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사건사고)] [목차] == 개요 == [youtube(47ca4CDPYx8)] >'''(사드를 배치하는데) 20년 전에 11억 거지떼들이 어디 이렇게 겁도 없이''' >---- >송영선 前 새누리당 의원 사건 당시의 [[유튜브]] 동영상을 업로드한 사용자 중 하나가 [[사이다(유행어)|사이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많은 공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사드 배치로 인해 대한민국 네티즌들의 [[혐중]] 성향이 강해졌음을 알 수 있다. 2020년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가 터지면서 혐중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최고조로 달했고 이는 현재진행형이다. 저작권 침해로 동영상이 삭제되어 다른 영상으로 대체했다. == 상세 == [[2016년]] [[7월 21일]]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2012년부터 국회의원도, 새누리당 당원도 모두 아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낙선한 후 지역구 사업가에게 선거 과정에서 진 빚을 갚을 명목의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당에서 제명당했다.] [[송영선]]이 [[중국]]이 [[THAAD]] 배치에 대해서 내정간섭을 한다며 [[중국인]]들을 거지에 비유하여 혐중(嫌中) 발언 논란으로 구설수에 휩싸인 사건. 다만 이 발언을 한 토론회의 날짜는 7월 16일이었다. 일주일 정도 잠잠하다가 7월 21일 중국 언론이 보도하면서[* 보도가 이렇게 늦어진 것은 국제적 문제인 만큼 뉴스 검열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중적으로 논란이 촉발되었는데 중국 SNS 상에서는 이전부터 논란이 되고 있었다고 한다. 사드 배치에 대해 중국 정부가 우려를 표명하면서 왈가왈부하고 중국 언론에서도 한국을 자극하는 보도를 종종 내보내면서 [[반중]] 감정이 고조되던 가운데 2016년 7월 16일에 JTBC에서 ‘밤샘토론 - 사드 배치, 한국 안보에 약일까 독일까?’ 이 방영되었는데 여기에 참석한 송 前 의원이 토론 중에 중국인들을 '''11억 거지떼'''에 비유하는 발언을 했다. 좀 더 상세히 설명하자면 '''"과거 거지떼들이 경제성장 좀 했다고 남의 나라 내정에 간섭하는, 즉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 생각 못하고 거만하게 군다."'''고 말한 것이다. 이에 대해 속시원하다고 옹호하는 네티즌들이 거의 대부분이었지만 일반인도 아닌 한때 국회의원이었던 공인이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외교적인 결례에 해당한다. 특히 '''중국인들을 싸잡아 비난한 11억 거지패거리'''라는 말이 큰 논란이 되었다. 이에 대해 당시 사회자도 문제가 될 수 있는 발언이라며 주의를 주었지만 송 전 의원은 크게 개의치 않고 발언을 이어갔고 이 발언이 약 일주일 후 중국 언론에 보도되면서 중국에서 [[혐한|논란을 낳았다.]] === 화려한 전력(?) === 사실 당시의 부적절한 발언 이전부터 송영선 전 의원은 보수진영의 대표 여성 저격수(?)로 막말 전력이 화려했다. * 2003년 [[이라크 전쟁]] 파병을 두고 정부가 사상자가 발생할까 봐 파병을 주저하자 한 달에 200만원만 주면 이라크 갈 사람 수두룩하다며 [[신용 불량자]]를 대상으로 모병 해야한다고 막말했으며 이와 관련해 "미국을 감동시켜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 2004년 [[한나라당]]이 <[[환생경제]]>라는 연극을 상연했는데 '번영회장' 역을 맡아서 당시 [[노무현]] 대통령을 은유한 '노가리'에게 "그놈은 거시기 달고 다닐 자격도 없는 놈'이라고 막말했다(...). * 2011년 [[2011년 9.15 정전사태|대규모 정전 사태]]가 일어나자 이를 북한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자 철회했다. * 2014년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났을 때는 세월호 참사는 좋은 공부의 기회라는 말을 했다. "세월호 사건을 거울삼아 두 번 다시 그런 비극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자." 