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영원한 7일의 도시/신기사/호감도 스토리]] {{{#!wiki style="background-color: hsl(347,18%,90%);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225deg, rgba(180, 177, 192, 0.522), rgba(249, 233, 234, 0.5)), repeating-linear-gradient(to bottom, transparent 5px, hsla(0, 0%, 100%, 1.0) 10px, hsla(347, 18%, 90%, 1.0) 10px, hsla(347, 18%, 90%, 1.0) 30px, hsla(0, 0%, 100%, 1.0) 30px); padding: 10px; border-top: 7px #3ec5f1 dotted; color:#000" {{{#!wiki style="width: 100%; max-width: 134px; background: #fff; display: 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padding: 7px" {{{#!wiki style="background: #f55f69;" [[세이샤쿠|[[파일:세이샤쿠 파일.png|width=100%]]]]}}}{{{#!wiki style="border-left: 4px solid #adccce; padding: 2px; margin: 5px 1px 1px 1px" [[세이샤쿠|{{{#000 세이샤쿠}}}]]}}} }}}{{{#!wiki style="padding: 1px; width: 100%; max-width: 10px; display:inline-block"  }}}{{{#!wiki style="width: 100%; max-width: 777px; 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225deg, rgba(249, 249, 249, 0.385), rgba(249, 249, 249, 0.4)); text-align:center; margin:5px 2px" {{{#!folding 【펼치기 · 접기】 {{{#!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1px" }}} {{{#!wiki style="border-left: 4px solid #00a6a9; padding: 1px; width: 5%; max-width: 10px; display:inline-block"  }}}{{{#!wiki style="padding: 1px; 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width: 94%; max-width: 1000px; text-align:left" 유랑 서커스단 "유구한 낙원"의 부단장, 서커스단을 위해 모든 걸 내놓을 수 있다. 아름다운 여우의 귀와 꼬리를 지니고 있다. 다만 그 누구도 건들 수 없을 뿐. (신기사 서브 스토리는 "미소를 위한 애가" 스토리에서 진행 불가}}}{{{#!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1px 1px 1px"  }}}{{{#!wiki style="border-left: 4px solid #00a6a9; padding: 1px; width: 5%; max-width: 10px; display:inline-block"  }}}{{{#!wiki style="padding: 1px; 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width: 94%; max-width: 1000px; text-align:left" 마침 저녁에 시가지를 지나가려 했는데, 공원에 가서 확인해보자.}}}{{{#!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1px 1px 1px"  }}}{{{#!wiki style="border-left: 4px solid #00a6a9; padding: 1px; width: 5%; max-width: 10px; display:inline-block"  }}}{{{#!wiki style="padding: 1px; 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width: 94%; max-width: 1000px; text-align:left" 예상 외로, 시가지의 여우선인의 정체는 세이샤쿠가 분장한 것이었다. 하지만 솔직히 그녀보다 더 어울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1px 1px 1px"  }}}{{{#!wiki style="border-left: 4px solid #00a6a9; padding: 1px; width: 5%; max-width: 10px; display:inline-block"  }}}{{{#!wiki style="padding: 1px; 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width: 94%; max-width: 1000px; text-align:left" 최근에도 계속해서 여우선인에 대한 소식이 들려온다. 세이샤쿠는 괜찮을까? 시가지로 가 보자.}}}{{{#!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1px 1px 1px"  }}}{{{#!wiki style="border-left: 4px solid #00a6a9; padding: 1px; width: 5%; max-width: 10px; display:inline-block"  }}}{{{#!wiki style="padding: 1px; 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width: 94%; max-width: 1000px; text-align:left" 세이샤쿠가 여우선인을 분장해 연기하는 계획은 순조로워 보인다. 갑자기 튀어나온 저 작은 여우를 제외하면......}}}{{{#!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1px 1px 1px"  }}}{{{#!wiki style="border-left: 4px solid #00a6a9; padding: 1px; width: 5%; max-width: 10px; display:inline-block"  }}}{{{#!wiki style="padding: 1px; 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width: 94%; max-width: 1000px; text-align:left" 세이샤쿠는 그 여우를 잡았을까? 궁금하다. 시가지로 가보자.}}}{{{#!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1px 1px 1px"  }}}{{{#!wiki style="border-left: 4px solid #00a6a9; padding: 1px; width: 5%; max-width: 10px; display:inline-block"  }}}{{{#!wiki style="padding: 1px; 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width: 94%; max-width: 1000px; text-align:left" 처음으로 세이샤쿠의 슬픈 표정을 보았다. 안 좋은 기억이라도 떠오른 걸까? 하지만 그 작은 여우가 위험에 처한 것 같으니 어서 가보자.}}}{{{#!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1px 1px 1px"  }}}{{{#!wiki style="border-left: 4px solid #00a6a9; padding: 1px; width: 5%; max-width: 10px; display:inline-block"  }}}{{{#!wiki style="padding: 1px; 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width: 94%; max-width: 1000px; text-align:left" 감실이 있는 그곳에 무슨 일이 생긴거지? 세이샤쿠와 가보자.}}}{{{#!