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水火不相容. 원전은 --[[사기]] 골계열전 [[동방삭]]전-- 《[[초사]](楚辭)》 권13 칠간(七諫) 자비(自悲)의 '''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이다. 동방삭은 평소 기이한 행동을 많이 하고 다녔는데, 이 동방삭이 춘추전국시대의 시인 [[굴원]]을 위해서 지은 글이 바로 '칠간七諫'으로, 이 글은 이후에 굴원의 글과 굴원을 추모한 글을 모은 책인 '초사楚辭'에도 칠간편으로 실렸다. 이 글 중 한 부분이 다음과 같다. >'''氷炭不可以相並兮''' >吾固知乎命之不長 >哀獨苦死之無樂兮 >惜予年之未央 >얼음과 숯이 서로 같이할 수 없음이여 >내 처음부터 목숨이 같지 못한 것을 알았노라. >홀로 고생하다 죽어 낙이 없음이여 >내 나이를 다하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노라. 이 글은 충신이자 세속에 물들지 않은 굴원이 세파에 찌든 간신들과 같이 어울릴 수는 없음을 알고, 자살을 각오하는 내용이다. 도가적 성향이 있던 동방삭 역시 자신은 세속의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을 이 글을 통해서 보여준 것이다. 아무튼 사이가 엄청 나빠서 양립할 수 없는 관계를 수화불상용이라 한다. 혹은 원전의 '얼음과 숯' 부분을 따서 '[[빙탄지간]]'(氷炭之間)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분류:설화]][[분류:고사성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