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神も仏もない'''" }}} >鳥井越す扇の便なかりけり 神も仏も御ざらぬか君 >도리이 옮길 바람의 도움도 없으니 신도 부처도 계시지 않는가 >---- >井原西鶴, 西鶴大矢数第一四, 1681 >"난 오늘 한 가지 깨달은 게 있어요. (중략) 이 세상에는 하느님도 부처님도 없다는 걸. 그러니까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인간의 문제는 인간이 해결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후략)" >---- >- [[키노의 여행]] 4권 46~47페이지에서 인용. [목차] == 개요 == 1681년 이하라 사이카쿠가 지은 시가에서 유사한 표현이 최초로 발견되고 있다. 어느 하나 의지하고 믿을 것이 없는 매우 [[절망]]적인 상황에 쓴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상황에 쓰는 관용구나 사자성어가 있으나, 이 말은 '__현재 상황__이 의지할 곳 하나 없이 절망적이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1:1로 딱 들어맞는 말은 별로 없다. '[[사면초가]]', '하늘도 무심하시다' 정도가 그나마 비슷한 편. 인터넷에서 유행한 속어까지 포함하면, [[현실은 시궁창]] 같은 말과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일본어의 이 말에서 신은 기독교의 유일신 같은 게 아니라 신령이나 귀신과 같은 토속적인 무속신앙에서의 신을 가리킨다. 神이란 한자 자체가 본래 정령, 신령, 귀신 등의 추상적, 초월적 존재까지 포괄하다보니 서양의 절대 유일(그리고 인격을 가진)신을 표현하는 단어로 대체된 것이다. [[신]]은 명사보다 형용사로 많이 쓰이는 표현인데(다만 天神 地神 火神과 같이 명사적으로 쓴 때도 많고, 고립어인 중국어에서 원래 같은 단어가 위치에 따라 여러 용법을 보이니 큰 뜻은 없다), 일본에서는 "카미"로 명사화한 어법이 두드러졌다. 위 키노의 여행에서는 한국어로 '하느님'이라고 번역이 되었는데, 한국어의 하느님은 하늘을 인격화한 것이라 기독교처럼 유일신 같은 이미지를 주지만 일본어에서 한자어 '카미'는 기독교의 유일신을 뜻하는 단어이긴 해도 수많은 귀신이나 신령에 가까운 이미지를 준다. '하느님'은 오역은 아니고 어느 정도 친숙함을 돕기 위한 순우리말 표현이긴 하지만 그러한 인식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현대 일본인들도 신을 기독교 유일신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부처'가 단일 인물을 가리키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그에 대비되는 대상을 다수의 신령보다는 유일신으로 인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 예시 == * [[가면라이더 스피리츠]]의 [[타키 카즈야]]에 따르면 '''"신도 부처도 없지만 [[가면라이더]]는 있다."''' * [[고쿠도군 만유기]]에서 정말로 신과 부처가 사라질 때 직접 말한다. 이 세계관에서 일본 토속신들과 외래 불교계 신들(부처)이 더 이상 지상에 머물지 못하고 천계로 강제로 돌아가게 되자 그들이 한 말이다. * [[귀멸의 칼날]]의 상현 6 도깨비 [[규타로]]가 인간일 때 회상에서 이 속어를 비틀어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한다.[* 와아아아아아! 안돼! 안돼! 안돼! 나한테서 앗아가지 마! 아무것도 주지 않으면서 빼앗아가고 자빠졌냐! 용서 못 해! 용서 못해! 원래대로 돌려내 [[다키|내 여동생]]! 