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1px 1px 1px"  }}}{{{#!wiki style="border-left: 4px solid #00a6a9; padding: 1px; width: 5%; max-width: 10px; display:inline-block"  }}}{{{#!wiki style="padding: 1px; 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width: 94%; max-width: 1000px; text-align:left" 세이샤쿠는 여우선인으로 분장한 채 남자아이와 여우를 보호했다. 좋은 일을 한 셈이다. 세이샤쿠의 화난 모습은 정말 보기 드문 일인데, 여우선인에 대한 태도가 그녀에게 있어서 그렇게 중요한 건가?}}}{{{#!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1px 1px 1px"  }}}{{{#!wiki style="border-left: 4px solid #00a6a9; padding: 1px; width: 5%; max-width: 10px; display:inline-block"  }}}{{{#!wiki style="padding: 1px; 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width: 94%; max-width: 1000px; text-align:left" 세이샤쿠가 갑자기 메세지를 보냈다. 내게 중앙 공원의 여우 선인 감실에 가보라고 한다. 무슨 일이지?}}}{{{#!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1px 1px 1px"  }}}{{{#!wiki style="border-left: 4px solid #00a6a9; padding: 1px; width: 5%; max-width: 10px; display:inline-block"  }}}{{{#!wiki style="padding: 1px; 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width: 94%; max-width: 1000px; text-align:left" 전설 속의 여우선인은 행복한 결말을 선택했다. 콜도 자신을 아끼는 남자아이를 만났다. 세이샤쿠의 길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어찌 되었든 난 그녀와 함께 계속 갈 것이다.}}}{{{#!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 }}}}}} }}} [목차] {{{-2 {{{#39c5bb 해당 글씨는 보이스로만 존재하는 스크립트 입니다. (괄호는 스크립트와 보이스가 다른 경우입니다.)}}}}}} == 여우선인과 복실복실한 꼬리 == ||[[파일:익명 아이콘.png|width=100]] {{{#white {{{+1 '''【소식】현대 도시의 여우선인?'''}}} 저기, 그 얘기 들었나요? 시가지의 여우선인 전설? 저희 학교에서는 소문이 파다해요. 저도 친구가 알려줬거든요. 운이 좋다면 시가지 공원에서 사람 모습의 여우를 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소문으로는 살랑이는 꼬리가 정말 아름답다고 해요! 그곳에는 예전부터 사당이 있었는데, 여우선인이 만족할 만한 공물을 가져가면 소원을 이루어 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여우선인을 집으로 데려가면 무한히 소원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요? 아아, 마지막 말은 그냥 농담이에요! 하하.}}} || ||
{{{#!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333442 10%, #9090a8)" [[파일:영7 캐릭.png|width=45px]] {{{#white 여우선인과 복실복실한 꼬리}}}}}}}}}|| ||
[[파일:1px 투명.svg|width=50]]||늦은 밤의 공원은 사람이 없었다. 여기저기 돌아다녀 봤지만 아무런 이상도 없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그러다 갑자기, 관목 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가지와 잎들을 헤치면서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걸어가 보니, 눈앞에는 오래된 감실이 있었다. 감실 바깥에는 여우 그림이 그려져 있었고, 옆에는 많은 여우 조각상들이 놓여 있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 ?」}}}'''[br]{{{-1 감히 여우선인의 영지에 무단으로 들어오다니, 네 죄가 얼마나 무거운지 아느냐?}}}||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 ?」}}}'''[br]{{{-1 이곳은 바로 이몸, 여우선인이 오랜 시간 공들여 찾아낸 안식처. 이곳에서 공양을 받은 것도 벌써 수백 년이니라.}}}||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 ?」}}}'''[br]{{{-1 네놈의 방자한 행동이 이몸의 화를 불러일으켰으니,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느냐?}}}|| ||
[[파일:1px 투명.svg|width=50]]||나직한 소리가 감실 뒤에서 들려왔다. 깊은 밤 나무가 우거진 곳이라 그런지 꽤 신비롭게 들렸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여우선인」}}}'''[br]{{{-1 호? 대답이 없다만.}}}||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여우선인」}}}'''[br]{{{-1 뭐, 됐다. 관대한 이몸에게 공물을 바치기만 하면, 이번 일은 불문에 부치도록 하마.}}}||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여우선인」}}}'''[br]{{{-1 어떠느냐, 네겐 괜찮은 얘기가 아니더냐. 자, 빨리 성의를 보이거라.}}}||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여우선인」}}}'''[br]{{{-1 ......}}}||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여우선인」}}}'''[br]{{{-1 네 이놈, 대체 뭐 하는 놈이냐! 아직도 아무 말이 없다니, 이몸이 네게 저주를 내려도 상관없단 말이냐!}}}|| '''▶ 진짜 전설의 여우선인?''' '''▶ 여우선인에 대한 전설은 지어낸 이야기잖아요'''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여우선인」}}}'''[br]{{{-1 그럼 거짓이겠느냐? 지금 감히 이몸을 의심하는 건가?}}}||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여우선인」}}}'''[br]{{{-1 후, 참 귀찮은 녀석이군. {{{#39c5bb (흥, 불결함이 하늘을 뚫는 놈이로군.)}}}}}}||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여우선인」}}}'''[br]{{{-1 이몸의 힘을 보여주면, 순순히 공물을 바칠 마음이 들겠지.[br]그럼, 눈을 크게 뜨고 잘 보거라.}}}|| ||
[[파일:1px 투명.svg|width=50]]||복잡하고 모호한 주문과 함께 감실 위로 몇 덩어리의 검푸른 불꽃이 떠오르더니 허공에서 끊임없이 형상을 바꾸며, 두둥실 공터의 가장자리를 떠다니다가 갑자기 폭발하며 갈라졌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여우선인」}}}'''[br]{{{-1 후후, 이몸이 만든 여우불, 정말 아름답지 않느냐?}}}||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여우선인」}}}'''[br]{{{-1 여우선인의 신력을 똑똑히 보았으니, 이제 공물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게야. 앞의 감실 안에 넣어두면 되느니라.}}}||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원하는 공물이 뭔데요? 현대의 여우선인이니까 옛날이랑은 다를 거 아녜요.}}}||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여우선인」}}}'''[br]{{{-1 흠, 좋은 질문이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여우선인」}}}'''[br]{{{-1 물론 돈이 되는 물건이 가장 좋겠지만, 육포나 과일 같은 음식도 괜찮느니라...... 단, 썩은 사과만은 안 되느니라. {{{#39c5bb 넣는다면,}}} 이몸의 화를 부를 것이야!}}}||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여우선인」}}}'''[br]{{{-1 그래서, 너는 뭘 바치겠느냐? 정말 기대가 되는구나.}}}||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바치라고 해도...... 전 지금 아무것도 없는데요.}}}||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여우선인」}}}'''[br]{{{-1 뭐라! 이몸을 능멸할 셈이냐!}}}||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여우선인」}}}'''[br]{{{-1 어찌 이럴 수가, 너에게 천벌을 내려야 하겠구나! {{{#39c5bb (천벌을 내려버리겠어!)}}}}}}|| ||
