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youtube(yKy1zndpDAw)]|| || '''신형원 - 서울에서 평양까지''' || == 개요 ==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민중가요]]로 [[택시기사]] 조재형이 작사하고 작곡가 [[윤민석]]이 곡을 붙인 노래다. 1991년 노동자 노래단 4집〈민중연대 전선으로〉에서 발표되었고 이후 1994년 [[꽃다지(노래패)|꽃다지]] 1집에 수록되었으며 1995년 [[신형원]] 6집에 수록되었다. 신형원 앨범에 수록될 때 가사의 일부가 살짝 개사되었다. 작사가의 직업이 택시 기사여서 그런지 통일이 된다면 서울에서 평양까지 실컷 [[택시]]를 몰고 가고 싶다는 소망이 들어가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럴 수 없기 때문에 꿈 속에서라도 서울에서 평양까지 달려보고 싶다고 하는 가사가 마음을 아프게 한다. == 가사 == 1991년 조재형 작사 원곡과 흔히 알려진 1995년 신형원 버전 가사를 함께 수록한다. 가사가 달라진 부분은 [[볼드체]]로 표시한다. === 원곡 === >[[서울특별시|서울]]에서 [[평양]]까지 택시 요금 '''2만원'''[*A [[https://map.naver.com/v5/directions/14135169.516174588,4518382.000560166,%EC%84%9C%EC%9A%B8%ED%8A%B9%EB%B3%84%EC%8B%9C,09,ADDRESS_POI/14154056.181357656,4276454.466277337,%EC%A0%84%EB%9D%BC%EB%B6%81%EB%8F%84%20%EC%A0%84%EC%A3%BC%EC%8B%9C,13110,ADDRESS_POI/-/car?c=8,0,0,0,dh|반경이 비슷한 서울에서 전주까지로 간접 비교를 해 보면 현재 물가 기준으로 택시 요금이 '''24만 원 정도''' 나온다.]]] >[[소련]]도 가고 [[아폴로 계획|달나라도 가고]] 못 가는 곳 없는데 >[[광주광역시|광주]]보다 더 가까운[*B 앞서 말했다시피 평양은 서울 기준으로 전주와 거의 비슷한 반경에 있다. 참고로 전주는 전북이므로 당연히 광주보다 더 가깝다.] 평양은 왜 못 가? >우리 민족 우리의 땅 평양만 왜 못 가? > >경적을 울리며 서울에서 평양까지 >꿈 속에라도 신명나게 달려볼란다. > >'''[[군사정권|분단]] [[민주자유당|세]][[노태우|력]] [[한국 민주화운동|몰아내고]]''' 통일만 된다면 >'''돈 못 받아도''' 나는 좋아 [[이산가족]] 태우고 갈래 >돌아올 때 빈 차걸랑 울다 죽은 내 형제들 >묵은 편지 [[원혼]]이나 거두어오지 > >'''경적을 울리며 서울에서 평양까지''' >'''꿈 속에라도 신명나게 달려볼란다.''' (x2)[* 신형원 버전에선 마지막 소절을 한 번 더 반복한다.] === 신형원 버전 === >[[서울특별시|서울]]에서 [[평양]]까지 택시 요금 '''5만원'''[*A] >[[소련]]도 가고 [[아폴로 계획|달나라도 가고]] 못 가는 곳 없는데 >[[광주광역시|광주]]보다 더 가까운[*B] 평양은 왜 못 가? >우리 민족 우리의 땅 평양만 왜 못 가? > >경적을 울리며 서울에서 평양까지 >꿈 속에라도 신명나게 달려볼란다. > >'''우리의 꿈 우리의 희망''' 통일만 된다면 >'''돈 못 벌어도''' 나는 좋아 [[이산가족]] 태우고 갈래 >돌아올 때 빈 차걸랑 울다 죽은 내 형제들 >묵은 편지 [[원혼]]이나 거두어오지 > >'''경적을 울리며 서울에서 평양까지''' >'''꿈 속에라도 신명나게 달려볼란다.''' (x2) >'''꿈 속에라도 신명나게 달려볼란다.''' == 여담 == 이 노래와 거의 같은 주제를 다루고 제목이 비슷하며 비슷한 시기에 나온 [[김혜연(가수)|김혜연]][* [[뱀이다]]로 유명한 그 김혜연 맞다.]의 <[[서울 평양 반나절]]>이란 [[트로트]] 곡이 있다. 곡 자체는 이 노래보단 좀 템포가 빨라서 밝아 보이지만 가사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서울에서 평양까지 반나절이면 갈 거리인데 [[군사분계선|휴전선]] 때문에 가로막혀서 갈 수 없는 구슬픈 현실을 노래하고 있다. [[한소관계|한소수교]]는 이뤄졌지만 [[한중관계|한중수교]]는 이뤄지기 전에 만들어진 노래라서[* 노래가 지어진 이듬해인 1992년 8월에 한중수교가 이뤄졌다.] 적성국이었던 소련에도 갈 수 있게 된 현실만 묘사되었는데[* 사실 1988년부터 관광이나 비즈니스 업무로 중국에 관광하러 가는 것 자체는 가능했다. 다만 일단 사전에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고 [[홍콩]]이나 [[일본]] 등 제3국에서 중국행 비자를 받는 절차를 따로 거쳐야 했기 때문에 연변에 친척이나 지인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 관광객들이 개인 여행으로 중국으로 가기가 매우 번거로웠다. 그래서 보통은 단체 관광하러 가는 식이었다.] <서울 평양 반나절>은 한중수교 이후에 만들어진 노래라 가사에 '중국도 러시아도 모두 열려서 마음대로 오고 가는데'라고 나온다. 공통점은 이젠 옛날 적성국이었던 중국도 갈 수 있고 러시아도 갈 수 있게 됐는데 왜 아직도 북한은 못 가냐는 푸념이 담겨 있다. 가사를 보면 그 시절 물가와 현재 물가간의 체감을 확연히 느낄 수 있는데[* 참고로 1991년 기준으로 [[대졸]] 초봉이 월 50만원~60만원대였다.] 지금은 동일한 거리를 택시를 타고 간다고 가정하면 최소 20만원 이상은 각오해야 된다. 동일한 요금으로 같은 목적지까지 간다고 가정하면 KTX나 저가 항공을 이용해야 할 듯하다. 2021년 기준으로 택시요금 2만원이면 서울 성북구에서 송파, 서초구 가면 딱 2만원이고 버스 160번 시종작치인 도봉산에서 온수동까지 가려면 무려 4만원이 나온다. 만약 평양에 버스터미널이 생긴다면 서울에서 평양의 거리는 전주와 비슷하니 우등버스 기준으로 2만원 정도가 될 것이다. 그래서 이 노래의 가사 중 '택시요금 5만원' 부분은 현재 요금에 맞게 바꿔 부르고 있다. --지금은 ‘택시요금 20만원’ 이라고 부르고 있다.-- [[https://youtu.be/KNqTKQRQHoY|#]] [[분류:민중가요]][[분류:1991년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