뿐이며 방언인 만큼 촌스럽다며 요즘 들어 [[중국계 싱가포르인|중국계]] 젊은 층에선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금융가에서 일하는 직장인이나 대학 교수 등에게 멋모르고 싱글리시 하냐고 물으면 큰 모욕이 될 수 있다.[* 50대 이상 나이 든 교수들은 억양이 좀 세긴 하지만 싱글리시를 쓰는 수준까진 아니다. 표준어를 써도 억양에서 사투리 느낌이 나오는 건 진짜로 어쩔 수 없는 문제다.] === [[중국어]] === ==== [[표준중국어]]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z8AqIgWrhqc)]}}} || || {{{#e61e2b,#ffffff '''▲ [[중국계 싱가포르인]]의 표준중국어 인터뷰'''}}} || [[중국어]]는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전통적으로 사용해왔다. 표준어는 [[중국 대륙]], [[대만]]과 같은 [[표준중국어]]이다. 싱가포르가 규정한 표준중국어는 싱가포르 표준 [[표준중국어|화어]][* 新加坡標準華語]라고 하며, 중국의 보통화(普通话)나 대만의 국어(國語)와 크게 다르지 않다. [[2020년]] 기준 [[중국계 싱가포르인]]의 40.2%가 가정에서 [[표준중국어]]를 구사한다. 여기서 40.2%는 [[중국인|중국 대륙인]]들의 비중은 얼마 안 되고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들 중에 싱가포르 영주권을 취득하거나 싱가포르로 귀화한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및 [[중국계 인도네시아인]]들과 통혼을 하여 출생한 자녀들의 케이스도 있다. 나머지는 가정에서 영어를 구사하지만 학교 교육으로 [[표준중국어]] 및 [[간체자]]를 배웠다.[* 그러나 [[정자(한자)|정체자]]도 많이 통용된다.] 대륙인들은 대부분 단순 외국인 노동자로 영주권 취득을 못 하게 막혀서 극소수다. 사실 싱가포르 언어 통계는 자신이 편한 언어로 응답하는 경향이 있다. [[중국계 싱가포르인]]은 [[영어]] + [[표준중국어]] + 본인들 방언의 3가지 언어를 배우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익숙해져 있다. 당장 [[중국인|중국 대륙인]]과 [[대만인]]과도 같이 [[표준중국어]]로 소통한다. 싱가포르 사람끼리는 영어로 소통하다가도 중국인을 만나면 중국어로 언어를 금방 바꾸는 코드 스위칭이 나타나는데 특히 대학가와 기업에서 심하다. 물론 [[한자]]를 읽는 건 힘들어하는데 정확히는 [[정체자]]를 읽기 힘들어한다.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캐나다인]]들도 젊은 세대는 [[한글]]을 못 읽고 못 쓰는 것과 똑같다. [[간체자]]는 교육으로 다들 배워서 안다. 정체자 읽을 줄 아는 40대 이하 젊은 층이 급감하며 대만이나 홍콩 신문, 혹은 싱가포르 내 중국어 신문의 소비자는 거의 노인들이나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들이다. 싱가포르의 거리를 지나다니면 생각보다 [[표준중국어|화어]]를 자주 들으며 영어 반 중국어 반[* [[표준중국어]], [[광동어]], [[민어(언어)|민어]], [[객가어]] 등]으로 언어를 섞어 구사하는 특이한 화법의 젊은이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로작이라 불리는 언어 혼합으로 젊은 층으로 갈수록 심해진다. [[한자]]는 [[중국 대륙]]의 [[간체자]]와 동일하게 규정하고는 있으나 호적에 이름을 올릴 때는 [[정자(한자)|정체자]]를 써도 된다. 중국 대륙과 달리 비공식적으로 일상에서 [[정자(한자)|정체자]]도 자주 혼용되는데, 상호를 정체자로 적거나 글의 제목은 [[정자(한자)|정체자]]로, 내용은 [[간체자]]로 쓰는 경우도 발견된다. 반대로 제목과 내용 모두 [[정자(한자)|정체자]]로만 쓰는 경우도 있다. 사실 싱가포르의 표준중국어는 강제로 이식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아예 헌법에 공용어를 [[중국어]](Chinese Language)가 아니라 '''[[표준중국어]](Singaporean Mandarin)'''로 적시했지만 싱가포르 인구의 75%를 차지하는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은 표준중국어 사용자가 아니다. 이들 중 [[표준중국어|관화권]] 출신 주민들은 적다. 그럼에도 이렇게 표준중국어를 공용어로 지정한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의 방언이 [[광동어]], [[객가어]], [[민어(언어)|민어]]로 다르기 때문에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지정한 것이다. 그리고 싱가포르가 중화권 주민들과의 교류를 위해 표준중국어를 공용어로 정한 것이다. 사실 싱가포르는 [[중국계 싱가포르인]]이 많은 만큼 현재 싱가포르에서 제1공용어라고 할만한 [[영어]]에 앞서 공용어가 될 뻔했다. 중국어를 앞세워서 뭉친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의 입김이 센 탓이었다. 하지만 [[리콴유]]는 다민족 사회인 싱가포르 내 갈등을 해소하는 것과 [[표준중국어|중국어]]보다는 영어에 미래가 있다고 여기면서 영어를 공용어이자 제1언어로 밀고 [[표준중국어|중국어]]를 제2언어로 밀었다. 이러한 시도로 [[리콴유]]의 영어 모국어화 정책에 심심치 않게 반기를 들었으나, 막상 이렇게 졸업한 뛰어난 인재들이 중국어를 제외하고는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영어가 시급한 싱가포르에서나 혹은 같은 자본주의에 당시 [[영국령 홍콩|영국 땅으로서]] [[영어]]를 쓰는 [[홍콩]]에서 일자리를 못 구하는 경우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참고로 이 당시 홍콩은 [[표준중국어|보통화]]는 전혀 쓰이지 않는 완전한 [[광동어]] 사용지역이었으며 모든 대외업무는 영어로 진행했다. 그런 이유로 싱가포르의 '''모든 대학들이 영어만 쓰는 형태'''로 바뀌었다. 지금은 이름을 제외하곤 중국어를 찾아볼 수 없는 [[난양공과대학교|난양공과대학]]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격세지감이 든다. 이는 [[넷플릭스]]에 있는 xin yao에 관한 다큐멘터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균관대학교]] 등 [[대한민국|한국]]에는 난양공대 학생들이 교환학생으로 오기도 하는데, [[중국인|중국 대륙인]]과 달리 공식 석상에서는 [[영어]]를 쓴다. [[홍콩인]]들은 자신들끼리는 [[광동어]]를 쓰고, [[중국계 싱가포르인]]/[[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이나 [[대만인]]들은 자신들끼리는 [[표준중국어]]를 쓰지만 [[중국인|중국 대륙인]]들과 구별하기 위해 일부러 영어를 쓴다. 그래서 [[한국인]]들도 [[중화권]]이나 [[동남아시아]]에 대한 지식 없이도 [[중국인|중국 대륙인]]들과 [[홍콩인]],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중국계 싱가포르인]]/[[중국계 인도네시아인]], [[대만인]]들을 구분할 수 있다.] [[표준중국어|중국어]]의 지위가 딱히 높진 않아서 [[한국인]]들은 거의 영어를 쓰며 지내고 중국어는 따로 배우지 않으면 잘 모른다. 애초 중화권 출신 한인은 찾기 힘들다. [[중국]]에서 거주하거나 공부한 [[한국인]]들이 싱가포르가 중국어가 통할 것이란 생각에 싱가포르를 두드리다가 영어가 안 돼서 탈락하는 경우가 꽤 많다. 실제로 [[중국인|중국 대륙인]] 이주노동자들이 단순 노동직 정도만 가능한 이유도 언어 문제, 교육 수준 탓이다. 대신 [[중국인|중국 대륙인]] 엘리트들은 [[영어]] 구사력도 높아서 현지에서 선진국 시민들과 같은 대우를 받는다. 그래도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영어]]만 구사 가능하고 [[표준중국어|중국어]]를 못하진 않는다. 진짜 [[표준중국어]]를 모르고 [[영어]] + 자기네 방언만 구사할 수 있는 사람도 중년 및 노년층 중에 식자층에 좀 있기는 한데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가 그런 경우로 [[민어(언어)|민남어]]와 [[영어]]만 구사할 수 있었던 사람이라 같은 [[중국계 싱가포르인]]끼리 대화에도 [[영어]]를 쓰던 사람이었다. 반면에 [[리콴유]]는 정계에 입문하고 나서 [[표준중국어]]를 학습해서 [[표준중국어]] 구사가 가능했다. 그 아들인 [[리셴룽]]은 어릴 때부터 [[표준중국어]] 학교에 입학했고 밖에서는 [[영어]]를 쓰는 환경에 노출되면서 둘 다 능통하게 쓴다. 젊은 [[중국계 싱가포르인]]은 '''최근 [[표준중국어|중국어]]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중국어 교육이 강화된 세대이기에 이전 세대들보다 [[표준중국어]]를 더 잘하는 경향도 보인다. 물론 이 경우에도 언어 혼합인 로작은 피할 수 없다. 대화 한 번에 언어가 서너 번은 바뀐다. ==== 싱다린 ==== 한편 광범위한 언어 접촉의 결과 싱가포르만의 비표준 구어도 새로 등장했는데 이건 싱가포르식 화어(新加坡式華語), 싱다린(Singdarin) 등으로 지칭된다. 싱다린은 [[표준중국어]]에 [[영어]] 단어가 많이 섞인 구어이다.[[https://zh.wikipedia.org/wiki/%E6%96%B0%E5%8A%A0%E5%9D%A1%E8%8F%AF%E8%AA%9E|#]] 물론 [[말레이어]]나 다른 중국어 방언인 [[민어(언어)|만남어]], [[객가어]], [[광동어]] 등에서 온 [[외래어]]들도 포함돼 있다. 이것부터는 진정한 [[동남아시아]]의 [[중국어]]인데 기존 [[중국 대륙]]에 없는 개념을 언급하기 위한 외래어들이 유입되었다. 애초 싱다린은 [[표준중국어]]와 일부 문법에 차이가 있고, 어휘에서도 차이가 있는 편이다. 전술했듯 [[표준중국어]]가 기반을 둔 [[베이징]] 방언이 쓰이는 [[베이징]] 및 [[허베이성]] 일대와 기후가 크게 달라 여러 단어가 신설되었다. 아열대인 [[대만]]이나 남방 [[장쑤성]], [[저장성]], [[푸젠성]], [[광둥성]] 일대에서 쓰이는 방언에나 있던 각종 열대 과일이나 동물, 식물들에 대한 단어를 대거 차용했으며 그걸로도 모자라 [[말레이어]]를 대거 끌고 왔다.[* 람부탄이나 치쿠라산, 망고, 파파야 등은 [[말레이 반도]]식 화어에선 대놓고 아예 말레이어를 그대로 들여왔다. 람부탄이나 치쿠라산 등은 중국본토 최남단인 [[광둥성]]이나 [[하이난성]]에도 흔하지 않다.] 그리고 옆 나라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들이나 타 [[동남아시아]] 중국계 사회들도 그렇듯 민남어를 쓰는 현 푸젠성 출신 및 [[대만인]]들과 똑같은 푸젠 계열 중국인이 다수였기에 중국 본토인들은 싱다린에서도 민남어 억양이 많이 들린다들 말하고는 한다. 대놓고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의 [[표준중국어|보통화]] 발음이 어색하다 혹은 좀 옛날 말투 같단 지적도 중국에서 흔하다.[* 한 예로 싱가포르식 화어는 절대 얼(兒)화를 쓰지 않고 권설음이 없으며 표현 등이 고풍스럽다. 좋게 말하면 고풍스럽고 나쁘게 말하면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으로 한국인이 [[미주 한인어]]를 들을 때 느낌과 똑같다.] 그러나 입말과는 별개로 글말로는 똑같이 [[간체자]]로 표기되어 [[중국 대륙|중국]]과 별 차이 없다. 그래서 [[중국]]에서 온 유커들도 영어 한 마디 몰라도 싱가포르 관광에 전혀 문제없다. ==== 기타 방언 ==== [[중국계 싱가포르인]]의 대다수는 [[광둥성|광둥]], [[푸젠성|푸젠]], [[하이난성|하이난]]이나 [[대만]] 출신이기 때문에 [[중국계 싱가포르인]] 사이에서는 [[중국어]] 방언이 많이 쓰인다. [[2012년]] 기준 5대 방언은 [[민남어]], [[치우차우|치우차우어]], [[광동어]], [[객가어]], [[민어(언어)|해남어]]이다. 특히 이중 과반수 이상은 [[민남어]] 화자이고 그 다음이 [[광동어]] 및 [[객가어]] 화자다. [[광동어]]의 화자 규모는 어느 정도 있고, [[홍콩]]과의 교류가 많아서 생각보다 많이 쓰인다. 그리고 [[싱가포르]]와 붙어있는 [[조호르바루]]에도 [[광동어]] 화자가 많다. [[홍콩 영화]], 홍콩 드라마, [[광동어]] 음악이 유입되면서 [[광동어]] 역시 많이 쓰인다. 더구나 [[홍콩인]]들이 [[1997년]] 홍콩 반환과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의 처참한 실패 이후 부자들을 중심으로 싱가포르로 대거 이주했으며 [[싱가포르 MRT]]가 최근 [[영어]]+[[표준중국어|화어]]+[[말레이어]]+[[타밀어]]로 나가던 각종 안내방송에 [[광동어]]를 추가했다. 그 정도로 홍콩에서 많이들 내려왔다. 싱가포르의 초대 총리인 [[리콴유]]의 영문 이름마저 관화가 아닌 [[민남어]]식 독음이고, 많은 [[중국계 싱가포르인]]들도 자신의 이름을 로마자로 표기할 때 방언 발음에 기준해서 쓴다. 예를 들어 성이 Chan, Tse, Tang, Wong, Lam, Chau, Law, Lau, Kwok, Ng 등이면 [[광동어]] 화자이고 Tan, Ong, Lim, Goh, Chua, Phua, Ang, Toh, Liew, Siow, Koh, Teo, Quek[* 한국에선 희귀 성씨인 [[국씨]]를 [[민남어]]로는 Quek, [[광동어]]로는 Kwok이라고 영문표기에 쓴다.], Liew, Poh 등이면 [[민남어]] 화자이며 Chin, Tsai, Chong 등은 [[객가인]]이다.[* [[차이잉원]] 대만 현 총통의 성씨가 Tsai로 표기된다.] 이 방언들도 싱가포르에서 독자적으로 변형되면서 싱가포르식 민남어, 싱가포르식 광동어 등의 새로운 방언 형태가 나타나기도 했다. 물론 젊은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의 경우 민남어를 잘 못하며 가족들끼리 부모 양친 출신지 차이 때문에 [[표준중국어|화어]]를 쓴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민난어로 뭐라 하면 잘 못 알아듣겠다고 토로하기도 한다. 친구들끼리나 학교, 직장 등 밖에선 당연히 영어를 쓴다. 홍콩 이주민들이 뚜렷하게 광동어를 쓴다. === [[마인어|말레이어]]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GNsZpc9SDjY)]}}} || || {{{#e61e2b,#ffffff '''▲ 싱가포르 내 말레이어'''}}} || [[말레이어]]는 [[말레이시아]]와 마찬가지로 싱가포르의 '''단독 국어'''이다. [[싱가포르군]], [[싱가포르 경찰청]], 싱가포르 민방위대[* 한국의 [[소방청]]에 해당하는 소방구조본부로 [[소방차]] 및 [[구급차]]를 운영하고 전시에는 민방위 통제를 맡는다. 병역의무가 있는 싱가포르인 남성들은 National Services라고 여기서 근무도 하는데 싱가포르군은 군대가 작아서 전투병 숫자가 많지 않고 정예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등 각 기관의 구호라든가 지명 등에서도 말레이어가 자주 쓰이고 있으며 싱가포르 국가인 [[전진하는 싱가포르]]도 말레이어 가사만 있다. 그러나 이제는 단독 국어라는 지위는 명목상으로만 남았다. 표준중국어만 알고 있어도 싱가포르 내에서 어느정도 생활이 가능하나, 말레이어만 알고서는 싱가포르 내에서 생활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영국]] 통치 시절 싱가포르는 영국의 해협 식민지 중 경제적으로 가장 번영했기 때문에 싱가포르가 말레이어 문화[* 말레이 문학이나 시 등.]의 중심지였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시절과 독립 후 있었던 여러 혼란 끝에 말레이어는 명목상의 국어라고 명시되어 있을지는 몰라도 필수적인 언어의 영역에서는 빠졌다. [[중국계 싱가포르인]]의 숫자가 워낙 많은 것과 [[말레이인]] 비중이 줄어든 것도 있고 무엇보다 리콴유 총리의 '''영어 우선 정책'''의 영향이 컸다. 영어가 민족 간 소통어 역할을 하면서 자연히 영어만 쓰게 되었고 말레이어는 뒷전이라 이젠 말레이어를 할 줄 모르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어쨌든 국어로 지정된 언어라 [[말레이어]]에 대한 관심이 없지는 않다. [[중국계 싱가포르인]], [[인도계 싱가포르인]]이라고 해도 학교에서도 그래도 헌법에서 정한 국어인 [[말레이어]]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아주 약간씩이라도 어느 정도는 [[말레이어]]를 구사할 줄 안다. 중국어의 경우 중국계가 아니면 아예 배우지도 않아 전혀 모르는 것과 반대다. 특히 주변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를 합해 수 억 인구가 전부 [[말레이어]]를 쓰므로, [[대한민국|한국]]에서 [[표준중국어|중국어]], [[일본어]]를 많이 배우듯이 '교류 많고 인구 많은 옆 나라 언어' 특성상 수요도 있으니만큼 다른 인종이라 하더라도 말레이어를 배워둬서 나쁠 것은 없기 때문이다. [[싱가포르인]]들이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에서 [[말레이어]]를 구사하거나 [[중국계 싱가포르인]]의 가사도우미로 [[말레이시아인]], [[인도네시아인]]을 고용할 때도 [[말레이어]]를 쓴다. [[말레이시아인]], [[인도네시아인]]들도 싱가포르에 오면 [[말레이어]]를 쓰며 싱가포르 역시 [[마인어권|말레이어권]]에 속한다. 그리고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싱가포르 정부는 이웃 나라인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와 경제 협력을 추구하며 말레이어 교육에도 힘을 쓰고 있다. 사실 [[도시국가]]는 독자 생존 자체가 불가능한지라 이렇게 이웃 나라하고 연계가 불가피하며 그 파트너는 [[영미권|영어권]]과 [[중화권]]을 제외하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와 같이 같은 [[말레이어]]를 공유하는 국가들이다. [[2020년]] 통계에 따르면, 특이하게 [[인도계 싱가포르인]] 인구의 6%가 가정에서 [[말레이어]]를 사용한다. 이 경우는 [[무슬림]] 계통으로 말레이계와 윗대에서 통혼한 경우들도 있고 그렇진 않더라도 같은 움마 공동체에서 말레이계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경우들도 있다. 싱가포르의 표준 말레이어 규범은 대부분의 경우 [[말레이시아]]의 표준 말레이어와 같다. 당연하지만 싱가포르가 원래 말레이시아의 1개 주로 출발했기 때문에 표준 말레이어 규범을 말레이사아 본토 기준으로 따르는 것이다. 말레이어의 경우 말레이시아 본토와 인도네시아, 사바 및 사라왁, 그리고 브루나이가 각기 방언 차이가 있으며 이 중 브루나이 방언이 가장 이질적이다. === [[타밀어]] 및 기타 인도계 언어 === 인도계 싱가포르인들의 언어인 [[타밀어]]의 경우 공용어 중의 하나이긴 하지만 인도계가 고작 9%밖에 되지 않는데다 배워도 [[인도]] [[타밀나두]] 주나 [[스리랑카]]로 갈 때 빼면 별로 써먹을 기회가 없는 탓에 다른 인종들은 타밀어를 거의 쓰지 않는다. [[인도계 싱가포르인]]의 과반은 타밀어를 쓰지만 그 외에도 [[말라얄람어]], [[펀자브어]], [[구자라트어]], [[싱할라어]], [[힌디어]], [[우르두어]] 등이 극소수 [[인도계 싱가포르인]] 사이에서 쓰인다. == 종교 == [[2020년]] 통계에 따르면 [[불교]][* 대다수가 [[티베트 불교]] 및 [[상좌부 불교]]이다. 사실 중국의 불교는 [[도교]]와 [[유교]]같은 중국 토착신앙이 많이 결합되어 이질적으로 느껴지기도 하는데 싱가포르는 원래 구르카 유입이 많고 이들이 [[중국계 태국인]] 등과 통혼해 티베트 불교가 많다. 중국식 절은 도교와 완전히 구분하는 것이 어렵다. 일부 절은 태국식 절이나 미얀마식 절이다.] 31.1%, [[기독교]][* [[개신교]] + [[가톨릭]]이 대다수고 [[정교회]], [[오리엔트 정교회]], [[동방 가톨릭]] 등이 있다. 동방 정교회를 빼면 중국계 기독교인들이 거의 싱가포르 기독교인이라고 보면 된다. 일부라고 말하기에는 굉장히 높은 비율이며 사실상 불교와 기독교가 종교를 믿는 중국인의 절반을 나눈다.] 18.9%, [[이슬람교]][* 대다수가 [[수니파]]다.] 15.6%, [[도교]] 8.8% 순이다. 그리고 2020년 기준으로 20%는 [[무신론자]]이다. 말이 그렇지 깔린게 교회이고 모스크이며 힌두 사원도 통계 비중이 무색하게 흔하게 보인다. [[기독교]], [[도교]], [[불교]]와 무종교는 거의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며 [[말레이인]]의 98.8%는 [[무슬림]]이다. [[인도계 싱가포르인]]들은 [[힌두교]], [[시크교]], [[이슬람]] 위주로 힌두교인이 가장 많지만 무슬림도 상당수이고 소수라지만 상당한 인구를 자랑하는 [[크리스탕]]들이 혼재한다. 요즘은 인종 전체에서 10~20대들 사이에서는 무종교인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만 중국계는 기독교 신자도 증가 추세이고[* 특히 고학력자 및 화이트 칼라 계층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지며 여성들의 기독교 입교 비율이 높다.] [[말레이인]]들은 [[이슬람]]을 이탈하면 말레이인으로 불인정되는 등 배척을 받기에 무종교 성향이라도 겉으로는 무슬림인 척 하고는 한다. [[인도계 싱가포르인]]들도 마찬가지로 힌두교를 더이상 안 믿어도 힌두 공동체를 의식해 겉으로는 힌두인인 척 하는 경우가 많다. 위의 서술 글들이 종교를 개별적으로 서술하고 있어 간과하기 쉽지만, 싱가포르 종교의 가장 큰 특징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종교의 용광로'''라는 점이다. 당장 다양한 종교가 비슷한 비중으로 모이는 곳은 싱가포르와 몇몇 국가들 외에는 없다.[[https://www.holidify.com/pages/religion-in-singapore-2238.html|#]] 자료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종교인은 [[2020년]] 기준으로 [[불교]] 31%,[[기독교]] 19%, [[이슬람]] 16%, [[힌두교]] 5%, [[도교]] 9%로 분포하는데 이처럼 4대 종교가 특정한 세를 가지고 공존하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싱가포르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많은 종교가 있기로 유명한 [[인도]]마저도 불교도는 가 1%가 채 되지 않는다. 거기에 중동 등 많은 국가들이 종교 갈등으로 유혈사태까지 가는 점을 고려하면 더더욱 대단한 일이다.[[https://en.wikipedia.org/wiki/Religion_in_Singapore|#]][* 이전에 비해 불교와 도교는 감소했고 이슬람과 기독교는 증가했으며 힌두교는 그대로다. 젊은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은 집안 전통만 불교인 무신론자들은 스스로 무종교로 응답하며 종교를 가져보려는 이들은 기독교계 사립학교 교육의 영향 덕에 [[가톨릭]]이나 [[개신교]]에 입문한다. 이슬람은 말레이인과 같은 언어를 쓰는 [[인도네시아인]]들이나 [[중동]], [[남아시아]] 각 국가 난민 유입으로 역시 증가 추세다. 중국계 싱가포르인 중에서 회족 출신이 아니더라도 말레이인과 통혼한 [[프라나칸]]들은 이슬람을 선택하기도 한다. 그러나 [[힌두교]]는 특유의 교리 때문에 [[인도인]]이 아니면 믿기 힘든 종교이며 [[인도계 싱가포르인]]의 출산율도 낮은 편이라 세가 정체될 수밖에 없다.] === [[불교]] === 현재 무신론자가 많고 다양한 종교들이 고루 난립하며 기독교와 불교, 이슬람교가 크게 3분할로 세를 잡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그나마 종교인들의 절반 가량인 31.1%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장 대중적인 종교라고 볼 수 있다. 심지어 [[도교]]까지 합치면 그 숫자는 40%에 육박하게 된다. [[동아시아]]는 아니지만 [[중화권]]에서 출발한 이민자들이 일군 사회인만큼 유불선 [[삼교]]인 [[불교]]와 [[도교]], [[유교]]의 전통이 강한 것은 필연적인 현상이다. 다만 [[도교]]는 타 [[동아시아]] 국가들처럼 [[유교]]와 마찬가지로 생활 양식, 전통 문화에 녹아들고 종교로서의 존재감 자체는 다소 쇠퇴하고 있다. [[중국계 태국인]]들이 들여온 [[불교]]는 [[중국]] 불교와 [[태국]] 불교가 혼재하며 대개 '''[[소승불교]]'''이고 몇 개 절은 [[태국인]] 스님이 세워서 불상이 [[태국]]식이다. 부처님 오신 날[* 한국과 달리 음력 4월 15일인데 [[중국계 태국인]]들이 믿는 소승불교의 영향이다.]은 베샥데이라 불리며 크리스마스, 부활절, 무함마드 탄신일과 함께 주요 공휴일이다. 물론 중국+태국에 약간 미얀마 불교도 섞여 있어 한국의 부처님 오신 날과는 풍경이 다르다. 그리고 한국과 달리 연등을 달지 않는다. 이 역시 소승불교식이다. 관음사나 팔레라이 사원 같이 대놓고 태국식 절이 있는 경우도 흔하다. 관음사는 [[중국계 태국인]]들이 세운 절이며 팔레라이 사원은 태국 스님이 창건한 태국 사찰로 대놓고 태국식 색체가 강한 편이다. 한국식 대승불교에 익숙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볼때 굉장히 신기하게 보일 것이다. [[구르카]]로 들어온 [[티베트인]] 혈통의 [[네팔인]] 및 [[부탄]] 이주민들의 영향으로 티베트 불교도 들어왔다. 티베트 불교 사원으로는 [[차이나타운]]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불치사가 있으며 원래 영국군 일원이던 구르카인들이 창건한 절이다. 중국계 불교도와 구르카인 간은 통혼이 꽤 잦은 편이라 여기 말고도 티베트식 절은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다. 불상도 티베트식 불상이 꽤 많이 보인다. 한국 불상의 인자함과는 달리 티베트 불상은 원래 호전적이던 유목민족 티베트인의 기질 탓인지 험악하게 생겨서 처음 보는 사람은 희한함을 느끼기도 한다. 다만 싱가포르의 불교는 기독교나 이슬람과 달리 교세가 감소 추세이다. 특히 싱가포르인 승려 공급이 끊겨서 젊은 승려가 없다. 젊은 승려는 [[태국]]이나 [[미얀마]], [[스리랑카]]에서 온 사람들이 많다. 그래도 아직까지도 50대 이상 기성세대가 굳건한지라 싱가포르 종교인의 절반에 가까운 수인 30%를 점하고 있는 가장 대형적인 종교가 맞으며 불교 국가인 [[태국]], [[스리랑카]], [[미얀마]] 출신 외국인 노동자 내진 난민 등 각종 이민자 숫자의 증가로 인해 여전히 그 세는 줄지 않고 있다. 집안 구성원들의 개개인적인 종교는 다르더라도 가족 전통 종교는 [[불교]]인 경우가 많으며, 생활 곳곳에 불교식 문화가 매우 많이 녹아있다. 대표적으로 채식 요리 위주의 정진 요리가 발달하는 등의 영향이 있다.[* [[불교]] +[[도교]] 신자가 대부분인 [[대만]]과는 달리 정진요리가 그렇게 흔하진 않지만 찾아보면 고퀄리티의 정진요리 식당이 꽤 나온다.] [[서유럽]]에서의 기독교가 비록 소멸 직전까지 쇠퇴했으나 생활 속에서 습관이나 문화엔 영향이 크듯이 원래 동아시아에서 이주한 중국계가 주축인 만큼 이들 사이에는 [[불교]], [[유교]], [[도교]]가 생활 속에 존재한다. [[대한민국|한국]]에서 [[불교]], [[유교]]가 어느 정도 남아있는 것과 비슷하다. [[남아시아]] 노동 이민자들이 넘쳐흐르는 나라답게 [[스리랑카인]] 불교도들도 많으며 스리랑카 절도 있다. 스리랑카 불자들은 굳이 자기네들 절 말고도 다른 절에 가서 합장하고 시주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힌두교도들도 불교 절에 와서 소원을 빌거나 합장하기도 하고 반대로 불교도가 힌두사원을 찾는 경우도 있다. 일본계 이주민들은 일본식 선불교나 일련종 등 일본 고유의 종파를 믿는 불자들도 있다. 서양에서 불교 하면 티베트 불교와 일본식 선불교를 생각할 정도로 일본 불교도 꽤 인지도가 있는 편이다. === [[기독교]] === [[기독교]]는 싱가포르에서 불교 다음으로 교세가 크다. 이웃 나라들과 달리 기독교가 보편적이고 교회가 흔하다. 싱가포르 기독교 사회는 다른 나라의 기독교 커뮤니티에 비해 화이트 칼라 계층 및 사회지도층 등이 믿으며 학력이 매우 높기로 유명하다. [[대한민국]] 및 [[홍콩]]과 비슷하게 기독교인의 사회적 영향력이 크며 홍콩이나 호주 등과 마찬가지로 종교 재단인 [[사립학교]] 중 [[개신교]], [[가톨릭]] 재단의 비율이 높다.[[https://en.wikipedia.org/wiki/Christianity_in_Singapore#Protestantis|#]][* Education and schools 문단 참조.] 이는 가톨릭과 성공회, 루터교, 감리교는 교육을 통한 선교를 중시해서이다. 특히 가톨릭의 경우 적극적으로 교육사업에 임해서 수많은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영어 교육을 위해 가톨릭 학교를 다니고 세례를 받았다. 거기에 이민으로 유입되는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및 [[중국계 인도네시아인]] 기독교인들이나 중국본토에서 박해를 피해 온 중국 지하교회 기독교인들까지 합류 중이다. 기독교 신자는 거의 [[중국계 싱가포르인]] 신자들이다. 그리고 영국계 백인과 [[크리스탕]]이라 불리는 일부 타밀인도 믿는다. 