[[파일:1px 투명.svg|width=50]]||화염이 다시 나타나 떠올랐고, 빠른 속도로 발 옆 지면으로 날아와 터졌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피신할 때를 틈타, 살며시 감실의 옆 쪽으로 몸을 돌렸다. 거기서 본 것은——관목 나무들 사이로 삐져나와있는 털이 보송보송한 꼬리였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여우선인」}}}'''[br]{{{-1 빨리 공물을 바치지 않으면, 불타오르는 것은 그 땅이 아닌 네 몸이 도리 것이다. 그래도 도망칠 것이냐?}}}|| '''▶ 돈이 될만할 걸 찾아볼게요''' '''▶ 순순히 공물을 바치겠습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여우선인」}}}'''[br]{{{-1 흥, 처음부터 순순히 이몸의 요구에 따랐으면, 이렇게 낭패를 볼 일도 없었을 것을.}}}||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여우선인」}}}'''[br]{{{-1 어떠냐, 찾았는가?}}}||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찾았어요! 이 손목시계! 풀어서, 감실 안에 놓아두겠습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물건을 들고 있는 척하면서, 관목들 사이의 꼬리를 향해 한걸음씩 걸어갔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여우선인」}}}'''[br]{{{-1 후후, 좋아 좋아.}}}||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여우선인」}}}'''[br]{{{-1 다른 인간들도 너처럼 말을 잘 듣는다면, 이몸도 편히 지낼 수 있었을 터인데. 아쉽게도, 현대 도시에서는......}}}||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잡았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있는 힘을 다해 살랑거리는 눈앞의 꼬리를 향해 몸을 던졌다. 하지만, 잡히기 전에 꼬리가 재빨리 움츠러들며 사라졌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여우선인」}}}'''[br]{{{-1 으앗! ...... 뭐, 뭐 하는 거야!}}}||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여우선인」}}}'''[br]{{{-1 감히 내 꼬리를 만지려 들다니, 널 태워서...... {{{#39c5bb (잘도 내 꼬리를 만지려고 했구나! 태워버리겠어...!)}}}}}}||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그만해, 세이샤쿠, 이제 나와.}}}|| ||
[[파일:1px 투명.svg|width=50]]||그 말을 듣고 관목숲의 여우선인이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여우선인」}}}'''[br]{{{-1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이냐? 이몸은 이 땅에서 수백 년을 살아왔지만, 그런 이름은 한 번도......}}}||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꼬리, 또 삐져나왔어.}}}||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여우선인」}}}'''[br]{{{-1 앗! ...... 이 꼬리 정말이지 귀찮네, 옷 안에 넣어도 계속 삐져나오니...... {{{#39c5bb (으앗! ... 뭐냐구, 이 꼬리! 옷 안에 집어넣어도 계속 빠져나온다니까......)}}}}}}|| ||
[[파일:1px 투명.svg|width=50]]||드디어, 얼굴에 불만이 한가득인 세이샤쿠가 관목 나무들 사이에서 걸어 나왔다.||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 언제부터 안 거야?}}}|| '''▶ 난 원래 여우선인 안 믿었어''' '''▶ 환력의 파동을 느꼈어'''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후, 아무래도 너를 실험 대상으로 선택했던 게 실수였던 것 같네.}}}||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우연히 이 감실을 발견했는데, 최근 도시에 떠도는 여우선신에 대한 전설이 떠오르더라구. 이 기회에 크게 한몫 챙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금방 들키다니......}}}|| ||
[[파일:1px 투명.svg|width=50]]||세이샤쿠는 한숨을 크게 쉬며, 감실의 문을 당겼다.||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요즘 누가 여우선인에 대한 전설을 믿겠어. 여기 쪼그리고 앉아서 누가 오나 한참을 기다렸다가, 드디어 누가 왔구나 했는데, 그게 너라니 {{{#39c5bb 김 다 샜네.}}}}}}||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역시 이걸로 돈을 벌긴 힘들려나...... 어머?}}}|| ||
[[파일:1px 투명.svg|width=50]]||감실 안에는 유리 구슬부터 팔찌까지 다양한 각양각색의 소품들이 어지럽게 놓여 있었다. 제일 비싸 보이는 것은 목걸이였는데, 너무 오래 놓아두었는지 완전히 녹이 슬어 있었다.||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오, 여우선인 행세를 하는 것도 의외로 괜찮겠는데!}}}||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여우선인의 전설이 어디서 온 건 진 몰라도, 믿는 사람이 제법 있잖아.}}}||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다음엔 실패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해서 힘내야지!}}}|| == 여우선인과 끝없는 바쁨 == ||
{{{#!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333442 10%, #9090a8)" [[파일:영7 캐릭.png|width=45px]] {{{#white 여우선인과 끝없는 바쁨}}}}}}}}}|| ||
[[파일:1px 투명.svg|width=50]]||지난번 경험을 토대로, 곧잡 깊은 곳에 있는 감실로 향했다. 아직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앞에서 세이샤쿠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흘러나왔다.||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그대는 고민이 많아 보이는구나. 이 몸, 여우선인 앞에서는 숨길 필요 없느니라. 마음 속 가장 절실한 소원을 말해보거라.}}}||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만약 그대의 염원에 상응하는 공물을 바친다면, 이 몸이 기꺼이 그대의 꿈을 이루어주겠느니라.}}}|| ||
