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워크래프트 시리즈/등장인물]][[분류: 용족(워크래프트 시리즈)]] [include(틀:원시의 현신)] [목차] == 개요 == ||<-2> '''{{{+2 비라노스}}}'''[br]'''Vyranoth'''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비라노스_용폼_시네마틱.jpg|width=100%]]}}}|| ||<-2> '''용 형태'''[* [[:파일:비라노스_용폼_인게임.jpg|인게임 모습]]]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비라노스(3).jpg|width=100%]]}}}|| ||<-2> '''폴리모프 형태'''[* [[:파일:Vyranoth_Visage_Concept_Art.png|콘셉트 아트]] / [[:파일:비라노스_폴리모프_인게임.jpg|인게임 모습]] / [[:파일:비라노스_폴리모프_컷신.jpg|컷신 모습]]] || || '''종족''' ||[[원시 용]] ([[원시의 현신]]; 냉기) || || '''칭호''' ||'''얼음심장[br]Frozen-Heart''' || || '''성별''' ||[[여성]] || || '''진영''' ||[[원시술사]] → 꿈의 감독관 || || '''지역''' ||[[현신의 금고]], [[발드라켄]], [[온아라 평야]], [[에메랄드의 꿈]], [[용맹의 전당]] || || '''가족[br]관계''' ||[[라자게스]]ㆍ[[피락]]ㆍ[[이리디크론]] (의형제) || ||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width=22]] [[김채린]] || [clearfix] >'''자매여... 저들이 너에게 무슨 짓을 한 거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의 등장인물. 원시술사 세력의 지도자 중 한 명으로, 냉기의 정기가 깃든 현신이다. 자기 신념이 확고하며, 다른 현신들과는 달리 사려깊은 성격이다. == 작중 행적 == === 원시 용의 시대 ~ 비늘살이 전쟁 === {{{#!wiki style="margin: 0px 0px -5px 0px;" [[https://m.inven.co.kr/board/wow/1054/43750|(인벤) 비늘살이 전쟁에서 공개된 위상과 현신들의 과거]]}}} ---- || {{{#!wiki style="margin : -5px -10px" [[파일:비늘살이전쟁_하얀부분없앤버전.jpg|width=100%]]}}} || || '''{{{#46b0f7,#47abf5 비라노스}}}{{{#fff 와}}} [[알렉스트라자|{{{#ff306f,#ff69a9 알렉스트라자}}}]]''' || > ......하지만 [[중립|편을 고르지 않은 용]]들은 나날이 커지는 분쟁에 휘말려 피해를 보는 상황이었고, 알렉스트라자와 비라노스 모두 점차 폭력을 휘두르게 되었다. 다툼과 편 가르기로 일그러진 용족의 전쟁은 세계의 근간을 흔들어 놓았다. 양측 진영 모두 종족의 미래를 위해서는 희생을 치러야 함을 깨달았다. 아득한 세월에 걸친 희생을 말이다. >---- >[[https://www.potion.co.kr/wow_info/?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5436344&t=board|단편 소설: 비늘살이 전쟁 中]][* 베스트 셀러 작가 코트니 알라메다가 집필하고 Random House Worlds(Penguin Random House 산하에 있는 Random House 소유의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본 작품은 서로를 향한 맹세와 책무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 조만간 취급 대형 서점에서 예약 주문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알렉스트라자는 개인적으로 비라노스를 이 의식에 초대해 주었다. 어쩌면 비라노스가 위상들의 대의가 정당하다고 납득해 주길 바란 것일지도 몰랐다. >{{{#!folding [번역 전문 보기 ▼]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알렉스트라자? 