타밀인들만 모이는 교회가 리틀 인디아와 부기스에 있을 정도다. 월등히 말레이시아보다 기독교인도 많고 교회도 더 흔하며 싱가포르 교회가 말레이시아에 선교하러 간다. 교파는 [[영국]]의 영향으로 [[성공회]] 및 [[가톨릭]]이 다수이며, [[장로회]], [[감리회]], [[침례회]], [[루터교회]] 등 다른 [[개신교]] 종파와 [[정교회]]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중국계가 말레이계보다 인구 상 많은 탓에 기독교가 이슬람교에 잠식당하지도 않았고 [[중국계 싱가포르인]]은 [[홍콩인]]들과 비슷하게 일찍이 서구화되어 타 동남아시아 국가 화교 사회나 [[중국|중국 본토]], [[대만]] 등과 달리 기독교를 적극 받아들였다.[* 싱가포르 교회는 19세기 식민지 초창기부터 지어졌으며 리콴유의 다문화 정책 덕분에 [[중국계 싱가포르인|싱가포르 화교]]는 이웃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말레이시아 화교]]보다도 더 서구화되어 기독교 교세도 [[말레이시아]]의 [[중국계 말레이시아인|화교 사회]]와 비교가 안 되게 크다. 말레이시아는 아직까지 [[불교]]나 [[도교]]식 장례식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싱가포르에선 기독교식 장례식을 접하는 게 좀 더 많으며 대형교회 및 동남아시아 네임드 목사들 역시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다. [[성공회]]는 아예 [[동아시아]]를 모두 전담하는 홍콩처럼 [[동남아시아]] 전역을 관할할 정도다. 아시아에서 추기경도 주로 한국 및 홍콩, 필리핀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나온다.] 그리스도교인이 많아서 아시아에서 [[대한민국|한국]], [[홍콩]], [[마카오]], [[필리핀]]과 함께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인 몇 안 되는 나라 및 지역이다. 크리스마스에 대한 대체휴일[* 1960년에 딱 한 번 적용되었다.]이 없는 한국과는 달리 여기서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까지 [[박싱 데이]]라 부르며 쉬며, 일요일에 겹치면 대체휴일을 준다. 학교들 역시 영국 학제를 적용해 2주 간 크리스마스 방학에 들어간다. 크리스마스와 새해 사이에 이 나라에 가면 여기저기서 성탄 트리를 볼 수 있는데 크리스마스 하면 눈과 겨울을 떠올리는 한국인에게는 낯선 광경인 야자수 크리스마스 트리가 여기저기 펼쳐진 [[적도]]의 크리스마스를 볼 수 있다. 이 나라는 오래된 교회를 많이 볼 수 있는데 동남아시아에선 필리핀을 빼면 드문 광경이다. 당장 시내의 예배당들의 연도가 1910년대에서 1930년대 사이인 곳도 흔하다. 그리고 모든 교회는 미사/예배 기본 언어가 [[영어]]+[[표준중국어]]이다. 여기에 사이사이로 리틀 인디아는 [[크리스탕]]을 위한 [[타밀어]][* 크리스탕은 [[포르투갈인]] 혈통이 섞였으나 너무 오래 전에 인도화되어 [[포르투갈어]]를 못한다.]가 제공되고 가톨릭은 [[필리핀인]] 가사 도우미 등을 위해 [[타갈로그어]] 미사를 추가한다. [[한인교회]]는 당연히 [[한국어]] 예배/미사가 추가된다. 그리고 [[대한성공회]] 측에서 싱가포르 성공회와 사제[* 싱가포르 성공회는 사제를 중국어로 [[목사]](牧使)로 호칭한다. 한국 장로교/감리교/침례교와 똑같다.]를 상호 교환파송하는 케이스도 많다. ==== [[가톨릭]] ==== 싱가포르 [[가톨릭]] 교회는 역사적으로 [[말레이 반도]]의 가톨릭 교회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과거 싱가포르는 말라카 왕국[* 현 [[말레이시아]] 믈라카 주 일대를 다스리던 왕국.]에 속하였는데 1511년 [[포르투갈]]의 [[콘키스타도르]]인 [[아폰수 드 알부케르크]] 장군이 이끄는 [[포르투갈군|포르투갈 해군]]이 [[말라카]]를 점령하였을 당시 8명의 [[군종 신부]]도 [[콘키스타도르]]들을 따라서 함께 왔다. 이 때 [[포르투갈]]은 점령 후 교회 건물을 짓기 시작하여 1514년 [[부활절]]에 첫 성당이 완공되었다. 그리고 [[예수회]] 선교 신부로 유명한 [[스페인인]]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이 1545년 9월에 말라카를 방문하였고 이후 8년 동안 적어도 네 번을 더 방문하였다. 성인은 그가 방문했던 아시아 도시들 중 말라카에서 가장 많이 사목하였다. 그러자 [[교황청]]에서는 싱가포르를 말레이시아의 영역에 두지 않고 따로 대교구로 독립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한 역사 속에 최초로 싱가포르에 유입된 가톨릭 신자들은 포르투갈의 인도 식민지였던 고아와 캘리컷에서 유입된 인도인들이었다. 그러나 말라카가 [[네덜란드]]로 넘어간 뒤 개신교 국가 네덜란드는 굳이 가톨릭 선교의 필요성을 못 느꼈고 자연스럽게 가톨릭을 믿는 인도인 신자들의 유입은 끊겨버렸다. 그 후 네덜란드가 영국에게 말라카를 뺏기고 싱가포르는 독립된 조호르 술탄국의 영역이 되면서 이슬람 색체만 남았다. 그러다가 싱가포르가 조호르 술탄에게서 래플즈 경에게 양도되어 영국의 [[해협식민지|식민지]]가 된 이후 [[아일랜드인]] 수도 사제들이 선교사로 싱가포르로 오면서 [[중국계 싱가포르인|중국계]] [[쿨리]]들에게도 가톨릭 전도를 시작해 수많은 [[중국계 싱가포르인]]이 세례를 받고 개종하며 [[아일랜드인]] 신부들에게서 영어를 배운다. 그리고 어느덧 중국계 유이민 숫자가 원주민 말레이인보다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싱가포르 가톨릭 교회는 절반 이상이 [[중국계 싱가포르인]]으로 채워지게 되었고 가톨릭 선교 역사도 다시 시작되었다. 그리고 싱가포르의 가톨릭은 [[아일랜드인]] [[신부(성직자)|신부]]와 [[수도자]]의 영향을 강하게 받게 된다. [[프랑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서유럽]] 국가들에서 유입된 [[가톨릭]] 사제들과 [[수도자]]들의 영향을 강히게 받은 [[가톨릭/대한민국|한국의 가톨릭]]과 달리 싱가포르의 가톨릭은 [[아일랜드]]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서 [[동아시아]] 내 가톨릭보다는 [[영미권|영어권]] 내 [[가톨릭]]과 더 비슷하다. 미사 언어가 대게 영어인 것부터 그렇다. 현재도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의 가톨릭 개종은 계속되고 있으며 가톨릭계 사립학교를 다니며 성경을 배운 어린 세대에서 가톨릭으로 유입되는 사람이 많다. 한 가정에서 부모, 조부모는 불교를 믿고 본인은 가톨릭을 믿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집안 전통 정도로 생각하고 가족들을 따라 절이나 사당에 드나들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싱가포르가 원래 말레이 기반 사회로 무신론을 좋지 않게 보고 뭐든 믿을 것을 권유하는지라 젊은 층도 영미권과 달리 느슨하게나마 종교활동을 하는 것에 가깝다. 독실한 신자의 유입은 아니라도 분명 가톨릭이 성장세인 것은 고무적인 것이다.[* [[말레이인]]들은 이슬람을 믿는 만큼 무신론자를 영혼이 없는 사람으로 간주하는데다 공산주의를 금기시해온 나라여서 무신론은 공산주의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꺼리는 성향이 좀 있다. 한국에만 있던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싱가포르의 무신론 비율은 낮으며 무종교인들은 딱히 종교를 특정하지 않은 것에 가깝다. [[리콴유]]는 본인이 종교를 특정하여 믿지 않았지만 반공 성향으로 공산당 좋은 일 시키기 싫어했으며 공산당을 탄압해서 싱가포르 공산당은 [[1970년대]] 이후 씨가 말라버렸다.] 특히 사립학교 교육 덕에 가톨릭 신앙을 접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30대와 40대로 접어들며 결혼하고 자녀를 출산하면서 가톨릭 비중은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영국 식민지배 덕에 [[성공회]] 등 개신교가 강세인 싱가포르에서 가톨릭 비중도 높은 이유가 가톨릭의 교육 선교 덕분이다. 어쨌든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싱가포르 가톨릭에서는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다수이며 소수의 [[인도계 싱가포르인]]들[* 이들은 [[크리스탕]]이거나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남인도 출신들이다.]과 [[필리핀인]] 신자들이 있다. 부기스에 타밀인 성당이 1곳 있고 동쪽에 필리핀인 성당이 1개 있으며 나머지는 중국계가 주류라서 성당에 중국어와 영어를 병기한다. 참고로 싱가포르 신자들은 역시 가톨릭 비중이 높은 홍콩 신자들처럼 신심이 두터운 편으로서 본당 밖에는 [[에어컨]]이 없는데도 주일 미사 때마다 [[성당]] 밖에까지 사람들이 꽉 찰 정도로 미사 참례도가 높은 편이다. 열대 국가인데 당장의 고통을 무릅쓰고 주일을 지킬 정도로 신심이 두터운 게 맞다. 그리고 홍콩/마카오 교구와 마찬가지로 싱가포르 교구의 경우 신자들의 냉담률이 극히 낮은 편인데 다른 나라의 가톨릭에 비하면 이례적이다. 당장 [[라틴아메리카]]와 [[필리핀]]의 냉담율도 높은 편인 현실에 이들보다도 나름 신앙생활을 준수하게 하는 셈이다. 한편 [[라틴]] 예법의 로마 가톨릭 교회 외에도 [[인도계 싱가포르인]] 일부가 믿는 [[동방 가톨릭]]의 일파인 [[시로말라바르 가톨릭]]도 있다. 이쪽은 사도 도마가 인도와 페르시아에서 사역하면서 그 제자들이 세운 교회가 교황의 수위권 내에 들어와 가톨릭으로 인정받은 곳으로 역사가 아주 오래된 곳이다. 2022년 8월 싱가포르에서 새로운 [[추기경]]으로 윌리엄 고(吳成才, William Goh) 대주교가 한국의 유흥식 대주교와 함께 새 추기경으로 선임되었다. 이때 가톨릭 신자가 많은 한국이나 싱가포르 말고도 가톨릭 신자가 미미한 나라들인 몽골 등에서도 추기경이 선임되었다. ==== [[개신교]] ==== [[개신교]]는 [[성공회]], [[장로회]], [[루터교회]], [[감리교]] 등이 주류며 [[영국]] 영향으로 [[성공회]] 및 [[감리교]]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스코틀랜드]]에서 유입된 [[장로교]]이며 역시 [[영국]]에서 유래한 오순절 교단이나 영국과 관계가 깊은 [[북유럽]], [[독일어권]]에서 유입된 [[루터교]]도 상당수이다. 홍콩과 비교해서는 홍콩은 [[침례교]] 교회가 많은데 싱가포르는 [[스코틀랜드인]]들의 [[장로교]] 선교 과정에서 활성화된 장로교회가 압도적으로 많다. 성공회 다음으로 개신교 하면 장로교를 떠올릴 정도로 장로회가 많으며 자연히 싱가포르 개신교가 역시 장로교회가 다수인 한국 개신교 못지않게 사회문화적 보수 성향이 되는 원인이 되었다. 싱가포르 [[장로회]]는 홍콩처럼 [[스코틀랜드]] 장로회가 건너온 것으로, [[미국]] 장로회가 건너온 한국과는 기원은 다르지만 [[스코틀랜드]] 내 장로교도 사회보수주의적인 모습을 보이며 복음주의적이다. 그래서 싱가포르 장로교도 [[대한민국|한국]], [[홍콩]], [[영국]] [[스코틀랜드]], [[미국]], [[호주]] 등과 마찬가지로 보수파에 속하며 인민행동당 정부 지지층이다. 애초 여기 개신교 자체가 중국인 전통의 유교 사상이 개신교 근본주의를 만나 강한 사회문화적 보수 성향을 보여 [[호모포비아]]가 만연하고 술, 담배를 매우 죄악시한다.[* [[영국인]]들의 청교도적 개신교 신앙이 [[중화권]] 전통의 유가 사상을 만나서 [[중국계 싱가포르인]] 그리스도인들의 성향은 극한의 사회문화적 보수 성향일 수밖에 없다. 아랫세대로 내려가면 중도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기성세대와 대형교회 목사들이 굳건하다. 담배의 경우 정부 정책적으로 최대한 안 보이는 곳에 숨겨서 팔기까지도 할 정도로 노이로제를 보인다. 술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술병으로 병나발 불고 걸어다니면 바로 경찰에 체포당하고 벌금 물게 된다. 술 살 땐 비닐봉투로 가려서 안 보이게 넣어줘야 한다. 퀴어 축제는 정부가 허가조차 내주지 않으며 싱가포르 개신교계와 이슬람계가 한목소리로 반대한다.] 싱가포르 젊은 층은 홍콩이나 한국과 달리 무신론자는 별로 없고 20%의 무종교인들은 종교를 특정하지 않았을 뿐 적극적 무신론은 아니다. 싱가포르는 말레이인들이 원주민인 곳으로 무슬림이어야 말레이인으로 인정할 정도로 종교적인 말레인들은 무신론을 영혼이 없는 것으로 보고 뭐든 믿을 것을 권유하는 풍토가 있는데 여기 영향을 받아서이며 사립학교를 세우며 교육 선교에 적극적이던 가톨릭과 성공회/감리교/루터교의 호응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비록 단순 신자수 상 30%를 차지하는 불교에 비해 개신교의 신자수는 적어 보이지만,[* 특히 50대 이상 기성세대에서는 불교 신자가 많다.] 사회적으로 명망있는 엘리트 계층이나 화이트 칼라 계층 등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개신교인들이라 개신교는 사회적인 영향력이 상당하다.[* [[다국적 기업]] 임직원이나 각종 전문직 종사자인 [[의사]], [[변호사]], [[회계사]] 그리고 [[관료]], 경찰간부, 소방간부, [[영관급 장교]] 등 고급 공직자들이 대거 개신교를 믿는다. 참고로 싱가포르 총리인 [[리셴룽]]도 개신교인이다.][* 사실 20%에 근접하는 개신교 비율은 [[필리핀]]이나 [[동티모르]]를 빼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비중'''이다. 필리핀과 동티모르는 [[스페인]], [[포르투갈]] 통치 시기에 기독교가 강제되었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이다. 당장 싱가포르의 이웃나라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나 좀 위의 [[태국]], [[베트남]], [[미얀마]] 그리고 아예 대놓고 이슬람만 인정하는 [[브루나이]] 등과 비교하면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개신교 신자 비율이 높은 나라다. 불교가 국교 비슷하게 자리잡은 태국이나 꽉 막힌 이슬람 국가인 브루나이에서 싱가포르에 오면 분위기가 확실히 바뀐다.] 개신교 교세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강한지라 싱가포르에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개신교 교회인 전술한 시티 하베스트 교회가 있는데 한국의 [[여의도순복음교회]]와 비슷한 포지션이다. 그런데 담임목사인 콩히(康希, Kong Hee)[* 강(康)씨는 [[민남어]]로 콩(Kong)으로 발음된다. [[광동어]]로는 홍(Hung)이다. 콩히 목사는 호키엔(Hokkien)으로 불리는 푸젠인 출신이다.] 목사의 공금 횡령 등 전횡으로 인해 이 교회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었으며, 신학적인 면에서도 번영신학을 내세워서 기존 싱가포르 개신교계에서 꾸준히 문제를 제기되는 등 논란이 있었다. 결국 콩히는 구속되어 감옥에 갔고 [[2019년]] 만기 출소해 현재 조용히 지내고 있다.[* 그 와중에 출소하자마자 대부급 존재인 조용기 목사와 친분이 두터운 이영훈 목사를 찾아가고자 방한한 적이 있었다. 조용기 목사는 생전에 콩히의 대부로서 설교까지 하라고 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는지라 방한 후 주일예배에서 설교도 여러 번 했다.] 이 교회는 잘 나가다가 콩히가 구속된 후 교회가 분열되어 교세가 크게 줄어들어서 과거에 잘 나갈 땐 창이공항 인근 엑스포 콘서트장을 빌려 큰 규모의 주일예배를 열기도 했으나 [[2015년]] 이후에는 주롱 신도시[* 몇 km만 더 가면 [[말레이시아]] [[조호르]] 주 국경인 투아스가 나오는 곳이다.] 및 시내 선텍 시티(Suntec City)[* [[19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될 즈음에 분산투자 목적으로 리카싱, 스탠리 호, 리샤우키 등 5명의 홍콩 재벌들이 만든 대규모 쇼핑몰 겸 사무동 복합건물이다.] 내에 위치한 본당에서만 예배를 한다. 콩히 목사는 [[동남아시아]]의 [[조용기]]라고도 불리며 실제로 조용기의 영향을 크게 받은 제자격 인물이다. 콩히 목사는 원래 [[성공회]] 소속이었으나 신학은 오순절교단에서 이수했고 목사 안수 역시 오순절교단으로 받았다.[* 훗날 부목사들이 되는 그의 중국계 남녀 제자들은 원래 지역 성공회 교회의 성경공부 스터디 학생들이었다. 콩히는 해당 모임의 리더를 맡아 영어와 표준중국어로 성경공부를 진행했고 신학 배경이 없음에도 언변이 뛰어나 추종자가 많아졌으며 나중에는 신학을 공부해 전도사 신분이 된다. 물론 기존 싱가포르 교회와 목사들이 그를 검증되지 않은 이단이라고 깠다.] 그의 교회가 초교파를 표방하며 여러 교파에서 목회자를 초빙한 건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 심지어 오순절교회에 소속된 자체 신학교도 있어 여기서 양성된 목사들은 콩미니스트라고 불렸다. 그의 사모이자 목사인 호선(Ho Sun)[* 본명은 호이우선(Ho Yeow Sun, 何耀珊)이다. 이 사람은 [[광동인]] 혈통이라 이름이 [[광동어]]로 되어 있는데 호(何)씨는 광동계 성씨 중 가장 많은 성씨 중 하나다. 홍콩 가수 겸 영화인 [[허관걸]]이 그녀와 같은 성씨이다.]은 무려 [[대만]] 및 [[홍콩]]에서 가수 활동을 하는데[* CCM이 아닌 진짜 세속 가수다. 이 사람의 입직 경로에 대한 말이 많은데 [[https://en.wikipedia.org/wiki/Ho_Yeow_Sun|영어 위키백과의 관련 항목]]에 따르면 호선은 1992년부터 남편과 함께 시티 하베스트 교회를 창립하고 사역하다가[[https://www.straitstimes.com/singapore/courts-crime/city-harvest-trial-all-6-accused-including-founder-kong-hee-found-guilty-of|#]] [[2000년]]에 대중문화를 통한 선교라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사역을 위해 그만두고 가수가 된 케이스다.] 목사 사모가 연예인을 하는 것이 적절한지의 문제도 있을 뿐더러 미국 진출 시도를 위해 발매한 앨범에 수록된 [[https://www.youtube.com/watch?v=wSZQH_c9jOU|차이나 와인(China Wine)]] 등의 노래들의 뮤직비디오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서 이것도 문제시되고 있다.[* 대놓고 제목이 중국 술인데다 뮤비가 너무 야하기 짝이 없다. 대놓고 속옷만 걸치고 야한 춤을 추는 등 선정적이기 짝이 없는 뮤직비디오이며 무엇보다 개신교에서 금기시하는 술을 다룬다. 그래서 싱가포르 기독교인들은 가톨릭과 개신교를 불문하고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다.(사실상 저 교회 신도들만 빼면 거의 모든 싱가포르 기독교 신자들이 이를 좋지 않게 봤다)사실 호선은 자신이 미국에서 세속 가수를 하는 것을 숨기고자 앨범 제목이기도 한 차이나 와인(China Wine)이라는 가명으로 앨범을 냈는데 남편인 콩히 목사가 떠벌리고 다녀서 알려졌다. 나중에 호선의 미국 진출은 남편을 몰락시키는 [[트로이 목마]]가 된다.] 호선은 차이니스 와인 외에도 대만에서도 원래 직업인 세속가수를 할 때 무대 수위가 높은 편이었기에 이중생활을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물론 원래 가수였으니 그것까지 나쁜 건 아니지만 문제는 그녀가 원래 전도사였다는 것과 하필 남편의 수감 이전에 급조 목사안수를 받았단 것이었다. 누가봐도 세습을 위한 급조 안수였는데 이를 두고 말이 많았다. 실제로 호선은 [[2010년]]에 시티 하베스트 교회 전도사로 복귀하였고 2016년 남편 수감 직전 목사 안수를 급조로 받아[[http://www.newsm.com/news/articleView.html?idxno=5436|콩히 목사, 초유의 ‘부부세습’ 이루나?]] 콩히 수감기간 동안인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년 간이나 수감된 남편 대신 교회를 이끌었다. 그러나 목사가 되고도 여전히 세속가수에도 한 발 걸쳐 있으며 무엇보다 본인 때문에 교회가 어려움을 겪은 것을 전혀 사죄나 반성을 안 하고 있다.[* 이 때 세습을 둘러싼 분란 통에 여러 부목사들이 떨어져 나가 독립했다.] 비록 콩히 목사 본인이 강대상에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오르는 등[* 보통 교회 같으면 제아무리 담임목사라도 품위가 없다고 난리가 날 일이다.] 격식 없는 인물이고 여성 부목사/전도사들 역시 목회자보다는 가수로 착각할 정도로 치장하고 예배에 오르는 등 타 교회들과 달리 파격적 행보로 유명했던 곳이기는 해도 관념상 보통 목사의 아내면 품위를 생각해서 점잖은 일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문제의 공금 횡령 사건 역시 아내의 미국 진출[* 이를 하이브리드 사역이라 하며 대중문화를 이용한 선교라고 부르기는 했다. 기독교가 쇠퇴하는 서양에 재접근하려면 어느 정도는 세속적 문화에 코드를 맞춘다는 것으로 취지는 좋았는데 과정이 불투명하고 매끄럽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과정에서 터졌다.[* 사실 세속가수로서 미국 진출이 가명까지 써가며 굳이 욕심내야 할 일은 아니었던게 호선은 이미 콩히의 사모이자 싱가포르 국내와 [[중화권]]에선 중국어 CCM을 많이 불러 세속가수 뿐만 아니라 CCM가수로도 명망이 이미 있었다. 괜히 거리도 먼 미국에 그것도 세속가수로 진출하려고 결과적으로 남편이 헌금에 손대게 만든 건 전적으로 호선 본인의 실책이 맞다. 문제는 현 시점까지 호선 본인이 아무런 반성도 사과도 없어서 문제다.] 결국 시티하베스트교회는 콩히가 구속수감된 후 아내에게 위의 급조된 목사 안수로 교회를 세습하다가 분란이 일어나서 부목사들이 모두 독립해서 찢어져 사실상 공중분해되었고 현재는 번영하던 [[1990년대]] 및 [[2000년대]] 당시 성도 수의 절반도 안 남았다. 물론 교회 자체는 남아있으며 아내 호선 목사와 콩히의 제자 목사인 콩미니스트들이 사역을 이어받았으며 [[2019년]] 콩히의 만기출소 후 콩히가 담임목사직에 복귀해 담임목사로서 사역을 계속하고 있으나 신자 수는 반토막난 지 오래고 이미지를 조져먹어서 부흥은 어려울 듯 하다. 실제로도 콩히는 출소 이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판데믹이 터졌던데다 정부의 출소 후 감시 등으로 제대로 활동을 못 하고 조용히 살았으며 싱가포르가 위드 코로나를 택한 2022년 이후에도 별다른 행보가 없다.[* 그래도 2019년 출소하자마자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찾아가려 방한했고 거기서 자신을 양아들이라 지정한 콩히의 대부 故 [[조용기]] 목사, 역시 친분이 있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등을 만나고 기도원에선 예배 설교까지 하고 갔다. 현재 정신적 문제를 겪는 외아들 돌봄에 집중한다고 하는 말도 있다.] 사실상 중국계 크리스천 커뮤니티에선 시티 하베스트라는 이름 자체가 '''[[볼드모트|금지어]]''' 비슷한 이름으로 전락한 지 오래일 정도로 이미지를 조져먹었고 간혹 이 교회가 없어진 줄로 잘못 아는 사람들까지 있다. 이 교회는 버젓이 잘 있으며 [[영어]]와 [[표준중국어]]로 메인 예배가 진행된다. 물론 호선 목사와 콩히 목사 부부는 여전히 비판의 대상이지만 남은 교인들은 여전히 콩히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싱가포르 기독교인들은 이런 주장을 미친 소리 취급하며 콩히 부부가 사과 한 마디 없는 것을 극딜한다.] 그리고 시티하베스트교회와 쌍벽을 이루는 대형교회로 [[프라나칸]] 출신 조셉 프린스(Joseph Prince) 목사의 뉴 크리에이션 교회가 있다. 여기는 신학적으로나 논란으로나 시티 하베스트 교회[* 번영신학을 강조해 교회 몸집 불리기에 치중하는데 사실 도교 사상이 개신교로 융합되며 기복신앙적 면이 강한 중국계 개신교 사회에선 이상하진 않은 일이다. 기복신앙적이고 물질 만능주의적인 면이 강하게 남아있으며 대형교회로 갈수록 심해진다. 앞의 시티 하베스트 교회의 참극도 물질 만능주의 때문에 벌어진 비극이다. 무속 신앙이 융합된 한국 개신교가 지나치게 성장 위주만을 추구하는 것처럼 유불선이 융합된 동아시아 교회 자체의 한계점이 보이는 부분이다.]와 비슷하지만 아직 대형 사고를 치진 않았다. 이들 외에 또 다른 중국계 대형교회 목사가 동부 카통(Katong)에 위치한 FCBC(Faith Community Baptist Church,坚信浸信教会) 의 마술사 목사로 유명한 [[https://news.v.daum.net/v/20051124181009546?f=o|#]] 로렌스 콩(鄺健雄,Lawrence Kong) 목사다. 로렌스 콩은 콩히와는 성씨는 같으나 다른 사람이며 혈연관계는 없다.[* 애초 둘의 성씨는 [[한자]]가 다르다. 한국에서 같은 [[조씨]]도 본관에 따라 趙/曺씨 등으로 서로 한자가 다른 것과 똑같다.] 이 둘은 [[중국계 싱가포르인]]에 남자라는 점만 같을 뿐이다. 이 사람의 경우 대놓고 이단적인 개신교 신앙운동으로 지적받는 [[신사도 운동]]을 지지한다는 의혹이 강하며[* 정작 대형사고를 친 콩히는 [[신사도 운동]]에 부정적이라서 설교 중에 신사도 운동을 여러 번 까며 올바른 믿음이 아니고 신비주의일 뿐이라고 반박한 적이 있었다.] 강한 [[호모포비아]] 성향이 있어 대놓고 동성애는 죄악이라고 반동성애/탈동성애 운동을 하거나 낙태 반대운동을 하는 등 전형적인 [[개신교 근본주의]]적 보수 성향을 보인다. 위의 경우 사실 신사도 관련 교회나 목회자일수록 사회문화적으로 거의 극우에 가까운 보수성을 보이니 딱히 이상하진 않다. 당장 한국 내 신사도 의혹 목사들도 태도가 똑같다.[[http://www.good-faith.net/news/articleView.html?idxno=349| 로렌스 콩 목사의 신사도 의혹을 지적한 칼럼]] 그나마 위의 조셉 프린스나 로렌스 콩 목사는 콩히와 달리 전횡으로 문제가 되지도 않았고 아내 등 가족들의 이중생활 문제로부터도 자유로운 편이다. 로렌스 콩 목사의 경우 대놓고 아들인 다니엘 콩 목사에게 세습했으나 시티하베스트교회와 달리 이쪽은 별 문제시되진 않았고 매끄럽게 세습이 이뤄진 지 오래다. 사실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교회를 구성하는 싱가포르의 경우 유교와 도교 사상의 영향이 강해 똑같이 유교 사상의 영향을 받은 한국교회 못잖게 대형교회로 갈수록 생각보다 사회문화적으로 보수성을 띄는 경우가 잦으며 이는 최대 교단 중 하나인 [[성공회]]도 예외는 아니다. 성공회는 중용을 중시하는 기조에 맞춰 색체를 덮을 뿐이라 대놓고 드러나진 못할 뿐이지 은연중에 성공회 신자들도 이러한 근본주의적 주장에 동조하는 경우가 잦다.[* 더구나 반동성애 운동은 싱가포르 원주민들인 말레이인들이 믿는 이슬람과도 코드가 잘 맞는다. 그래서 동성애 까기에는 개신교계와 이슬람계가 대동단결한다. 싱가포르 정부 자체가 성소수자에 비우호적인 것도 이러한 종교적 풍토 때문이다. 이 나라에는 얼마 전까지 소도미법 비슷한 것도 있었다. [[리셴룽]] 총리가 동성애 처벌법을 폐지하기 전까지 유일하게 비 이슬람 국가에서 동성애 처벌법이 있던 나라였다. 리셴룽 총리의 지지도가 범국민적으로 높은 이유가 깐깐했던 아버지와 달리 유연하고 진보적인 개혁 성향을 보이는 덕분이다. 리셴룽 총리는 이외에도 아버지 대에 만들어져 다소 억압적인 여러 법규들을 손보며 시대에 맞게 유연하게 바꾸는 위로부터의 개혁을 추진 중이다. 2020년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한 후 더욱 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신교 교파 중 세력이 큰 편인 [[성공회]]의 경우 싱가포르 성공회는 홍콩 성공회와 함께 '''아시아의 중요 성공회 관구''' 중 하나이다. 싱가포르 성공회의 경우 여러 지역에 교회가 있으며 사제는 한국 성공회가 신부로 호칭하는 것과 달리 [[목사]]로 호칭한다. 목사 위에 [[주교]]가 있는 셈이다. 성공회와 루터교회는 보편교회를 추구하는지라 주교제가 있다.[* 사실 [[감리교]]의 감독직도 원래는 Bishop(주교)이다. 한국 감리회는 [[가톨릭]]과 혼동을 막으려 감독이라고 칭하는 것이다.] 대한성공회가 싱가포르 성공회와 사제 교환파송을 한다.[* 싱가포르 성공회는 사제를 [[목사]]로 호칭하여 대한성공회와는 사제를 일컫는 한국어와 중국어 명칭이 다르다. 영어 명칭은 동일하다.] 부킷티마(Bukit Timah) 지역에 위치한 싱가포르 신학교(新加波神學院, Singapore Bible College)[[https://www.sbc.edu.sg/|#]]는[* College라고 썼지만 2년제 전문대학이 아닌 버젓한 4년제 신학대학이다.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세웠으며 주변국인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중국계 인도네시아인]] 개신교인들도 여기로 와서 신학을 공부하고 자국에 선교하러 나선다.] '''[[동남아시아]] 최대 신학대학'''으로 [[중국계 싱가포르인]] 기독교인들의 신학 공부 및 선교사 파송을 위해 만들어진 신학대학이다. 