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중국 요리)] [[파일:소롱포.jpg|width=500]] [[小]][[籠]][[包]]/小笼包 (ㄒㄧㄠˇ ㄌㄨㄥˊ ㄅㄠ, Xiǎolóngbāo, 샤오룽바오)[* 샤오룽은 작은 찜기, 바오는 만두를 의미한다.][* 실제 발음은 샤오'''롱'''바오에 가깝지만, 중국어 외래어표기법에 따라 "ong"는 '''웅'''으로 적는다.] [목차] == 개요 == [[중국 요리]]의 일종으로, [[육즙]]이 흥건한 만두소를 얇은 만두피로 감싸 쪄낸 [[만두]]이다. == 특징 == 흔히 대표적인 [[딤섬]]이라고 여겨지고, 실제로 한국은 물론 중국 현지에서도 딤섬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지만[* 해외나 중국이나 딤섬가게 메뉴에서 자주 보이는 게 소롱포다.] '''엄밀히 말하자면 딤섬이 아니다.''' 딤섬은 [[광동]] 지방의 전통 만두들을 일컫는 것이고, 샤오롱바오는 [[상하이시]] 지방의 만두이기 때문. 만두 중에서 가장 피가 얇은 축에 속하는 만두로 얇은 피를 찢어지지 않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숙련된 중식 요리사가 만든다. 만두피를 불면 [[풍선껌]]처럼 부풀어 오를 정도로 탄력있게 만드는 것이 포인트. 소{{{+1 룡}}}포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龍]](용 룡)이 아닌 그 위에 [[竹|𥫗]](대죽 죽) 부수가 붙은 [[籠]](대바구니 롱)자를 쓰므로 소{{{+1 롱}}}포가 맞다. 천진소롱포, 톈진샤오롱바오 등으로 부르기도 하며, 재중동포 등이 운영하는 업소에서는 간혹 천진만두라고 써놓고 팔기도 한다. 텐진의 명물로 황실에 진상되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은 [[상하이]]에서 시작된 음식으로 원조를 자청하는 집이 약 두세 곳 있으나 가장 유명한 소롱포집은 상해시내 올드타운의 난샹만터우(南翔饅頭, 남상만두)가 있다. 대만에는 [[딘타이펑|딘타이펑(鼎泰豐)]][* 원래 발음은 "딩타이펑"이다.]의 샤오롱바오가 유명하다. 만두소로는 주로 [[돼지고기]]를 사용하며 [[새우]]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수프]]는 액체상태로 만두피로 쌀 수 없기 때문에 젤리처럼 굳힌 다음[* 그래서 돼지비계나 닭껍질, 닭발이 들어간 닭육수 등을 쓴다.][* 식당들에선 보통 [[젤라틴]]을 이용해 수프를 젤리로 만든다.] 만두소와 섞어서 집어넣으며 이후 찌는 과정에서 열을 받아서 다시 액체로 돌아간다. 이 과정에서 만두소의 조직이 다시 한번 풀어지기 때문에 부드러운 [[맛]]을 낸다. 정석적인 먹는 방법은 소롱포를 숟가락에 올린 후[* 사이즈가 큰 것도 있는데 이때는 접시를 숟가락처럼 생각하자.] 입으로 만두피를 터뜨려 육즙을 빨아먹은 후 나머지 내용물을 먹으면 된다. 이렇게 먹는 방법이 퍼진 이유는 대충 겉에만 식혔다고 한 입에 홀랑 털어넣었다간 겉만 식은 만두피 안에 갇혀서 아직 열이 식지 않은 육즙 때문에 자칫 입 안이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소롱포의 참맛은 한 입에 털어넣고 입 안에서 폭발하는 뜨거운 육수와 만두소의 조화를 만끽하는 것이다. 이렇게 먹어야 육수를 남김없이 먹을 수 있다. 이때 적당한 온도까지 식혀야 안전한데, [[탕츠|탕시]]를 이럴 때 쓰는 것이다. == 세계 각지의 현황 == === 대한민국 === 한국에는 [[대만]]에서 시작한 프렌차이즈 레스토랑 [[딘타이펑]]이 최초로 전문점으로 들어오면서 알려졌으나, 초기의 열기나 맛에 비해 현재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다. 