[[파일:1px 투명.svg|width=50]]||한 남성이 경건하게 두 손을 모으고, 감실 앞에 서 있었다.|| ||
[[파일:남성6 아이콘.png|width=50]]||'''{{{+1 「청년」}}}'''[br]{{{-1 저는 많은 작품을 연재한 적 있는 전업 만화가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도무지 마음에 드는 작품을 그려낼 수 없어서 고민이 많습니다. 고민 때문에 잠을 설치고...... 도와주세요!}}}||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4 왜 다들 항상 이런 어려운 소원만 가져오는 거야......}}}||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좋은 소원이구나. 허나, 재능이란 본디 하늘이 하사하는 것. 평범한 자가 다룰 수 있다고는 할 수 없지. 소원을 빌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다시 한 번 잘 생각해 보거라.}}}|| ||
[[파일:남성6 아이콘.png|width=50]]||'''{{{+1 「청년」}}}'''[br]{{{-1 ...... 알겠어요! 밤에 편안히 잠들 수만 있다면, 전 틀림없이 충분히 멋진 이야기를 그릴 수 있다는 거군요!}}}||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오, 이건 간단하지! ...... 그 염원, 확실히 들었느니라. 그럼, 그대는 어떤 공물을 바치겠느냐? {{{#39c5bb (음, 눈치 잘 챘어! ... 흠흠! 그 소원, 확실히 들었느니라. 해서, 그대는 어떠한 공물을 바치겠느냐?)}}}}}}||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공물의 값어치가 높아질수록, 소원이 이루어지기까지의 과정도 더욱 쉬어질 것이니라.}}}||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잘 생각해 보거라. 이몸을 절대 실망시켜서는 안 될 것이야.}}}|| ||
[[파일:1px 투명.svg|width=50]]||청년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호주머니에서 연필 한 자루를 꺼내어 감실 앞에 공손히 내려놓았다.|| ||
[[파일:남성6 아이콘.png|width=50]]||'''{{{+1 「청년」}}}'''[br]{{{-1 이건 제 행운의 연필입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만화를 그릴 수 없다면, 갖고 있어도 소용이 없겠죠.}}}||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하? 그대는 고작 연필 따위를 공물로 바칠 셈인 것이냐...... {{{#39c5bb (뭣이..? 그대의 공물은, 그... 연... 필? 이로군...)}}}}}}||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됐다...... 저기 오른쪽으로 가는 큰 나무 옆에 특이한 모양의 버섯을 따라 잘 말려, 자기 전에 복용하거라. 그럼 밤새 편히 잘 수 있을 것이야.}}}||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어떠냐? 더 바라는 게 없다면, 얼른 가거라.}}}|| ||
[[파일:1px 투명.svg|width=50]]||청년은 진심으로 감실을 향해 감사를 표하고는 떠났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관묵 숲에 숨어있는 세이샤쿠의 옆으로 걸어갔다.[br]세이샤쿠는 풀밭에 앉아 머리를 비비며 매우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네가 그 사람에게 알려준 그 버섯 말이야, 별 일 없겠지?}}}||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정신 안정 효과가 있는 버섯일 뿐이야. 서커스단에서도 수면제로 종종 쓰였으니까 {{{#39c5bb 괜찮아}}}......}}}||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아휴, 그렇게 시간을 들여 고생한 결과가 고작 연필 한 자루라니......}}}||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다른 공물이라 해 봤자 유리구슬, 헤어밴드, 각양각색의 헌 옷들 정도였고...... 가장 괘씸했던 건, 어제 찾아온 중년 아저씨가 1년 동안 모은 맥주병 뚜껑을 가져온 거였어! 10년 모으면 경품이랑 교환할 수 있다면서......}}}||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모두들 여우선인들에게 도움을 받고 싶어하는 건 알지만, 여우선인도 이런 이상한 공물만 받으면 정말 곤란하다구.}}}||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애초에 여우선인인 척 하는 거잖아. 이것저것 가리면서 받으면 안 되지.}}}|| ||
[[파일:1px 투명.svg|width=50]]||갑자가 누군가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려와, 세이샤쿠와 황급히 관목숲 안으로 숨었다.||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빨리 숨어, 다른 사람이 봐선 안 돼! ——흠, 흠.}}}||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왔는가. 여우선인인 이몸 앞에서는 숨길 필요가 없느니라. 마음 속 소원을 말해보거라.}}}|| ||
[[파일:1px 투명.svg|width=50]]||감실 앞에 나타난 사람은 매우 곤란해 보이는 노인이었다.|| ||
[[파일:할아버지4 아이콘.png|width=50]]||'''{{{+1 「노인」}}}'''[br]{{{-1 여우선인님, 저...... 도와줬으면 할 일이 있습니다.}}}||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말해보아라. 소원에 상응하는 값의 공물을 바치면, 그대의 소원은 이몸이 이루어 줄 것이니.}}}|| ||
[[파일:할아버지4 아이콘.png|width=50]]||'''{{{+1 「노인」}}}'''[br]{{{-1 저는 제 고양이들과 함께 의지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어제 공원에서 산책을 하던 중 고양이 한 마리가 갑자기 사라졌고, 한참을 찾았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여우선인님, 그 길 잃은 아이를 되찾아 주시겠습니까?}}}||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좋다, 그대의 염원, 이몸이 잘 들었느니라. 그럼, 어떤 공물을 바치겠느냐?}}}||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4 세이샤쿠, 이거 진짜 실현시켜줄 수 있는 거야?}}}||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4 동물 찾는 이런 일은 서커스단 단원에겐 식은 죽 먹기지.}}}|| ||
[[파일:할아버지4 아이콘.png|width=50]]||'''{{{+1 「노인」}}}'''[br]{{{-1 제게는 돈이 될 만한 물건이 없습니다만...... 이건 저희 집에서 만든 육포입니다, 만족하셨으면 좋겠습니다만......}}}||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 육포!}}}||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후후, 이 공물이면 족하도다!}}}||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그대의 성의, 받아들이도록 하겠다. 공물을 감실 앞에 내려놓거라. 내일 아침 다시 여기에 오면, 길 잃은 고양이를 볼 수 있을 것이니라.}}}|| ||