여기서 교육받은 수많은 [[중국계 싱가포르인]] [[목사]]들이 [[중화권]] 각지나 [[동남아시아]] 주변국은 물론 세계 곳곳으로 파송되어 중국인 이주민들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선교 활동을 한다. 특히 여기 졸업생 절반 이상은 [[중국 대륙]]으로 들어간다. 싱가포르에 소재한 신학교가 가장 큰 이유는 싱가포르가 동남아시아에서 개신교 교세가 가장 큰 유일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성공회]] 대주교는 [[중국계 싱가포르인]]인 티투스 청(章剑文. Titus Cheong) 대주교이며 이 사람은 싱가포르 교회뿐만 아니라 이웃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교회까지 전담 중이다. 저 둘의 기독교인 비율이 매우 낮아서 그렇다. ==== [[정교회]] ==== [[정교회]]의 경우, 한국 정교회와 마찬가지로 [[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 총대주교]] 산하의 싱가포르 대교구가 있으며, 본국 뿐만 아니라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몰디브]],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 [[스리랑카]][* [[남아시아]]는 [[힌두교]] 및 [[이슬람교]] 문화권이라서 정교회 신자가 극소수라 할 수 없이 그리스도인이 많은 싱가포르에서 싸잡아 관할한다.]까지 총괄하는 제법 규모가 큰 교구이다. [[2008년]] 1월 9일 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 총대주교청 시노드의 결정에 따라 홍콩·남아시아 대교구에서 분리 독립하였다. 소수의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 신자도 있다. 싱가포르 중심가에 있는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가 바로 19세기 영국인을 따라온 아르메니아인 샤키즈 일가에 의해 형성된 [[오리엔트 정교회]]이다. 아르메니아 사도교회 외에도 소수의 [[콥트 정교회]]와 인도인들이 주로 믿는 [[말랑카라 시리아 정교회]]도 있다. === [[이슬람]] === [[이슬람]]은 [[불교]], [[기독교]]와 함께 싱가포르 종교 지분을 공유하는 3대 종교의 일원이다. 싱가포르 사람들이 종교인 하면 불교 승려, 기독교 [[신부]]+[[목사]] 그리고 이슬람 이맘 셋을 기본적으로 떠올린다. 종교인 하면 스님과 목사/신부를 기본적으로 떠올리는 한국인과 비슷하다. 원주민 [[말레이인]]과 일부 [[타밀인]] 그리고 [[중국계 싱가포르인]]+[[말레이인]] 혼혈인 [[프라나칸]] 중 이슬람을 택한 사람들이나 [[인도계 싱가포르인]]+[[말레이인]]인 인도계 프라나칸들이 주로 믿으며 [[인도네시아]]나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예멘]] 등 [[이슬람]]권 이민자들이 늘고 있어서 기독교와 함께 증가 추세이다.[* [[할리마 야콥]] 현 대통령이 인도계 프라나칸이다.] 주로 [[아랍연맹]] 회원국, [[중앙아시아]]이나 [[남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이나 이웃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 수없이 건너오는 육체노동자들과 [[아랍인]], [[튀르키예인]] 사업가들을 중심으로 이슬람도 증가 추세다. 극소수 중국계 무슬림은 히잡을 착용하고 다니고 말레이인보다 훨씬 동아시아틱하게 생겨서 금방 눈에 띈다. 중국계 무슬림은 [[회족]] 혈통이거나 선조 때 [[말레이인]]과 접촉하던 페라나칸 출신의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며 개종자들이 있긴 하지만 이들은 소수고 그나마 성명이 타 중국계와 똑같아 구분이 안 된다.[* 싱가포르인 여성 나노과학자로 유명한 재키 이루 잉(Jackie Yi-Ru Ying)이 이런 경우다. 30대 초반에 개종하여 오늘날 무슬림 여성 과학자로도 이슬람 세계에서 잘 알려진 사람이다.] [[말레이인]] 거주지인 부기스의 아랍 스트리트에 가면 이 나라 최대의 모스크를 볼 수 있으며 그 외 여러 곳에 마스지드[* [[모스크]]의 [[아랍어]] 원어가 마스지드로 성원으로 번역된다.]와 무슬림 묘지가 흩어져 있다. 즉 [[말레이인]] 거주지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와 매우 비슷하다. [[무슬림]] [[인도계 싱가포르인]][* 무슬림 [[인도계 싱가포르인]]들은 꽤 많아서 인도계 인구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대통령인 [[할리마 야콥]]을 배출하기까지 했다. 그들은 마이소르 왕국이나 하이데라바드 술탄국 등 남인도 지방의 이슬람 국가 출신들이다.]들이나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출신의 [[남아시아]] 이민자들이 싱가포르 곳곳의 호커센터에서 사테, 로티 프라타, 치킨 [[커리]], [[탄두리 치킨]], [[케밥]] 등의 음식을 팔고 있으며 모두 인기가 많은 저렴한 길거리 음식의 대명사이다. 리틀 인디아에 가면 힌두사원과 함께 모스크도 많다. 그리고 [[차이나타운]] 한구석에도 나고르 더르가 모스크 등 각종 모스크가 널렸는데 원래 차이나타운 일대는 식민지 초기에 영국이 일종의 [[쿨리]]들을 위한 게토로 만든 곳으로 [[중국계 싱가포르인]]과 [[인도계 싱가포르인]] [[쿨리]]들이 공존했기 때문이었다. 주요 공휴일로는 다른 이슬람권 국가와 같이 [[라마단]]의 끝을 기념하는 하지 라야 푸사(Hari Raya Puasa)[* 아랍어로는 이드 알 피트르]와 이슬람 달력의 신년을 축하하는 하리 라야 하지(Hari Raya Haji)[* 아랍어로는 이드 알 아드하] 등이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마카오]] 포함) 등 [[동아시아]]의 라마단 기준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그리고 여기 싱가포르 기준을 따른다. 그래서 한국의 이슬람 협회도 싱가포르와 교류가 많다. 사실 당연한 게 이 나라는 라마단 시종 기준을 이웃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기준으로 맞췄기 때문이다. 이는 [[브루나이]]도 마찬가지다.[* 기념일 이름이 [[말레이어]]로 되어 있어 [[아랍어]] 이름을 쓰는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들이나 [[중앙아시아]]/[[튀르키예]] 등 타 이슬람권과는 조금 다를 수 있다. 날짜는 동일하다.] 종파는 대부분 [[수니파]]이며, 소수의 [[시아파]] 및 [[아흐마디야]] 무슬림들도 있지만 대다수의 수니파 무슬림들에게 차별을 받고 있다. 아흐마디야가 가장 심해 이 사람들은 무슬림으로 취급도 안하고 대놓고 사이비 종교 취급을 당한다.[* 아흐마디야는 [[메카]] 및 [[메디나]] 성지순례 자격까지 박탈당했을 정도로 심한 차별을 받는다.] 시아파 역시 말은 안 하지만 내심 이단으로 취급하며 은근히 차별 및 홀대가 심하다. 그 외 이슬람권 자체에서 범 종파적으로 유행하는 신비주의인 [[수피즘]]도 있다. 싱가포르 이슬람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이슬람과 사실상 동일하기 때문에 수피즘 역시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를 따라서 힌두교 및 소승불교, 그리고 전통 애니미즘 등의 영향이 강한 편이다.[* 이슬람이 처음 전파될 당시 주술사들이 [[쿠란]]을 들고 귀신을 쫓았다든가 현재도 주술사나 점성술사들이 [[쿠란]]을 갖고 다니며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치고 의식을 치르는 등 전통 애니미즘 요소가 여기저기 잔존해 있다.] 신양심은 인물마다 스펙트럼이 크며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카자흐]]/[[키르기즈]] 및 [[우즈베크]], [[위구르]], [[투르크멘]]인들이나 [[튀르키예인]], [[아제르바이잔]]인 등의 [[튀르크]]계나 [[북아프리카]] [[베르베르인]] 무슬림들처럼 세속적인 사람들부터 중동과 아프리카 몇몇 나라나 [[아프가니스탄]]처럼 [[와하브파]] 등을 추종하는 이슬람 원리주의 성향을 가진 인물까지 다양하다. 10-20대 [[말레이인]]들 같이 세속적인 사람들은 히잡이나 할랄푸드 같은 거 신경도 안 쓰고 다니는 경우도 많이 있는 편이다. 특히 40대 이하 말레이인 여성들의 경우 더이상 히잡을 안 쓰고 민소매 셔츠와 레깅스나 원피스 등을 입으며 편하게 다니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진짜 독실한 사람이면 얘기가 달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에서 자주 보이는 얼굴을 다 가리고 눈만 내미는 니캅을 착용한 여성도 간혹 볼 수 있다. 특히 부모 세대가 강경 이슬람 신자일 경우 특히 그렇다. 다행히도 와하브파나 말리키파, 한발리파 등 원리주의를 추종하는 부류는 소수다. [[싱가포르 경찰청]]과 경찰청과 같은 국가경찰인 홈팀에 속하는 국가보안청(ISD)은 극단주의/원리주의 이슬람이 테러의 씨를 뿌릴 수 있어서 매의 눈으로 이들을 주시하고 있다. 모스크에서 설교 중 이맘이 과격한 지하드 같은 단어를 쓰거나 혐오 발언을 하는 등 맛이 간 소리를 할 경우 테러 선동으로 간주해 경찰에 신고하도록 한다. 이슬람의 경우는 싱가포르는 [[말레이인]]들이 원주민이며 말레이인=이슬람교 신자로 정체성 자체를 규정한지라 말레이인들을 중심으로 [[무슬림]]들이 주로 많은 편이다. 말레이인 다음으로 큰 그룹은 [[타밀인]] 무슬림들이며 이들은 무려 19세기에 래플스 경을 따라 인도 동부 벵골 및 남인도의 하이데라바드[* 마이소르 술탄국 및 하이데라바드 술탄국, 구자라트 술탄국 등 여러 이슬람 국가들이 남인도 일대에 있었다.] 지역에서 이주한 사람들로 역사부터 길다. 그 외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이슬람권 [[남아시아]]인 외국인 노동자들도 많고 [[아라비아 반도]] 국가들에서 사업차 이주한 [[아랍인]]들도 많으며 세계 최대의 이슬람 국가이자 주변국인 [[인도네시아]] 출신 가정부들도 많아 이슬람이 활성화되어 있다. [[모스크]]만 해도 어지간한 동네엔 도배가 되어 있다.[* 싱가포르는 [[태국]] [[방콕]] 및 [[홍콩]]과 함께 아랍인들이 [[동남아시아]]에서 굉장히 많은 도시에 속한다.] 이렇게 이슬람 신자가 많은 덕에 싱가포르에선 [[히잡]] 착용을 공공기관이나 직장 내에서 하는 것을 두고 청원이 진행되고 있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1&oid=469&aid=0000538724|#]] 그러나 인종 및 종교 간 화합을 중시하는 싱가포르 정부라서 공공장소에서 히잡 착용을 금지할 일은 없어보인다. 그리고 싱가포르의 [[맥도날드]]와 [[버거킹]]은 돼지고기를 이용한 버거가 없이 [[닭고기]]가 주 메뉴이며 [[한국 요리|한식당]]이나 [[중국 요리|중국음식점]], 양식당 등 비 이슬람권 음식점도 주방장이 [[말레이인]]이나 [[타밀인]] 무슬림이면 [[돼지고기]]를 팔지 않는다. 한국인들이 싱가포르 맥도날드를 이용했을 때 생각보다 먹을 게 없다고 불만하는 이유가 치킨버거로 모든 고기가 통일된 탓이 크다. 호커센터 역시 [[할랄 푸드]] 식기를 따로 모으는 식기수거함을 별도로 마련한다. 호커센터에서 파는 음식 중 인도계/말레이계 음식들은 100% [[할랄 푸드]]이기 때문에 이슬람 교리 상 이들을 담은 식기는 비 할랄 식기와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 각 코너들에도 할랄 여부가 표기되며 페라나칸계 중국식당은 100% 할랄 요리만을 취급하는데 중국계는 물론 말레이인들도 즐겨 먹는 요리들이 페라나칸 요리인 바바/논야 요리이기 때문이다. 한 예로 전형적 페라나칸 중국 요리인 락사의 경우 아예 [[돼지고기]]를 쓰지 않고 [[쇠고기]] 및 [[닭고기]]를 사용한다.[* 덕분에 싱가포르는 아시아에서 닭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로 손꼽힌다. 힌두교는 소, 이슬람은 돼지를 금기시하여 그 중간선이 닭밖에 없어서이다.] 한편 이슬람 신자들이 많은 나라답게 거리에서 히잡을 착용한 여성이나 페즈 등 이슬람 전통 모자를 착용한 남성들 숫자가 많다. 특히 [[말레이인]] 기성세대들은 더욱 그렇다. 말레이인들의 전통적 거주지인 부기스 일대에서 금요일 저녁에 쉽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싱가포르 [[법원]] 내에서는 어느 나라나 다 그렇듯 정장과 함께 전통의상 착용을 요구해 히잡을 쓰거나 페즈를 쓴 말레이인들이 법정을 드나드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말레이인]] 남자들의 경우 페즈를 쓰고 양복을 입는 사람도 많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정치인들과 똑같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주로 귀신 쫓을 때 무당이나 스님을 부르고 서양권에서는 [[가톨릭]] 신부를 부르지만 싱가포르에선 주로 한국의 무당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말레이인]] 주술사들을 부른다. 주술사들이 [[쿠란]]을 독경하며 귀신을 쫓는 의식을 행하고는 하는데 특히 [[흉가]]는 빨간 커튼을 치고 [[아랍어]]로 뭐라 쓴 글귀가 있어 금방 구분된다. 이런 집은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당연하지만 이사를 말린다.[* 부동산 업자들이 골라주지 않는 또 하나의 집이 [[사채업자]](Loan Shark)들에게 당해서 빨간 페인트가 칠해지거나 불에 탄 흔적이 있는 집이다. [[말레이인]]이나 [[인도계 싱가포르인]] 혹은 싱가포르에서 사는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거주지들은 경제 사정이 상대적으로 어려워 이렇게 당한 곳이 꽤 있다. 물론 이렇게 사람들을 괴롭히는 사채업자들은 100% 검거되어 태형까지 받는다.] === [[도교]] === 동아시아는 아니지만 동아시아 문화의 영향을 받은데다가 중국계의 비율이 극히 높고 불교의 비율도 가장 높은 31%인 만큼, [[불교]], [[유교]]와 함께 동아시아 전통 [[삼교]]의 일원인 [[도교]] 신자도 상당수다. 비록 감소세지만 종교 자체가 아닌 문화적 영향력은 엄청나다. 전체 인구의 8% 가량이 [[도교]] 신자로 꽤 많은 숫자이긴 하지만 종교로서는 세가 급감하고 있다.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를 비롯한 다른 [[중화권]]과 비교해도 싱가포르 도교는 종교로서의 그 축소세가 확실한 편이다. 저 8%의 숫자도 감소세가 뚜렷하여 도관에 출입하는 사람은 호기심에 구경오는 관광객이 아니면 노인들뿐이다. 한국의 무속신앙이 종교로서 지분은 거의 사라지고 불교에 흡수되다시피한 것과 똑같다.[* 물론 도교나 무속은 불교와 엄연히 다르다. 한국에서만 해도 불교 승려들은 공식적으로 무속행사에 참여하거나 사사로이 사주를 봐주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중국계 사회는 동아시아는 아니지만 동아시아 문화권의 일원인만큼 생활과 문화에서는 한국의 무속신앙처럼 여전히 기복신앙으로 남았다. 한국에서도 무속신앙은 종교로서 세는 거의 없어졌지만 불교와 융합되거나 한국식 개신교에 영향을 주거나 하며 고등종교에 흡수되고 기복신앙으로 남았는데 싱가포르의 중국계 사회는 [[대한민국/사회|한국 사회]]와 [[대한민국/종교|종교 지형]]이 거의 똑같다.[* 여기에 한국은 도교도 무속에 합쳐졌다. 관우나 악비를 충무공 이순신 장군, 임경업 장군이나 남이 장군 등과 함께 신으로 섬기는 무당도 많다. 이들은 군신을 섬긴다며 조선시대 [[구군복]]을 무복으로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반도의 경우 샤머니즘이 전통인 [[알타이]] 계열인지라 무속신앙이 워낙 기반이 탄탄해서 정작 도교 자체는 이미 무속에 흡수되어 존재가 없어졌다. 한국은 그래서 삼교에 도교 대신 무속이 들어간다.] 애초에 동아시아 전통 유불선 [[삼교]]인 [[유교]], [[불교]], [[도교]]는 주로 [[유교]]와 [[도교]]가 종교를 넘어 아예 일상생활 속 문화로 녹아 들어버리고 이들과 교리를 공유한 [[불교]]와 전통신앙이 남는 형식으로 주로 진행된 와중에 [[도교]]라는 독자적인 종교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대만]]은 특이 케이스이다.[* [[대한민국|한국]]은 전술했듯 도교까지 무속신앙에 흡수됐고 삼교의 선은 도교가 아닌 무속신앙이다. [[유교]]는 독립된 종교라기보단 윤리와 철학이며 공자 자체가 괴력난신을 금한 덕에 따로 종교로 믿는 것보단 생활윤리로 자리잡아 현대 [[대한민국|한국]]에서는 [[기독교]]를 믿는 가정인데도 전통은 [[유교]]를 고수하는 가정도 많다. 사실 유교 내에서도 다양한데 [[조선시대]] 후기에 전국으로 퍼진 [[성리학]]이 위주다보니 다른 [[중화권]]에 비해 보수적인 면모도 보인다. 그렇다보니 [[유교]] 전통이 합쳐진 [[개신교 근본주의]]적 성향이 강하기도 하다. 물론 [[중화권]]의 유학은 한국과 달리 성리학 외에도 실용주의적인 양명학과 [[공자]]의 가르침을 복원하는 고증학이 중심이라 어느 정도 개방성은 있었다. 그래서 [[대만]]이나 [[홍콩]]에서의 유교가 한국에 비해 개방적이다.] 이 때문에 싱가포르에서도 현재 도교는 종교 자체로서는 급감하고 한국의 무속신앙처럼 믿는 종교를 초월한 생활 속 기복신앙으로 봐야 맞다.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종교로서의 도교가 여전히 존재하고 10% 상당수의 통계를 보이는 [[홍콩]] 및 [[마카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불교나 무신론자에 흡수되며 하락세이며 심지어 아직까지 도교가 절대 다수로 굳건한 대만조차 2020년대 들어서는 도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종교로서 믿는 비중과 상관없이 중국 전통 명절인 청명절, 단오절, 중양절 등에는 [[중국계 싱가포르인]] 기성세대들 사이에선 여전히 제단을 차리고 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이마저도 아랫세대로 가면 고리타분한 미신 취급해서 지키는 사람은 거의 없다. 회사나 대학교 등에서 해당 명절마다 제삿상을 마련하고 향 태우는 정도다. === 기타 종교 === [[인도계 싱가포르인]]들의 영향으로 [[힌두교]] 신자 역시 5%나 된다. 그래서 힌두사원, 도관, 절, 교회, 모스크 등 다양한 종교 시설들을 한 동네에서 모두 볼 수가 있다. [[힌두교]]는 말이 5%지 이 정도면 소수치고는 상당수라서 깔린 게 힌두교 사원이다. 리틀 인디아에서는 특히 힌두인들의 비중이 높아 거리를 지나가다 힌두교 특유의 향 냄새와 각종 힌두교의 신들 내지는 현자들의 초상화나 조각상을 흔히 볼 수 있다.[* 리틀 인디아에선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게 힌두사원이며 그 다음이 압둘 가푸르 모스크, 아귈라 모스크 등 모스크들이다. 힌두식 채식과 이슬람식 [[할랄 푸드]]가 식당가를 양분하며 여기서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찾을 수도 없다. 중국계 식당들도 알아서 할랄 인증을 받고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취급 안 한다.] 힌두교 향 냄새는 대게 한국인들에게 낯설고 향이 너무 진해서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향 피워놓고 카네샤나 비슈누 신상에 기도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1% 정도의 [[시크교]] 신자들도 있어 시크교 사원도 간혹 볼 수 있다. 그러나 시크교는 소수다.[[인도계 싱가포르인]] 중에서 타밀인이 아닌 펀자브 등 북인도 출신들이나 시크교로 개종한 타밀인들이 주로 시크교를 믿으며 인도 북부에서 건너오는 이민자 숫자가 늘면서 시크교도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인도계 싱가포르인들의 모어는 [[타밀어]]지만 시크교도들은 종교 언어로 [[펀자브어]]를 쓴다.[* 참고로 싱가포르 초창기 때 영국이 치안유지를 위해 보낸 병력이 시크교도와 무슬림으로 이루어진 세포이 즉 라스카린 용병들이다. 홍콩에선 아예 시크교도가 경비업을 한때 장악할 만큼 시크교도 군인을 많이 데려왔으나 싱가포르는 남인도에서 주로 사람들을 데려와 시크교도 비중이 늘지는 않았다.] 전술했듯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 3대 종교가 각각 종교세를 분할하고 [[힌두교]] 및 [[시크교]]도 각각 5%와 3%나 되어 소수치고는 많아 종교시설이 곳곳에 있고 각 종교 성직자들이 서로의 종교시설을 자주 방문한다. 중국계 목사들의 경우만 해도 사찰이나 힌두사원, 모스크에 자주 방문한다. 특히 [[차이나타운]]에는 특이하게 절과 교회, 도관/공묘, 힌두사원, 모스크가 같은 블록에 있으며 다들 오래되었다. 당장 차이나타운 초창기 지역인 탄종파가 등의 중국계 교회들의 건축연도는 [[1910년대]] 이전까지도 거슬러 올라간다. [[1910년대]]면 한국은 [[일제강점기]] 초기였다. [[사이비 종교]]로 분류되는 종교들의 경우 활동을 제약당하는지라 찾아볼 수 없으며 특히 [[여호와의 증인]]은 활동 자체를 금지당한 지 오래라 찾아볼 수 없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도 활동을 금지당했다.[[https://www.yna.co.kr/view/AKR20200229038600076?input=1179m|#]] == 기후 == [[동남아시아]]에서도 [[적도]]에 근접한 최남단에 속하는 나라답게 덥고 습하다. 물론 [[중국 대륙]] 남부 연안이나 [[대만]], [[일본 열도]] 등 동아시아의 여름에 비하면 적도무풍대라서 습도가 그렇게 높진 않아서 쾌적한 편이다. 일 최고기온 평균은 31.0℃, 일최저기온 평균은 24.1℃이며 연평균 기온은 27.0℃로 연교차가 거의 없이 덥다. 연 강수량은 2,342mm로 1년 내내 비[* 건기와 우기(11-1월)가 있긴 한데 어차피 건기에도 월강수량이 150mm를 넘어간다.]가 많이 와서 전형적인 [[열대 우림 기후]] 지역[* 그래서 [[대학수학능력시험/사회탐구 영역/세계지리|수능 세계지리]]에서 [[열대 우림 기후]]로 출제되는 대표적인 곳이 [[자카르타]]와 함께 싱가포르이다. 사바나 기후의 경우 동안과 서안이 양상이 달라 동안은 [[태국]] [[방콕]]이나 [[베트남]] [[다낭]], 서안은 [[수단 공화국|북수단]] [[하르툼]]이나 [[케냐]] 몸바사 등이 나온다.]에 속한다. 연간 강수일수가 178일로 절반에 가까우며 연평균 습도 역시 84.2%로 매우 높다. 밤에도 열대야처럼 후덥지근하다. 그렇지만 같은 기후대인 [[마닐라]], [[세부]], [[방콕]], [[쿠알라룸푸르]], 플라우피낭, [[자카르타]], [[호찌민 시|호찌민]] 등 보다는 쾌적한 편에 속한다. 확실히 위 지역들을 다녀오면 그나마 낫게 느껴진다. 사실 기후대야 똑같은 열대기후로 더운 건 똑같지만 정확히 말하면 더위 자체보단 쾌적함의 문제다. 아주 날씨가 후덥지근한 적도 기후대이며 그래서 싱가포르를 여행 오는 사람들에게는 가급적 티셔츠를 많이 챙겨올 것을 권장한다. 가끔 비가 세차게 올 때 약간 서늘해지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습도가 높다.[* 지하철을 타다 보면 아무리 냉방이 잘 되어 있어도 땀 냄새를 진득하게 맡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가게나 학교에서 에어컨을 항상 틀어놓아 안에 오래 있으면 오히려 추울 정도다. [[대한민국|한국]]은 에너지 절약차원에서 에어컨 사용을 대거 규제하지만 여기는 그런 거 없다. 리콴유 전 총리부터 [[에어컨]]이야말로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치켜세울 정도니 아낌없이 틀어댄다.[* 에어컨이 없었으면 열대 지방에서는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없으니, 결국 오늘날 싱가포르의 경제적 번영의 일등공신은 에어컨이라고 한다. 묘하게 말이 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한국의 한여름+습도+도시라는 3중 결합이 이루어지니 매우 덥다.] 이 엄청난 온도차[* 밖은 30~35℃, 안은 18~20℃.] 때문에 싱가포르에 처음 오는 사람은 냉방병에 걸리기 쉬우며 익숙해진 후에도 [[감기]] 걸리기 매우 쉽다. 추위에 약한 사람들은 안에서 걸칠 옷 같은 걸 준비하자. 그렇지만 에어컨 강도가 [[홍콩]]에 비해서는 약하다. 그리고 적도 무풍지대라 그런지 7-8월의 [[홍콩]]이나 [[대만]]에 비해서는 덜 습한 편이다. 우기인 겨울에 [[스콜]]이 자주 내린다. 이 스콜이 워낙 짧고 굵게 쏟아지는 지라 '''"싱가포르 사람들은 [[우산]]을 지니고 다니지 않는다. 그 이유는 비가 내리고 몇 분 후에 그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몇 분 정도는 과장이라고 해도 실제로 길어야 '''몇십 분''' 내리고 곧바로 햇빛이 쨍쨍해지는 경우도 많다. 다만 우산을 진짜로 안 가지고 다니면 봉변을 당하기 쉬운데 싱가포르 비는 짧지만 굉장히 굵게 쏟아지기 때문이다. 우기엔 어떨 때는 아직 정오도 안 됐는데 하늘이 오전으로 안 보일 만큼 어둑해질 정도다. 가끔 천둥번개까지 치는데, 쏟아지는 비 만큼이나 [[천둥]]의 스케일도 남달라 집안을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포성을 [[번개]]칠 때마다 들을 수 있다. 이렇게 날씨가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작은 나라이면서도 지역별로 날씨가 죄다 다른 재미있는 경우가 굉장히 흔하다. 예를 들면 동부는 폭우가 쏟아지는데 중부는 쨍쨍하고 서부는 구름만 낀 정도다. 날씨는 종합해서 얘기하면 하루종일 밖에 있는 [[싱가포르/관광|여행객]]들이나 단순 육체노동자에겐 가혹하지만 사무실에 대부분 앉아있는 비즈니스 출장자들이나 [[해외취업]]으로 이민 온 사무직 종사자들에게는 별 상관없이 그냥 한국의 한여름 같다. 기온과 강우량 정도를 제외하면 1년 내내 같은 기후라 자연풍경의 변화도 거의 없다시피 하다. 다만 우건기의 구분은 있어 11, 12월에 강수량이 늘어나고 일조량이 감소하는 등의 변화는 있다. 그리고 일출과 일몰 시간의 경우 적도대에 위치하기에 오전 7시 오후 7시로 연중 내내 일정하다보니 하지와 동지의 변화가 거의 없다. 눈 대신 야자수가 뒤덮인 여름의 크리스마스가 있기도 하는 '''만년 에버그린의 나라''' 이다. 이렇듯 싱가포르는 기후의 변화가 없으니 계절성 우울증이 거의 없다. 계절성 우울증은 봄에 회복되기에, 계절성 우울증 환자들이 '''봄을 기다리는 희망'''으로 버티는 것과 대조된다. 계절성 우울증은 대개 온도 변화 및 일조량 감소로 나타난다. 특히 일조량 감소는 세로토닌 분비의 저하와 직결된다.[* 다만 일조량 감소에 의한 영향은 대한민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난다. 이유는 [[장마]]에서도 알 수 있듯, 여름철이 우기로 인하여 일조량 감소가 더 크게 나타나고 반대로 겨울철에 건기로 인하여 일조량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싱가포르에서 계절성 우울증이 적게 나타나는 것은 일조량 증감 자체가 적도대로 우/건기 구분 이외에는 거의 차이가 없고 연중 기온 변화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한국은 일조량 감소가 아닌 특유의 황량함과 일찍 지는 해 때문에 생기는 공포심이 계절성 우울증의 주 원인이다.] 1년 내내 같은 기후라 자연 풍경의 변화도 없다시피한 것은 4계절의 변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단점일 수 있으나, 환절기마다 감기나 피부 트러블인 아토피성 피부염[* 아토피는 겨울에 초죽음이 된다. 스테로이드제 없으면 잠을 못 잘 정도까지 고생한다. 연예인 중에서 [[박명수]]가 아토피가 심하여 쇠독맨(...)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아니면 류마티스 등으로 몸이 새로운 계절에 적응하느라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는 1년 내내 온화하여 안정적이라는 것은 장점이 될 것이다. 싱가포르 기상청에 따르면 도시 기온이 지난 60년 동안 가파르게 상승했다. 10년 단위로 0.25도씩 상승했는데 이는 전 세계 평균보다 두 배 빠른 수치다. 게다가 싱가포르는 섬나라기 때문에 해수면 상승이 이어지면 섬 존재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이다. 도시가 해수면으로부터 많이 높지 않은 지역에 조성돼 있어 해수면 상승은 치명적이다.[[https://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Amp.html?idxno=1273|#]] 물론 당장 도시 존립이 위협받는단 얘기는 아니고 지구 온난화에 대한 원론적 경고에 가깝다. 