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역사]] [[분류:사회학]][[분류:근대화]] [목차] == 개요 == Westernization. [[국가]]의 [[제도]]와 [[문화]]를 [[서유럽|서구]]의 것과 유사하게 만드는 것. [[근대화]]나 [[산업화]]와 유사하게 쓰이기도 하나 조금 다르다. == 설명 == 서구화는 대체로 [[제국주의]] 시대인 [[19세기]] 이후 서구 [[열강]]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비슷하게 경험한 현상이다. 당시의 서구 열강의 [[국력]]이 타 지역의 국가들보다 우월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는데, 그 배경으로 서구의 선진적인 제도와 문화가 지목되었기 때문으로, 각 지역에서 고유하게 발달되었던 전통적인 제도나 체계들이 대부분 이 시기를 기점으로 서구의 것과 유사하게 바뀌어갔다. 가장 유명한 예로 [[일본]]의 [[메이지 유신]]을 들 수 있다. [[한국]]에서는 [[구한말]]의 [[개화기]] 때 시행한 [[단발령]] 등이 해당된다. 물론 서구화라고 해서 모든 것들이 서구와 똑같이 바뀐 것은 아니며, 부분적으로 [[퓨전|전통문화와 융합되거나]], 지역과 문화의 차이로 서구화라 하더라도 진짜 서양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바뀐 것도 있다. 애초에 같은 서구 열강 간에도 문화나 제도적 차이가 한둘이 아닌데, 멀리 떨어진 타 문화권에서 이를 완전히 모방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제국주의]] 시대 이후 [[서양]]의 것만이 최고라는 [[사고방식]]이 사라지면서 [[20세기]] 이후에는 어느 정도 수그러든 현상이지만, 여전히 세계 정세를 주도하는 것은 주로 [[미국]]과 [[서유럽]]으로 대표되는 서구 국가들이므로 [[산업화]]가 진행중인 [[개발도상국]]들에게는 어느 정도 유효한 [[개념]]이다. 심지어 [[경제]], [[정치]], 문화적으로 [[선진국]]의 반열에 오른 [[한국]], [[일본]] 등에서도 여전히 서구의 것이 더 고급스럽고 세련된 것이라는 [[편견]]은 어느 정도 남아 있다. 특히 이 두 나라는 자국의 경제 사정이 악화되면 어김없이 서양 [[사대주의]]적 사고관이 고개를 든다. 이들 국가들에서는 보통 [[좌익]] 세력이 전통적 법규를 거부하고 사대주의적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우익]] 세력 역시 자국 사정이 나빠지면 자국적인 것들보다는 [[외국]], 특히 서양의 문물과 제도를 추종하는 모습을 보인다. 반면 [[중국]]은 애초에 [[중화사상]]이 발달해있고 [[21세기]] 들어 유일하게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나라로 성장했으며(당장의 비교는 택도 없지만 그나마 비빌 수라도 있는 유일한 나라이기에) 정치체제 또한 근본적으로 다르기에 한국, 일본보다는 서구 문물에 대한 선호가 훨씬 약하다. 물론 서구화라는 [[단어]]를 대한민국 내에서도 나쁘게 쓰는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언론]]에서 나오는 건강관련 기사에서 서구화된 식습관은 십중팔구 [[악의 축]]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섣부른 주장에 불과하며, [[한국 요리|한식]]이 건강의 측면에서 양식보다 낫다는 증거는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는 전통 음식(슬로푸드)과 현대의 즉석 음식([[패스트푸드]])을 비교하는 데 비교 주체를 잘못 정한 것이다. 서구식이든 한식이든 슬로푸드는 저마다의 건강함과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다만 일부 정신 나간 사람들은 이를 '[[개소리|양식이 한식보다 우월하고 한식은 미개하다]]'라는 [[사대주의]]적 [[망언]]을 하는 경우가 있다.] 종교적으로 [[이슬람]]을 제외한 아브라함계통의 [[기독교]]와 [[도 계통의 종교]] 전반이 서구화에 가장 친화적이라고 한다. == 체형의 서구화 == [[교과서]], [[기사]] 등에서 [[한국인]]들의 체형이 서구화되었다는 표현이 많이 언급된다. [[서양인]]처럼 큰 [[키(신체)|키]]에 [[다리(신체)|다리]]가 길며 [[유방(신체)|가슴]]이 큰 체형이 되고 [[비만]]율이 높아지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서구화된 식습관을 원인으로 언급하는 기사들이 많다. 