정도로 말했으면 별 문제 없었는데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 논란이 되자 사과하긴 했다. * 2016년 중국인 거지떼 발언 직전에 서울에서 열린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에 당연히 참가하는 게 예의라는 말을 해 구설수에 휩싸이기도 했다. 참고로 송 전 의원은 2004년 서울에서 열렸던 자위대 행사에도 의원 자격으로 참석하여 논란에 휩싸였다. == 여파 == 이 소식은 중국에도 전해졌고[* 중국 언론은 해당 발언이 나온 지 약 1주일 후인 2016년 7월 21일 즈음에야 보도를 시작했지만 이전부터 해당 발언은 이미 위챗 등 SNS를 통해 퍼져나갔다.] 중국의 [[분청]]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한국을 비하하는 댓글을 달면서[* 의외로 상당수의 언론 보도에서는 송영선 개인의 문제였다는 점과 해당 발언이 한국에서 받은 비판도 전달했다. 분노에 휩싸여 단 댓글들이 그런 걸 개의치 않아서 문제지.(...)] 한국을 타겟으로 잡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가뜩이나 [[남중국해]] 문제로 미국, 필리핀, 베트남에 대한 반감이 심한 중국 사회에 반한, 혐한 감정으로 분노의 타겟을 갱신시킨 꼴이다. 송영선 본인도 쓸데없이 한마디 덧붙여서 구설수에 올랐고 중국 네티즌들도 정당한 반발을 넘어서 한국과 [[팀킬|(역시 송영선을 비판했을) 한국인들을]] 싸잡아 비하하는 댓글을 달았으며 이러한 반응들이 보도를 타고 한국에 전해지자 다시 맞악플로 응수하는 등 서로가 과잉반응으로 악순환을 만든 셈. 그래도 [[중국공산당]]에서 특별한 반응을 보이진 않았다는 점에서 딱히 외교적 문제로까지 번질 가능성은 적다는 전망이 나왔다. 물론 정치권에서 밀려난 사람이라서 애초에 발언 자체에 큰 구속력이 없다 보니 단순 발언만 갖고 처벌당하거나 국가적으로 문제가 제기될 만한 상황이 나오기 힘들었지만 새누리당 출신의 전 국회의원이라는 커리어로 정치방송에 출연하던 공인인 만큼 새누리당의 성향상 정보가 와전되거나 집권여당 관계자가 한 말이라는 오해를 사게 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 사과 === 논란이 되자 얼마 지나지 않아 송 전 의원 본인이 [[한중관계]]에 누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지나친 언행에 대해 사과하였다. 물론 사과한다고 엎지른 물을 돌이킬 수는 없겠지만 그녀가 결례를 범한 건 사실이기 때문에 사과 외에 딱히 다른 길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이후론 한중 양쪽에서 잠잠한 것으로 보아 일회용 해프닝성 사건으로 잊혀진 듯. 송영선은 2012년 19대 총선 때 진 빚을 갚기 위해 모 사업가에게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 '''자신이 국방부 장관이 될 수 있다'''며[* 한국의 국방부 장관은 1961년 이래 군장성 출신들만 (민간인으로 전역한 후) 임명되고 있다. 송영선과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백승주(정치인)|백승주]](20대 국회의원, 국방위 소속) 박사도 2013~15년에 국방 차관으로 재직했던 것이 고작일 정도다.] [[https://www.youtube.com/watch?v=dDwWCyGmGOc|금품을 요구했던 행적]]이 언론에 밝혀진 직후 새누리당에서 제명당했는데 본인은 '''돈 없어 정치 못하는 설움'''이란 뉘앙스로 자기중심적인 심경고백을 하기도 했다. == 여담 == * 2016년 기준으로 중국 인구는 공식적으로는 13억 7,000만명이었지만 송영선 전 의원은 "20년 전 11억 거지떼"라고 말했는데 1990년 기준으로 중국 공식 인구가 약 11억 3,000만명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맞는 말이다. * 사실 지금도 '11억 거지떼'가 유효한 말인 게 중국의 빈부격차는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하며 같은 중국이라도 지역마다 현대와 전근대(...)를 왔다갔다 하는 급이다. 중국 인구 14억 중 그나마 중산층 수준이라고 할 만한 인구가 14억 중 상위 20%는 이내인 3억명 남짓하고 나머지 10억명은 진짜 못 살며 어쩌면 그 이상일 수도 있다. 때문에 '''11억 거지떼'''라는 말이 어떻게 보면 '''[[빈부격차|다른 의미]]'''로 맞는 셈. [[분류:2016년/사건사고]][[분류:대한민국의 정치 사건사고]][[분류:한중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