안 그러면 '''신도 부처도 다 죽여버릴 거야!'''] * [[기동전사 건담 00]]에서는 신도 부처도 없지만 '''[[건담]]은 있다.''' * [[노을빛으로 물드는 언덕]]에서 [[나가세 준이치]]가 [[카타기리 유우히]]에게 키스하고 KO한 뒤, 그 장면을 [[나가세 미나토]]에게 들키면서 언급. * [[닌자 슬레이어]]에서는 '예수도 붓다도 없는것인가' 또는 '오딘도 붓다도 없는것인가' 라는 식의 탄식이나 감탄사로 자주 등장. *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에서 [[크라우저 2세]]는 자신이 다 [[SALHAE]]해버렸기에 없다고 주장한다. * [[맛의 달인]]에서 [[야마오카 시로]]와 [[쿠리타 유우코]]가 결혼한다고 밝히자, 남자 직원들이 입을 모아 말한 대사. * [[메타녀]]의 사운드 트랙에서 게임 오버 음악의 제목이 '''신도 부처도 없는 거야'''[* [[PC98]]버전 번역판 설정메뉴에서의 표기.]'''(ゲームオーバー1 ~神も仏も無いもんだ~)'''이다. * [[섀도우 더 헤지혹]]의 테마곡 [[Almost Dead]]에서는 ''''신조차 없고, 무덤조차 없다''''로 변형되어 쓰였다. * [[소년탐정 김전일]] [[아마쿠사 보물 전설 살인사건]]에서 [[이츠키 요스케]]가 범인의 딸을 병문안하고 "이 세상엔 신도 부처도 없나?"라고 말한다. * [[스칼렛 위저드]]의 [[켈리 쿠어]]에게 병기개발 직원이 그를 위해 만든 '''[[폭탄]] [[장갑]]'''의 기폭 단어로 '일상에서 절대 말하지 말 것을 골라 주세요. [[꿈]]에서도!'라고 하자 이 말을 넣는다. * [[슬램덩크(만화)|슬램덩크]] 3화[* 애니판은 2화이다.]에서 강백호가 서태웅과의 사소한 오해로 채소연에게 차일 때 해당 대사를 내고 투신자살 시도를 했으나, 이용팔 등 친구들이 만류했다. * 신도 부처도 답이 없는 세상이라서 [[담배 피우는 부처|부처가 담배를 피운다.]] * [[원피스(만화)|원피스]]에서 용궁 왕국의 좌의정이 [[오토히메(원피스)|오토히메]]가 [[호디 존스]]에게 암살당해[* 그래놓고 호디는 동조자였던 주정뱅이 해적 1명을 죽인 뒤, 시체를 군중 앞에 내보이며 반 인간주의를 선동했다.] 인간과의 우호가 좌절되자, 침통하여 말함. * [[은혼]]의 [[사카타 긴토키]]는 화장실에서 휴지가 다 떨어졌을 때 '''"휴지도 부처도 없수."'''라고 말했다.[* 종이(휴지)와 신의 훈독이 같음을 쓴 말장난. 神(かみ)과 紙(かみ)로 발음한다.] * [[츠야마 살인사건]] 당시에 가족이 전멸했는데 혼자 살아남은 노인이 "젊은 사람들은 다 죽고 쓸모없는 노인인 나만 살았다. 신도 부처도 없다."라 울부짖었다고 한다. * [[톱을 노려라!]]에서 버스터 머신 3호기를 폭파하여 적을 섬멸하려 했지만 실패하자 타시로 제독이 한 대사. * [[ToHeart2]]에서 점괘가 계속하여 凶만 나온 [[코우사카 유우지]]가 "신이고 부처고 없구만"이라고 말한다. * [[팬티 & 스타킹 with 가터벨트]] 13화에서 가터벨트는 이 도시에 신은 없지만 천사는 있다고 말했다. * [[Angel Beats!]]에서 교장실에 설치한 트랩을 해제하려는 암호(신도 부처도 '''천사'''도 없다)로 패러디했다. * [[SHUFFLE!]] TVA판에서 [[리시안사스(SHUFFLE!)|리시안사스]]가 썼다. ~~근데 생각해보니, 본인이 신인데?~~ *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1985년작 영화 [[란(영화)|란(亂)]]의 종반부에서도 이 어구가 등장한다. * [[爆なな☆てすとロイヤー]]에서도 '신도 부처도 다 쓸모없어!'라는 가사로 패러디되었다. == 관련 문서 == * ~~[[무신론]]~~: 진짜로 신과 부처를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관습적인 관용구다. * [[현실은 시궁창]] * [[망했어요]] * [[틀렸어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어]] * [[신은 죽었다]] * [[츠야마 살인사건]] [[분류:짤방]][[분류:유행어]][[분류:속어 유행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