싱가포르는 산이 없는 나라라서 해수면보다 지면이 낮기 때문이며 네덜란드와 벨기에 등도 같은 문제를 떠안고 있다. == [[싱가포르/정치|정치]]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싱가포르/정치)] == [[싱가포르/외교|외교]]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싱가포르/외교)] == 국방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싱가포르군)] == [[싱가포르/관광|관광]]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싱가포르/관광)] === 전시장 === * [[싱가포르 엑스포]] == [[싱가포르/경제|경제]]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싱가포르/경제)] == 교통 == 싱가포르 입국시 관문인 [[싱가포르 창이 공항]]은 자연친화적인 구조 덕분에 세계 최고의 공항 타이틀을 놓고 [[대한민국|한국]]의 [[인천국제공항]]이나 [[홍콩 국제공항]], [[하네다 국제공항]]과 경쟁하는 공항이다. 스카이트랙스 같은 곳 혹은 여행객들의 주관적인 경험을 물어봐도 거의 [[인천국제공항]] 및 [[홍콩 국제공항]]과 1,2위로 세계 최고수준의 공항으로 꼽힌다. 도시국가이므로 국내선 항공은 당연히 없으며 모두 국제선 항공이다. 창이 공항만큼 크지는 않지만, [[말레이시아]] 등으로 국제선을 운행하는 [[셀레타 공항]]도 창이 공항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여 있다. 둘 다 한국 대도시의 민군 겸용공항인 [[김해국제공항]], [[광주공항]]이나 [[포항경주공항]]처럼 '''민군 겸용 공항'''으로 싱가포르 공군의 [[전투기]] 비행대대가 이 곳을 공유하여 전투기 뜨고 내리는 모습도 꽤 보이고 당연히 사진촬영은 엄격히 금지된다. [[철도]]는 [[말레이시아]]의 철도공사인 [[말레이 철도]] 웨스트코스트 선의 종착역인 '''[[우드랜즈 역]]이 유일하다.''' [[우드랜즈 역]]은 [[말레이 철도]]가 관할하는데 이는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에 독립되기 전에 생겼기 때문이다.[* 우드랜드는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로 넘어가는 주요한 관문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싱가포르 시내버스 중 말레이시아로 건너가는 2개의 노선인 160번과 170번 버스와 여러 노선들이 전부 이곳의 체크포인트를 거쳐 말레이시아로 간다. 이 철도가 한때는 교통이 약간 애매한 부킷티마를 지나서 시내의 탄종파가까지 갔다. 역은 폐역되었어도 주변에 약 3~4개의 검은색 트러스 철교가 남아있는데 바로 이 철도가 지나가는 철교다. 여기에 구 부킷티마 역터가 유적지로 남아 공원화되었고 열차와 선로, 승강장을 보존했다.] 싱가포르는 기차역이 [[우드랜즈 역]] 하나밖에 없으니 우드랜즈 역 바로 다음 역이 [[말레이시아]] 땅인 [[조호바루]]의 [[JB 센트럴 역]]이다. [[도시국가]]라는 싱가포르의 [[도시국가|특수한 상황]] 상 우드랜즈 역은 100% [[태국]]과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국제열차]] 전용이다. 여기서 초호화열차인 이스턴 오리엔털 특급열차[* [[영국]], [[프랑스]]와 [[튀르키예]]를 연결했던 [[오리엔트 특급]]의 [[동남아시아]] 버전.]가 이 역에서부터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역]][* 쿠알라룸푸르의 [[중앙역]]은 [[KL 센트럴 역]]이고 쿠알라룸푸르 역은 전철전용역 정도로 위상이 격하되었지만 이스턴 오리엔털 특급열차는 여전히 쿠알라룸푸르 역에만 정차한다.]을 경유해 [[태국]] [[방콕]]의 [[후아람퐁역]]을 잇는다. [[홍콩]]과 비슷하게 땅이 워낙 좁아서 [[자동차]] 소유자에게는 [[세금]] [[폭탄]]을 떨어트리며, 자동차 구입 비용 또한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 자동차를 사려면 정부로부터 몇천만원 짜리 자동차 소유 허가증을 사야 하기 때문에 자동차 값까지 포함하면 도합 '''1억'''이 넘게 필요하다. 싱가포르의 인구는 500만 명 가까이 되지만 자동차는 고작 65만 대 정도만이 등록했다. 애초 [[자동차]]를 운전하더라도 싱가포르의 도로관리기관에서 운영하는 전자식 통행료 징수 시스템인 [[ERP#s-2]]의 전자태그를 자동차에 설치하고 다녀야 한다. 택시 등은 ERP 요금이 택시 요금에 포함된다. 불합리하게 비싼 건 아니지만 통행료를 걷는 자체가 자가용 이용을 번거롭게 해서 결과적으로 거리의 차량 숫자를 줄였고 싱가포르는 홍콩이나 한국보다 교통체증이 심하지 않은 편이다. 자동차 등록 허가증의 자동차 수명이 다하거나 고장, 사고나서 폐차시키면 허가증은 자동 무효이며, 새 차를 사려면 또 허가증을 비싸게 내며 사야 한다. 도로 위에 ERP라고 되어 있고 요금이 표시되는 게 수도 없이 보일 거다. 어느 길이고 [[하이패스]]가 되어 있다.현지인들은 한때 '''E'''veryday '''R'''ob '''P'''eople이 아니냐고 부를 정도로 굉장히 싫어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싱가포르 사회 전반에서 불만이 많이 사라진 편이다.] 한국의 [[진주시|진주]]와 크기가 비슷할 정도로 나라가 좁다 보니 어쩔 수 없다. 사실 정부에서는 65만 대도 싱가포르 규모에서는 너무 많다고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예 [[2020년]]까지 기존 차량 등록차량을 대체하지 않는 신 차량 등록을 금지한다는 진짜로 '''싱가포르다운''' 교통 혼잡 대책이 발표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는 그 보기 힘들다는 [[파가니 존다]]시리즈 중에서 그렇게 보기 힘들다는 [[파가니 존다|파가니 존다 친퀘]]가 돌아다닌다. 도시국가이면서 차량 보유에 규제를 강하게 하니 [[대중교통]]이 활성화되어 있다. [[도시철도]]로는 간선망인 [[싱가포르 MRT]]와 지선망인 [[싱가포르 LRT]]가 싱가포르 각지를 잇고 있으며 [[택시]]도 싱가포르의 물가를 감안하면 그리 비싸지 않다. 대신 오후 5시부터 아침 6시 까지 추가 할증이 붙는다.[* 패키지 관광으로 여행오면 관광버스 통과 때 요금 나가는 걸 볼 수가 있다.] 지하철은 [[1987년]] 처음으로 개통하였으며 [[싱가포르 창이 공항|창이 공항]], [[차이나타운]], 센튼 웨이의 업무지구 등은 물론 서부의 주롱 신도시와 말레이시아 국경인 투아스 링크 등도 모두 다 이어준다. 이제는 더 이상 지하철로 못 가는 곳이 없을 정도다. 특히 크로스 아일랜드선과 톰슨-이스트코스트선이 완전 개통된다면 싱가포르 섬은 100% 커버된다. 버스들은 최소 영국령 시절 부터 있었고 Singapore Traction Company (STC)가 [[1971년]] 개편 전 까지는 제일 큰 회사였다. 1971년 개편에 130개의 노선들과 12개의 회사들을 정리했고 중복 노선들을 정리 했고 5단계 요금제를 도입했다. 이로 인해 STC는 사실상 시내버스 독점권을 박탈당했고 Amalgamated Bus Co.(ABC), Associated Bus Services (ABS) ,United Bus Co. (UBC) 등 회사들이 생겨났다. STC는 12월에 경영난으로 노선들을 다른 회사들에 양도했다. 사실상 버스 사업을 접었다. 이런 개편에도 불구하고 문제점들이 있어서 2년 후인 [[1973년]] 7월에 Singapore Bus Services(SBS)가 생겨났다. 다음해 2월에 중복을 피하기 위해 2차 개편이 있었다. 그러다 [[1983년]] Trans Island Bus (TIB)가 생기면서 SBS 일부 노선을 양도했다. [[1987년]]에 도시철도 개통 이후 [[1988년]]부터 [[1990년]]부터 대개편이 있었다. 이 때 전철과 중복되는 노선들은 폐선되거나 짧아졌다. 그 이후에도 2003년 까지 동북선 대개편까지 많은 노선들이 폐선되거나 우세한 노선에 통합되었다. 그러고 2004년 5월에 TIB는 SMRT에 인수되었다. [[2010년대]] 초반만 해도 무냉방 버스가 다녔다. 당시에는 무냉방 버스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처럼 저렴했다. 현재는 무냉방차는 내구연한이 다 되어 폐차되어 볼 수 없다. 그리고 [[2018년]]만 해도 고상버스가 보이기도 했다. 지금은 고상버스도 내구연한이 다 되어 모두 은퇴했다.[* 현재는 메르세더스 벤츠 0405G 이스파노 하빗만 남았다.] 여담이지만 [[버스 터미널]]인 버스 인터체인지(Bus Interchange)가 매우 많다. 버스 인터체인지는 대규모 버스 환승센터인데 쉽게 말하자면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이나 남부시외버스터미널 같은 곳들의 시내버스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2022년 시점에서 26개의 버스 인터체인지가 존재한다. 이들 중에서 초아추캉 인터체인지, 분레이 인터체인지, 우드랜드 인터체인지 등 지하철역과 연관된 곳들도 많다. 그냥 터미널들은 각양각색인데 이스트코스트, 투아스, 창이 비즈니스 파크, 캄퐁바루, 셴튼웨이는 그나마 터미널 같고 특히 캄퐁바루의 경우 터미널 형태를 제대로 갖췄으나 김모 터미널, 심스 플레이스, 부킷메라 터미널 등 일부 터미널은 컨테이너 박스 하나 있고 정류소만 있는 곳도 있다. 2022년 시점에서는 다운타운선 개편에 들어가서 몇몇 노선들은 생겨나기도 했으나 노선 개편에 들어가거나 폐선된 노선들도 존재한다.[* 예 979번 신설, 171번 시내 구간 상실,700&971번 폐선 등.] 그 이유는 톰슨-이스트코스트선의 완전 개통이 임박해서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많이 밀렸던 이 노선이 완공되면 사각지대도 전부 커버되어 버려서 버스들은 대규모 개편이 불가피하다. 이렇게 버스는 지하철의 확장으로 사라지는 노선도 많고 지하철역과 마을 사이를 잇는 일종의 [[마을버스]] 같은 모세혈관 역할을 하는 정도이다. 버스 내에 노선도가 없어 잘못 타면 내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를 수 있어 길을 잃기도 쉽다. == 교육 == [include(틀:영미권의 교육 및 유학)] === 공립 교육 === [include(틀:싱가포르의 국립대학)] 싱가포르의 교육 제도는 [[선진국]]답게 상당한 수준을 넘어 세계구급으로 탄탄하게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실제로 싱가포르에서 대학 등을 다니면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싱가포르 대학들은 [[아시아]] 대학 순위를 산정하는 기관의 국적에 따라서 순위 편차가 아주 심하다. 영국에서 내는 순위에서는 싱가포르 대학들과 아시아 1,2위를 다투지만, 비영국권 국가에서 발표하는 순위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대학들이 싱가포르, 홍콩 최고 대학들보다 높게 평가된다. [[싱가포르 국립대학]] (NUS), [[난양 공과대학교]] (NTU) 등 싱가포르 대학들의 경쟁력은 [[서울대학교]]보다 영국에서 발표하는 순위에서는 항상 랭킹에서 앞서지만, 비영국권에서 내는 ARWU, CUWR 같은 순위들에서는 [[서울대학교]]가 [[싱가포르 국립대학]] (NUS), [[난양 공과대학교]] (NTU)보다 랭킹에 앞선다. [[2012년]] 이전까지는 꽤 골때리는 것이 많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석차 공개 정책이 그것이었다. '''전국의 학생 성적을 전부 공개한다. 그냥 [[성적표]]만 돌리는 수준이 아니라, [[조리돌림|아예 주요 일간지에다가]] [[박제|성적표를 실어 버렸다.]]''' 이 때문에 발표 직전이나 직후 [[자살]]하는 학생들도 많았으며 [[이원복]] 교수의 시사만화 <[[현대문명진단]]> [[1996년]] 8월 15일자 '경제 성장이 민주주의 성장을 앞서면...' 편에 따르면 전체 싱가포르 국민의 자살률 중 70%를 차지한다. [[2012년]]부터는 교육부 장관으로 차기 총리 후보로 꼽히는 [[헹스위킷]]이 석차와 최고득점자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해서 이후로는 석차공개는 공식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 [[리콴유]] 시절부터 단기간 안에 엘리트 선별 위주 정책에다가 [[영국|게르]][[독일|만권]]의 그것들을 벤치마킹해서인지는 몰라도 '학력과 인간으로서의 실존적 존엄성[* 기본적인 의식주, 교육, 의료, 최소한의 인간적인 명예와 존중 등으로 고등학교만 나와도 먹고 사는 문제가 전혀 없다. 대학을 나오라고 강요하는 사회도 아니다.]을 최대한 분리하는 대신 '''굳이 학구열을 불태우면 불태우는 만큼 그것을 '욕심'으로 간주하고 버틸 수 있을 때까지 굴린다.''' 수시로 학생들을 채로 거르듯 능력이 안 되면 가차없이 비교적 낮은 수준의 학교/교육원으로 보내 버린다. 같은 학교, 같은 학년에도 우월반과 열등반이 갈릴 정도로 심하게 도태시킨다. 그리고 우등반에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한다. 한 번 떨어진다고 그대로 우등반 진입 기회나 자격 자체가 영구적으로 박탈되는 것은 아니지만, 다시 회복하기는 쉽지가 않다. 그래서 교육열 높은 [[동아시아]] 국가들처럼 부모들이 아이 교육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한다. 이는 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다르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중학교로 들어갈 때는 중학교 입학시험에 의해 레벨이 나뉘어져 레벨에 맞는 공립 중학교[* secondary school]에 들어가게 되며, 이 중에서도 결과가 좋은 학생들은 4년제 중등과정[* express way]에 들어가고, 결과가 좋지 않은 학생들은 5년제 중등 과정[* nomal way]를 거치게 된다. [[2016년]] 기준 초등학생은 총 23만명, express과정 중학생은 약 11만이므로 초등학교를 졸업하면서부터 상위 50%가 걸러진다.[[https://www.moe.gov.sg/about/publications/education-statistics|#]] 그리고 [[중학교]] 졸업시험(GCE O-level)을 치르고 나면 다시 전국 상위 10%컷(약 2만명)으로 [[Advanced Level|GCE A-level]]을 준비하는 2년제 공립 고교과정인 [[주니어 칼리지|junior college]][* 참고로 이 [[주니어 칼리지]]는 꼭 가야 하는 것이 아니다. 사립대학교나 폴리테크닉이라는 기술전문대학으로 가도 되기 때문.]에 진학하게 된다. 여기는 중학교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공부량이 많은데다가 어느 고등학교이든 간에 상위권 [[아이비리그]]나 [[옥스브리지]] 급 대학에 장학금을 받고 갈 수준이 아닌 이상 거의 모든 학생이 [[NUS]] / [[NTU]]를 목표로 기를 쓰는 관계로 경쟁의 정도가 무지막지하다. 한 번쯤 상위 50%가 걸러졌기에 일찍이 공부에 소질없는 애들은 걸러지고 남은 건 공부에 목숨 건 애들뿐이다. 동아시아 국가들인 [[대한민국|한국]], [[일본]]과는 환경 자체가 달라 1대1 비교는 불가능하다. 애초에 싱가포르가 도시국가이다 보니 고등교육 기관의 수가 [[대한민국|한국]]에 비해 적다. 그리고 [[대학교|대학]]을 안 가도 괜찮은 직장에 취직해서 어느 정도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다보니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만 졸업한다. 오히려 이렇게 대학 안 나와도 살 수 있고 고졸자를 차별하지 않는 풍토는 [[미국]], [[영국]], [[캐나다]], [[서유럽]]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이 나라들 역시 대학 진학률이 50%를 넘지 않는다. 어차피 좋은 대학을 안 나와도 취업에 큰 문제가 없고, 조금 경쟁에서 밀렸다 싶으면 주저없이 [[유학]]을 선택한다. 그리고 [[영어]]가 모국어다보니 [[미국]], [[영국]], [[호주]] 대학에 바로 진학이 가능하다. 그리고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은 [[홍콩]]의 대학들[* [[홍콩대학]], [[홍콩중문대학]], [[HKUST|홍콩과기대학]], [[홍콩이공대학]]을 선호한다. 일단 싱가포르와 홍콩은 문화가 비슷하며 상호 교류가 활발하다.]에도 가고, [[대만]]의 대학[* [[국립타이완대학]], [[국립칭화대학]], [[국립정치대학]], [[국립타이완사범대학]]을 선호한다. [[중어중문학과]], [[중국사 관련 정보|중국사]] 등 인문학 전공자의 비율이 높다.]로 가기도 한다. 참고로 [[싱가포르 국립대학]]은 매년 영국에서 내는 순위에서는 아시아에서 최상위 순위권 안에 들어가지만, 비영국권 순위에서는 일본, 중국, 한국 대학보다 낮게 평가되는 경우가 흔해서, 순위 편차가 크고, 이는 [[난양 공과대학교]] 도 마찬가지이다. 이 두 대학은 2022 QS 세계랭킹 기준 각각 11위와 19위를 차지 했으며, 싱가포르의 고급인력과 소프트파워를 책임질 뿐만 아니라 주변국인 동남아시아, 인도, 중국의 인재들까지 모조리 흡수하며 빠르게 성장 중인 강세 대학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학교의 명성을 이용해 "싱가포르 명문대 100% 입학 보장 프로그램" 등으로 한국인 학생들을 끌어들여 유학센터를 돌리는 한국인 에이전시들을 조심해야 한다. 명백히 싱가포르 3대 국립대학은 성적이 좋은 학생들만 입학이 가능하다. 싱가포르에는 많은 외국 분교들이 있고 사립대도 있지만, 싱가포르에서 일반적으로 지역 명문대로 인정되는 대학은 단 2개로, 앞서 말한 싱가포르 국립대학(NUS), 난양 공과대학교(NTU)로 오래된 역사로 싱가포르 내 명성과 각계 각층에 뛰어난 동문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다. 반면, 21세기에 세워진 4개 국립대인 싱가포르과기설계대 (SUTD 新科大 Singapore University of Technology and Design), 싱가포르 이공대 (국립대, SIT 新工大 Singapore Institute of Technology 新加坡理工大学), 싱가포르 관리대 (SMU 新大 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 新加坡管理大学)와 싱가포르 사회과학대 (국립대, SUSS 跃大 Singapore University of Social Sciences)가 있다. 모두 자연과학, 이공분야, 경영분야, 사회과학분야로 특화된 대학으로 21세기에 설립되어지만, 4개 대학 모두 특성화분야외 다른 전공들도 추가되면서 종합대학과 비슷할 정도로 다양한 전공이 설립되어 있다. 21세기에 세워진 아직 이들 4개 대학은 설립한 지 오래되지 못해서 싱가포르 내 명성과 동문네크워크가 약한 편이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들중 싱가포르 관리대 (新加坡管理大学 SMU)는 중국어 공식이름은 싱가포르 관리대이지만 우리나라 유학생들은 싱가포르 경영대라고 부르기도 하고, 싱가포르 대학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이 유학가는 대학중 하나이기도 하다. 교육의 방향은 대체적으로 '''"적게 배우더라도 얕게 배우지 말라"'''는 말로 압축할 수 있다. 그래서 진도는 적게 나가는 것 같지만 난이도는 상당히 높고, 심화 과정이 많다. 그래서 수업 내용만 보고 시험 수준을 파악할 수는 없다. 실제로 싱가포르 공립학교의 교과과정은 한국에 비해 진도가 느린 편으로, 평생 암기 위주의 주입식 교육만 받다가 처음으로 싱가포르에 와서 교실 수업만 몇 번 들어보고 난 뒤 싱가포르 교육이 비교적 쉽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문과든 이과든 토론과 증명 위주의 싱가포르 교육이 한국에 비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토론과 증명은 주입식 교육과 전혀 다른데 이걸 또 영어로 해야 하는지라 힘들고 한국에서 배워 온 욕설이나 비하 표현 등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강의나 교실에서는 기초만 다루며 진도를 빼는데, 실제 시험에 나오는 문제의 난이도는 분명히 교실에서 배우는 것만 바탕으로 했는데도 몇 겹을 빙빙 꼬아서 어려운 문제를 내기에 차원이 완전 다르며 객관식 문제는 거의 없다. 전부 본인이 증명해야 한다. 수학이나 과학 뿐만 아니고 역사나 인문지리 등도 마찬가지이며 역사 수업은 사료를 분석하고 본인 의견을 내는 식이라 암기 위주의 한국 교육 과정과 다르게 본인이 자발적으로 지식을 쌓고 연구하는 방식을 배우지 않으면 적응하기 힘들다. 이 때문에 점수 내기도 장난이 아니게 힘든데, 싱가포르판 [[Advanced Level|A-Level]] 과정을 따르는 공립 고등학교에서 최고 [[학점]]인 A를 받는 데에 필요한 점수는 100점 만점에 90점도 아니고 80점도 아닌 '''70점'''이다. 당연히 싱가포르 학생들이 70점도 못 내는 바보 천치들이라서가 아니라 '''최고의 학교에서 최고의 교사들 밑에서 공부하며 과외비를 많이 지불해도 저 정도 점수를 내기가 힘들어서''' 그런 거다. 심지어 올 A 학점을 받는 학생들도 문제를 다 푸는 것도 아니고 만점은커녕 '''100점 중 10~15점 정도는 아예 버리는 걸 전제로 시험을 본다고''' 하니 점수 얻기가 얼마나 힘든지 느낄 수 있다.[*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5급 시험]]의 [[공직적격성평가|PSAT]]과 비슷하다.] 그리고 모든 서술형 문제는 그 풀이 과정도 점수에 포함되어서, 답이 맞아도 풀이 과정에 문제가 있으면 가차없이 점수를 깎기 때문에 점수 얻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수학]]이나 [[물리]]처럼 정형화된 방식으로 풀면 되는 과목이라면 상황이 낫지만 경제학이나 역사처럼 에세이 서술을 요구하는 과목에선 어지간히 잘 적지 않으면 점수가 반 이상 깎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게다가 '''상대평가'''라서 시험이 쉬워 점수가 좀 잘 나온 것 같아도 A를 못 받는 경우가 많다. 한국 같으면 상대평가도 상대평가 나름으로 만약 반에서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가 다 하급 레벨 수준의 꼴통들만 있다면야 시험이 쉽고 자기가 어느 정도만 해두면 상황에 따라선 오히려 그냥 절대평가로 받는 것보다 더 쉽게 고득점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싱가포르에선 이 법칙이 안 먹힌다. 이유야 싱가포르 내 교육열이 매우 엄청나서 애초부터 소수의 머리 좋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만 [[주니어 칼리지]]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주니어 칼리지에 진학하지 않은 학생은 사립대학교나 폴리테크닉이라는 기술전문대학에 가게 되는데, 주니어 칼리지에 최상위권 학생들만 몰려 있기 때문에 사립 대학교나 폴리테크닉의 교육 수준도 높다. 또한 이미 가려내고 추려낸 소수의 고등학생 중에서만 대학에 진학을 하니 당연히 NUS/NTU/SMU가 한국의 [[SKY대]]보다는 고교 졸업자 수 대비 입학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데다가 전체 학생의 약 25%를 차지하는 [[동남아시아]], [[중화권]], [[남아시아]], [[중동]] 등 전세계 각지의 최상위권 학생들이 모두 몰려 오다 보니 총 입학생 수도 많다. 싱가포르에서는 교실에서 하는 공부가 매우 중요하지만 교실 밖에서의 경험도 그만큼 중요하게 취급된다. 일단 동아리 활동은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하며 이것도 죄다 학력으로 취급되어 평가받고 진로를 결정 짓는다. 예를 들어 동아리 활동 관련 대회입상 또는 리더십 경력이 있으면 중/고등학교 입학신청을 할 때 가산점을 받게 되고, 이후 직장을 구할 때 스펙이 되기도 한다. 또한 학생들의 체험학습에도 상당한 투자를 하는 편인데, 명문 중/고등학교일수록 [[높으신 분들]]의 초청강연, 컨퍼런스 등 각종 특별행사가 많고 또한 현실적인 장기 프로젝트를 수 개월에 걸쳐 실행하게 함으로써 프로젝트 능력을 고등학생 때부터 키운다.[* 한 예시로 '청소년 국방 과학자 프로그램'([[http://www.ydsp.sg|홈페이지]])에서는 고등학생들이 안보 관련 과학 연구 프로젝트를 3개월 간 풀타임으로 맡게 한다. 예를 들면 '네트워크 보안 강화를 위해 해킹 시도 등의 비정상적 상황을 감지하는 프로그램 업그레이드하기' 같은 식. 언어능력과 발표능력 등 모든 면이 전부 우수해야 한다.] 이렇게 학력과 실존적 존엄성 문제를 최대한 분리시킨 상태에서 본인이 학구열을 불태우는 만큼 갈아넣기 때문에 싱가포르에서 잘 나가는 학생들은 상당한 능력자로 양성된다. 그럼에도 싱가포르가 전 세계적으로 교육 면에서 유명세를 떨치지 않는 이유는 싱가포르 출신 유학생 비중이 타 국가보다 적어서이다. 싱가포르 내에서 해결이 가능하니 학생들이 굳이 외국으로 나갈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땅덩어리는 작지만 싱가포르 학생들이 우물 안 개구리도 아닌 게, 싱가포르는 전 세계의 무역 중심지라는 지형적 이점 덕분에 글로벌 기업과의 교류가 넘사벽으로 활발한 나라이다. 4개 언어를 공용어로 지정하는 나라는 이 세상에 흔하지 않다. 실제로 싱가포르 내 대학에 들어갈 성적이 안 되거나 실용성 없는 인문학, 자연과학 등을 전공하고자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의 중상위권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많다. 만약 [[중국사 관련 정보|중국사]]와 동양철학이 전공이면 [[대만]], [[홍콩]]을 선호한다. 그래서 [[미국]], [[영국]] 중상위 대학의 동문(alumni) 초청행사 등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달리는 졸업생 대표로 싱가포르 출신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본인들이 종종 고백하기도 한다. 그리고 자국 대학에 갈 성적이 되는데 전공 때문에 [[미국]], [[영국]] 중상위 대학에 유학가는 사례도 많다. 홍콩 유학생들은 주로 [[미국]], [[영국]], [[캐나다]]를 고르며 그 다음이 [[호주]], [[뉴질랜드]]인데 싱가포르는 [[영국]], [[호주]], [[뉴질랜드]]를 자주 고른다. 호주의 경우 거리부터 아주 가까워 퀸즐랜드 쪽으로 가면 비행시간이 한국이나 일본 가는 시간보다도 짧다. 단, 계열 구분에 따른 교육의 질 자체의 문제라든지, 특정 분야의 수재가 약점에서 발목 잡혀서 장기를 잘 살리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든지 하는 문제들이 완전히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먼저, 2024년도에 개별 과목마다 반을 다르게 구분하는 정책을 도입할 예정이다.[[https://www.straitstimes.com/singapore/education/will-there-still-be-secondary-five-and-other-questions-answere-as-streaming-is|#]] 또 상대적으로 가난한 하층민을 구성하는 [[인도계 싱가포르인]]이나 말레이계나 이웃 나라인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주변 개발도상국 출신 이민자들에 대해 [[중국계 싱가포르인|중국계]]의 학력과 학업성취도가 상징 폭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 사립 교육 === 사립 및 국제학교들의 경우 몇몇의 기관들을 제외하고 위에 쓰여진 공립 교육에 대한 내용에 거의 해당이 없다. 다음은 싱가포르의 공립학교가 아닌 사립 및 국제 유치원/초/중/고등학교 목록이다. * '''[[Singapore American School]]''' * '''Tanglin Trust School (TTS)''' * '''United World College of South East Asia - East campus (UWCSEA)''' * '''United World College of South East Asia - Dover campus (UWCSEA)''' * Etonhouse International School * EtonHouse International Pre & Primary School at Thomson * EtonHouse International Pre-School at Claymore * EtonHouse International Pre-School at Sentosa * Middleton International School By Etonhouse * Invictus Private School * Rosemount Kindergarten / International School * George Washington Preschool, Singapore (GWP) * International Invar School Preschool * International School of Singapore (ISS) * One World International School Singapore- (OWIS) * [[ACS International]] Singapore * [[XCL World Academy]] (전 Gems World Academy Singapore) * Australian International School Singapore (AISS) * Avondale Grammar School Singapore (AGS) * British Council Pre-school * [[Hillside World Academy]] * Canadian International School (Singapore) (CISS) * Chatsworth International School * Dover Court International School (DCIS) * DPS International School Singapore * Dulwich College (Singapore) * Nexus International School Singapore (NISS) * French School of Singapore (Lycée Français de Singapour) (LFS) * GESS - German European School Singapore (GESS) * Global Indian International School Singapore (GIIS) * Hollandse School * Hwa Chong International School (HCIS) * International Community School (Singapore) * NPS International * Yuvabharathi International School * [[Overseas Family School|Overseas Family School (OFS)]] * Rain Trees International Kindergarten * Rosemary Hall Montessori Kindergarten (RHMK) * SJI International School (SJII) * Singapore Japanese School (Nihonjin gakko (SJS) * Singapore Korean International School (SKIS) * Stamford American International School (SAIS) * Swiss School in Singapore (SSiS) * Waseda Shibuya Senior High School in Singapore * Winstedt School == 사회 == 시민들의 준법정신이 대단한 것으로 여겨진다. 