[[파일:1px 투명.svg|width=50]]||노인은 매우 감격하여 감실을 향해 허리를 굽혀 한참을 감사한 후에야 떠났다.||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아~ 여우선인 하기 힘들어 죽겠네...... 그래도 맛있는 걸 얻어서 진짜 좋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관목숲을 막 뚫고 나오나자마, 세이샤쿠가 감실 앞에 놓인 육포를 향해 달려갔다.|| '''▶ 아직도 여우선인인 척 할 거야?''' '''▶ 이렇게 계속 사람을 속이는 건 좋지 않아'''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뭐 어때서, 여우선인의 전설을 멋대로 믿는 것도 그 사람들이고, 게다가 나도 소원을 잘 들어주고 있구.}}}||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어차피 거짓말을 하는 건 양쪽 피차일반이잖아. 내가 여우선인인 척 하는 건 사실이지만, 깊이 생각하지 않고 멋대로 자신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여우선인 넉 자를 상대방에게 붙이는 것도 일종의 강요이자 사기잖아?}}}||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아니면...... 혹시 그대가 이몸을 대신하여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아주고 싶은 것이냐?}}}||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그대가 자진해서 도와준다면, 본 여우선인은 공물을 받고도 소원을 실현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게 되니, 진정한 사기라 할 수 있겠지. {{{#39c5bb (그대가 고양이를 찾아준다면, 이몸은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되고, 그 노인을 우롱한 것이 되리니.)}}}}}}||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어떤가, 그대가 고집하는 신념을 증명해 보이겠느냐? 아니면...... 방금 한 말은 툭 튀어 나온 말인 게냐? {{{#39c5bb (고르도록 하거라, 그대는 그리하여도 본 호선을 부정하겠느냐? 아니면...... 앞서 한 말을 철회하겠느냐?)}}}}}}||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후후, 수백 년을 이몸의 앞에서 그대의 미숙함을 실컷 맛보았느냐.}}}||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39c5bb 그러면~}}} 육포의 맛이 어떤지 한 번 먹어볼까......}}}|| ||
[[파일:1px 투명.svg|width=50]]||아직 입에 넣기도 전에, 옆에서 갑자기 새끼 여우 한 마리가 튀어나와 육포를 가로채고 덤불 속으로 뛰어들었다.||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 이잇!!}}}||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또야, 이 괘씸한 여우 같으니! 어제도 말린 과일을 훔쳐가더니, 항상 내가 없을 때만 봐서 내 감실에 들어가 공물을 훔쳐간다니까...... 다음에 보면, 그땐 정말 붙잡아버리겠어!}}}|| ||
[[파일:1px 투명.svg|width=50]]||세이샤쿠가 씩씩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아마 그 새끼 여우와 끝을 볼 때까지 싸울 것 같다.|| == 여우선인과 슬피우는 여우 == ||
{{{#!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333442 10%, #9090a8)" [[파일:영7 캐릭.png|width=45px]] {{{#white 여우선인과 슬피우는 여우}}}}}}}}}|| ||
[[파일:1px 투명.svg|width=50]]||감실에 도착하기도 전에, 그물 자루를 들고 관목숲에 숨어있는 세이샤쿠와 마주쳤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입을 떼려고 하니, 세이샤쿠가 입술에 손가라을 대고 '쉿' 제스처를 취하며 조용히 있으라는 신호를 주었다.||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오늘 그 새끼 여우가 꼭 올 거라는 예감이 들어. 이번에야말로 꼭 잡고 말겠어.}}}|| ||
[[파일:1px 투명.svg|width=50]]||세이샤쿠와 함께 풀숲에서 쭈그리고 앉자,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새끼 여우가 감실 옆에 나타났다. 머리를 내밀고 사방을 살피는 게, 마치 무언가를 찾고 있는 것 같았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새끼 여우가 온 걸 말하려 하기도 전에, 옆에 있던 세이샤쿠가 갑자기 그물 자루를 높이 던지고 기세등등하게 그 새끼 여우를 향해 돌진했다.||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히얍! 이번에는 어디로 도망치나 보자!}}}|| ||
[[파일:1px 투명.svg|width=50]]||세이샤쿠의 공세는 빠르고 정확했다. 새끼 여우가 그물망에 걸릴려고 할 때, 갑자기 한 소년이 달려와서 새끼 여우를 꼭 껴안았다.|| ||
[[파일:남성5 아이콘.png|width=50]]||'''{{{+1 「소년」}}}'''[br]{{{-1 당신들...... 우리 콜에게 무슨 짓을 하려는 거예요!}}}||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콜? 저게 내 감실 안의 공물들을 계속 훔쳐서, 혼쭐을 내주려던 참이었지.}}}|| ||
[[파일:남성5 아이콘.png|width=50]]||'''{{{+1 「소년」}}}'''[br]{{{-1 감실 안의 공물은...... 누나 건가요? 설마 전설 속의......}}}||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먼저 본 사람이 임자지! {{{#39c5bb (맞아! 그건 내 거거든!)}}}}}}||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 얜 그냥 배가 고파서 이러는 거니, 신경 쓰지 마.}}}|| ||
[[파일:남성5 아이콘.png|width=50]]||'''{{{+1 「소년」}}}'''[br]{{{-1 역시 여우선인 전설이 사실일 리가 없지.[br]콜, 너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쳤어? 말해 봐.}}}|| ||
[[파일:1px 투명.svg|width=50]]||소년의 말을 알아듣기라도 하듯, 새끼 여우는 머리를 들어 귀를 살짝 움직였다.|| ||
[[파일:남성5 아이콘.png|width=50]]||'''{{{+1 「소년」}}}'''[br]{{{-1 콜이 아니라잖아요. 그럼 콜이 한 짓은 아니에요. 저한테 간식이 좀 있으니, 배고프면 가져가서 드세요.}}}||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흥, 내가 그렇게 호락호락한 줄 알아? ——아, 육포!!}}}|| ||
[[파일:1px 투명.svg|width=50]]|| ||
[[파일:1px 투명.svg|width=50]]||공원의 풀밭에 누웠다. 세이샤쿠는 육포를 입에 물고 있었고, 소년은 멀지 않은 곳에서 그의 새끼 여우와 놀고 있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오늘 하루는 여우선인 일 쉬기로 한 거야?}}}||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그야 정체도 드러났으니까. 그리고, 여우선인도 휴식은 필요해.}}}||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그나저나 동물과 저렇게 깊게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니, 조금 부러운걸.}}}||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왜 그래, 우리도 알고 지낸 지 꽤 됐잖아. 혹시 내 관심과 배려가 부족했어? ...... 여우선인 앞에서는 숨길 필요 없어. 솔직하지 못한 아이는 사람들에게 이쁨 받을 수 없다구.}}}|| ||