비라노스는 높아 솟아난 발드라켄의 첨탑 위로 날아오르며 생각했다. 대체 이 장소는 뭐지? 오랜 삶을 살아온 비라노스도 용족이 이토록 이상한 둥지를 짓는 모습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알렉스트라자, 비라노스의 가장 오랜 친구이자 새롭게 즉위한 용의 여왕은, 발드라켄을 '도시'라고 불렀다. 비라노스는 그 단어를 몇 번이고 되새겼다. 그 단어 자체에서 티탄 마법의 맛이 느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떠올리면서. 도시. 그토록 낯선 장소에 어울리는 낯선 단어였다. 비라노스는 아래에 있는 광경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 발드라켄. 도시. 평화를 뿜어내는 듯한 장소이면서도... 비라노스의 마음 속으로는 어두운 의심이 파고들었다. 눈에 보이는 모든 용들이 수호자들의 질서 마력의 징표를 담고 있었다. 그들의 정신을, 육체를, 영혼을, 그들 자체를 완전히 바꿔놓은 바로 그 힘을. 그들은 분명 용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긴 했으나, 비라노스는 이 정돈된 자들(the ordered)을 용이라고 인식하지 않았다. 땅 위에서 정돈된 자들은 새들처럼 날개를 등 뒤로 접고 있었다. 비라노스와 같은 자연적인, 원시의 용들이 날개를 땅과 공중 모두에 걸치고 있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정돈된 자들은 제대로 된 용의 형태를 하고 있지 않았다. 더 이상은 아니었다. 그 이상한 힘을 받아들임으로써, 알렉스트라자와 그녀의 추종자들은 자신들에게 생명을 선사해 준 행성 그 자체에 등을 돌려 버린 것이었다. 발드라켄에 있는 원시 용으로서, 비라노스는 동족 사이에 낀 이방인이었다. 너희 중 너무나 많은 이들이 동족이 아닌 수호자를 선택했구나, 그녀는 생각했다. 날개를 크게 한 번 펄럭인 비라노스는 도시의 봉우리 중 한 곳으로 올랐다. 도시의 변두리를 돌아다닐 때조차도 그녀는 수백 명의 정돈된 용들을 보게 되었다. 보석 같은 색감을 한 그들의 비늘은 푸른색, 검은색, 청동색, 녹색, 붉은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각각의 색상은 개별적인 용의 위상의 지도를 받는 다섯 용군단의 색상들을 상징했다. 다섯 위상은 수호자의 질서 마력을 처음으로 주입받은 자들이었다. 위험한 길에 오른, 만물의 자연 질서에 등을 돌린 자들. 이제 그들은 다른 수많은 이들이 자기들을 따라 이 어리석은 행위에 동참하도록 설득하기까지 했다. ~~ 오늘, 용의 여왕과 붉은용군단은 세계를 수호하겠다는 서약에 맹세하게 된다. 아제로스, 알렉스트라자는 세계를 그렇게 불렀다. 하지만 그 또한 또 다른 티탄의 단어처럼 들렸다. '''알렉스트라자는 개인적으로 비라노스를 이 의식에 초대해 주었다. 어쩌면 비라노스가 위상들의 대의가 정당하다고 납득해 주길 바란 것일지도 몰랐다.''' 비라노스는 옛 친구가 명예롭고 진실된 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알렉스트라자가 타당한 이유 없이 이 길을 선택했을 리는 없었다. 그럼에도 비라노스의 의혹은 사라지지 않았다. 어째서 수호자의 소망을 채워주기 위해 용들이 스스로 변해야만 한다는 것인가? 그녀가 생각하기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었다. ~~ "비라노스 님! 저의 친우이시여!" 한 붉은용이 비라노스의 기류 안으로 활공해 들어왔다. 다른 정돈된 용들처럼, 그 붉은용 또한 구불구불하게 늘어난 목과 긴 앞다리를 하고 있었다. 땅 위에 두 발이 아닌 네발로 설 수 있게 해 줄 그런 다리를. 정돈된 자들의 가는 머리는 원시 용의 두개골과 척추에 붙은 뚫을 수 없을 만큼 두꺼운 방어가 결여되어 있었다. 특히나 이 붉은용은 두 개의 무겁고 휘어진 뿔이 머리 위에 달려 양쪽 눈 위로 드리워져 있기도 했다. 이 붉은용은 소규모의 다른 붉은용 무리와 동행하는 중이었다. 정확히는 넷이었다. 용의 야생(Dragonwilds)에서는 그 누구도 감히 이토록 가벼운 태도로 비라노스에게 다가오지 않았다. 