일각에선 싱가포르의 법 자체가 지나칠 정도로 가혹한 면이 있기 때문에 '''법이 무서워서 지키는 것'''에 가깝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만 그렇게 단순하게만 보는 건 말이 안 된다. 이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어서이다. 비슷하게 영국령을 겪은 [[홍콩]]은 싱가포르처럼 법이 가혹하지 않음에도 준법정신이 대단한 편으로 [[중국|중국 대륙]]에 비해 법과 질서를 중시하는 경향이 크다. 이는 [[영국]]의 통치 영향이 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싱가포르보다도 더 오랫동안인 150년이나 [[영국령 홍콩|영국과 한 나라]]를 이룬 곳이 [[홍콩]]이며 스스로를 아시아에서 영국의 적자로 취급할 정도니 당연한 일이다.[* 당장 자동차 [[번호판]]도 홍콩은 영국과 똑같은 번호판을 달고 다닌다. 영국 사람들이 괜히 홍콩에서 옛날 영국 분위기가 난다고 하는 게 아니다. 전력 규격도 홍콩이나 싱가포르 모두 같은 규격을 사용한다.] 싱가포르는 그 [[홍콩]]이나 [[대만]]과 견주어도 법과 질서를 매우 중시하며 특히 [[민주주의]] 체계가 잡혀 있는 [[대만]]과 비교했을 때 '''자유보다는 질서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한 편에 속한다. [[2020년]] 아시아 민주주의 동맹으로 떠오른 [[밀크티 동맹]]에 대해서도 탐탁지 않게 본다. [[싱가포르인]] 본인들도 미친 민주주의보단 질서가 낫다며 [[엄벌주의]]를 지지한다. 특히 부정부패에 대해서는 더 엄벌주의를 주장한다. 꽌시(關係)가 중시되는 [[중국|중국 대륙]]과 달리 부정부패에 걸리면 본인이 결백함을 입증하지 않는 이상 처벌 대상이 된다. 그렇다고 싱가포르가 시민의 권리를 [[중국]]수준으로 억압하는 국가는 아니다. [[중국]]과 달리 [[BBC]], [[ABC(호주)|ABC]], [[SBS(호주)|SBS]], [[TVNZ]], [[중국 텔레비전|CTV]], [[중화 텔레비전|CTS]] 등 외국 방송을 자유롭게 볼 수 있고 테러리즘 선동이나 혐오 표현 등 일부 국가안보를 해치는 것들로 간주되는 것 외에는 검열 수준이 약하다. 당장 [[BBC]] 아시아 송신 시설이 싱가포르에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선진국]] 국민인 [[한국인]]들이 여기서 거주할 경우 해당 사항 없는 소리지만 생각보다 사회복지체계가 취약하다. 예컨대 기본적인 의료보험[* 이 또한 가입제한 및 연령제한이 있다만 대신에 정부병원 시스템이 있어서 보험이 없어도 공공 병원 [[응급실]] 이용은 가능하다.], [[싱가포르 주택개발청|주택보장]][* 땅이 좁다보니 주택 확보를 위해 국가에서 팔을 걷어붙인 탓에 부동산 문제로는 여타의 다른 나라에 비해서 낫다.], 노령연금 외에는 거의 모든 복지가 보장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둘만으로도 어느 정도 주변 국가들에 비하여 사회안전망이 갖춰져 있는 편이다. 그래서 사회안전망과 관련해선 [[미국]]에 비해서 나은 편이다. 그리고 민영 의료보험은 홍콩처럼 정부병원 및 민방위국[* 싱가포르의 [[소방청]]이다.]의 995 긴급구조대 [[구급차]] 서비스로 커버하고 있어 적어도 구급차가 민영이고 보험 없이 요금폭탄을 맞는 [[미국]]은 물론 똑같이 [[구급차]]가 유료인 이웃 [[호주]]보다도 오히려 낫다. 이유는 간단한데 복지라는 사회적 안전망이 사람들의 마음을 좀먹어 나태하게 만든다는 이유에서이다.[* 물론 부정적인 효과가 실제로 입증되지 않은 선입견일 뿐이다. 그럼에도 특히 아시아 국가들의 기성세대가 복지에 대해 반공주의와 결합한 왜곡된 이해를 가지고 있다.] 특히나 지니계수가 0.5에 육박할 정도인데 [[미국]]을 제외하고는 이 정도 수치를 기록하는 나라는 거의 개발도상국들 뿐이다. 인종별로 계층 차이는 비교적 큰 편이다. [[인도계 싱가포르인]], [[말레이인]]들이 사회의 중~하류층을 형성한다. 대다수의 중산층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은 소득이 [[한국인]] 서민층에 비해 훨씬 많지만 그만큼 지출이 많다. 물가도 비싸지만 소득에서 세금과 사회보험비를 공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통계 상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아 보인다. 싱가포르인들은 모든 원자재를 수입에 의존하는 [[섬나라]]의 특성 상 식비가 비싼 편으로 외식을 재래시장과 비슷한 호커센터나 패스트푸드점, 백화점 푸드코트, 동네 식당 정도에서 한다. 그리고 고급 [[레스토랑]]에 가는 것은 특별한 날에만 한다. [[중화권]]에 속하는 [[대만]]이나 [[홍콩]] 혹은 과거 식민 지배국이었던 [[영국]]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싱가포르와 달리 [[영국]]의 [[식량자급률]]은 100~ 120%를 상회하지만 식비가 비싸며 패스트푸드가 보편화되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1980년대]]~[[1990년대]]에 지어진 HBD 아파트에 살며 콘도, 개인주택, 새로 지어진 아파트에서 살면 현지에서도 중~상류층으로 본다. 물론 [[싱가포르 주택개발청|HBD 아파트]]는 오래되었어도 리모델링이 되고 강력한 위생 규제 국가인 덕에 해충이 적어서 홍콩의 오래된 아파트인 공옥에 사는 것보다 훨씬 쾌적한 편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대중교통에 의지하며 상류층들이나 중산층들도 [[뉴욕]]과 같이 대중교통을 탄다. 싱가포르에 직접 와 보면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와 환경이 완전히 다르다. 오히려 [[홍콩]]과 비슷한 환경이다. 그래서 이들 국가에서는 [[싱가포르인|시민권자]]가 [[운전면허증]]이 없는 경우도 많다. 운전면허 취득도 어렵고 굳이 딸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택시]]를 운전하는 [[택시기사]], [[말레이시아]]를 드나드는 사업자나 외판원이라든가 상류층 정도가 아니면 자가용을 갖는건 비효율적이고, [[싱가포르인]]이라도 외국 운전면허를 가진 사람은 있을 수 있으나 싱가포르 운전면허를 가진 사람은 드물다. 차를 구입할 돈으로 [[금]], [[은]], [[비취|옥]] 등 귀금속이나 해외 주식[* [[홍콩증권거래소]] 상장 주식을 보유한 [[싱가포르인]]들이 아주 많다. 그 다음이 [[런던증권거래소]] 상장 주식이다. 홍콩 증시 주식을 많이 보유하는 건 중국과의 경제적 교류 때문이다.], [[채권]] 등 다른 자산을 구입하는 게 낫다. 싱가포르인들은 부동산 소유 비율이 적고 자동차 이용 비율이 적지만 그 외 자산은 많은 편이라서 해외여행을 많이 한다. [[대만]] 및 [[홍콩]]과 같이 1인당 금 보유량이 많고 [[영국]], [[서유럽]] 국가들처럼 미술품 등을 소지하기도 한다. 그리고 주식 보유 비율도 높다. 이를 담보로 하는 대출 사업도 활발하다. 주식의 경우 홍콩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다.[* 홍콩 증시에 중국 회사들이 많이 상장되어 있어서 [[중화권]]에 대한 투자 차원에서 보유하는 비율이 높다.] [[대한민국|한국]]에선 사치로 여기는 [[크루즈(선박)|크루즈]] 여행도 보편화되었다. [[한국인]]보다 소득이 많아서 그런 것도 있고 도시국가인데다 국제선 여객선이 오가는 항구가 있다보니 하버프론트 및 타나 메라 국제여객터미널 등 각종 [[항구]]와의 접근성이 매우 좋기 때문도 있다. 싱가포르의 [[중산층]]은 대개 [[은행]], [[패밀리 오피스]] 등 '''금융가'''에서 근무를 하거나 [[싱가포르 공무원|공무원]]이다. 이들은 자가 소유에 대해 민감하지 않는다. 대부분이 [[싱가포르 주택개발청|HDB]] 공공주택을 임대해서 거주한다. 그래서 [[대한민국|한국]], [[일본]], [[대만]]처럼 부동산으로 정치권 이슈가 되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영끌이니 벼락거지니 이런 말조차 없으며 [[싱가포르인]]들은 [[대한민국/정치|한국 정치]]의 부동산 이슈를 이해 못 한다.[* 주택 면에서는 임대주택 비율이 높은 [[북유럽]]과도 비슷하다.] 그러니까 사회안전망이 [[북유럽]] 같은 곳에 비해 취약하지만 기본적으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복지는 해주는 셈인데 그 최소한의 범위에 '''주거'''가 들어가기 때문에 싱가포르의 사회안전망이 약한지는 체감 못 한다. 오히려 사회안전망 취약 문제는 노동자 기숙사에서 낑겨서 사는 [[남아시아]] 출신 외국인 노동자나 [[중국인|중국 대륙인]] 출신 외국인 노동자와 같은 개발도상국 출신 이민자들에게나 와닿는 문제이다. 싱가포르는 [[북유럽]]이나 [[호주]], [[뉴질랜드]]처럼 명시되어 있는 최저시급이 없다. 그래서 큰 기술이 필요없는 일은 의례 [[말레이인]], [[인도계 싱가포르인]]들의 몫이 되거나 육체 노동의 경우 남아시아나 [[중국인|중국 대륙인]], [[말레이시아인]] 노동자들의 몫이다. 헌데 그게 골치 아픈 게 실내에서 일하고 큰 기술이 필요없어 취업 조건이 낮은 요식업이나 오락, 관광 쪽 업종들은 어느 정도는 [[싱가포르인]]을 고용해야 한다. 예를 들면 [[호텔]] 등은 싱가포르인 고용이 필수이며 실제로도 [[카지노]] [[딜러(카지노)|딜러]], 호텔 청소부나 경비원은 [[말레이인]]들이나 [[인도계 싱가포르인]]들의 비중이 높다.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은 최소 중산층 이상들이라 육체 노동에 종사하지 않기 때문이다. 싱가포르는 육체노동자로 [[남아시아]] 국가들이나 [[중국]]과 같은 남초 국가들에서 인력을 수입해야 하는지라 많은 [[중국인]], [[남아시아]] 각 국가 출신 노동자가 이주했다. 이들 남아시아인들이나 [[중국인]]들의 입장에서는 싱가포르에서 저임금을 받아도 본국 기준으로는 꽤 괜찮은 봉급이라서 싱가포르를 선호한다. 관광업이나 F&B 서비스 데스크에는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여성들이 대부분 근무한다.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젊은 여성들이 싱가포르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걸 선호하는데 [[부미푸트라 정책]] 때문에 차별받는 처지인데다 최저시급이 없어도 어차피 [[말레이시아]]의 시급이 처참한지라 싱가포르에서 일하면 [[말레이시아]]보단 배로 벌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호르바루]]에 거주하면 월급은 싱가포르 기준으로 받고 생활비가 저렴한 생활을 즐길 수 있어서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이들]] 중 [[조호르바루]]에서 출퇴근하는 경우도 많다. 조호르 주는 같은 나라라 거주비용 자체가 싱가포르에 세를 얻는 것보다 싸진다. 이스칸다르 신도시 덕에 조호르 주의 주택공급량도 하늘을 찌른다.] 그래서 [[싱가포르인]] 파트타이머나 정규직원을 못 구하는 외국인이나 [[싱가포르인]] 업주는 자기가 일하는 걸 감수하지 않는 이상은 업장에서 알바비나 월급을 절대 짜게 줄 수가 없다. 그리고 이렇게 고용된 [[인도계 싱가포르인]]이나 [[말레이인]] 등 [[싱가포르인|현지인]]들도 쿼터 때문에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자신들만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대우를 조금이라도 안 좋게 하면 바로 때려쳐버린다.[* 현지에서 사업하는 시민권자나 외국인 자영업자들은 구인이 힘들다고 불평하지만 [[싱가포르인|시민권자]] 피고용인 입장에서는 좋은 것이라고 인정한다.] 물론 외국인 노동이 대거 허가된 곳에서는 착취 수준의 주로 남아시아인 등인 외국인 노동자에게 착취 수준으로 짜디 짠 임금을 지급하며 당연히 싱가포르인들은 그런 사업장에 굳이 취업하려고 가지도 않는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가 많이 있는 공사판에서는 싱가포르인 비율이 적고 그나마 삽질하는 사람은 [[인도계 싱가포르인]]들뿐이다. 공사판에서 [[싱가포르인]]은 감독관 등 실무자들을 빼면 [[건축가]], [[토목기사]]나 기술자들[* 미장이, 측량사, [[목수]] 등], 포크레인 기사들이고 단순 노동을 하는 사람은 대부분 [[중국인]]이나 [[인도인]], [[파키스탄인]], [[네팔인]] 등 [[남아시아]] 출신 노동자들이다. 당연히 [[건축가]], [[토목기사]], 기술자, 포크레인 기사들과 [[건설 노동자|단순 노동자]]의 임금 격차는 크다. 코로나 판데믹에 시달려 실업율이 치솟던 [[2020년]]엔 자국민 취업난을 해소한다고 외국인 전문직들의 최저임금을 강제로 올리고 내국인 고용 시 인센티브 지급[* 물론 금융이나 회계 등에선 외국인에게 어차피 5,000 SGD는 부르기에 형식적인 것이었으며 그나마 판데믹 후엔 외국인들이 떠나버려 빈자리 메꾸기도 버겁다.]을 시작했다가 불만을 샀는데 [[싱가포르인]]들은 제 아무리 [[말레이인]], [[인도계 싱가포르인]]이라도 그런 곳에 가기 싫어하고 인건비에 있어 차라리 [[중국인|중국 대륙인]], [[필리핀인]], [[남아시아]] 출신 노동자들을 쓰는 것이 더 저렴하니깐 사업장 입장에선 시민권자 보호 조항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 이에 대해 너무 반발이 심하자 결국 Work Pass의 쿼터를 반토막시키지 못하고 현행 유지로 가게 되었고 대신 [[외국인 노동자 문제|단순 노동자]]에 대한 [[비자/싱가포르|비자 심사]]를 까다롭게 했다. 그리고 3,000 SGD 임금 조항도 외국인 [[전문직]]을 데려오는 금융사, 로펌 등이 7,000 SGD부터 편의상 초임을 불러버려 사실상 흐지부지되었다.[* 싱가포르 생활비를 감안한다면 전문인력이나 다국적 기업은 그 정도는 부르는 게 맞다.] [[2022년]] 싱가포르가 나라 문을 열어버리자 관광 및 오락, F&B 수요가 폭증해서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중국계 인도네시아인]] 여성들을 F&B나 [[싱가포르/관광|관광업]] 분야에서 대거 채용 중이다. 그렇다고 이들에게 박봉을 줄 수도 없는 것이 이들이 떠나면 [[호텔]], 식당, 여행사 등의 업무에 차질이 생긴다. 게다가 이들은 싱가포르에 대해 잘 알고 [[영어]] 구사 능력이 좋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외국인]]들이 떠나버렸고 그 빈자리를 [[싱가포르인]]으로만 채우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물론 [[싱가포르인]]을 그리 보호하려 해도 전문직은 수가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에 [[선진국]] 출신에 대해선 [[비자/싱가포르|비자]]를 잘 발급해 준다. 심지어 [[개발도상국]] 출신 엘리트들도 선진국 시민권자와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 그래서 [[중국인|중국 대륙인]], [[인도인]], [[말레이시아인]], [[인도네시아인]] 엘리트들이 싱가포르를 선호한다. 금융가에선 [[영미권|영어권]] 유학을 경험한 [[중국|중국 대륙]] 출신 전문직들이 다국적 기업에 다닌다. 대학 진학율이 20% 뿐이라서 [[싱가포르인]] 전문직 취업 인구가 적고 [[대한민국|한국]]과 [[한국-싱가포르 관계|교류]]가 많다보니 [[한국인]]을 채용하기 원하는 기업들이 많다. 그래서 싱가포르 이민국도 [[한국인]], [[일본인]], [[대만인]], [[홍콩인]] + [[마카오인]] 등 [[동아시아]] [[선진국]] 출신 인력에 대해 많이 받아들이려고 하고 있다. [[한국인]]이고 [[IELTS]] 점수가 높다면 웬만한 대학이면 받아들이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한국식 학벌이 아닌 전공한 학과[* [[싱가포르]] 상류 사회에서는 학벌이 중요하지만 상류사회에 진입할 게 아니라 단순히 [[다국적 기업]]에서 먹고 살려면 학과를 따진다.]를 보고, 기술이 필요한 직종인 [[요리사]], [[미용사]], [[의사]], [[간호사]], [[한의사]][* TCM(Traditional Chinese Medicine)이라고 해서 싱가포르도 [[중의학|중국 전통 의학]]을 다루는 한의사들이 여럿 있다. 한국인 한의사들도 대거 건너와 개업하였으며 개인병원 치료비가 부담되면 한의원을 찾는 교민들도 많다.], 치기공사 등 의료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같은 직종은 전문직 자격증 소지 여부도 같이 체크한다. 그래서 [[한국인]]들 중 기능인, 기술인들, 특히 미용 분야 등에 종사하는 젊은 여성들이 싱가포르에 취직하는 사례가 많다. 한국에선 그나마 남자 미용사나 남자 간호사가 꽤 많고 반대로 여자 의사나 여자 소방구조대원도 꽤 많은데 해외로 나가는 미용사나 간호사는 거의 여성들이다. 그나마 금융, 회계, 법률, 의료인, 요리사 쪽에 가야 성비가 상대적으로 균일하다. 여성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도 있지만 메이크업 아티스트, [[미용사]], [[간호사]]나 [[객실 승무원|항공기 승무원]] 등에 비해서는 균일하다. 특히 [[변호사]], [[회계사]]는 40대 후반 넘어가는 나이 좀 있는 사람들은 다들 남자고 의사도 한국은 여의사가 꽤 늘었지만 외국에 나간 의사는 대게 남자 의사들이다. 간호사와 반대다. 미용사의 경우 한국은 남자 미용사와 여자 미용사 모두 볼 수 있지만 외국에 나가는 미용사는 다 여자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아예 100% 여성인데 어느 나라에서나 여자들 일로 인식하고 실제로 여자만 종사하며 남자가 종사해도 성소수자들이 종사한다.] [[다국적 기업]]의 지사 체계는 [[아시아]] 총본부는 [[홍콩]], '''[[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총 본부는 [[싱가포르]], [[중동]]/[[아프리카]]/[[남아시아]] 총본부는 [[두바이]]나 [[뭄바이]], [[요하네스버그]] 혹은 [[케이프타운]], 그리고 법률이 다르고 위치가 동떨어진 한일 양국을 담당하기 위한 [[대한민국|한국]] 지사와 [[일본]] 지사가 있는 식이다.[* [[중국|중국 대륙]] 및 [[대만]] 관련 업무는 [[홍콩]] 담당이다. 홍콩에서 중국과 대만까지 모두 처리한다.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로 외국인이 직접 들어가지 못하며 [[대만]]은 [[양안관계]] 등 [[대만/외교|외교적 문제]]가 있다. 그러기에 홍콩에서 중국과 대만을 모두 처리한다. [[홍콩]]은 무려 [[아편전쟁]] 직후부터 [[중국]]으로의 관문 역할을 했으며 이는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 그리고 [[마카오]]는 도시 국가치고도 너무 작다. 그래서 [[홍콩]]과 같이 연계된다.] 싱가포르와 [[홍콩]]은 그 포커스가 다르며 싱가포르는 총본부가 아닌 이상 [[동아시아]] 쪽 일을 처리 안하고 동남아시아 특히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쪽을 우선시하며 그 뒤엔 [[태국]], [[베트남]]을 같이 처리한다.[* [[호주]], [[뉴질랜드]]는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오클랜드(뉴질랜드)|오클랜드]]에서 따로 처리하거나 싱가포르와 같이 처리한다. 물론 따로 지사를 두어도 싱가포르에서 관리를 맡아 출장을 다니게 된다.] 다국적 기업 중 많은 곳들이 최근 싱가포르 지사에 자본금을 늘리고 일부 CEO는 사무실을 홍콩에서 싱가포르로 옮겼다. 물론 그렇다고 홍콩 지사를 철수시키지는 않고 계속 아시아 총본부로 남기고 있으며 홍콩에서는 중화권, 한국 및 일본에서는 해당 국가들을 처리하고 싱가포르 지사는 계속해서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쪽을 처리하는 식이다. 사실 [[동남아시아]] 국가들 대부분은 직항으로도 5-6시간으로 가깝다고는 해도 동아시아에 비하면 꽤 거리가 멀고 법률 등도 전혀 다르다.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는 같은 생활권이며 오히려 [[호주]], [[뉴질랜드]]와 가까운 나라다. 굳이 싱가포르 지사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라는 공룡시장을 놔두고 동아시아까지 떠맡아야 할 이유는 없다.[* 한국 F&B 브랜드들이 싱가포르에 많이 진출했는데 싱가포르 지사를 통해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 지사를 냈다. 파리바게트만 해도 싱가포르에 지사를 둔 덕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진출할 수 있었다.] [[동남아시아]]만 해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만 합쳐도 충분히 큰 데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는 미국, 영국과 거리가 너무 멀고 거기에 인도네시아는 법률도 달라서 주변국인 싱가포르에서 처리가 효율적이다. 그리고 싱가포르의 [[상법]]이 친기업적인데다 부정부패가 없어서 [[다국적 기업]]의 동남아시아-남아시아 내진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지사가 많이 있다. 특히 [[은행]], [[증권사]] 등은 각 지사의 포커스 마켓이 전혀 다르다. 한국계 은행들만 해도 [[홍콩]]에서는 중화권 시장에 집중하고 싱가포르, [[시드니]], [[멜버른]][* [[오세아니아]] 위주로 싱가포르 지사가 감독한다.]에서는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진출에 집중하며 [[두바이]], [[뭄바이]]에 지사[* 이들 중 [[남유럽]], [[동유럽]], [[중앙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할 의향이 있으면 [[이스탄불]]에 지사를 내기도 한다. [[아르메니아]]를 제외한 [[중앙아시아]], [[캅카스]] 지역은 [[튀르키예]]와 사이가 가깝고 지리적으로 [[튀르키예]]는 [[남유럽]]에 더 가깝다. 그렇지만 역사적 이유로 [[동유럽]]과 교류가 잦다. 그리고 중앙아시아는 튀르크 민족의 발원지인 알타이 산맥이 있어서 튀르키예에서는 한국에서 만주, 연해주를 중시하듯 아주 중요시한다. 그래서 [[그리스]], [[발칸반도]], [[중앙아시아]], [[캅카스]] 업무는 [[이스탄불]] 지사에서 담당한다.]를 두어 남아시아와 중동에 접근한다. 사실 싱가포르 정부의 정책은 일반 고용비자인 Work Pass(WP)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거는 쿼터가 있고 [[인도인]] 및 [[파키스탄인]] 등 남아시아인들과 [[중국인|중국 대륙인]], [[베트남인]]들이 싱가포르의 하류층인 [[말레이인]], [[인도계 싱가포르인]]와 경쟁해야 한다. Employment Pass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직장인 및 [[변호사]], [[회계사]], [[의사]], [[한의사]], [[변리사]] 등 전문직, S Pass는 요리사, 미용사, 메이크업 아티스트, 치기공사, 간호사, 기타 보건 계열 종사자, 치위생사 등 기능직에 발급된다. [[한국인]]들의 경우 일반인들이 EP[* 전문 기술이 있는 [[요리사]], 보건 계열, 기능인 등은 SP를 받는다.]를 취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다국적 기업]]으로 가면 누구나 EP를 받고 기술이나 자격증을 소지한 기능직은 SP를 받는다. 그래서 Work Permit을 받는 [[한국인]]들은 적다. 애초에 싱가포르 노동부(Ministry of Manpower)[* 싱가포르의 각종 노동비자 발급 주체는 노동부이다. 출입국심사나 학생비자, 방문비자는 이민청인 ICA 소관이다.]에서 Work Permit 발급을 까다롭게 하며 기업들도 선진국 국민인 [[한국인]]에게 굳이 WP를 받게 안 하고 승인율이 높고 영주권이 나오는 EP, SP를 받게 해준다. 그런데 문제는 [[중국인|중국 대륙인]]들로 이들은 WP를 거의 받고 동일한 [[표준중국어]] 화자인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이나 [[수마트라]]에 거주하는 [[중국계 인도네시아인]]들[* 잘 모르는 사람들이 헷갈릴 수 있는데 [[중국계 인도네시아인]] 중에 [[자바]] 거주자들은 중국어를 못 한다. 표준중국어 사용이 가능한 건 수마트라 거주자들이다.]과 경쟁해야 하며 최근 싱가포르 정부가 [[중국인|중국 대륙인]]을 꺼려서 쿼터도 짜게 주고 있다. 그러나 애초 EP/SP를 받는 [[한국인]]은 이런 문제가 없다. [[해외취업]]에서 타 동남아시아 국가보다 훨씬 유리하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대개 베트남이나 말레이시아처럼 외국인에 배타적이라 못 오게 하거나 필리핀처럼 치안, 위생이 진짜로 형편없는 수준이거나 둘 중 하나다. [[해외취업]]에서 베트남이나 말레이시아 항목을 참조하면 알 수 있다.] 전술했듯 [[다국적 기업]] 근무자나 금융업, 로펌, 회계법인 근무 전문직이나 의사 등은 EP를, [[요리사]], 메이크업 아티스트나 미용사, 보건 계열 등 기능인은 SP를 받으며 이들은 [[비자/싱가포르|싱가포르 영주권]]을 신청하며 싱가포르에 거주하며 [[대한민국|한국]]을 방문한다. [[대한민국|한국]]하고는 직항편이 있고 6시간 정도로 거리가 꽤 있음에도 [[저가 항공사]]으로 인해 [[대한민국|모국]] 방문이 어렵지 않다. 물가가 비싸도 소득이 높다보니 삶의 질도 괜찮다. [[비자/싱가포르|Employment Pass]]는 본인이 회사만 설립해도 나온다. 그리고 팬데믹 후 외국인들이 다 떠나고 싱가포르의 출입국이 개방되면서 둘의 난이도도 내려갔다. 전술했듯 홍콩이나 대만, 일본 등에서 싱가포르로 재이주하는 한인들도 많다. 거기에 한국인 전문직 인재인 [[변호사]]나 [[회계사]] 그리고 의료인 등은 2023년 1월 1일부터 전문직에게만 발급되는 신규 비자로 더욱 우대해준다.[[https://blog.naver.com/hankookchon/222862283845|#]] 자연스레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Employment Pass의 난이도가 내려갈 수밖에 없다. EP의 경우는 [[홍콩]]을 떠난 [[다국적 기업]]이 싱가포르로 계속 들어오는 중이라 수요가 더욱 늘고 있고 되려 공급이 어렵다. 한국처럼 [[교통카드]]로 편하게 그리고 반강제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요금도 적절해서 시민들도 마트 갈 때 버스, 택시를 타고 갈 정도이다. 거기에다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해서 [[ERP#s-2|싱가포르 전지역의 도로는 유료로 운영]]되다보니 싱가포르의 모든 차량 소유자는 차량에다 단말기나 태그를 달고 통행료를 내면서 다녀야 한다.[* 현금을 낼 경우 거스름 돈을 받지 못한다. 그리고 거리마다 요금이 다르기 때문에 정류소에 붙은 노선도 거리표와 요금표를 봐가면서 요금계산을 일일이 해야한다. 출퇴근시간 등 요금이 시간마다 다르고 별게 다 있으니 영어가 안통하면 매우 힘들기도 하다. 외국인은 청소년 어린이 상관없이 어른요금으로 받는 기사들이 많으니 주의하자.][* [[싱가포르 MRT]] 동서선 창이공항역~투아스 링크 간 47.7km에 2.02달러인데 한화로 약 1,650원 정도이다. 