하지만 이 표현은 막연하게 들릴 수 있으니, 이 현상의 원인을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1. 옛날보다 잘 먹어서 영양 상태가 좋은 사람의 체형을 서구화되었다고 표현한다면, 서양인들은 옛날에도 영양 상태가 좋아서 예나 지금이나 서구적인 체형을 지닌 걸까? 2. 서구인들이 먹는 방식으로 [[동양인]]들도 먹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말해야할까? 3. 서구사람들이 먹던 음식(전통식)의 영양 성분과 동양 사람들이 먹던 전통식의 영양 성분을 비교해봐야 할까? 4. 동양계 서양인([[한국계 미국인]] 등등)의 존재는 서구화를 설명할 때 무슨 역할을 할까? 5. [[동양인]]과 서양인의 유전자는 서로 다른데, 동양인이 서구식을 먹는 것과 서양인이 동양식을 먹는 것은 어떤 현상을 부를까? [[인간]]을 포함해 많은 포유류들에게 고단백질 식단이 성장 촉진에 도움이 되는 것은 이미 밝혀진 사실이다. 동아시아인도 인간이기 때문에 당연히 육류 섭취는 성장이 촉진 된다. 이전보다 육류 섭취량이 늘어서 키가 커지고 [[근육]]량이 증대된 모습을 보여주는데다가, 채식의 비중이 줄어서 소화가 잘 안되는 채소를 소화시키기 위해서 성장 중에 길게 발달하던 내장이 좀 덜 발달됨에 따라 몸통이 짧아지게 되었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몸 전체 길이에서 다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진다. [[한식]]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한식은 일반적으로 [[나트륨]]의 함량이 높고, [[단백질]]은 적으며, 섬유소가 매우 비중이 높은 식단을 가진다. 또한 일반적으로 [[바닥]]에 앉아 생활하던 전통 한국식 문화에서 대부분 [[의자]], [[탁자]]를 이용하는 입식 문화로 전환됨에 따라서, [[양반다리]], [[가부좌]]를 틀 경우 발생하는 [[오다리]]가 감소하여 다리가 보다 곧게 되었을 것이다. 돌바닥에 [[이불]] 깔고 생활하던 것에서 [[침대]]를 사용하는 비중이 증가하면서 [[척추]]의 편평화가 감소하여 [[엉덩이]]가 좀 더 튀어나오고 [[뒤통수]]가 좀 더 뾰족해지는 변화 또한 일어날 수 있다. 이 모든 체형은 유전자에 의해 타고나는 것보다는 성장 과정에서 어떻게 압력을 받는지가 영향을 더 미치기 때문에 생활 습관의 서구화로 인해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다만 키를 결정하는 요인 중엔 영양 뿐만 아니라 유전적 특성의 영향 역시 크게 작용하며, 북유럽인들은 다른 [[인종]]에 비해 평균적으로 키가 크게 자라는 경향이 있다. [[현대]] 문명의 혜택을 받아 둘 다 영양 상태가 좋다는 가정 하에 북유럽인이 더 키가 클 가능성이 높다. 물론, 21세기 현재는 현대 [[문명]]의 혜택을 받아서 상당한 수준의 부작용과 댓가를 감수한다면 이론상으로는 이 마저도 자기 입맛대로 뜯어 고칠 수 있다. [[유전자 재조합|태어나기 이전이든]], [[사지연장술|태어난 이후이든 간에.]] 이론상 무제한적인 [[자본]]과 무한한 [[시간]]을 투입하고 '''사망할 가능성까지 포함한''' 의학적 리스크를 무제한적으로 감수한다면 자연적으로 키가 가장 큰 [[네덜란드인]]보다 더 키가 큰 [[동남아시아인]]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 식단의 서구화 == 한국이 점점 경제발전을 하고 서방세계과 교류를 적극적으로 하게 되자 [[1990년대]] 부터 [[육류]] 소비가 증가했으며 서양의 [[패스트 푸드]], [[이유식]], [[빵]]을 자주 먹게 됐다. == 매체에서 == [[빅토리아 2]]는 [[1836년]]부터 [[1936년]]까지의 제국주의 시대를 다루는 만큼, 서구화가 직접적으로 등장한다. 게임 내의 모든 국가는 크게 문명국과 비문명국으로 나뉘는데, 비문명국은 군사적, 경제적 개혁을 통한 서구화로 문명국이 되기 전까지는 시스템 상의 많은 요소를 활용할 수 없다. 또한 문명국도 같은 문명국보다 비문명국에 대한 전쟁 명분을 조작할 때 발각되어도 더 적은 양의 악명이 쌓인다. [[빅토리아 3]]에서는 서구 복식 채용 모드를 통해 구현 할 수 있다.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4]]에서도 등장한다. 비 서구권 기술 그룹의 국가가 서구권으로 그룹을 변경할 수 있다. 그러나 패치로 서구화 자체가 사라졌다. == 관련 [[문서]] == * [[서양]] * [[다문화주의]] * [[문화침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