특히나 무리를 이뤘을 땐 더더욱. 수호자의 마력은 그들이 동족의 관습조차도 잊게 만들어 버린 것인가? "전 사리스트라즈라고 합니다." 첫 번째 붉은용이 인사라도 하려는 듯 공중에서 우아하게 회전하며 말했다. "용의 여왕님의 청지기죠. 알렉스트라자님께서 당신이 탈드라서스에 머무시는 동안 제게 안내를 맡기셨습니다." "고맙지만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구나." 비라노스는 공격적으로 보이지 않길 바라며 말했다. "난 발드라켄에 오래 머무를 생각이 없다." "알렉스트라자님께선 당신이 그렇게 말씀하실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셨죠." 사리스트라즈가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그 생각이 맞으셨군요. 당신은 정말로 당신의 동족들처럼 말씀하십니다!" 당신의 동족? 비라노스는 미간을 찌푸렸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 "저곳이 위상의 권좌입니다." 사리스트라즈의 목소리는 자부심으로 떨리고 있었다. "저 탑은 발드라켄의 영혼이라고 할 수 있죠. 저희의 영광스러운 위상들께서 다섯 용군단을 대신해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 저희의 목적지는 권좌가 아닙니다. 따라오시죠, 비라노스님. 당신께 보여드릴 이곳은 바로 티르홀드입니다!" "티르홀드?" 비라노스는 격해지려는 목소리를 억누르며 물었다. 그녀는 그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 알렉스트라자는 그녀에게 수호자 티르에 대해, 그가 용족의 일에 개입해 온 일들에 대해 종종 이야기했었다. 기억이 정확하다면, 위상들이 정돈되도록 제안한 자가 바로 그 티르였다. "네, 동쪽에 있는 거대한 건축물입니다." 사리스트라즈는 돌밭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생명을 주는 물의 수원지이기도 하죠. 도시 전체를 가로지르는 송수로로 운반되는 그 물 말입니다." "송수로..." 비라노스는 아래에서 반짝이는 물을 바라보며 주의 깊게 말을 골랐다. "물을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 왜 그리 중요한 것인지 말해줄 수 있나? 왜 물을 그 수원지에서 벗어나게 해야만 하는 것인가? 혈족의 땅 도처에는 이미 물이 풍부하게 흐르고 있는데 말이지." "물은 발드라켄에서 다양한 목적을 수행합니다." 그들이 언덕에 올랐을 때 청기기가 말했다. "다른 수단보다는 송수로를 이용해 물을 옮기는 것이 더 편하기도 하죠." 비라노스는 사리스트라즈를 힐긋거리며 눈썹을 들어 올렸다. 사리스트라즈는 키득거렸다. "인정합니다, 발드라켄을 처음 보면 놀랄 수밖에 없죠. 건물, 송수로, 사원과 정원. 하지만 약속드리죠. 때가 지나면 점점 이해가 되실 겁니다." 건물? 비라노스는 생각했다. 사원? 대체 용족에게 그런 것들이 왜 필요하단 것이지? "그럴지도 모르지." 비라노스는 불편한 감정을 느끼며 대답했다. 발드라켄에 있는 그 어떤 것도 비라노스에겐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는 이런 상황이 바뀌기를 원하지도 않았다. 사리스트라즈를 따라 도시를 둘러보는 과정에서는, 아치 아래로 급강하하고 구름 위로 질주하고, 의식의 장소로 향하는 용들이 외치는 즐거운 소리를 듣는 동안에는 분명 어떤 즐거움을 느껴야 했다. 하지만 비라노스는 어디를 둘러봐도 단 하나의 생각만을 느낄 수 있었다. 티탄의 영향이 없었다면 발드라켄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을지를. 티탄벼림들에 의해 "건물"로 깎여나가기 전 이 산은 얼마나 높이 솟아있었을까? 어째서 이 정원들은 완벽하게 정돈되도록 가위질을 당한 것일까? 그저 자연의 고유한 설계대로 피어나고 자라나도록 내버려 둘 수도 있었거늘? 그리고 그녀의 형제자매들이 한때 띠고 있던 그 고귀하고도 원시적인 형상은, 그 강인한 자태와 위엄 있는 태도는 어찌 된 건가? 어째서 그 또한 질서의 이름 아래 떨어져 나가 버린 것인가? 티탄이 결함이라 여긴 것들로부터, 비라노스는 망가지지 않은 아름다움을 보았다. 