거리가 비슷한 1호선 [[서울역]]~[[병점역]] 구간(48.8km)이 2,050원이니 확실히 저렴하다.] [[2013년]] 12월 8일 [[인도계 싱가포르인]] 주민들이 모여살아 관광지로도 유명한 리틀 인디아에서 인도계 외국인 노동자가 버스에 치여 숨진 사태가 발생했는데 외국인 노동자들의 불만이 폭발하여 [[1969년]] 이래 무려 44년 만에 폭동[* 뜬금없이 폭동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낮은 임금과 좋지 않은 근무 환경 때문에 불만이 쌓여 왔다. 그 와중에 노동자들이 타고 출퇴근 하는 버스가 실수로 차로 외국인 노동자를 치였고(깔렸다는 말도 있다), 놀란 사람들이 [[소방서]]에 전화해 [[구급차]]를 부른 후 운전자에게 하차를 요구하였으나 운전자는 내리지 않았다. 이 사실에 분노한 노동자들은 운전자를 끌어내기위해 창문을 깨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하였고, 구급차가 너무 늦게 온 것 또한 큰 분노를 불렀다. 결국 노동자들을 위한 버스가 노동자들을 친 후 무서워 나와 보지도 않으며, 구급차는 늦게 오고 한 것 등등이 폭발을 일으킨 것이다.]이 일어나 세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싱가포르 당국은 금주령과 함께 리틀 인디아 일대 야간 통행금지 조치 등을 내려 통제를 강화하는가 하면 [[경찰특수부대]] STAR/구르카 부대 및 [[장갑차]]를 투입하는 등 무력진압으로 무자비하게 밟았고 폭동에 참여한 노동자들에겐 '''[[태형]]'''이 선고되었다. 물론 민주화 시위도 아니고 다 때려부수고 약탈하는 강도 패거리에 불과해서 무력진압도 명분이 정당해서 싱가포르인들은 경찰 당국을 전폭 지지했다. [[http://naver.me/xplKKyrB|#]] 이 사건 이후 금주법으로 공공장소 야간 음주가 금지되어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야간 음주를 엄금한다. 집에선 마실 수 있지만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병나발을 불면 잡혀간다. 가뜩이나 술을 죄악시하는 풍토인데 금주법까지 겹쳐 싱가포르에선 술 취에 헤롱거리는 사람을 볼 수 없다. 오히려 [[캐나다]]와 비슷하다. 이러한 범법 행위와 일자리를 뺏긴다는 불안감 때문에 싱가포르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제노포비아]] 성향을 표출하는 [[중국계 싱가포르인]] 국민들도 꽤 있는데 사실 싱가포르 자체가 단일민족국가도 아니고 본인들도 원래 중국이 출신지이고 [[한족]] 혈통인 [[중국계 싱가포르인]]으로 분류되는 것을 상기하면 완전히 [[우물 안 개구리]] 수준의 유치한 주장이다. 이러한 불만을 잠재우고자 싱가포르 정부의 이민 정책도 좀 더 엄격해지는 듯 했으나 얼마 가지 않아 원상복귀됐다. 어차피 출산율이 주류 민족인 중국계와 인도계, 싱가포르의 80%가 좀 넘는 집단[* [[2010년대]] 후반 말레이계는 1.8명대의 합계출산율을 보이나 중국·인도계는 1.0명대다. 합계출산율이 2명이던 [[1980년대]] 초반부터 말레이계를 제외한 다른 계층은 출산율이 감소한다. [[1980년대]]~[[1990년대]]에는 인도계(1.7~1.9)가 중국계(1.4~1.6)보다 0.3명 정도 합계출산율이 많았으나 2000년대부터는 1.0~1.1로 수렴한다. [[https://countryeconomy.com/countries/compare/japan/singapore?sc=XE26|#]]]의 출산율이 낮기 때문에 도시국가가 성장하기 위해선 다른 선택권이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 더구나 싱가포르는 인구가 적은 도시 국가다보니 이민자를 받아들일 수 밖에 얷다. 그래서 [[일본]], [[대한민국|한국]]과 달리 이민자 수용 위주 인구 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민 친화적 기조를 계속 보여주고 있다. 인구 측면에서 한국인들에게 [[이스라엘]]과 더불어 이해가 어려운 양상을 보이는 국가다. 이스라엘의 경우 일부 네티즌이 선진국이라도 일반인도 두 명은 낳는다는 세상이 없을 것이라며 높은 출산율은[* 사회 자체가 출산에 대단히 친화적이고, 양육비를 줄이는 경제적인 사고방식도 사회에 있다. 공부를 못하는 사람도 장사 같은 적성을 찾게 하며 기죽지 않게 한다.] 다 [[하레디]]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경향이 있지만, 싱가포르는 한국인의 이상인 부동산 문제로 골머리 없는 세상을 만들었는데도 일본 이상으로 저출산이라는 것이다. 일단 경력을 쌓으려면 자식을 가지는 것이 어려운 성향이 있는 등 부동산을 빼면 자식의 양육 양상, 정서, 경쟁적인 분위기가 한국과 유사하다. [[https://www.singstat.gov.sg/find-data/search-by-theme/population/births-and-fertility/visualising-data/fertility-dashboard|싱가포르 통계청 추산]] 방이 3개라도 부족하고 차도 그냥 차는 안된다며 계속 출산을 위한 높은 기준이 만들어지고 있다. [[https://stackedhomes.com/editorial/singapores-record-low-birth-rates-are-high-property-prices-really-to-blame/#gs.s23mps|#]] 2022년 기준 합계출산율(TFR) 1.05로 추산되는데, 중국계는 호랑이띠 아이를 가지면 안된다는 미신까지 겹쳐 0.87로 추산되어 2022년 0.78, 2021년 0.86이었던 한국과 큰 차이가 없다. 그래도 2021년은 0.96인데 한국 2018년(0.98)~2019년(0.92) 수준이다. 1.83명의 이슬람교를 믿는 말레이계와 1.01명은 낳는 인도계가 그나마 중국계의 낮은 출산율을 보충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다민족 국가다보니 싱가포르 정부는 민족 간 갈등으로 번질 수 있는 혐오 표현에 대해 민감해 무조건 자르고 보는지라 제노포비아를 표출하던 인터넷 게시물 등은 모두 검열로 블라인드 처리되었다. 이렇게 싱가포르는 이민을 잘 받기는 하지만 후진국 출신은 최대한 안 받으려 하고 선진국 출신에게 혜택이 대거 돌아간다. 싱가포르가 [[베트남 전쟁]] [[보트피플|난민]]을 수용해서 [[중국계 베트남인]] 위주의 [[베트남계 싱가포르인]]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난민 외에는 개발도상국 출신 이민자들을 잘 받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싱가포르에서 거주하며 근무하는 각 외국인 노동자들의 처우도 굉장히 안 좋아서 불만이 높다. 그래서 [[싱가포르-필리핀 관계]]에서 외국인 노동자 처후 문제가 나온다. 그리고 [[중국인]]들이 [[중국계 싱가포르인]]에 대해 부정적 감정을 갖는 이유 역시 외국인 노동자 처후 문제 때문이다. 한 예로 이 뉴스 기사의 링크에 달린 독자들의 댓글을 보면 싱가포르에서 일하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출신 외국인 가정부들은 거의 노예로 취급되며 인권이 심각하게 침해되는 장면을 여러 번 목격했다고 한다. 이는 홍콩에서의 필리핀 가정부들 처우나 일본에서의 [[일본계 브라질인]]들의 처지도 마찬가지이다.[[http://v.media.daum.net/v/20180123030843905|#]] 싱가포르에서 외국인 가정부가 주인에게 받은 스트레스 즉 지적질에 화가 나서 아이를 9층 아파트에서 내던진다든가 아이와 엄마를 칼로 난도질하고 불살라 버린다든가 아이에게 염산을 마시게 한다든가 하는 범죄도 발생하곤 한다. 대표적으로 [[1995년]] [[필리핀인]] 가정부 콘템플라시온 사건이 있으나 이 사건은 싱가포르와 필리핀 양국 간에 유무죄를 둘러싸고 외교 분쟁으로 번졌다. 필리핀은 원체 싱가포르와 사이가 안 좋은 나라인데 이 사건으로 더 안 좋아졌다. 우선은 둘 다 [[미국]]과의 군사동맹국이라 큰 분쟁은 일어나지 않으나 [[싱가포르인]]들은 내심 [[필리핀]]을 허접으로 우습게 본다. [[필리핀인]]들도 자국에 공장을 세워 자국민을 부려먹는 [[싱가포르인]]을 안 좋게 본다. [[2013년]] 5월 28일, 싱가포르에서는 자국에 관한 '''어떠한 측면'''이라도 언급하는 대규모 사이트에 약 4,500만 원의 라이선스 요금을 의무화했다. 동성애 등의 콘텐츠도 규제대상이 된다. 그러나 외국 사이트들은 그런 데 신경 안 쓰는 만큼 의미는 없을 듯하다. 싱가포르에서 접속 차단하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겠지만 말이다.[[http://isao76.egloos.com/2416046|#]][[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6287333|#]] 이와 같이 언론 및 미디어에 대한 검열과 탄압이 심한 편이다. 특히 싱가포르는 [[2022년]] [[언론자유지수]]에서 '''139위'''에 불과하다. '''아시아에서 몇 안 되는 선진국이 언론자유지수에서 수단, 부룬디와 같은 최빈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소말리아와 점수가 비슷하다.''' 인터넷망은 국가에 의해 감시당하고 있으며, [[리콴유]]나 지도층을 비판하기가 어려우며 모든 잡지에선 정부와 제도에 비판적이거나 포르노 같은 음란물은 무조건 자른다. [[싱가포르]]가 [[일본]] 못지 않게 정치 무관심층이 많은 것에는 이렇게 정치를 블라인드 처리해 가리는 것도 한 몫 한다.[* 일례로 한국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당시, 싱가포르에서도 촛불시위를 하겠다며 정부에 허가를 요청했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대한민국|본국]]으로 강제송환 당하고 싶다면 해봐라"였다. 그 정도로 시위나 집회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경제적인 이유도 있겠으나 노조가 없는 것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정치|정치]]에 관심이 많은 [[한국인]]의 관점에선 정치에 관심이 없고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하는 [[싱가포르인]]들이 희한하게 보일 수 있으나 [[싱가포르인]]들은 [[한국인]]이나 [[홍콩인]]들이 본인들 먹고 사는 문제와 무관한 정치에 지나치게 관심을 갖는다고 생각한다. 물론 전술했듯 혐오 표현도 철저히 검열해서 블라인드 처리한다. 싱가포르가 [[한족]]이 대부분인 [[홍콩]], [[마카오]], [[대만]] 등 비슷한 환경의 [[중화권]]이나 [[한국인]] 단일민족 국가인 [[대한민국|한국]], [[일본인]] 위주인 [[일본]]과는 달리 여러 민족이 공존하는 다민족, 다문화국가로 민족 간 갈등은 곧 나라가 분열되는 것을 뜻하기에 정부가 민족 통합을 위해 집단행동이나 혐오 표현 등을 막을 수 밖에 없다. [[인종차별]]성 단어는 모두 검열되며 방송에도 나가지 못한다. 국가 차원에서 혐오를 억제한다.[* 짱개, 똥송, 똥남아, 쪽바리, 조센징, 춍 등 혐오 표현이 난무하는 몇몇 한국과 일본의 인터넷 커뮤니티들이 있는데 싱가포르면 이런 곳들은 사이트 자체가 싱가포르 내무부에 의해 '''국가안보와 치안을 해치는 것'''으로 간주되어 강제로 폐쇄된다. 운영자도 무조건 태형을 집행하는 등 엄하게 처벌받게 된다. 싱가포르는 공식적으로 인종 간 비하 단어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사람들 사이에서도 혐오 표현이 금기시된다.] 심지어 [[싱가포르 여권|여권]]이나 NRIC 카드 등 신분증도 사진을 흑백으로 처리하는데 피부색으로 인종차별을 할 수 있어서 막는 것이다. 이력서도 [[대한민국|한국]]과 달리 사진 붙이거나 나이 쓰는 란이 없고 연락처와 이름만 쓴다. 나이 차별도 엄격히 금지된다. 취업 시 사진[* 사진을 받으면 어느 인종인지 알 수 있어 차별 여지가 될 수 있어서이다.]도 요구하지 않는다. 만약에 인종차별로 인해 직장 내에서 부당한 피해를 입을 경우[* 역량도 뛰어나고 Employment Pass 자격도 부합하는데 특정 국적이라는 이유로 이유없이 탈락시키거나 할 경우 등] 노동부에 신고하면 조사하러 나오고 차별한 가해자에게 엄격한 제재를 부과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국적에 따른 차별 역시 금지한다. 이렇게 법이 엄하고 각종 제지가 많으나 기후가 일관성있게 안정적이고 경제, 치안, 복지도 안정적이고 도시도 청결하고 정치는 블라인드 처리되어서 정치판의 추태는 볼 수 없으니 그냥 조용하고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이상향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특히 싱가포르는 '''2인 이상의 집결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어서 대규모 시위는 아예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 물론 법과 질서보단 자유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이나 [[밀크티 동맹]]인 홍콩이나 태국 등의 젊은 층은 싱가포르를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질서 잡힌 효율성을 칭찬하며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의 무질서하고 혼란스런 민주주의에 비하면 훨씬 낫다고 극찬하는 쪽도 있다. 싱가포르의 이러한 엄격한 통제 및 독재 체제로 인해 한쪽에서는 싱가포르를 '''잘 사는 북한'''[* 물론 싱가포르는 선진국이고 [[북한]]은 최빈국에 속한다. 만약 [[싱가포르인]]을 안다면 절대로 [[금기|하면 안되는 말]] 중 하나가 '''싱가포르는 잘 사는 북한'''이라는 말이다. 최소한 쌍욕을 먹고 잘못하면 절교 대상이 된다.], 제2의 [[사우디아라비아]][* 그런데 싱가포르는 세속주의 국가인데다 천연자원 산업 외 서비스 산업이 발달했으므로 이것도 모욕이라고 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는 이슬람을 믿는 [[말레이인]]이나 [[인도계 싱가포르인]]들 사이에서도 종교 꼴통으로 놀림감이 된다.]라고 부르면서 까고, 다른 한쪽에서는 '''[[붕괴 후 혼란기|질서 잡힌 독재가 혼란스러운 민주주의보다 낫다]]'''고 옹호하는데, 특히 기성세대들이 많이 주장한다.[* 실제로 싱가포르인들은 리콴유 일가 중심의 독재 체제에 우호적이며 오히려 민주주의에 대해 Democrazy(미친 민주주의)라고 깐다. [[리콴유]] - [[리셴룽]] 중심의 개발독재가 워낙 잘 먹히기도 했고, 현 집권당을 제외하면 민족, 종교적 [[극단주의]] 세력 뿐이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주로 젊은이들이 이런 권위주의에 대한 반발도 있었다. 지배층은 이들의 욕구를 무조건 억압하려 했으며 이들은 억압 속에서 출세지향적 포부에 흥미를 갖지 못하고 시위를 하려 해도 너무 꽉 짜여 있어서 [[1980년대]]에는 아예 모자를 거꾸로 쓰며 소극적으로 저항했다. 그러나 청소년들의 높은 자살률, '어글리 싱가포리언' 같은 부작용을 낳기도 했음에도 지배층은 이를 무시하며 엄격한 규제를 더 요구했고 [[1990년대]] 이후 젊은이들 역시 30대 이상으로 나이를 먹으며 기성사회로 편입되면서 이런 분위기를 답습하였다. 이후 그렇게 세월이 흘러 이젠 그나마 예전에 보여준 소극적인 저항조차도 없다. 이렇게 저항이고 뭐고 없이 다들 조용한 이유는 과거 저항이라는 걸 하는 척 했던 젊은이들 모두 기성세대에 편입된데다 싱가포르 사회가 발전하면서 자살율 등의 문제도 해결되고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2008년]] 세계금융위기 속에서 싱가포르만 혼자 살아남아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돼서 만족하는 것이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싱가포르인들이 꽤 불만을 가지는 경향이 있었으나 [[2010년]] 이후 세계금융위기로 여러 선진국이 쓰러지고 세계 각 국가 경제가 박살나는 상황[* 당장 [[유럽]] 일부 국가들이 쓰러졌다. [[동유럽]] 국가들도 크게 피해보고 [[PIGS]]라는 [[남유럽]] 국가들의 상황을 표현하는 단어도 이 때 생긴 말이다. 심지어 북유럽의 [[아이슬란드]]가 위험했고 [[서유럽]]에서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아일랜드]]도 침체해서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다.]에서 싱가포르만 혼자 잘 나가니까 불만이고 뭐고 사라지고 '우리는 그래도 안 망하고 먹고 살 만 하다'며 만족하게 된 것이다. 주변의 [[홍콩]], [[태국]]과 달리 [[싱가포르]]에선 이러한 이유로 젊은 층이 좀처럼 들고 일어나지 않으며 자국의 분위기에 편승해서 민주주의, 인권, 자유보다는 효율성과 질서를 중시한다. 성비의 경우 여초 국가로 청년층이 남초인 한국, 일본, 사회전반이 남초인 중국과는 달리 싱가포르인 여자들이 짝 없어 난리일 정도이다. 이 쪽은 여자가 국제결혼 대상을 찾는다. 남초 국가들과 달리 싱가포르나 [[홍콩]]은 [[영국]]의 영향으로 여아를 더 선호해 왔고, 특히 싱가포르의 정치 지형 때문에 군대 보내기 싫어서라도 여아를 낳으려고 노력한다.[* 태아 성감별이 보편화되지 않았으므로, 낙태로 인한 여초는 아니고, 정확히 말하자면 남아가 있는 외국인은 군대 문제로 싱가포르로 귀화하기를 꺼린다. 미성년 남성은 영주권을 취득하면 싱가포르인과 마찬가지로 군복무를 해야하므로 취업비자->영주권 취득 테크트리에서 여아만 있는 외국인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영주권을 취득하고 나아가 귀화하지만, 남아가 있는 외국인들은 이를 꺼리기 때문에 결혼적령기에 여초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여초 현상은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특히 두드러진다. [[인도계 싱가포르인]]들은 그나마 남아선호사상이 있어 좀 남초인데 이들은 인구 비중이 낮다. 당연한 말이지만 여초 사회라고 해서 남성이 [[역차별]]을 받는 것은 절대 아니다. 실제 노동 인구에서 여성이 많은 것이지 남성이 진출을 못하는 건 절대 아니다. 공무원들도 여자 공무원이 흔히 보인다. [[싱가포르 경찰청]]의 여경 비중은 굉장히 높으며 여경을 현장직에 적극 배치한다. 싱가포르의 소방청인 민방위국도 여성 대원들 비중이 높으며 특히 [[구급차]]는 남성대원 1명, 여성대원 2명으로 운영되는 경우도 흔하다. 경찰, 소방과 함께 세관도 여성직원이 많이 보인다. 싱가포르의 여성 경찰관/소방관들은 현장에서 많이 활약하는 편으로 한국의 여성 소방공무원은 대게 [[119구급대]]에서 근무하는 구급대원들이고 일반직은 내근 위주였다 최근 진압대와 구조대에도 여성이 배치되기 시작한 것[* [[1990년대]] 프로 [[긴급구조 119]]를 보면 여성 소방공무원은 전원 구급대원들이다. 이때는 구조대원은 군 특수부대 전역자만 할 수 있었다.]과 달리 싱가포르는 민방위대 초창기부터 여성들이 진압 및 구조대원으로 근무해왔다.[* 싱가포르 소방관들을 다룬 Rescue 995라는 미디어코프의 2011년 작 드라마에서 여성 구급대원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며 싱가포르 소방관들의 일상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여성 경찰관, 소방관들의 순직율도 꽤 높다.[* 한국, 일본 등 대부분 선진국의 여성 소방공무원은 구급대원으로 주로 투입되지만 구급대도 2차 사고나 구급차 사고 등 위험에 노출되는 건 똑같다. 한국과 일본도 여성 소방구급대원의 순직사례들이 있다. 싱가포르 소방관의 경우 여성 소방관의 순직율이 한국, 일본의 배로 높을 수밖에 없는게 이들은 가장 위험한 진압 및 구조대에도 많이 투입된다. 진압 및 구조대는 사고=사망으로 이어질 정도로 극도로 위험한 임무로 남자 소방관도 목숨 걸고 하는 일이다. 로프로 고공을 오르내리는 구조 업무나 문자 그대로 불구덩이 속에 들어가는 진압 업무는 아주 위험하고 까다롭다. 싱가포르 여경들의 경우도 해안경비대, 기동대, [[대테러부대]] 등 위험한 일에 많이 투입되는데 해안경비대는 남녀 불문 바다에 빠져서 사망하는 대원이 꽤 나온다.] 소방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경찰의 경우도 [[해안경비대]], 교도소 경비대, [[경찰기동대]], [[경찰특수부대]] 등 위험한 임무에 여경들이 많이 투입된다. 싱가포르 대통령의 관저인 이스타나를 경비하는 대통령궁 경비대에도 여경이 많이 배치된다. 아직까지 여경에 개방되지 않은 구르카 부대만 빼고 [[교통경찰]]부터 [[해안경비대]], [[대테러부대]]까지 다 여경이 투입된다. 여경 비율이 높고 현장직에 적극 투입되는 건 [[홍콩 경찰]]과도 똑같다. 당장 한국인들이 입국 시 [[싱가포르 창이 공항|공항]], 국경 사무소, 항구에서 만나는 ICA 소속 출입국심사관들도 여성 직원이 많이들 보인다. 당장 불법체류자 단속반에 여성 출입국심사관들도 많이 배치되어 있고 고된 훈련 과정을 수료한다. 단속반은 다치는 일이 꽤 많은 편이라 위험한 임무로 보며 싱가포르 경찰이 병력을 지원해줘서 구르카 부대 등 무장경찰력을 같이 투입한다. [[싱가포르 공무원]]은 낮은 부패, 높은 청렴성 요구, 높은 연봉 등으로 유명하다. 이는 [[탐오조사국]]의 적극적인 감사가 뒤따랐기 때문이기도 하다. 공시 열풍이 부는 [[대한민국|한국]]과 달리 싱가포르는 중급 공무원은 대개 고졸자들이 입직하며 아무리 하급 공무원이라도 높은 연봉을 받지만 대신 청렴성도 높게 요구되어 얼마 이상의 재산은 갖지 못한다. 거기에 [[싱가포르 경찰청|경찰관]], [[소방공무원]] 등은 되는 것 자체가 힘들다. 체력기준은 거의 [[미군]]과 동일한 기준이며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있는지 철저히 체크한다. 그리고 경찰학교 및 소방학교를 싱가포르군 훈련소처럼 굴려서 지옥훈련을 이겨내야 한다.[* 참고로 소방직은 아예 군복무의 일환인 대체복무 중 하나이기까지 해서 더욱이 싱가포르 소방관은 군인 같은 성향이 있다. 대체복무자들이 소방서에서 근무한다. 일은 거의 상황실 근무나 소방서 청사 경비업무 등을 맡는다. [[싱가포르 경찰청|싱가포르 경찰]]도 대체복무가 있어서 단순 업무인 공항, 항만, 교도소 등 국가 주요시설 경비 업무나 상황실 운용 등은 대체복무자들에게 맡긴다. 이렇게 군복무 일환이기도 해서 싱가포르 경찰이나 소방은 [[준군사조직]] 성격이 매우 강하다.] 열대기후인데다 인구밀도가 높아서 감염병이 자주 유행하는 편이다. 그러기에 [[해충]]이나 [[전염병]]에 민감하다. 그래서 문공사가 [[1996년]]에 낸 어린이 학습만화 <이웃나라 아시아>에 따르면 보건부 감시원들이 [[모기]]의 온상인 고인 물을 찾아다가 이를 방치한 자들에게 벌금을 물린다고 했는데 이는 현재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바퀴벌레]]의 경우 식당에서 1마리 이상이 기어다니면 누가 그새 신고를 해서 보건부가 벌금을 물리고 대신 소독해주고 3마리 이상 군집이 발견되면 영업정지 먹이고 대청소를 한 후 고스란히 벌금을 물려버린다. 이렇게 해충과 전염병에는 매우 민감하게 대응한다. [[2016년]] 9월에는 [[지카 바이러스]] 창궐로 인해 여행유의 경보가 발령됐다. [[적도]] 근처이다 보니까 검역과 상관없이 비래해충인 모기가 이웃 나라에서 날아오기 좋은 환경이어서 당연한 일이었다. 코로나 판데믹이 유행했던 [[2020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초기 유행 때 교회와 행사장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퍼지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모여사는 기숙사에서도 한바탕 난리가 나서 초기에 [[태국]], [[일본]], [[호주]]와 함께 중국 다음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코로나 판데믹의 양상이 변해 치사율 낮고 확산은 빠른 오미크론이 주류가 된 현재 다른 나라처럼 확진자는 여전히 많이 쏟아져 나오지만 대신에 2020년 12월부터 아시아 최초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백신 접종을 사실상 강제하여 이젠 80%가 넘는 싱가포르인들이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백신접종 시작 후 의학적 사유가 없는 백신 미접종자는 징벌조치로 공공장소 출입, 식당 내 식사 등을 모두 금지해 운신폭을 좁혀버려서 인권이나 자유의지와 무관한 전 국민 100%에 근접한 1, 2, 3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러한 위드 코로나 덕에 싱가포르는 나라 문을 2021년 한참 판데믹이 기승이던 시절에 이미 열어버렸다. 백신 [[트래블 버블]](VTL: Vaccinated Travel Lane)을 통해 [[독일]], [[브루나이]]부터 쌍방 무격리 통행을 실시하고 이후 [[대한민국|한국]]으로 확대해 한국에서의 해외 무격리 여행이 1년 반만에 재개되었다. 이 때 [[홍콩]], [[마카오]], [[중국|중국 대륙]], [[대만]]은 Air Travel Pass로 일방 격리 면제를 통해 싱가포르 무비자/무격리 입국을 허용했다가 ATP는 2022년 4월 1일 싱가포르가 [[국경]]을 전면 개방하면서 폐지되었다. VTL은 원래 홍콩, 대만도 대상이었으나 이들이 당시에는 제로 코로나를 고수해 싱가포르에서만 일방적으로 개방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는 융통성 없기로 악명높아 싱가포르인이 이들 지역에 입국 시에 격리를 요구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싱가포르의 백신 접종률이 80% 완료로 올라가자 2021년 10월 8일에는 '''[[대한민국|한국]]'''과 무격리 쌍방 [[트래블 버블]]을 실시하기로 합의해 본 해 11월 15일부터 한국인의 해외여행이 재개되게 되었다.[[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11008000724|#]] 싱가포르의 경우 [[학교폭력]]이나 왕따 등이 [[대한민국|한국]], [[중국]], [[미국]], [[영국]], [[일본]], [[호주]] 등[* 이 나라들은 학교폭력 및 왕따 문제로 한가닥들 한다. [[호주]]나 [[미국]], [[영국]] 등은 [[인종차별]]을 더해서 아주 가혹한 형태로 동양계 청소년들에게 표출되고는 한다. [[서민정]]이 [[영국]]에서 어린 시절 인종차별성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었다. [[일본]]의 경우 애초 그 짱이나 [[이지메]]가 [[일본어]]이다. 학교폭력만 다룬 만화가 있을 정도로 학교폭력이 만연한 그런 나라가 일본이다. [[중국]]의 경우도 개혁개방 직후 청소년들 사이에서 범죄, 탈선, 왕따, [[학교폭력]] 등이 많아지고 있는 판이다.]에 비하면 덜 일어나는 나라다. 싱가포르에서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재학하는 청소년층 학생들 중에 1000명 중 5명 당 학교폭력이나 괴롭힘을 당한다고 했는데 저 정도 숫자면 1% 남짓한 소수 비율로 학교폭력에서 사실상 자유로운 나라다. 싱가포르인들이 자국에는 겨울, 무서운 놀이기구, 그리고 폭력[* [[성폭력]]이나 [[강도죄|강도]] 등 강력범이나 [[조폭|조직폭력]]은 물론이고 단순 폭행도 엄벌한다. 한국이면 [[검사]]가 합의를 종용할 만한 술좌석 시비 후 싸움도 짤없이 태형을 때린다. 애초 폭력행위에 대한 합의 자체가 법에 없어서 남을 때리면 무조건 감옥으로 직행한다.]의 3개가 없다고 3무(無)의 나라라고 할 정도다. 부킷티마 힐을 산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4無의 나라로 부르기도 한다. 폭력이 없을 수밖에 없는 것이 학교폭력부터 엄벌하는 나라니까 말이 필요없는 셈이다. 간혹 공해까지 포함해 5無로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이 나라에서 이런 가해자들은 성적과 무관하게 처벌받아 출세길이 사실상 막힌다. 이렇게 출세길이나 기회가 완전히 막힌 사람들은 파트타임 같은 것도 못하고 뒷골목에서 양아치 노릇하거나 행상을 하며 빚만 지다 빚쟁이들한테 쫓기며 살거나 아니면 살라카우라는 싱가포르판 [[삼합회]]에 들어가 건달 생활을 한다. 현재 살라카우는 동네 일진 정도로 취급받는다. 현재는 중국계보다는 말레이계/인도계 등 하류층이 다수를 차지한다.[* 사실 이 조직은 [[1970년대]] 중국 본토 출신의 가난한 동네 건달들이 세운 조직이다.이들은 술에 쩔어 시장이나 호커센터에서 일하는 약한 여자들이나 노인들한테 삥 뜯는 그런 사람들이다. 그나마 지금은 중국계가 아닌 인도계나 말레이계가 주력이 되었다. 진짜 삼합회는 애초 싱가포르 정부의 서슬 퍼런 단속으로 아예 뿌리도 못 내렸다.] 어쨌든 학교폭력 가해자들 대다수가 갱생하지 못한 채 사기, 마약운반, 피싱 등을 해 징역형이나 태형 10대 이상, 심지어 [[마약]] 취급하다 사형까지 선고받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버리는 게 일상이다.[* 싱가포르는 마약 관련 범죄는 단순 운반도 무조건 인종/성별/나이 불문 '''사형'''이다.] 비행 청소년을 계도보다는 처벌하는 [[엄벌주의]] 원칙으로 나라가 돌아가고 청소년층도 본인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통제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학교에서 [[학교폭력]]에 대해 민감하게 교육하다보니 [[학교폭력]]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며 피해자 보호 및 가해자 엄벌조치 지지율이 높다. 