[[파일:1px 투명.svg|width=50]]||세이샤쿠는 몸을 돌려 웃음기 가득한 표정으로 이쪽을 바라봤다. 꼬리가 가볍게 몸을 툭툭 치며 기분 좋은 소리를 냈다.||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39c5bb 뭐,}}} 정말 여우선인이 존재했다면, 그 여우선인의 눈엔 너도 그저 어린애일 뿐이겠지만.}}}||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이루어졌으면 하는 소원이 있으면 얼마든지 얘기해. 대가는 비싸겠지만, 전부 해결해 줄 테니까——감동했어? 그럼 빨리 나한테 공물을 바쳐봐.}}}||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하지만 품에 안기는 건 안 돼. 생각도 하지 마. {{{#39c5bb (아, 가슴에 얼굴 비비고 싶다는 소원은 안 돼. 그건 단념하셔.)}}}}}}||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너 어떻게 안 거야......}}}||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후후, 다 네 얼굴에 쓰여 있었다구. 오히려 모르는 게 더 어려울 정도로.}}}||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이래 봬도 여러 장소를 돌아다녔으니까, 너보다 아는 게 훨씬 많다구.}}}|| ||
[[파일:1px 투명.svg|width=50]]||세이샤쿠가 갑자기 말을 멈췄다.||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미안, 네가 옛날 일을 잘 기억 못 한다는 걸 깜빡했네......}}}|| '''▶ 괜찮아''' '''▶ 신경쓰지 마''' ||
[[파일:1px 투명.svg|width=50]]||그렇게 한참 조용해졌을 때, 저 멀리 밤하늘에서 불꽃이 피어났다. 화려한 불빛이 세이샤쿠의 눈 안에서 더욱 찬란하게 빛났다.||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사실, 난 네가 정말 부러워.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 편히 지금의 시간을 즐길 수 있으니까.}}}||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수많은 일들은 아무리 잊으려고 애를 써도, 언젠간 너를 따라잡고, 네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쉽사리 망쳐버리곤 해...... {{{#39c5bb (아무리 잊을려고 해도, 과거는 계속 쫓아오고, 소중한 것들을 망가뜨려버려... 인생이란 건, 원래 그런 일이 많은 법이야.)}}}}}}||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아니다 아니다, 이런 거 말해서 뭐하겠어.}}}||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난 소원을 들어주는 여우선인이니까, 나에게 바친 공물들을 기분좋게 만끽해야지. ——후, 마지막 한 개는 절대 안 줄 거야!}}}||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뺏어 먹을 생각은 전혀 안 했는데.}}}|| ||
[[파일:1px 투명.svg|width=50]]||세이샤쿠는 마지막 육포를 집어 들고 입에 넣으려다 손에서 미끄러져, 육포가 잔디 위에 떨어지고 말았다.||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아......}}}|| ||
[[파일:1px 투명.svg|width=50]]||작은 탄식을 내뱉은 후, 세이샤쿠는 땅에 떨어진 육포를 계속 주시했다. 얼굴에는 슬픔이 가득했다.|| '''▶ 슬퍼하지 마''' '''▶ 다음에 좀 갖다 줄게'''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 응.}}}||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내 그대에게 위로를 받을 줄이야, 이몸이 그대에게 신세를 졌느니라. {{{#39c5bb (결국 너한테 위로받을 줄이야... 빛진 걸로 해둘게.)}}}}}}||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그럼 앞으로 제발 놀리지 말아줘......}}}||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안~돼. 이게 네 가장 재밌는 점인걸. 이 공물로 바친 육포처럼, 그냥 내버려 두면 너무 아까워.}}}|| ||
[[파일:1px 투명.svg|width=50]]||반박하려고 할 때, 갑자기 멀지 않은 곳에서 누군가 이쪽으로 다가오는 건지 떠들썩한 소리가 들려왔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뒤이어 들린 것은 여우의 가냘픈 울음소리였다.|| == 여우선인과 알아채지 못한 분노 == ||
{{{#!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333442 10%, #9090a8)" [[파일:영7 캐릭.png|width=45px]] {{{#white 여우선인과 알아채지 못한 분노}}}}}}}}}|| ||
[[파일:1px 투명.svg|width=50]]||다급히 감실 근처로 돌아왔다. 몇 명의 아이들이 여러 방향에서 에워싸고 있었고, 소년은 그 새끼 여우를 꼭 끌어안은 채 뒤로 물러서지 못하고 있었다.|| ||
[[파일:그림자6 아이콘.png|width=50]]||'''{{{+1 「말투가 거친 남학생」}}}'''[br]{{{-1 이 여우가 여우선인인가 봐, 어쩐지 학교 끝나자마자 황급히 가더라니, 다 여우선인에게 소원을 빌려고 그랬던 거구나!}}}|| ||
[[파일:그림자6 아이콘.png|width=50]]||'''{{{+1 「말투가 거친 남학생」}}}'''[br]{{{-1 야, 전에 컨닝하다 걸렸던 것도 네가 우리를 저주해서 그런 거였지?}}}|| ||
[[파일:남성5 아이콘.png|width=50]]||'''{{{+1 「소년」}}}'''[br]{{{-1 아니야...... 콜은 그냥 평범한 여우야, 여우선인 같은 것도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아!}}}|| ||
[[파일:그림자1 아이콘.png|width=50]]||'''{{{+1 「막무가내인 남학생」}}}'''[br]{{{-1 없다고? 그럼 매일 여기 와서 뭘 한 건데.}}}|| ||
[[파일:그림자1 아이콘.png|width=50]]||'''{{{+1 「막무가내인 남학생」}}}'''[br]{{{-1 진짜 여기서 여우선인을 만나서 소원을 이뤘다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는데? 너 지금 우리를 속이고, 혼자서 여우선인을 독차지 하려는 거지?}}}|| ||
[[파일:남성5 아이콘.png|width=50]]||'''{{{+1 「소년」}}}'''[br]{{{-1 아니야, 그런 게 아니라고! 콜은 여우선인이 아니야, 우리는 그저...... 아!}}}|| ||
[[파일:1px 투명.svg|width=50]]||소년은 새끼 여우를 끌어안고 뒤를 신경쓰지 않고 뒷걸음치다가, 그대로 감실 안으로 떨어졌다.|| ||
[[파일:그림자6 아이콘.png|width=50]]||'''{{{+1 「말투가 거친 남학생」}}}'''[br]{{{-1 저 녀석, 여우선인을 데리고 궤짝 속으로 숨어들었어, 빨리 잡아와!}}}||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그렇게 여우선인을 만나고 싶어 하니, 이몸이 친히 모습을 보여 줘야지.}}}|| ||
[[파일:1px 투명.svg|width=50]]||불꽃이 감실 위에서 점점 타오르더니, 공중에서 거대한 형상이 되었다.|| ||
[[파일:그림자6 아이콘.png|width=50]]||'''{{{+1 「말투가 거친 남학생」}}}'''[br]{{{-1 여...... 여우선인이다! 여우선인이 나타났어! 여우선인, 난......}}}||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물러가라! 이몸의 토지에 제멋대로 침입한 걸로 모자라 불손한 말을 내뱉다니, 네놈이 화를 부르는구나!}}}|| ||
[[파일:그림자1 아이콘.png|width=50]]||'''{{{+1 「막무가내인 남학생」}}}'''[br]{{{-1 다, 다 들었어. 충분한 공물만 바치면, 여우선인과 거래할 수 있다며.}}}|| ||
[[파일:그림자1 아이콘.png|width=50]]||'''{{{+1 「막무가내인 남학생」}}}'''[br]{{{-1 어이, 여우선인, 나한테 소원이 하나 있어. 필요한 건 뭐든지 말해봐. 우리 집엔......}}}|| ||
