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정의 == {{{+1 De Clérambault's Syndrome}}} 다른 사람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는 [[망상]]의 한 종류이다. 색정광, 색정증, 에로토마니아(Erotomania) 으로도 불린다. 속된말로 도끼병[* 다른 사람들이 모두 자신을 찍었다고(좋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이라고도 한다. [[1921년]] [[프랑스]]의 정신병학자인 가에탕 가시앙 드 클레랑보(Gaëtan Gatian de Clérambault)에 의해 처음으로 발표 되었으며, 그의 이름을 딴 드 클레랑보 증후군 이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져 있다. [[조현병]], [[망상장애]], [[조증]]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 증상 == 자신보다 더 높은 사회적 경제적 또는 정치적 지위를 가진 타인이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믿게 되는 것이 주 증상이다. 자신의 존재를 알 턱이 없거나 자신을 알더라도 자신과 지인 관계 이상의 접점은 없거나 혹은 거리가 먼 관계인 유명인이 몰래 자신을 사랑하여 다른 사람들은 모르게 비밀 신호를 보낸다고 생각 등, 대상이 된 이성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확대해석|과도한 의미를 부여하여 해석 한다.]] 예를 들어 [[연예인]]이 여러 팬들이 모여있는 곳에 예의 상 미소를 지어 보인 것을 자신'만'을 바라보며 웃어주었다고 생각 하며, 지나치게 들이대서 상대가 화를 내며 거부를 해도 '남들에게 우리 관계를 들키지 않기 위해 일부러 냉정하게 구는 것' 혹은 '부끄러워서 저러는 것' 이라는 식으로 생각 한다. 상대가 [[기혼자]]이건 애인이 있건 아무 상관 하지 않으며, 뭘 하든 간에 모든 결론은 '쟤가 날 사랑해서 저러는 것이다.'로 귀결이 되는 무시무시한 [[자기합리화]]를 한다. 일반적인 [[짝사랑]] 이라면 상대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진행이 되는데, 이 신드롬 환자는 일단 상대가 자신을 무조건 사랑 하고 있으며 심지어 [[유혹]]을 하고 있다 까지 생각 한다는 것, 더 심해지면 [[스토킹]]을 하기도 한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불쾌하고 짜증나고 공포감을 느끼게 한다. == 사례 == 클레랑보가 처음으로 이 증상에 관해 연구 하게 된 사례는 평범한 프랑스 여인 이었는데, 당시 [[영국]]의 왕 [[조지 5세]]가 자신을 사랑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을 했다고 한다. 물론 당사자인 왕은 이 여인을 알지도 못 하고 있었다. 버킹엄 궁 밖을 서성이다 궁궐의 커튼이 펄럭인 것을 보고 왕이 자신에게 신호를 보냈다고 하거나, [[런던]]에서 머무를 호텔이 잘 잡히지 않자 왕의 탓이라고 하는 등 심각한 수준의 망상을 보였다고 한다. == 이 질환을 소재로 한 작품 == 해당 목록의 출전은 Gediman, Helen (2016). "Stalker, Hacker, Voyeur, Spy: A Psychoanalytic Study of Erotomania, Voyeurism, Surveillance, and Invasions of Privacy". Karnac Books.: 21–34. * 1971년 작 영화 [[어둠속에 벨이 울릴때]] * 1987년 작 영화 [[위험한 정사]] * 2002년 작 영화 '''히 러브스 미''' * 2004년 작 영화 '''Enduring Love''': 이언 매큐언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제작 한 작품으로 [[한국]] 발매명은 '''이런 사랑'''. 원작 소설은 [[2023년]] 소설가 [[김영하]]의 아내가 운영하는 출판사인 '복복서가'에서 '''견딜 수 없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번역판이 출간되었다. === 미디어에서의 묘사 === * [[스펀지(KBS)|스펀지]] 방송에서 대차게 방영 한 이후로 인터넷에서는 '망상에 빠져 가상의 인물과 사랑 하게 되는 병' 이라고만 알려져 있지만, 원래 [[스펀지(KBS)|스펀지]] 방송은 과장이 좀 심하니 곧이곧대로 믿지는 말자. 사실 가상 캐릭터가 아닌 실존인을 상대로도 얼마든지 망상이 생길 수 있다. 애초에 색정망상의 대상이 되는 그 상대는 실존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 [[조커(2019)|조커]] 영화의 주인공 [[아서 플렉]]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인 [[싱글맘]]과 어느 날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후 한동안 그 여성과 연인 관계가 되었다는 망상에 빠져 살았다. 그러다 어느 날 그 여성과의 관계는 망상 이었을 뿐, 현실은 이웃에 살고 있는 게 전부로 왕래 한 번 없었던 사이라는 걸 깨달은 후 각성 하게 된다. 또한, [[아서 플렉]]의 어머니 [[페니 플렉]] 역시 [[토머스 웨인]]에 대한 색정망상이 있었다. * [[아웃라스트#s-5|아웃라스트 DLC : 내부 고발자]] 게임의 출현 빌런 캐릭터 [[아웃라스트/등장인물#s-2.10|에디 글루스킨]]은 다른 [[동성 #s-2|동성]]을 대상으로 색정망상을 하며 쫓아다니고 살해 한다. [[분류:정신질환]][[분류:증후군]][[분류:한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