심지어 비만 청소년은 '''강제로 하루종일 운동장 뺑뺑이를 돌린다'''. 그리고 [[숙제]]를 안 하면 나머지 수업을 듣게 하고 다 할 때까지 학교에 남게 하기도 한다. 남녀 불문하고 비만 학생들은 뺑뺑이 돌리고 숙제를 안 하면 남는다. 이게 다 [[초등학교]]부터 적용된다. 인권단체들이 이러한 가혹해보이는 청소년 훈육책을 항의하지만 싱가포르 정부는 무시로 일관하며 엄청나게 낮은 청소년 범죄율 및 더 낮은 재범률로 반박한다. 그리고 싱가포르 사회 내 엄벌주의 지지 성향으로 인해 학부모들이 반대하는 케이스는 드물다. 오히려 아들딸을 강하게 키우는 걸 중시한다. 실제로 싱가포르의 성범죄율이나 강력범죄율이 타 국가들보다 현저히 낮은 것도 사실이며 무엇보다 타 선진국의 골치를 썩히는 [[마약]] 문제에서는 완전히 자유롭다. 그러한 덕에 싱가포르 정부는 할 말이 충분히 있어 낮은 범죄율과 더 낮은 재범률 등의 통계로 인권단체들에 반박한다.[* 그럴만한 게 마약사범은 나이, 성별, 지위, 국적을 불문하고 '''전원 사형 집행해 버린다'''. 서방에서 자국민들을 사형시킨다고 싱가포르에 비난을 퍼붓기도 하는데 딱히 방법이 없어 비난만 퍼붓고 그친다.] 특히 여성 청소년들에겐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곳이라서 이들의 호응도 나쁘지는 않다. 이 나라 자체가 성범죄에 태형을 가하는 곳[* 징역 몇 년과 함께 태형 동반(Mandatory Caine)으로 형법 상 성범죄 처벌에 대해 태형 집행을 대놓고 명시했다. 특히 아동 성범죄는 태형 댓수가 배로 올라간다.]으로 여성에게 안전한 나라가 맞다. 사실 체벌만 있는 건 아니고 학교 자체가 아이들이 건전한 취미를 갖고 서로 사이가 좋아질 수 있도록 팀 단위의 단체 스포츠를 많이 시킨다. 마리나 베이와 가까운 친수구역에 있는 카누 경기장에 가면 매일 아침마다 초중고등학생들이 학급 단위로 카약 수업을 듣고자 체육복 입고 줄 지어 앉아있거나 단체 뜀걸음을 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싱가포르가 다인종 국가라서 같은 학급의 다른 인종으로 구성된 학생들이 여기서 팀별 활동을 통해 서로 우정을 다지게 된다. 싱가포르는 동물보호법도 강해 동물학대도 엄벌하여 최소 수천만 원 벌금, 최대는 태형까지 때린다. 만약 누군가가 본인을 해치지 않는 길고양이나 들개를 걷어차면 바로 잡혀간다. 들개나 길고양이, 새, 그리고 [[수달]]이나 [[닭]] 등의 야생동물에 멋대로 먹이주는 행동도 엄격히 금지한다. 길고양이에 밥을 못 주게 막아서 캣맘 논란은 없다.[* 대신 국가가 관리해줘서 꼬리나 귀 끝 등을 자르고 TNR시키며 예방접종으로 기생충이나 질병 등도 막고 필요하면 치료해준다. 길고양이가 야성을 잃지 않도록 사람과의 접촉은 철저히 막는다. 타 야생동물들도 마찬가지로 야성을 잃지 않게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게 막는다.] 싱가포르는 인구 자체가 500만, [[싱가포르 여권]]을 소지한 국적자는 불과 300만 명에 불과한지라 나라 크기와 달리 나대지가 곳곳에 널렸다. 그것도 다 잔디밭이다. 녹지가 많고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열대림인 부킷티마 국립공원이나 순게이 불로 국립공원, 만다이 국립공원[* 여기에 싱가포르 동물원과 나이트 사파리가 있다. 철창 없는 동물원이라는 모토로 열대림을 그대로 동물원으로 쓴다.] 등 수많은 열대림 국립공원이 있어 나라가 아주 널럴하고 한산하다. 자연히 쾌적하니 살기 좋다. 거기에 중국과 거리가 멀고 카메론 하이랜드나 안남산맥 등 자연 방벽들이 중국에서 오는 [[미세먼지]]를 막아줘서 동아시아 국가들을 괴롭히는 미세먼지 문제도 없다. 물론 과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내 공업단지, 화전민 혹은 [[수마트라]]에서 심심하면 나는 [[산불]]로 인한 연무 때문에 [[미세먼지]]는 있었지만 [[리콴유]] - [[리셴룽]] 2대에 걸쳐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같이 협의하여 해결했다. [[산불]] 문제 역시 인도네시아에 산불이 나면 [[싱가포르 공군]]이 헬기를 보내서 진화를 도와준다.[* [[1998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일대의 대형산불로 연무가 싱가포르는 물론 [[호주]] 북부 [[다윈]]까지 날아와 양국 국민들이 '''유독가스가 섞인''' 극심한 미세먼지에 시달린 적이 있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는 더했다. 인도네시아의 [[소방차]]나 [[소방헬기]] 등 소방 여건이 열악해 산불 진화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결국 싱가포르 주재 [[해외 주둔 미군|미군]]까지 나서 도와줘서 겨우 불을 껐다.] [[국기에 대한 경례]]는 한국과 달리 가슴에 손을 펴서 올리지 않고 주먹을 쥔 손을 올린다. 팔을 가슴에 올리는 자세로 유명한 [[멕시코]]의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약간 비슷하면서 다르다. === 안전의식 === 싱가포르는 [[1965년]] 독립 직후부터 철저히 대중 안전에 신경을 써온 나라라서 대규모 인재(人災)가 드문 나라다. [[싱가포르 경찰청]]은 F1 마리나베이 레이싱 등의 국제대회나 [[콘서트]], 자국 독립기념일, 그리고 심지어 할로윈, 크리스마스, 구정 등 축제까지 철저히 안전을 통제하여 [[청원경찰]]까지 긁어모아 인파를 철저히 통제한다. 독립기념일 행사만 해도 수많은 관중이 마리나베이 일대에 집합하는데 레인에 따라 동선을 분리하며 잘못된 레인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색출해서 원래 레인으로 쫓아낸다. F1 레이싱 역시 한달 전부터 교통통제 안내에 나서고 1주일 전부터 펜스를 치는 등 대책을 수립하며 [[싱가포르 MRT|지하철]] 역시 일부 역 출입구[* 시티홀과 마리나베이, 마리나 사우스 피어, 래플즈 플레이스, 베이프론트 등 경기장 근처 역들이 대상이 된다. 이 기간 마리나베이 샌즈에 묵으면 지하철 이용이 좀 불편할 수 있다. 샌즈호텔 바로 옆에 트랙이 지나가기 때문이다.]도 닫는다. 당일에는 입장권 없는 사람은 경기장 근처에 지나가지도 못하게 안전요원들이 쫓아낸다. [[경찰특수부대]]도 [[장갑차]]를 끌고 오며 상주 대기하다 사고 발생 시 1차 대응을 하게 되며 소방당국에서 [[소방차]]와 [[구급차]]도 갖다놓는다. 심지어 이렇다 할 주최자가 없는 할로윈데이나 크리스마스, 신년 파티 역시 파티 장소인 클락키 등에 경찰이 깔리며 순찰을 돌고 인파를 통제한다. 상인들 역시 입장 상한선 등을 걸어서 자발적으로 인파가 모이는 걸 통제한다. 싱가포르는 인구가 적은 나라지만 국제 행사가 많고 그때마다 여러 나라에서 사람이 몰려들어 관광객들 수가 더 많아지기에 군중통제가 없으면 압사사고에 속수무책이라서 언제나 경찰이 신경쓰는 부분이 바로 군중통제다. 모든 어트랙션 역시 주기적으로 철저히 안전점검을 벌인다. 센토사 섬의 [[모노레일]]이나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각종 놀이기구들, 싱가포르 플라이어 관람차, 센토사 해상 [[케이블카]] 등 모든 어트랙션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며 특히 케이블카가 지나가는 하버프론트 일대는 [[드론]] 등 비행체가 와이어를 끊을 수 있어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해 통제한다. 당연히 와이어 강도 역시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그리고 [[화재]][* [[홍콩]]은 실내가 비좁아 매연에 의한 질식+ 흥분한 군중에 의한 압사 위험 등이 문제라서 [[홍콩 소방처]]가 가장 심하게 단속하는 부분이 탈출로와 비상구 확보다. [[충킹맨션]]에 큰 불이 났던 [[1996년]]에 비상구 못 찾아 죽은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싱가포르는 건물 실내가 넓어 매연 질식은 별 문제되지는 않지만 한번 화재가 나면 큰 불이 되기 십상인 건 마찬가지라 비상구 및 탈출로 등의 확보를 소방점검 시 가장 강하게 단속한다. 소방법에 따라 불 쓰는 것도 제한을 걸었다.] 역시 철저하게 단속한다. 불이야 어느 나라나 늘 나지만 싱가포르는 큰 불은 드물다. [[소화기]], [[소화전]] 등의 초동진화시설이 설비가 잘 되어 있으며 소방당국은 물이 있는지 늘 소화기와 소화전을 점검한다. 건물 소방진단도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철저히 점검한다. 만일 미비한데 봐주면 [[탐오조사국]]이 공무원들과 업자들을 모두 조사한다. 방화문은 기본이고 [[비상구]] 역시 모든 싱가포르 사람이 인식할 수 있게 영어로 EXIT라고 크게 써 놓았다. 그리고 비상 시 셔터 작용도 철저하게 한다. [[전동차]] 내에는 무려 영어+중국어+말레이어+타밀어 4개 문자로 비상 시 탈출문 안내가 붙어져 있다.[* 영국식 초퍼 차량을 쓰는 싱가포르는 전동차 전두부 가운데가 비상용 탈출문으로 쓰인다.] 선박 안전도 철저히 점검하여 [[싱가포르 경찰청|해안경비대]]에서 음주운항 여부 등을 철저히 단속한다. [[밀입국자]]도 잡을 겸 승선 단속이 흔하다. 그리고 선박관제센터에서 24시간 비상 핫라인을 가동하는데 [[싱가포르 해군]]과 해안경비대, 그리고 소방당국이 이 핫라인을 공유한다. 각급 학교 등에서도 안전 관련 교육이 철저한데 CPR 등 기본적인 응급처치 교육이 소방당국을 통해 전 국민에 학교교육으로 보급된다. 그리고 화재 시 대피요령, 지진발생 시 행동요령, 심지어 테러 공격시 행동요령까지 모든걸 상세하게 다 교육한다. 싱가포르 TV도 교육수단이라 TV를 통해서도 안전 및 치안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Crime Watch 프로그램이 방영될 때 막간을 이용해 현직 경찰관이 위에 언급한 것들에 대해 알기쉽고 재밌게 설명해준다.] 싱가포르 소방당국은 민방위국(Civil Defence)로 화재진압 및 예방, 긴급 인명구조 그리고 구급 업무를 전담한다. 신고번호는 995번이다. 구급대원은 [[중국계 싱가포르인]] 여성 [[응급구조사]] 및 [[간호사]]와 남성 운전 담당관, 진압 및 구조대원은 [[인도계 싱가포르인]]과 [[말레이인]]으로 많이 구성된다. === 엄벌주의와 벌금 === [[파일:싱가포르 벌금티셔츠.jpg]] [[벌금]]의 나라로서의 싱가포르 특징을 보여주는 티셔츠.[* 금연 구역에서 흡연하거나, [[껌]]을 씹거나, 쓰레기 무단 투기를 하거나, [[노상방뇨]]를 하거나, 꽃을 꺾거나, 변기 물을 내리지 않거나, 새에게 먹이를 주거나, 화장실을 간 후에 물을 잠그지 않거나, 거리에 침을 뱉으면 벌금을 무려 '''1,000$ (87만원)'''이나 먹인다는 소리다.] '''벌금의 나라'''[* Fine City라고 하는데 Fine에는 벌금이라는 뜻도 있다. 즉 벌금의 도시]라 일컬을 정도로 도시 정화 캠페인과 질서 유지가 엄격하다. [[리콴유]]가 중국인이 갖고 있는 나쁜 습관들을 모두 버리겠다며 온갖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죄다 벌금 물도록 강력하게 규제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념품 가게마다 ‘벌금의 도시, 싱가포르’라고 프린트된 티셔츠를 판매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Fine City, Singapore를 말하는 건데 이 Fine에 벌금이라는 뜻도 있다. 위 구호는 싱가포르 관광청의 홍보 구호로 쾌적한 도시라는 뜻인데 단어가 다의어라 중의적으로 이렇게도 비꼬며 풍자한다. 물론 벌금천국은 좀 편견이고 [[한국인]]도 범법행위를 하지 않는 바엔 벌금을 물 일까지는 굳이 없다. 지하철 등 대중교통 내 취식금지 규정을 이해 못하는 외국인들이 벌금을 좀 물고는 불만을 나타내는 편이다. 예를 들어, 미국은 [[워싱턴 메트로]]를 빼고는 대개 따로 대중교통 내 취식금지 규정이라는 게 없다. 때문에 [[뉴욕 지하철]]은 허구한 날 위생 문제로 까인다. 실제 싱가포르에서는 공공기관, [[버스]], [[박물관]], [[도서관]], 공연장, [[엘리베이터]], [[슈퍼마켓]], [[백화점]], [[병원]] 등이 '''금연구역'''[* 금연구역 외에는 재떨이가 있는 쓰레기통 주변 등엔 엄청난 헤비스모커들이 득실대는 곳이 싱가포르다. 애초 싱가포르인의 70%인 [[중국계 싱가포르인]]들 자체가 애연가들이며 말레이인들도 마찬가지다.]이다. 싱가포르는 주택 등 실내에서 흡연이 엄금이라서[* 한국은 뒤늦은 [[2012년]] 이후에야 실내 금연을 도입했다.] 층간흡연 문제가 터지면 바로 벌금 문다. 누군가가 담배 냄새가 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그렇지 않아도 연기를 감지하고 화재경보기가 작동하며 담배연기로 판명되면 호된 벌금을 문다. 얌전히 재떨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게 좋다. 대신 흡연율 자체는 높다. 정부는 정작 담배를 혐오해 편의점에서도 담배는 무기고 같은 곳에 넣고 가려 놓으며 절대 내놓고 팔지 못한다. 한국처럼 화려한 담배 스탠드는 꿈도 꿀 수 없고, “No ID No Sale” 등의 문구가 적힌 미닫이문 형태의 진열장에 넣어놓고 판다. 이는 [[리콴유]]가 생전에 음주, 흡연을 매우 싫어했기 때문이었다.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곳에서 흡연하다 적발되면 5,000 [[싱가포르 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대한민국 원|한화]]로 약 430만원이다. 담배 말고 술도 제한해서 '''밤 10시 이후 공공장소에서 술을 못 마시게 되어있다'''. 싱가포르가 유독 타 선진국보다 나이트 라이프가 발달하지 않은게 이 때문이다. 그나마 있는 유흥주점인 KTV도 밤10시 이후 문 닫아야 하고 호프집이나 레스토랑도 밤 10시 이전 일찍이 문을 닫는다. 대신 집 안에서 마시는 건 자유다(...). 이는 [[2013년]] 리틀 인디아 외국인 노동자 폭동 때문인데 당시 폭도로 돌변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술에 취해 폭동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길에서 병나발 불고 다니면 밤에는 100% 경찰서에 끌려가고 낮에도 사람들이 주의를 준다.''' 플러스로 술 마시고 싸움을 벌일 경우 폭력행위를 엄벌하는 나라답게 짤 없이 감옥행 후 태형 집행으로 매를 맞게 된다. 술 마시고 싸움이 잦은 [[차이나타운]]에는 특히나 폭력행위 엄벌을 강조하는 계도 포스터가 [[간체자]] [[중국어]]와 [[영어]]로 병기되어 있다. 도로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공공장소에서 침을 뱉다 적발돼도 약 300 SGD의 벌금이 부과된다. 우리 돈으로 25만원이라 좀 아프다. 대중교통 탑승 중 생수를 포함한 음식물을 섭취하면 1,000 SGD, 약 85만원의 벌금을 물 수 있다.[* 한국도 시내버스 음식물 반입금지 규칙이 있다. 과태료 부과가 없을 뿐.] 음식물은 어지간하면 안에서 먹고 대중교통에서 먹지 말자. 이런 규제가 없는데 익숙한 미국인들은 이거 어겨서 벌금 많이들 문다. 우리가 습관처럼 씹는 [[껌]]은 의학용 등 일부를 빼면 아예 판매하지 않으며 관광객이 자국에서 가져온 경우라도 공공장소나 거리에서는 씹을 수 없다. 껌 등 지정된 반입 금지 물품을 대량으로 소지하다 적발되었을 경우에도 위와 마찬가지로 $1,000이다.[* 껌을 가지고 들어오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그래서 이게 합법인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에서 사갖고 와서 씹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공공 화장실에서 용변을 본 후 물을 내리지 않는 것 또한 불법이다. 다만 이거는 워낙 말이 많아서인지 공공 시설들은 보통 센서식 변기가 많다. 부과된 과속 벌금을 제때 지불하지 않으면 10배가 넘는 2차 티켓이 날라온다. 그래도 수동으로 변기 내리는 곳도 있어서 경찰들이 잠복했다가 벌금 물리며 화장실에서 껌 몰래 버리거나 음식물을 버리는 행위도 같이 잡힌다. 교통법규 위반은 3번이면 면허 정지를 당할 수도 있다.[* 첫 교통법규 위반부터 한국의 몇 배의 벌금이 부과된다.] 더 나아가 [[구급차]], [[소방차]]의 길을 터주지 않거나 [[음주운전]]을 할 경우 '''흉악범죄'''로 간주해 벌금과 함께 '''태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인명구조를 맡는 소방차량인 [[구급차]], [[소방차]]의 출동을 방해한 거 자체를 '''살인예비음모'''로 보는 것이다. 음주운전도 마찬가지로 살인예비음모 내지 살인미수로 보며 음주운전으로 인명 사상사고를 내면 살인미수 내진 1급 살인으로 짤 없이 [[교도소]] 직행 + 태형을 받는다. 또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로 자동차를 통해 월경을 할 때는 자동차 연료 탱크에 연료가 2/3 이상 들어가 있어야 한다고 법으로 정해져 있다. 만약 2/3 미만으로 차 있을 경우엔 역시 벌금을 물린다. 왜 이런 법이 있느냐 하면, [[말레이시아]]의 물가가 싱가포르보다 훨씬 더 저렴하기 때문에 이를 규제하지 않으면 싱가포르인들이 물가가 저렴한 말레이시아로 가서 기름만 채우고 넘어오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에 손을 쓸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로 넘어가는 차들은 항상 기름을 2/3 이상 채운 상태에서 넘어가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사소한 경범죄들은 그다지 엄격하게 단속하지 않는 추세이다. 아마도 경찰 인력의 부재[* [[경찰관]]이 하도 부족해서 한국의 [[청원경찰]]쯤 되는 보조경찰이 단속, 순찰, 교통근무까지 할 정도이다. 일단 싱가포르 경찰관은 되기가 너무 힘들다. 체력기준이 한국군 체력검정보다도 빡세고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없어야 하며 재산도 얼마 이상은 없어야 한다. 경찰관이 되고도 경찰학교에서의 지옥훈련을 버텨야 하며 경찰관 임용 후에도 주기적으로 체력검정, 사격검정, 정신감정 등으로 부적격자를 거른다. 인구가 적은데 출산률은 낮은 특성상 다른 일자리가 매우 많은데 굳이 힘들고 머리 아프고 되기 더럽게 힘든 경찰관은 진짜 사명감 아니면 하기 힘들다. 거기다 경찰이 되면 부정부패 방지를 위해 본인은 물론이고 온 가족의 은행 계좌가 [[탐오조사국]]에 실시간으로 추적당하는데, 하고 싶은 사람이 적은 게 당연하다. 그나마 몇 안 되는 경찰관들은 정말 사명감으로 하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싱가포르 경찰 병력 수가 터무니없이 적은 건 절대 아니라 1인당 담당 경찰관 수는 문제없다. 애초 나라가 작아 이 정도 경찰력으로도 치안유지가 가능하다.] 및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아주 가벼운 경범죄는 넘어가는 편이다. 그래도 [[태형]]당할 만한 짓인 음주운전, 소방차량 길막 등은 엄벌하기 때문에 절대 해선 안 된다. 더구나 말레이인 거주지 등이나 중국본토인들 사는 곳 같은데서 쓰레기 투척 등이 몰래 벌어지는 경우가 늘어나자 코로나19 이후 단속을 벌이기 시작했다. 참고로 이 나라는 교통법규가 보행자 우선이라, 무단횡단은 굳이 잡지 않으나 차량이 신호위반을 할 경우 얄짤없이 단속한다. 한국의 교통법규가 차량 위주인 것과는 정반대이다.[* 다만 한국도 2022년 7월 12일부터 [[도로교통법]]이 개정되어 보행자 보호 의무가 강화되면서 점차 보행자 중심 교통문화로 바뀌고있는 추세이다.] 그래서 운전하기 불편하다.[* [[대한민국|한국]]과 달리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영국]], [[홍콩]] 등 일부 국가들은 무단횡단이 '''불법이 아닌''' 경우가 있다. 싱가포르도 마찬가지다. 사실 대놓고 신호 위반하고 길 건너는 건 홍콩이나 영국이 더 심하다. 싱가포르는 법이 엄해 몸사리고 무단횡단을 안 하는 사람도 많다.] 애초에 나라가 좁다 보니 교통환경 관리 차원에서 차 살 때 세금도 왕창 떼어가고 주차요금도 비싼 데다가 하다 못해 시내도로까지 유료로 운영하는 등 어떻게든 자가용을 편히 못 타도록 기를 쓰고 막는다. 그래도 불시로 무단횡단을 단속하기에 어지간하면 신호등 있는데서 건너는 것이 좋기는 하다. 싱가포르 사람들은 눈치껏 행동한다. === 국민성 === 국민성은 엄격하며 잘 웃지 않는다. [[게르만]]권 국가들이 가진 [[개신교]]에 기반한 서구적 영향에 [[중화권]]의 유교 사상이나 말레이인/인도인의 엄격한 이슬람 전통에서 오는 동양적 전통[* 특히 중국계 개신교 신자들의 경우 전통적 유교 사상과 개혁주의 개신교의 청교도 사상이 섞여서 엄숙주의를 강조한다.], [[전체주의]] 문화가 혼재되어 있으며 '''엄숙주의'''를 바탕으로 깔고 있어 농담 등을 싫어하는 경향이 강하다. 유머가 매우 발달하지 않았으며 냉정하기로 유명한 [[독일인]]들보다 잘 웃지 않는다. 어찌나 빡빡한지 [[중화권]]에 속하는 [[대만]], [[홍콩]]이나 구 식민지배국인 [[영국]]과 비교해서도 만담이나 코미디 등을 찾기 힘들다. 이러한 분위기는 [[스칸디나비아 반도]] 출신 북부 유럽인들이나 [[독일인]] 등 진중한 성격의 사람들에겐 크게 어필된다. 이러한 점은 오히려 [[독일어권|독어권]], [[북유럽]]과도 비슷하다. 충(忠)과 질서를 중시하는 유교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장발과 염색, 피어싱, 문신 등의 행위를 풍기문란을 명목으로 규제하고 있다. 정부도 청소년들의 용모에 대해서 신경쓰고 있다. 학교에서 두발단속 및 복장점검 등은 [[일본]], [[대한민국|한국]] 이상으로 엄격하며, 문신은 사회적으로 인식이 좋지 않다. 대놓고 문신을 규제하기까지 한다. 싱가포르의 청소년 훈육은 [[초등학교]]부터 철저해서 대놓고 비만 청소년은 하루종일 운동장을 돌게 하는 등 체력 훈련을 시키기도 하고 숙제 안 하면 밀린 숙제를 다 할 때까지 학교에 남아서 시킨다. 그리고 교칙 등도 [[대한민국|한국]], [[일본]], [[대만]] 못지 않게 매우 엄격하다. 특히 남자 청소년의 경우 여자 청소년의 배로 혹독하게 굴리는 성향이 있다. [[싱가포르인]]들은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과 같이 운동을 하는 것에 대해 평가가 긍정적이며 운동을 즐겨서 [[홍콩]]과 같이 조깅을 많이 한다. 더위를 피해 해가 질 무렵에 가볍게 차려입고 조깅하는 사람이 많으머 치안이 안정적이라 젊은 여성들이 민소매에 레깅스로 조깅하는 모습도 흔하다. 이는 싱가포르의 성범죄율이 매우 낮아서인데 성추행 사건이 가끔 터져도 가해자는 무조건 단순 성추행으로도 태형을 선고받는다.[* 단순히 처벌이 엄격해서 치안이 좋다는 것은 사회과학적 근거는 없다. 싱가포르 이상으로 처벌이 엄격하지만 치안이 좋지 않거나 은폐된 국가들의 반례도 얼마든지 많기 때문이라는데 일단 싱가포르는 좁은 [[섬나라]] + [[도시국가]]라는 점, 그리고 높은 [[싱가포르/경제|경제력]]과 교육수준을 지니고 있으며 현재는 독재국가가 아니지만 과거 개발독재 경험이 있고 타 국가들과 달리 [[싱가포르인|국민]]들도 대체로 순응한다는 점 등에서 특수한 면모가 강하다. 싱가포르의 치안이 좋은 이유는 비단 엄격한 처벌 뿐만이 아니다. 엄격한 처벌과 무서운 교도소, 그리고 준법 정신 등이 복합적인 것이다. 한 예로 똑같이 엄벌주의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치하 [[필리핀]]이나 [[자이르 보우소나루]] 치하 [[브라질]]은 치안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두테르테나 보우소나루 둘 다 윽박지르기만 할 뿐 후진적 의식이나 부조리한 사회 구조 등은 개선되지 않아서이다. 저 둘은 후진국이며 특히 브라질 등 [[남아메리카]]는 삐딱한 마초주의도 강하고 교육 수준 등이 평균적으로 낮아 인식개선부터 안 된다.] 게임과 영화 심의 및 검열이 엄격하며, 청소년들 또한 이러한 분위기를 수긍하는 편이다. 그래서 [[홍콩 영화]]와 달리 [[싱가포르 영화]] 시장은 수입 영화가 많다. 자국 콘텐츠가 미약한 대신 해외 콘텐츠는 심의가 아주 널럴하여 자국 컨텐츠를 개발하는 것보다 해외 컨텐츠를 수입하는 것을 훨씬 더 선호한다. [[싱가포르인]]들은 어차피 [[영어]]를 국어로 쓰는 만큼 [[미국 영화]], [[영국 영화]], [[호주 영화]]를 선호하며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은 [[대만 영화]], [[홍콩 영화]]를 선호한다. [[인도계 싱가포르인]]들은 [[인도 영화]]를 선호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 인종을 불문하고 [[한국 영화]]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관광객 서비스를 포함해서 싱가포르 서비스업은 친절하긴 하지만 적극적으로 불만을 해결해주려는 의욕이 없이 대충 물어본 것만 대답하고 넘어가려는 경향이 크다. 그나마 싱가포르는 [[영미권]]보단 그래도 친절한 편이다.[* 손님에 대한 대우가 매우 강한 [[대한민국|한국]]에 비해 [[영어권|영미권]]과 같은 게르만권인 [[독일어권|독어권]], [[네덜란드]], [[북유럽]]은 덜하다. 또한 싱가포르, [[남아프리카 공화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아일랜드]] 등은 계산하다가도 퇴근시간 끝나면 하면 문 닫고 영업시간 종료 30분 전엔 돌려보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싱가포르인]]들이 외국 특히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각 국가에 가서 하는 행동이 악명이 있는데 [[싱가포르인]] 2세들이 거리상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은 [[비행기]]로 1시간 거리도 되지 않고, 또 비행기 값도 싸다 보니 어디 놀러가는 식으로 [[싱가포르인]]들이 많이 찾는다. [[중국]] 역시 싸고 무비자가 되니 가는 것이다.[* [[싱가포르 여권]]은 [[비자/중국, 홍콩, 마카오|중국 무비자 정책]] 대상이며 [[홍콩]]에선 [[자동출입국심사]] 이용 대상이다.] 그런데, 이렇게 도착하고 나면 아무래도 [[법]]이 훨씬 느슨한 나라들인 데다가 돈도 있겠다, 무엇보다 [[말레이시아]]를 제외하면 [[선진국]]인 자국과 달리 다들 개발도상국 처지로 못 사는 나라들인만큼 우습게 보고 맘 놓고 가히 사고를 치는 것이다. 또한 [[필리핀]] 등에서는 돈 자랑하고 추태 부리거나 [[필리핀인|현지인]]들을 상대로 대놓고 무시하며 진상짓 하다 남한테 원한을 사서 청부살인으로 끔살당하는 경우가 많다.[* [[필리핀]]은 외국인 사이에도 청부살인이 많을 정도라 현지에서 남한테 원한 살만한 짓을 하거나 혹은 타 국가에서라도 남한테 원한을 살만한 짓을 한 상황에서 필리핀을 방문하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다.][* [[싱가포르인]]들은 엄격한 자국 내에선 사고 안치고 잘 있다가 개발도상국에서 사고치는 일이 많다. 이는 [[싱가포르인]]들이 [[중국]], [[동남아시아]] 국가를 우습게 보기 때문이다. [[싱가포르인]]들이 선진국 출신 사람들에게는 우호적이고 선진국 가서는 예의 바른 모습을 보이지만 개발도상국 출신 사람은 매우 우습게 본다. 그래서 [[중국]],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싱가포르인]] 관광객이 오면 [[호텔]] 직원들이 긴장하는 수준이다.] 즉 자기보다 못 사는 나라에 가서 싱가포르인들이 함부로 행동하는 일이 잦으며 [[싱가포르인]]들이 자국에서 엄격하게 통제받는 데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외국 나가서 해소한다. 동남아시아 최빈국들뿐만 아니라 졸부 국가로 생각하는 [[중국]]이나 [[동유럽]] 국가들에 가서도 같은 행동을 하고 있으며 이들 나라들이 자국보다 시민의식이나 경제력 등이 뒤쳐지고 힘들게 사는 것을 우습게 보는 면이 강하다. 그래서 전술한 [[이원복]] 교수의 [[현대문명진단]] 1996년 8월 15일자에서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의 깡패라고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들에서 엄청 욕한다고 나온 바 있다. 간혹 [[이스라엘|이 나라]]에 견주기도 한다.[* 다만 1995년경에 나온 '철권 밑의 파라다이스(초판 단행본 3권 수록)' 편에선 [[한미행정협정]]에 얽매여 미군 범죄자의 횡포를 쉽게 처벌하지 못하는 한국과 비교하며 부럽다고 했고, 2006년에 낸 <가로세로 세계사> 2권에선 싱가포르의 긍정적인 면에 대해서도 공정하게 기술했으며, '독특하지만 모순적인 나라'라고 다른 평을 내놨다.] 선진국에서는 예의 바르고 반대로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 [[파키스탄]], [[동유럽]]과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갑질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소소한 비매너보다 훨씬 더 위험한 [[강약약강]]이자 [[선민의식]]인 셈이다. [[싱가포르인]]들은 이들 저개발 국가 출신 사람들은 자국에서 받아줘서 간신히 먹고 사는 사람들로 밖에 안 보이며 자연히 저개발국들을 거지소굴 취급하고 우습게 봐서 갑질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 국가에 가서 돈 자랑을 하거나 클레임을 자주 거는 것이다. 