[[파일:1px 투명.svg|width=50]]||불길이 예리한 화살처럼 아이의 귓가를 스쳐 지나가고, 머리카락이 타는 냄새가 풍겨왔다.||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가소롭구나. 네놈은 여우선인을 뭘로 보는 거냐? 그냥 부르면 오는 거래 대상?}}}|| ||
[[파일:그림자6 아이콘.png|width=50]]||'''{{{+1 「말투가 거친 남학생」}}}'''[br]{{{-1 하, 하지만 이게 여우선인의 책임이잖아! 소원을 들어주는 게 네 일이잖아, 뭐 때문에 안 하려는 건데!}}}|| ||
[[파일:그림자1 아이콘.png|width=50]]||'''{{{+1 「막무가내인 남학생」}}}'''[br]{{{-1 게다가 우리가 공물을 안 가져온 것도 아닌데, 보수를 받았으면 말을 잘 들어야지!}}}||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시끄럽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세이샤쿠의 낮은 외침과 함께 불꽃이 맹렬하게 타올랐다. 감실 뒤에 숨어있는데도 사람을 태울 듯한 열기가 느껴졌다.||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네놈들, 여우선인의 분노의 불꽃이 실재한다는 걸 이젠 똑똑히 느꼈겠지?}}}||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잘 들어라. 이몸은 오는 사람을 불문하고 소원을 들어주는 기계도 아니거니와, 세상의 존재를 편견 없이 평등하게 바라보는 존재는 더더욱 아니다!}}}||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이몸도 하고 싶은 일이 있고, 신세를 지는 대상도 있다. 허나, 이것들은 공물들과 관계없는 일이지.}}}||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이후, 앞으로도 감히 이몸에게 불경스럽게 굴고 함부로 소란을 피운다면, 그땐 머리카락 몇 올 태우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을 줄 알아라!}}}||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하나 더. 오늘 이곳에서 보고 들은 모든 것 중 하나라도 외부로 발설했다가는 큰 화를 입게 될 거다. 알아들었느냐?}}}||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알아들었으면 썩 꺼져라. 다시는 이몸의 눈에 띄지 말도록.}}}|| ||
[[파일:1px 투명.svg|width=50]]||아이들은 정신없이 고개를 끄덕이다 허락이 떨어진 후에야 뒤도 안 돌아보고 숲 밖으로 달려나갔고, 곧 자취를 감췄다.||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후~ 여우선인 노릇이란 게 이렇게 번거로운 일까지 해야 할 줄이야. 아까 걔냬들 보고 공물은 남겨두라고 할 걸 그랬어......}}}||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그 아이를 도울 수 있었으니, 그것만으로도 가치 있는 일이잖아.}}}|| ||
[[파일:1px 투명.svg|width=50]]||감실 문을 열자, 새끼 여우를 품에 꼭 안고 숨어있는 소년의 모습이 보였다. 새끼 여우가 혀를 내밀어 소년의 손바닥을 가볍게 핥았다.|| ||
[[파일:남성5 아이콘.png|width=50]]||'''{{{+1 「소년」}}}'''[br]{{{-1 걔냬들 모두...... 갔어요?}}}|| ||
[[파일:남성5 아이콘.png|width=50]]||'''{{{+1 「소년」}}}'''[br]{{{-1 저기, 누나가 진짜 여우선인 님이에요?[br]이렇게 쉽게 겁줘서 쫓아내고, 아까 그 불꽃도......}}}||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모두 서커스단 분장과 소품일 뿐이야. 여우선인이 진짜 있을 리 없잖아. 오히려 너의 그 새끼 여우, 영특한 걸 보니 쟤기 진짜 여우선인일지도?}}}|| ||
[[파일:남성5 아이콘.png|width=50]]||'''{{{+1 「소년」}}}'''[br]{{{-1 정말 그렇다고 해도, 전 차라리 콜이 저의 새끼 여우였으면 좋겠어요.}}}||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이 여우는 네 애완동물 아니었어?}}}|| ||
[[파일:남성5 아이콘.png|width=50]]||'''{{{+1 「소년」}}}'''[br]{{{-1 아니에요. 전 그냥 이 감실 근처에서 콜을 우연히 만난 것 뿐이에요. 그때는 얘가 아직 사람을 무서워해서 접근하려 하지 않았어요.}}}|| ||
[[파일:남성5 아이콘.png|width=50]]||'''{{{+1 「소년」}}}'''[br]{{{-1 나중에 매일 와서 놀아주고, 먹을 거를 가져와서 나눠주고, 그렇게 천천히 친해지고 나서야 함께 있을 수 있었죠.}}}||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후후, 도시에 퍼진 여우선인 소문이, 사실은 너와 이 여우였던 거구나?}}}||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네가 매일 먹을 가져다주니까 애기 기억하고, 이 시간마다 여기 감실 근처에 와서 널 기다렸던 거지.}}}|| ||
[[파일:남성5 아이콘.png|width=50]]||'''{{{+1 「소년」}}}'''[br]{{{-1 에...... 엥?}}}|| ||
[[파일:1px 투명.svg|width=50]]||세이샤쿠의 말에 호응이라도 하듯 새끼 여우가 가볍게 뛰어올랐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진심 어린 감사를 표한 후, 소년은 새끼 여우를 안고 자리를 떠났다.||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 아아~ 앞으로는 여우선인 행세를 할 수 없겠네. 또 어디 가서 공물을 찾는담?}}}|| '''▶ 일단 다시는 아이들에게 겁주지 마''' '''▶ 아이들한테 불꽃이나 날리지 마'''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그러게 누가 그런 화 돋는 말 하래!}}}||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여우선인 행세를 한 건 짧은 기간이었지만, 여우선인의 심정을 잘 알 것 같아——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그에 맞는 공물을 받아주고, 기계처럼 끊임없이, 변화도 없는 일을 평생 하다니......}}}||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내가 정말 여우선인이라면, 틀림없이 빨리 도망치는 걸 택했을 걸. 이런 누추한 곳에 있지 않을 거라고.}}}||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이 황폐해 보이는 신사를 보니까, 아마 그 여우선인도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네.}}}||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흥, 결국 여우선인 본인도 무책임했던 거라는 얘기지?}}}||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뭐, 여우선인인 이몸이 아무리 무책임하다 해도 그대처럼 이렇게 근면 성실하고 유능한 협력자가 있지 않은가.}}}||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아까도 말한 것처럼, 이몸은 모든 것들에게 평등하지 아니하니라. 그대에게는 그동안 이몸을 따랐던 것에 대한 보상을 주도록 하지. 그럼 마지막 소원은 무엇이냐?}}}||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말해보거라, 관대한 이몸이 최대한 들어줄 터이니.}}}||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어차피 공물 달라고 할 거잖아......}}}||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후후. 하지만...... 정말 사람을 가려서 소원을 들어주는 여우선인이 있다면, 이 신사는 더 황폐해졌겠지?}}}|| == 여우선인과 보이는 미래 == ||
