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윤동주)] [목차] == 개요 == [[시인]] [[윤동주]]의 [[시]]. 저작 일시가 알려진 시 중 [[초 한 대]], '내일은 없다'와 함께 가장 먼저인 [[1934년]] 12월 24일에 지었다. == 원문 == [br] ||{{{#!wiki style="text-align: center" {{{+2 '''삶과 죽음'''}}} {{{-2 윤동주}}}}}} ---- 삶은 오늘도 죽음의 서곡을 노래하였다. 이 노래가 언제나 끝나랴 세상 사람은- 뼈를 녹여내는 듯한 삶의 노래에 춤을 춘다 사람들은 해가 넘어가기 전 이 노래 끝의 공포를 생각할 사이가 없었다. 하늘 복판에 알새기듯이 이 노래를 부른 자가 누구뇨 그리고 소낙비 그친 뒤같이도 이 노래를 그친 자가 누구뇨 죽고 뼈만 남은 죽음의 승리자 偉人들! 昭和九年十二月二十四日 || == 현대어 == [br] ||{{{#!wiki style="text-align: center" {{{+2 '''삶과 죽음'''}}} {{{-2 윤동주}}}}}} ---- 삶은 오늘도 죽음의 서곡을 노래하였다. 이 노래가 언제나 끝나랴 세상 사람은- 뼈를 녹여내는 듯한 삶의 노래에 춤을 춘다. 사람들은 해가 넘어가기 전 이 노래 끝의 공포를 생각할 사이가 없었다. (나는 이것만은 알았다. 이 노래의 끝을 맛본 이들은 자기만 알고, 다음 노래의 맛을 알려 주지 아니하였다) 하늘 복판에 아로새기듯이 이 노래를 부른 자가 누구냐. 그리고 소낙비 그친 뒤같이도 이 노래를 그친 자가 누구뇨. 죽고 뼈만 남은, 죽음의 승리자 위인들! 1934.12.24. || [[분류:1934년 시]][[분류:한국 시]][[분류:윤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