이 세계에는 개선도, 티탄도, 질서 마력도 전혀 필요하지 않았다. 어쩌면 이 세계에는 도시와 건축물이, 그리고 위상조차도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 군중이 단상 위로 모여들었다. 비라노스는 그들 중 일부를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커다란 고대의 붉은용은 필시 알렉스트라자의 배우자이자 친우인 티라나스트라즈였다. 그의 갈색 비늘은 이제 심장의 피처럼 따뜻하게 빛나는 색깔을 하고 있었다. 그는 비라노스의 시선을 느낀 듯 고개를 돌리고는, 그녀를 향해 인사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비라노스는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기 위해 주의하며 그 동작에 응답했다. 그러나 가슴속에서는 소용돌이가 일고 있었다. 그처럼 기품 있는 용이 티탄의 족쇄를 받아들였다니! 어쩌면 짝에 대한 사랑 때문에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또 어쩌면, 그의 모든 지혜를 끌어모은 티라나스타라즈가 비라노스는 볼 수 없었던 무언가를 질서 마력 안에서 보았던 것일지도 모른다. 낯선 어둠이 비라노스의 마음속으로 파고들었다. 대체 어떤 지혜가 자신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게 할 힘을 받아들이게 만든단 것인가? 용들은 수호자의 마법 없이도 충분히 고귀하고, 충분히 용감하고, 충분히 강인하지 않았던가? 티라나스트라즈만이 아니었다. 모임 너머로 시선을 돌린 비라노스는 자연적인 형태의 용을 단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다. 말리고스, 이제 푸른용의 위상이 되어 비전 불꽃으로 눈을 빛내는 그는 거의 알아볼 수조차 없었다. 그의 날개를 따라 룬이 빛나고 있었다. 그의 짝인 신드라고사는 그의 옆에 서서 또 다른 푸른용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신드라고사는 그 푸른용의 말에 고개를 들며 웃었다. 알렉스트라자의 여동생 이세라는 녹색용의 위상이 되었다. 그녀의 비늘은 봄에 피어나는 잎들의 색깔로 물들어 있었고, 머리는 네 개의 커다란 금빛 뿔로 장식되어 있었다. 그녀의 발톱 아래에선 꽃들이 피어났다. ~~ 방의 반대편에서는 노즈도르무가 날개를 흔들어 희미한 청동빛의 모래로 구름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알렉스트라자의 말에 따르면 그는 이제 시간 그 자체를 조작할 수도 있다고 했다. 노즈도르무는 수호자의 마법을 받아들이기 전에도 강력했지만, 시간 그 자체를 조작할 수 있다니? 그녀는 그게 대체 어떤 힘인지 가늠조차 할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검은용의 위상, 넬타리온에게 주의를 돌렸다. 알렉스트라자에게 그의 이야기를 전해듣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면식이 있는 사이는 아니었다. 그는 다른 세 위상들보다도 큰 덩치를 하고 있었다. 재처럼 검은 비늘은 흑요석처럼 빛났다. 알렉스트라자의 말에 따르면 수호자들이 넬타리온에게 대지와 그 아래 깊은 곳의 지배권을 내려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알렉스트라자는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 "그 물체는 뭐지?" 비라노스가 조각품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물었다. "이것은 붉은용군단의 서약의 돌입니다." 사리스트라즈가 답했다. "아름답지 않습니까? 강화된 후에는 아제로스와 그 주민들을 수호하겠다는 저희 약속의 상징이 되어 줄 것입니다. 붉은용군단은 이것을 루비 생명의 웅덩이에 보관할 생각입니다. 건설이 끝난 후에 말이죠." 서약의 돌? 루비 생명의 웅덩이? 비라노스는 붉은용에게 시선을 맞추며 생각했다. 이 모든 것이 너무도 이상하게 느껴졌다. 