{{{#!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333442 10%, #9090a8)" [[파일:영7 캐릭.png|width=45px]] {{{#white 여우선인과 보이는 미래}}}}}}}}}||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날 찾다니, 설마 저번 일이 들통나서 오라는 건 아니지?}}}||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뭐야, 내 연기력을 의심하는 거야? 그냥 여우선인 흉내를 내는 사람이 또 있나 보러 온 것뿐이야.}}}||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이런 돈 안되는 일은, 역시 빨리 때려치는 편이...... 응?}}}|| ||
[[파일:1px 투명.svg|width=50]]||세이샤쿠가 휘청거리면서 하마타면 넘어질 뻔했다. 황급히 달려가서 그녀를 부축했다.||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최근에 좀 많이 무리했나, 아하하. 저기 잔디밭에 잠깐 앉아 있자.}}}|| ||
[[파일:1px 투명.svg|width=50]]||세이샤쿠가 잔디밭에 앉았다. 산들바람이 따스하게 불어오고, 이따금씩 나무에서 꽃잎이 떨어졌다.||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흔히 있는 일이야. 조금 쉬면 괜찮아져. {{{-4 {{{#39c5bb 하~}}}}}} 바람이 정말 기분 좋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세이샤쿠는 눈을 지그시 감았다. 잠에 든 듯 했다. 평소 살랑거리도 꼬리마저 몸에 얌전히 감겨 있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얼마나 지났을까, 한 노인이 천천히 걸어와, 그 감실의 표면을 꼼꼼히 닦기 시작했다. 표정에는 경건함과 차분함이 담겨 있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다 닦고 몸을 돌렸을 때, 노인의 시선이 세이샤쿠를 향했다.|| ||
[[파일:할머니2 아이콘.png|width=50]]||'''{{{+1 「노인」}}}'''[br]{{{-1 오...... 여우선인님이시군요. {{{#39c5bb (아아... 여우선인과 많이 닮았구려.)}}}}}}|| '''▶ 여우선인이 정말 존재하나요?''' '''▶ 여우선인의 전설을 믿으시나요?''' ||
[[파일:할머니2 아이콘.png|width=50]]||'''{{{+1 「노인」}}}'''[br]{{{-1 여우선인은 당연히 존재하네. 이 감실이 바로 옛날 사람들이 여우선인에게 감사하기 위해 지은 것이니.}}}||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그럼...... 그 후에는 어떻게 되었나요?}}}|| ||
[[파일:할머니2 아이콘.png|width=50]]||'''{{{+1 「노인」}}}'''[br]{{{-1 이 해답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마 존재하지 않을걸세. 하지만 옛날 사람들의 말을 빌리자면, 여우선인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은거하는 것 같다고 들었네.}}}|| ||
[[파일:할머니2 아이콘.png|width=50]]||'''{{{+1 「노인」}}}'''[br]{{{-1 이것도 좋구먼. 여우선인님이 우리를 위해 그렇게 많은 일을 해 주셨는데, 여우선인님 본인도 행복하셔야 맞는 게야.}}}|| ||
[[파일:할머니2 아이콘.png|width=50]]||'''{{{+1 「노인」}}}'''[br]{{{-1 적어도, 여우선인님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은 진심으로 그리 바라고 있을 걸세.}}}|| ||
[[파일:1px 투명.svg|width=50]]||감실을 깨끗히 닦은 후, 노인은 비틀거리며 떠났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세이샤쿠가 갑자기 만면에 웃음을 띠며 몸을 돌렸고, 여우 귀를 약간 쫑긋거렸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어, 너 안 잤어?}}}||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방금 깼어...... 어때? 여우선인 전설에 대해 물어본 거지? 그래서 마지막에 어떻게 됐대?}}}||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노인 분이 그 여우선인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은거하고 있다고 하셨어. 정말 아름다운 옛날 이야기야.}}}||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음, 응~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라, 정말 부럽네.}}}||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그나저나, 넌 왜 여우선인의 마지막이 궁금했던 거야? 그냥 궁금해서? 아니면......}}}|| ||
[[파일:1px 투명.svg|width=50]]||세이샤쿠는 말울 멈추고 반은 장난기, 반은 기대로 찬 눈빛으로 이쪽을 바라봤다.||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 응? 내 다리에 뭐 있어?}}}|| ||
[[파일:1px 투명.svg|width=50]]||고개를 숙이고 보니, 어디선가 불쑥 튀어나온 새끼 여우 한 마리가 세이샤쿠를 중심으로 즐겁게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콜인가?}}}||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글쎄...... 하지만 만약 내가 이 여우라면, 이렇게 막 다른 사람을 가까이하지 않을걸.}}}|| ||
[[파일:1px 투명.svg|width=50]]||말은 그렇게 했지만, 세이샤쿠는 여우를 안아들었다.|| [[파일:영7 CG 284.png|width=100%]] ||
[[파일:1px 투명.svg|width=50]]||상쾌한 바람이 숲 사이를 가르면서, 하늘에 온통 꽃잎이 휘날렸다. 가슴 속 깊이 스며드는 향기가 풍겨왔다.||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그치? 너도 여우선인 따윈 되고 싶지 않지?}}}||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모든 소원을 평등하게 대해야 하고, 누구와도 연줄이 생겨서는 안 돼. 아무리 여우선인이라 해도 지치고, 멀리 도망가고 싶겠지?}}}||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이런 여우선인 님이라면, 조기 은퇴를 하고 싶다고 해도 분명 허락받을걸?}}}||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한 사람과 0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관계를 만들고 유대를 쌓아가고, 결국 가장 중요한 친구이자 동반자가 되는 것...... 여우선인과 비교했을 때, 이런 삶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39c5bb 여봐라,}}} 방금 너의 생각을 물었느니라. 대답은 어쨌느냐? 너무 이몸을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말거라.}}}||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그런 삶이면 정말 좋다고 생각하는데? 잠깐, 너 이제 여우선인 안 한다고 했잖아......}}}|| ||
[[파일:세이샤쿠 아이콘.png|width=50]]||'''{{{+1 「세이샤쿠」}}}'''[br]{{{-1 후——그대는 정말......!}}}|| ||
[[파일:1px 투명.svg|width=50]]||현란한 꽃비가 더 많이 떨어지며, 어지럽게 시선을 가렸다. 세이샤쿠의 마지막 말 역시 성대한 꽃비에 파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