싱가포르 내에서도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지, 싱가포르 친절 운동이라는 곳에서 2008년부터 매년 싱가포르 거주자들의 친절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라이벌 의식이 있는 홍콩 사람들은 이런 점을 비웃는다.[[http://www.hankookchon.com/bbs_shop/read.htm?me_popup=&auto_frame=&cate_sub_idx=7308&list_mode=web&board_code=news&search_key=&key=&page=&idx=103969|#]][* [[홍콩]]의 서비스업은 적극적으로 문제를 도와주는 편으로 더 질이 높고, [[홍콩인]] 관광객들이 싱가포르인 관광객보다 매너가 좋은 편이기는 하다.] == 문화 == 위에서 서술한 경직된 정치 체제, 열악한 언론 환경, 엄벌주의적 법체계 및 심의 등의 이유로 싱가포르 고유의 문화 산업은 상당히 적다. 일단 [[도시국가|도시 국가]]라는 점과 [[중화권]]에 속하면서도 [[영어권]]의 영향을 깊게 받은 곳이라서 수입이 쉽다는 것으로 인해 자국 컨텐츠가 약한 것이다. 물론 비슷한 도시국가지만 [[중화권]]의 영화, 드라마 시장을 주도한 [[홍콩]]이나 싱가포르에 비해 경제적 규모가 작지만 [[공포영화]]의 강자인 [[태국]]과 비교하면 심의 과정이 엄격해서 그런 것도 맞다. 애초 심의가 깐깐해서 조금이라도 자국이 안 좋게 나오면 아예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 싱가포르는 [[싱가포르인|자국인]]이 컨텐츠를 거의 만들지는 않지만 대신 외국 영화나 드라마에 대한 심의는 널럴해서 외국산 콘텐츠를 활발하게 수입한다. [[미국 영화]], [[영국 영화]], [[미국 드라마]], [[영국 드라마]], [[호주 영화]] 등 [[영미권|영어권]] 국가 영화를 수입하며 영어를 제1언어로 쓰는 싱가포르인지라 자막 없이 수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한민국|한국]], [[대만]]이나 [[일본]]은 더빙을 하거나 자막을 달아야 하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다. [[중화권]] 매체인 [[대만 영화]], [[대만 드라마]], [[홍콩 영화]]는 [[중국계 싱가포르인]]에게 인기가 있다. 그래서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주걸륜]], [[계륜미]]나 [[나의 소녀시대]]의 [[왕대륙]], [[송운화]]나 [[임의신]], [[임심여]], [[곽건화]] 등 [[대만]]의 연예인이나 [[황추생]], [[유덕화]] 등 [[홍콩 영화|홍콩 영화 스타]]들이 싱가포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반대로 [[반중/국가별 사례|반중]] 감정 때문에 [[중국 영화]], [[중국 드라마]]는 인기가 없다.[* 그나마 [[장이머우]], [[공리(배우)|공리]], [[장쯔이]] 외에는 인정받지 못 하고 있다.] 한국에선 한물 간 취급하는 [[홍콩 영화]]가 싱가포르에선 지금도 활발히 개봉되고 인기도 꾸준하다. 싱가포르인들은 자국 내에서 못 만드는 호러 영화나 액션 등의 수요를 [[홍콩 영화]]를 통해 대신 채우는지라 [[1990년대]]에도 홍콩 영화 스타인 [[유덕화]], [[황추생]], [[양조위]], [[곽부성]], 진혜림 등이 싱가포르에 자주 방문했다.[* [[1990년대]]엔 홍콩 연예인들이 [[표준중국어]]를 잘 못해서 이들의 인터뷰에는 통역을 대동하거나 그냥 [[영어]]를 사용했다. 일단 둘다 영어가 되고, [[홍콩]]에서 [[표준중국어]]를 못해서 그런 것이 있다. [[홍콩 반환]] 직후 표준중국어 교육이 강화된 뒤에는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홍콩 연예인들은 [[표준중국어]]와 [[영어]]를 같이 사용하여 대중매체에 나선다. 홍콩 인기 가수인 초맹만 해도 대만과 싱가포르에서는 [[표준중국어]]로 음반을 발매했다.] 그리고 [[인도계 싱가포르인]]들은 [[인도 영화]]를 시청하고, [[말레이인]]들은 이웃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 TV를 많이 시청한다. 말레이권에서 [[인도네시아]]의 컨텐츠가 가장 강하다. 물론 [[말레이인]]들도 [[무슬림]]인 만큼 조금 멀리 [[튀르키예 영화]], [[튀르키예 드라마]]도 어필한다.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도 인기이다. [[영미권|영어권]], [[중화권]] 매체를 제외하면, [[동아시아]] 매체 중 [[일본 영화]], [[일본 드라마]]의 소비가 많았고, 현재는 [[한국 영화]], [[한국 드라마]] 소비도 증가했다. [[1990년대]] 및 [[2000년대]]만 해도 거리에서 일본 노래만 들렸으나 이제는 대만 및 홍콩 노래나 영어노래 등에 비하면 못하다.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가진 [[반일]] 감정 때문에 [[일본 영화]], [[일본 드라마]], [[일본 애니메이션]]의 인기는 [[영미권|영미권]] 국가들보다는 못하다. 그래서 요즘은 일본 컨텐츠는 상대적으로 드물다. 2020년 이후에는 2020년을 강타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많은 근로자가 집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한국 드라마]]를 많이 접했다. 사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이전에도 [[싱가포르인]]들이 [[한국 영화]], [[한국 드라마]]를 많이 소비했다. 물론 위드 코로나로 접어들어 재택근무령이 해제되고도 이러한 [[한국 드라마]]의 인기는 계속 트렌드로 이어지는 중이다. [[일본 드라마]]와는 또 다른 모습이 있고 한국 특유의 정서가 있어 독창성 덕에 인기를 끌 수 있었다. 당장 총리인 [[리셴룽]] 총리의 휴가도 [[대한민국|한국]]에서 보냈고 [[한류]]가 인기가 있다보니 [[한국 드라마]] 시청자도 생각보다 많다. 공익 광고도 [[대한민국|한국]]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을 패러디한 것이 많은 만큼 [[대한민국/문화|한국 문화]]의 영향력도 매우 높다. 대중음악의 경우에는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70% 이상이라 [[중화권]]에 속하는 [[대만]] 및 [[홍콩]] 가수들의 인기가 많다. [[등려군]]이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을 때가 [[홍콩]]과 [[중국 대륙]]에 진출한 때인데 이때 싱가포르에도 앨범을 냈고 [[주걸륜]] 역시 싱가포르에서 공연을 많이 했다.[* [[등려군]]은 중국의 낮은 덩샤오핑이 지배하지만 밤은 등려군이 지배한다고 할 정도로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다. 사실 홍콩에선 영화 첨밀밀에 나오듯 [[양안관계]]와 무관하게 [[중화권]] 전역에서 인기가 많았다. 싱가포르는 [[대만]]과 [[홍콩]]에서 뭔가가 유행하면 좀 늦게 같이 유행하는 성향이 있어서 [[등려군]]이 홍콩에 앨범을 내자 싱가포르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물론 [[중국계 싱가포르인]] 젊은 층이면 홍콩 아이돌 그룹인 보이그룹 Mirror나 걸그룹 Collar도 선호하고 [[주걸륜]], [[전복견]] 등 대만 가수들도 선호한다. 길가에서 심심찮게 대만 노래가 들리는 곳이다. 그리고 나이 드신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은 [[등려군]], [[유덕화]] 등 [[대만]]과 [[홍콩]] 가수들을 선호한다. 싱가포르의 중국계 사회는 [[표준중국어]] 우세이며 [[광동인|광동계]] 주민을 제외하면 [[광동어]]를 모르기 때문에 [[광동어]]로는 음반을 내지 않고 홍콩 가수가 콘서트를 해도 표준중국어로 노래를 부른다. 홍콩 4대 천왕에 속하는 곽부성, 여명, 유덕화, 장학우 등이 싱가포르에서 콘서트를 갖기도 했다. 더구나 싱가포르는 방송에서 중국 방언 송출이 엄금된다. === 영화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싱가포르 영화)] === 방송 === 현재 지상파 TV와 라디오 방송은 사실상의 국영 기업[* 법적으로는 민간 유한 회사이지만 지분의 100%를 국부 펀드인 '테마섹 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다.]인 [[미디어코프]]가 독점하고 있다. [[미디어코프]]는 싱가포르의 최대 규모 미디어 그룹으로, TV와 라디오 방송, 출판, 옥외 광고, 신문 발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 스포츠 === [[동남아시아]] 국가 대부분이 그렇듯이 싱가포르도 [[축구]]가 당연히 가장 인기가 많고 프로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싱가포르 프리미어 리그]](SPL)라는 이름으로 3부 리그까지 갖추고 있으며 워낙 돈이 많다보니 리그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안정적인 곳으로 꼽힌다. 당장 [[호주]] 리그와 함께 아세안 축구연맹에서 가장 잘 되어 있는 리그가 싱가포르 리그다. 싱가포르 리그 우승 팀[* [[J리그]] [[위성구단]]인 [[알비렉스 니가타 싱가포르 FC]]가 우승할 시 차순위 팀이 진출권 승계]이 [[AFC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에 진출한다. 더불어 [[한국인|한국계]], [[중국인|중화권계]], [[일본인|일본계]], [[인도인|인도계]], [[이란인|이란계]], [[라틴아메리카|남미계]] 등 외국계 스쿼드로 이뤄진 축구팀이 프로리그로 들어가 팀을 이루기도 한다. 한국계 이주민들로 이뤄진 [[슈퍼 레즈 FC]]라는 팀이 있었으나 리그에서 하위권에 맴돌다가 2부 리그로 강등당했고 이후 재정난으로 해체했다. 그 밖에도 [[프랑스인]]들로 이뤄진 에톨리 FC나 중국 프로리그 위성구단인 [[베이징 궈안]] 탈런트 같은 팀이 과거 SPL의 전신인 S리그에 참가했었다. 현재는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의 [[위성구단]]인 [[알비렉스 니가타 싱가포르 FC]]가 SPL에 참가하고 있다. [[2011년]] 리그 2위[* 아쉽게 승점 2점차로 준우승했다.]및 FA컵을 우승한 [[홈 유나이티드]][* [[김대의]] 전 [[수원 FC]] 감독이 플레잉 코치로 소속됐던 팀이다.]는 감독이 한국 축구선수이던 [[이임생]]이었다. 몇 해동안 리그 중위권이던 팀을 일약 강호급으로 변화시켜 2012년부터 4년동안 연장계약을 했다가, [[인천 유나이티드|인천]] 계약 건으로 사임하였다. 한편 이 팀의 후신인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 FC]]는 또다른 한국인 지도자인 [[김도훈]] 감독을 영입하고 한국인 에이스였던 [[송의영]]의 귀화 및 한국인 센터포워드 [[김신욱]] 영입 등을 아우른 뒤 현재 SPL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록 싱가포르 축구 수준이 날로 오르고 있긴 하지만 [[동남아시아]]를 벗어나면 아시아 약체로 팍 떨어진다. 이는 [[뉴질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세아니아]] 밖으로 나가면 죽을 쑤는 것과 같은데 싱가포르와 뉴질랜드 둘 다 적은 인구 탓에 선수 공급이 어렵단 단점이 크다. [[국가대표]]팀은 [[싱가포르 축구 국가대표팀]]을 참고할 것.[* 이 나라 축구계엔 주로 [[말레이인]]들와 [[인도계 싱가포르인]] 및 기타 외국 이민자들이 뛰며 [[중국계 싱가포르인]] 선수는 많지 않다. 중국계는 애초 경제권을 쥐고 있는지라 경제 쪽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반면 인도계나 말레이인 등 타 인종은 스포츠를 통해 출세하고자 한다. 인구 70%가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인데 축구선수는 죄다 [[말레이인]]와 [[인도계 싱가포르인]]들이다.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호주 축구팀]]에서 [[호주인]] 인구 대부분이 [[앵글로색슨]]이지만 축구계는 [[크로아티아]]나 [[이탈리아]] 등 이민자들이 독식하는 것과 같다. 그리고 [[중동]], [[북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에서 귀화하는 용병들도 꽤 있다.] [[축구]]계는 한때 [[승부조작]]으로 골치를 썩고 있었다. [[2012년]]에는 프로리그 승부조작에 처음으로 한국 선수 2명 및 한국 조폭 세력이 끼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이게 9번째로 걸린 리그 승부조작일 정도다. 덕분에 리그에서 거짓말 탐지기로 선수를 조사하는 세계 유일 축구리그가 되었다.[[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28816|#]] 물론 [[탐오조사국]]이 팔 걷고 나서고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하는 덕에 [[2020년대]]로 접어들며 승부조작은 사라졌고 리그가 건전해졌으며 이것이 고스란히 싱가포르 축구 수준 향상으로 이어졌다. 축구 외에는 격투기가 성당히 성행하며, 농구, F1, 경마, 전통무술, 카누, 요트, 배드민턴 등이 인기있는 스포츠로 꼽힌다. 격투기를 제외하곤 동남아시안 게임에선 꽤 상위권 성적을 각각 보이긴 하지만 아시안 게임이나 올림픽으로 가면 크게 강세인 종목은 눈에 띄지 않는다.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밖에 따지 못했을 정도다. 그러다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남자 100미터 수영 접영에서 [[마이클 펠프스]]를 제치고 [[조셉 스쿨링]]이 금메달을 받으면서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사격), 피지([[럭비]] 7인제)와 더불어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받았다.[* 마이클 펠프스([[미국]]), 채드 르클로([[남아프리카 공화국]]), 라슬로 체흐([[헝가리]]) 이렇게 3명의 선수가 [[은메달]]을 받으면서 [[동메달]]리스트는 하나도 없게 되었다.] 그동안 싱가포르 측은 [[조셉 스쿨링|금메달 수상자]]에서 8억 원이 넘는 세계 최대 상금을 걸었는데 드디어 이 돈을 받게 된 셈이다. 당시 싱가포르 최초의 금메달이었고, 상대가 수영 황제인 [[마이클 펠프스]]여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그 대가로 후한 상금을 받았다.[* 참고로 한국은 6천만원 정도, 일본이 3천만원이며 중국조차도 1억이 채 안된다. 그동안 카자흐스탄이 3억이 좀 안되는 상금을 주며 세계최대 금메달 포상금을 지급했었다.] 문제는 싱가포르 병역제도의 문제로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따도 병역 면제가 안 된다는 점인데 진짜로 대한민국처럼 병역 특례 있었으면 진작에 땄을 수도 있을 것이다만 싱가포르 국방부에서는 스쿨링에게 다시 한번 병역 연기를 허가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군대를 이대로 갔다가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는 것에 지장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결국 싱가포르 정부의 허락으로 입영이 미뤄져서 2018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에 참여했다. [[2008년]]부터 [[포뮬러 1]] 싱가포르 그랑프리를 매해 개최 중이다. 이 그랑프리는 '''F1 최초의 야간 레이스'''로 유명하다. 이 그랑프리가 열리는 시가지 [[서킷]]인 [[마리나 베이 시가지 서킷]]은 [[모나코 서킷]]과 함께 '''매우 어려운 서킷'''으로 악명이 높다. 실제로 사용되는 일반 차로를 활용한 도심 서킷이라 애초에 도로폭이 좁고 충돌 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다. 그러나 직선로에서는 시속 300km/h에 육박하는 고속을 낼 수 있다. 특유의 높은 습도로 엔진 과열로 인한 차량 화재도 빈번히 발생했다. 첫 그랑프리인 2008년에는 2000년대 F1 최악의 흑역사 중 하나인 [[크래쉬 게이트]]가 발생하기도 했다. 2009년엔 [[청소년 아시안 게임]]을 개최하여 싱가포르의 첫 국제 스포츠 대회를 열기도 했다. 격투기가 상당히 성행하는데, 전세계에서 손에 꼽는 단체를 여럿 보유하고 있다. 당장 [[종합격투기]] 단체 [[One Championship]]이 있으며 이는 아시아에서는 규모가 제일 크고, 전세계에선 [[UFC]]와 [[Bellator MMA]] 다음이다. 수준 또한 UFC 다음 벨라토르급으로 어마어마하게 높으며 네임드급 선수들이 매우 많다. 입식 격투기 단체로는 태국 내부 무에타이 리그, 중국의 쿤룬파이트와 함께 전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킥복싱계에선 독보적 1등 단체인 [[Glory Kickboxing]] 또한 본사를 두고 있다. One 챔피언쉽에서 또한 입식격투경기를 진행하는데 이도 글로리 킥복싱과 마찬가지로 낙무아이들이 종종 진출하므로 수준은 어마어마하다. 여성용 스포츠인 [[넷볼]]은 아시아 초강국이다. 월드컵에도 자주 진출했다. === 요리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싱가포르 요리)] 싱가포르 역시 [[대만]]이나 [[홍콩]]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미식 관광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 [[중국 요리]]와 [[인도 요리]], [[말레이시아 요리|말레이 요리]]가 서로 만나는 점이지대인데다가 [[영국 요리]] 등 [[서양 요리|양식]]도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홍콩]], [[마카오]]나 [[튀르키예]]처럼 '''동양과 서양의 교차로'''라는 평가를 많이 들었고 [[청나라]] 시기부터 중국 [[푸젠성|호키엔]], [[광둥성|광동]], [[하이난성|하이난]], [[홍콩]], [[저장성]], [[상하이]] 등 남중국이나 [[대만]]에서 많은 이민자들이 싱가포르로 이전한 탓에 [[중국계 싱가포르인]]의 영향력이 강하다. 이는 갑자기 강해진 게 아니고 원래 싱가포르라는 곳이 생긴 시점부터 강했다. 당장 [[말레이 반도]]에서의 중국계의 역사는 아유타야 왕조 붕괴 이후 [[중국계 태국인]]들의 이주로 시작해 아주 뿌리깊었다. 아유타야 왕조 시절 [[청나라]] 상인들이 [[태국]]으로 진출해 이런저런 교역을 해 왔다. [[호랑이 연고]]로 유명한 타이거밤의 창시자 후원후 일가도 원래 청나라 남부에서 [[미얀마]]와 [[태국]]으로 이주하여 재벌이 된 사람들이다. 그리고 [[조호르바루]] 및 [[페낭]], [[이포]], 사라왁, 사바 등 중국인 많은 곳에 거주한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들이 싱가포르에 유입된 것도 있다. 이들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은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이 그랬듯이 싱가포르라는 섬에 거주하면서 같이 거주하는 [[말레이인]] 및 [[인도계 싱가포르인]]과 교류가 많았던데다 애초에 싱가포르에 있는 말레이인의 존재로 [[말레이시아 요리]]와 [[중국 요리]], [[인도 요리]]의 혼합인 페라나칸 요리 즉 바바/논야 요리가 탄생하기도 했다. 싱가포르 [[차이나타운]]인 탄종파가와 우차수 일대에서는 중국집 노포들을 흔히 찾아볼 수 있으며 특히 [[갈비탕]]인 바쿠테[* 송파 바쿠테(Song Fa Bakute)라는 식당이 유명하다. [[차이나타운]]에 본점이 크게 있다.]와 칠리 크랩 등 싱가포르식 [[중국 요리]]가 많고 홍콩처럼 [[딤섬]]도 흔하다. 그리고 [[대만]]과 비슷하게 [[중국]] 각지의 [[중국 요리|요리]]를 맛볼 수 있다. [[베이징시|베이징]]에서 즐겨먹는 [[북경 오리 구이]]부터 [[장쑤성]] + [[저장성]] + [[상하이시|상하이]]에서 즐겨먹는 [[동파육]], [[차오판|양저우차오판]], [[광둥성]] 및 [[홍콩]] + [[마카오]]에서 즐거먹는 [[딤섬]], [[푸젠성]]에서 즐겨먹는 [[불도장]] 등이 있다. 즉 [[홍콩]] 및 [[타이베이시|타이베이]]와 같이 모든 지방의 [[중국 요리]]를 모두 맛볼 수 있다. 리틀 인디아나 부기스 등 [[인도계 싱가포르인]], [[말레이인]] 거주 지역에선 싼 값에 [[커리]], [[난(빵)|난]], [[탄두리 치킨]], [[케밥]], 로티, [[비르야니|브리야니]] 등 [[인도 요리]] + [[파키스탄 요리]] 등 [[남아시아 요리]]를 먹을 수 있다. 특히 잠잠(Zamzam)이라는 이름의 인도 식당이 유명한 곳이다. 그리고 사테와 락사, [[나시고랭|나시 고랭]], 나시 짬뿌르 같은 [[말레이시아 요리|말레이]] - [[인도네시아 요리]]도 흔하다. 무슬림 [[인도계 싱가포르인]]들은 곁들이로 [[이란 요리]] 및 [[아랍 요리]]도 판매한다. [[케밥]]은 [[대한민국|한국]]이나 [[일본]]보다 먼저 들어오고 더 활성화되어 어지간한 쇼핑센터에 [[케밥]] 파는 가게들이 꼭 있다. 호커스에서도 인도계 호커스나 말레이 호커스면 케밥을 같이 취급하기도 한다. [[영국 요리]]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영국]]의 [[해협식민지|식민지 역사]] 때문에 [[홍콩]]과 마찬가지로 '''[[서양 요리]]의 대표로 [[영국 요리]]'''를 선호한다. 그래서 [[로스트 디너|로스트 비프]], [[구운 치킨|로스트 치킨]], [[쇼트브레드 쿠키|쇼트브레드 비스킷]], [[티타임|애프터눈 티]]가 많이 있다. [[홍콩]]과 비슷하게 [[중화권]]의 [[차]] 문화와 [[영국]]의 차 문화가 섞여 있어서 [[딤섬]]과 [[티타임|애프터눈 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홍차]]와 같이 먹는 [[비스킷]], [[샌드위치]], [[케이크]] 등이 많이 있다. 그리고 [[카야(식품)|카야잼]] 역시 많이 있다. [[대한민국|한국]]이나 [[일본]]에 비해 [[홍차]] 가격이 저렴하며 종류도 다양하다. 일단 생산지인 [[인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중국]], [[대만]], [[네팔]]과 가깝다는 점도 있지만 [[영국/문화|영국 문화]]의 싱가포르 내 영향력 때문에 홍차 수요도 [[대한민국|한국]]이나 [[일본]]에 비해 많아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싱가포르/관광|여행]]하면 [[홍차]]를 구입하기도 한다. == 대중매체에서의 싱가포르 == [include(틀:스포일러)] 의외로 [[소설]], [[영화]], [[드라마]],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연극]], [[음악]] 등 장르를 불문하고 '''싱가포르가 엄청나게 많이 나온다.''' [[유럽]]이나 [[북미]]에서 [[아시아]]를 소재로 하는 경우 거의 80% 이상 싱가포르를 소재로 한 작품이 등장한다. 국가 규모가 작은 특성으로 인해 '당하는 입장의 도시'가 되면 '''국가 전체가 증발하는''' 경우가 많이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한편으로는 다양한 인종과 언어가 맞물리는 도시의 특성이 강조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무대이다. * 명탐정 코난 제23기 극장판인 [[감청의 권]]의 무대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이지만 말이다. 덤으로 주인공의 처지를 고려해보면 해외 출국이 어려운지라 괴도 키드가 싱가포르로 가서 보석을 훔쳐오는 전개일 것이라 생각한 팬들이 많았겠지만 키드가 코난을 납치해 싱가포르로 오는 전개가 되었다. * 일본의 [[노이타미나]] 애니메이션 [[C(애니메이션)|C]]에서는 작중에 등장하는 가상의 공간인 '동남아시아 금융가'가 [[파산]]하는 바람에 '''나라 자체가 증발해버렸다.''' * [[좀비 아포칼립스]]를 다룬 소설인 [[맥스 브룩스]]의 [[세계대전Z]]에서도 [[아이슬란드]]와 더불어 '''지도에서 완전히 지워진 두 나라 중 하나'''로 언급된다. 영토의 면적이 작고 물류 중심지로써 유동인구가 많은 싱가포르의 특성상 좀비 아포칼립스가 발생한다고 가정하면 몰락을 피할 수가 없을 것이다. * [[인디펜던스 데이: 리서전즈]]에서도 외계인의 공격을 받는다. * [[화려한 식탁]]의 주인공 코엔지 마키토가 태어난 국가이기도 하다. 다만 그의 부모님은 모두 일본인이다. * 애니메이션 [[플라스틱 메모리즈]]의 무대 모티브다. * [[죠죠의 기묘한 모험]] 3부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에서 [[포에버(죠죠의 기묘한 모험)|포에버]] 전이 끝나고 [[쿠죠 죠타로]] 일행이 탄 배가 도착한 곳이 싱가포르이며, 여기서 [[저주의 데보]] 전이 벌어진다. * [[우주보다 먼 곳]]에서 주인공 일행이 호주로 가기 전 경유지로 잠시 여행한다. * [[카우보이 비밥]]의 히로인 [[페이 발렌타인]]이 태어나고 자란 장소가 이곳이다. 후반부에 그녀에게 배달된 테이프에 나오는 [[머라이언]]을 보고 깨닫게 된다. * [[블랙 옵스 3|콜 오브 듀티:블랙옵스 3]]에서는 [[노바 6]]가 공기 중으로 살포되어 수십만 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진다. 여기에 슈퍼 스톰으로 인해 복구조차 시도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거대 범죄조직이 활개치는 도시가 되어버렸다. *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리비안의 해적/등장인물#s-18|샤오 펭]]은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삼고 있는 중국계 해적이다. 작중에서 무시할 수 없는 역할로 등장한다. * [[배틀필드 4]] 싱글 캠페인에서 등장한다. 열대성 폭풍으로 인해 도심이 마비된 상황인데다가 중국군이 침공해서 점령하고 있다. 그런데 어째 [[미군]]과 [[중국군]]만 등장하고 싱가포르군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실제 등장 지역은 창이 공항과 싱가포르 시내. 멀리 마리나 샌즈 베이 호텔이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 [[배틀필드 2042]]에서 [[배틀필드 2042/스토리#s-3.1.3|배경]] 및 [[배틀필드 2042/전장#s-2.3|징조(Manifest)]]라는 맵이 게임에 등장한다. * [[히트맨: 에이전트 47]]에서 중후반부~후반부의 주요 무대로 등장한다. * [[오버워치]]에서는 [[둠피스트]]가 오버워치의 타격팀과 교전을 벌인다. 정보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유저들이 교전 장소가 눔바니인 것으로 착각하기도 했다. 또 오버워치의 초대 맴버중 하나인 [[랴오]]박사가 싱가포르 출신으로 밝혀졌다. * 게임 [[메이플스토리]] 동남아시아 서버의 오리지널 지역으로도 존재한다. 자세한 것은 [[싱가포르(메이플스토리)]] 문서 참조. * [[마리오 카트 8 디럭스/부스터 코스 패스]] 4탄 코스 중, 싱가포르 스피드웨이가 있다. * [[울트라맨 X]] 1화 도입부에서 괴수의 습격을 받는 것으로 나오며 이 장면이 [[말레이어]] 채널을 통해 중계되는 것으로 묘사된다. 싱가포르는 자국이 좋지 않게 나오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지라 동남아시아 어딘가로 퉁친 느낌이 강하다. 괴수 습격을 받는 빌딩은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다. * 애니메이션 [[청의 6호]] 세계관에서는 수몰되어 고지대만 '신세계'라는 이름의 자치구로 남았다. [[드림캐스트]]판 게임에서는 신세계를 배경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구 싱가포르의 통치자들이 그대로 신세계의 권력을 잡고 횡포를 부리고 있다. 해군력이 상당히 강한 것으로 나오며 작중 평화유지군 역할을 담당하는 세력인 청(靑)에도 잠수함을 파견했다. * 2005년 MBC 드라마 [[원더풀 라이프]] 1~2회가 싱가포르 현지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 * 2022년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tvN)|작은 아씨들]]에서는 원령가의 [[돈세탁]]의 주요 장소로 자주 언급된다. == 출처 == * [[먼나라 이웃나라]] 시즌 2(지역/주제편): 동남아시아, 천년 문명의 신비에서 21세기 변화와 개혁의 주역으로 - 이원복 글/그림. 김영사. 2018. p191~200. * 이원복 교수의 현대문명진단 3권 - 이원복 글/그림. 조선일보사 출판국. 1998. p64~65. [각주] [[분류:싱가포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