발드라켄에 머물러 있을수록, 비라노스는 점점 더 불안해져만 갔다. 여기 있는 그 어떤 것도 자연스럽게 느껴지지 않았다. 어떻게 사리스트라즈는 위상들을 그토록 온전하게 맹목적으로 따를 수 있는 것인가? "말해다오, 사리스트라즈," 비라노스가 타는 목으로 물었다. "어째서 그대는 질서 마력을 주입받기로 선택한 것인가?" 사리스트라즈는 그녀의 질문을 듣고 생각에 잠긴 듯 잠시 침묵했다. 그러다 목청을 가다듬으며 말했다. "갈라크론드가 저희 종족의 모든 것을 바꿔놓았죠. 그가, 아니, 위상들께서 저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용들은 함께할 때 더 강하다는 것을요." "있는 그대로 알렉스트라자를 도울 수도 있지 않았겠는가?" 그녀가 물었다. "그대의 진정한 형상을 유지한 채로." "그럴지도 모르죠." 그는 미소와 함께 날개를 펴며 주위를 채운 용들에게 인사했다. "하지만 전 붉은용군단의 일원이 되고 싶었습니다. 저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가 되고 싶었죠. 저희가 닿을 수 있도록 위상들께서 이끌어주신 바로 그 높이를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 세상에 그보다 더 높은 사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비라노스는 속이 뒤틀리는 기분이었지만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녀가 또 다른 무언가를 질문하기도 전에 군중 사이에 포효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녀의 시선은 탑의 아래로 이끌렸다. 티르홀드의 문이 열렸고, 알렉스트라자가 머리를 높이 들며 밖으로 걸어 나왔다. 다른 위상들처럼 그녀 또한 완전히 변해 있었다. 끝이 금빛으로 빛나는 뿔 위로 반짝이는 햇빛이 내려 앉았다. 그녀의 비늘은 주홍색으로 빛났다. 알렉스트라자는 이제 날개를 등 뒤로 접은 채 네 발로 걷고 있었다. 그녀의 움직임은 빠르고도 확신에 차 있었다. 비라노스는 그 정돈된 외관 아래에서도 여전히 옛 친구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알렉스트라자는 언제나 상냥함과 친절함을 발했다. 많은 용들에게 있어 그녀의 우아함과 카리스마는 따라잡을 수 없는 것처럼 여겨졌을 것이다. 그녀의 눈은 굴하지 않는 맹렬한 지성으로 번뜩였다. 그녀는 알렉스트라자였지만... 비라노스의 알렉스트라자는 아니었다. 그녀는 생명의 어머니였다. 용의 위상이었다. 붉은용군단의 지도자, 붉은용의 위상이었다. 그런 생각이 비라노스의 심장에 얼음 조각을 박아 넣었다. ~~ "바로 오늘," 알렉스트라자가 말을 이었다. "모든 붉은용에게 더욱 거대한 용기와 공감, 회복의 힘이 부여되었노라. 위험 앞에 용감히 나서기를, 너의 적에게서 타협의 여지를 찾아내기를, 그리고 언제나 우리의 사랑하는 고향을 지키기 위해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는 힘을 갖기를 기원하노라. 우리가 숨을 쉬는 한, 아제로스는 쓰러지지 않을 것이다. 날개와 발톱으로, 우리는 반드시 그리 하리라." "모든 붉은용군단을 대신해, 나는 우리 서약의 돌 앞에 이를 맹세하노라." 알렉스트라자가 말을 맺었다. 그러자 수호자 티르가 앞으로 나섰다. "티탄의 사절로서 나는 이 날 그대의 서약을 받아들이노라." 티르는 거대한 은빛 손을 서약의 돌을 향해 뻗었다. "그리고 그 서약을 여기 이 돌에 담아 봉인하노라. 이 서약의 돌이 붉은용군단이 맺은 서약을 상기시켜 주기를. 단지 나를 위해서가 아닌, 이 세계를 위해서. 현명하고 안전하게 비행하라. 그리고 너희의 질서를 완수할 수 있기를 기원하노라." 눈부신 붉은 빛의 폭발이 마지막으로 서약의 돌로부터 뿜어져 나왔고, 그 힘은 너무도 강력해 비라노스의 이빨이 다 떨릴 정도였다. ~~ "벌판으로 돌아가기 전에 알렉스트라자와 따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괜찮겠나?" 그녀가 말했다. "물론입니다." 사리스트라즈가 말했다. 그의 비늘은 아직까지도 서약의 돌의 마법으로 빛나고 있었다. "여기서 기다려 주십시오. 