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죽음]] [목차] == 개요 == 시랍([[屍]][[蠟]])은 [[시체]]가 [[밀랍]]처럼 변한 것을 말한다. 주로 [[질식사]]나 [[익사]]한 시체[* 물론 살해당한 시신이 이렇게 될 수도 있다. 살인범이 피해자의 시신을 밭에 [[암매장]]했는데, 2~3미터나 땅을 파고 묻은 탓에 아이러니하게도 완벽한 보존환경이 완성되었고, 범인이 남긴 타박상의 크기와 범위가 명확하게 그대로 남았다고. 시신을 감추려고 했지만 증거를 고스란히 남겨버린 것이다.(출처: <[[죽음의 격차]]>)]가 오랜 시간 물속([[댐]]이나 강 바닥 등)이나 습지 같은 곳이나 밀폐된 공간 등, 저온에 공기가 희박한 환경에 파묻혀 공기와의 접촉이 단절되었을때, [[지방(화학)|지방]]이 혐기성 [[세균]]에 의해 [[가수분해]]하여 [[지방산]]이 되고 물속의 [[칼슘]], [[마그네슘]]과 결합해서 밀랍처럼 변한다. 이렇게 된 시체는 오래도록 [[부패]]하지 않고 그 형태를 유지한다. 부패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깨끗한 인상을 준다고 하며, 몸의 윤곽은 그대로 남아 있고 크기도 생전과 거의 다르지 않다. [[미라화]]와 마찬가지로 '영구 사체'라 불리며, 일단 시랍화되고 나면 [[이집트]]의 [[미라]]가 수천 년이 지나도 상태가 그대로인 것처럼 반영구적으로 그 형상이 남는다. 외표로부터 시작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피하조직과 [[근육]]도 [[흰색]]으로 변한다. 시랍화될 때의 주변 환경이 구체적으로 어디였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는데,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경우도 있고 단단해지는 경우도 있다. 드물게 일어나는 일이라 전문 [[부검]]의들도 이런 시신을 볼 일은 드물다고 한다. == 관련 문서 == * [[인체 비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