대만, 홍콩, 중국이나 미국의 해외지점 등에서 딘타이펑을 접하고 한국에서 다시 맛 본 사람들은 별로라는 반응을 보인다. 오히려 한국에서는 [[싱가포르]]에서 시작한 프랜차이즈인 '크리스탈 제이드'의 소롱포가 현지의 맛에 더 가깝다는 평을 받는다. 다만 '크리스탈 제이드'는 모든 매장에서 소롱포를 취급하지는 않는다는 게 단점. 취급하는 지점을 찾아보고 가는 편이 좋다. 자양동([[건대입구역]]), 가리봉동([[대림역]]), [[신촌]] 근방에 [[조선족]]이나 [[화교]]가 직접 경영하는 곳에서 판매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조선족 혹은 화교들이 한국으로 일하러 넘어오면서 이것을 취급하는 곳이 늘어났다. 보통은 중국인들이 만든 쪽이 본토의 맛에 더 근접해 있다. 제대로 된 집은 배달도, 광고도 하지 않고 오로지 만두만 주구장창 만드는데, 엄청나게 맛있고 가격도 싸다. 간혹 준비가 안 되었을 경우 제조 과정상 오래 걸리는 경우가 있으니 여유를 가지고 주문하는 것이 좋다. [[홍대거리]] 주변 연남동에는 화교들이 운영하는 중국요리 식당이 많다. 소롱포도 당연히 팔며, 주문하고 기본 10분 정도 기다려야한다고 한다. === 일본 === [[일본]] [[요코하마]]의 [[차이나타운]]에 가면 소롱포를 파는 점포들이 상당히 많다. [[나가사키]] 신치 중화 거리에도 많은 거 보면 그냥 차이나 타운에 많은 거 같지만... 평범한 소롱포와 굽거나 속 내용물이 다른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맛볼 수 있다. 주방을 바깥쪽으로 빼서 투명한 유리로 해놓은 점포들이 많다. 덕분에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는데 일단 위생면에서는 걱정을 안 해도 되며, 여러 사람이 달라 붙어서 빠른 속도로 만들기 때문에 금방금방 나오는 편이다. == 여담 == *이것의 [[군만두]] 버전으로 생전포(生煎包/生煎饅頭)가 있다.[* 소롱포는 그냥 쪄내고 끝인데 반해 생전포는 [[https://brunch.co.kr/@dlsen0115/108|찐 다음에 다시 기름에 굽는다]].] 소롱포와 마찬가지로 겉이 식어도 안의 육즙은 뜨겁기 때문에 먹다가 혀에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다. [[https://i.ytimg.com/vi/mUL7XV6MNSU/maxresdefault.jpg|1]][[https://fundaily.net/wp-content/uploads/2019/01/%E8%80%81%E4%B8%8A%E6%B5%B7%E7%94%9F%E7%85%8E03.jpg|2]] 생전포의 경우 소롱포보다 조금 피가 두껍다. *[[냉동식품]]으로도 소롱포를 재현한 만두들이 출시되고 있다. [[해태제과식품]]의 샤오롱, [[풀무원]]의 육즙듬뿍만두가 있는데, 내용물이 촉촉하고 즙이 나오는 등 소롱포의 구색을 갖추고 있다. 찜기 조리시 바닥에 붙어서 만두피가 찢어지지 않게 삼베깔개나 종이호일은 필수. 그냥 전자레인지에 넣어도 되긴 하지만 껍질이 딱딱해서 맛도 없고 만두피가 쉽게 터진다. [youtube(b8L-0-mdxlY)] *집에서 만드는 법. 만두피는 만드는게 귀찮으면 시판용 만두피를 사서 써도 된다. [[분류:상해 요리]][[분류:대만 요리]][[분류:중화 요리]][[분류:만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