용의 여왕님과 약속을 잡고 오겠습니다." ~~ "전 책무를 수행하러 돌아가야 합니다만, 알렉스트라자 여왕님께선 여기 대기실로 비라노스 님을 뵈러 올 것입니다." 사리스트라즈는 사과하는 듯한 말투로 이야기했다. "수호자 티르 님께서 의식이 끝난 후 위상들께 즉흥적인 접견을 요청하셨고, 위상들께선 이제 막 도착하셨습니다.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용기병들은 티탄의 얼룩을 더욱더 많이 드러내고 있었다. 자연 그대로의 타라세크로는 수호자들에게 충분하지 않았던 것인가? 그들 또한 그 마법에 더럽혀져야만 했던 것인가? 비라노스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알렉스트라자의 마음은 고귀하고 진실되게 남아 있으며, 용의 여왕은 그 누구에게도 질서 마력을 강요하지 않을 테니까. 그럼에도 그녀는 마음속에 파고 드는 의혹을 무시할 수 없었다. 그 의심은 어떤 갈망과 뒤섞이기도 했다. 그녀를 불확실한 바람에 휘날리게 만드는 그 갈망. 비라노스는 수호자의 질서 마력에 굴복한다는 발상을 거부하긴 했으나, 용족이 조화 속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발상은 마음에 들어 했다. 알렉스트라자처럼, 비라노스도 용족이 함께할 때 더 위대한 것들을 이룰 수 있다고 믿었다. 용족에게는 서로가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혈족의 땅은 많은 용들의, 정돈된 자들과 원시의 용들 모두의 고향이었지만, 위상들은 그들의 말이 법이 되는 영역을 명확하게 구분했다. 깨어나는 해안, 에메랄드 평야, 하늘빛 평원과 탈드라서스. 혈족의 땅은 더 거대한 용의 야생에 둘러싸여 있었으며, 원시용들 대부분은 위상들이 새로운 용들의 정돈을 시작하자 그곳으로 물러나게 되었다. 비라노스는 이론적으로 이런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뿐더러, 수호자들을 믿는 것도 어리석은 일처럼 느껴졌다. 티르는 위상들이 갈라크론드를 쓰러뜨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그 외에는, 비라노스에게 있어 그의 동기를 믿을 만한 이유는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 비라노스는 푸른용군단이 전에 들은 마법의 균열 같은 것들을... 아마도 차원문이라고 불렸던 것들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았다. 수호자 티르가 그 빛으로부터 나타났고, 알렉스트라자가 바로 그 옆에 붙어 있었다. 비라노스의 존재를 철저히 무시한 채로 티르가 말했다. "내 말을 진지하게 숙고해 보아라, 알렉스트라자. 난 네 용군단이 번영하는 모습을 보고 싶을 뿐이다." 알렉스트라자는 뺨을 들어 올리며 눈을 가늘게 떴다. 그녀의 정중한 반대를 나타내 왔던 무의식적인 동작이었다. 지금 그녀가 그런 표정을, 그 정돈된 형상으로 하고 있는 것을 보자니, 불안한 기분이 들었다. "당신의 조언을 고려하도록 하겠습니다." 알렉스트라자가 말했다. 수호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반드시 그리 하거라." 알렉스트라자의 눈이 더욱 가늘어졌고, 수호자는 몸을 돌렸다. 비라노스는 고개를 숙이며 생각에 잠겼다. 이렇게 보면 용의 여왕은 자유 의지를 가지고 있는 듯한데, 하지만 수호자는 여전히 그녀에 대한 통제권을 모색하고 있다. 대체 티르가 알렉스트라자에게 무엇을 시키려고 하는 것이지? "이제 발드라켄을 떠나야겠구나." 티르가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하며 말했다. "넬타리온과 검은용군단이 서약의 돌을 강화할 준비가 되면 돌아올 것이다." "좋습니다." 알렉스트라자가 말했다. 수호자 티르는 비라노스에게 거의 눈길조차 주지 않은 채로 그녀를 스쳐 지나갔다. 그가 떠나자마자 알렉스트라자는 자신의 엄숙한 태도를 벗어 던졌다. "비라노스!" 그녀는 계단을 껑충껑충 뛰어내려 오며 외쳤다. 그녀는 자신의 뺨을 비라노스의 뺨에 꾹 눌렀다. "널 보게 돼서 얼마나 기쁜지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거야, 친구여. 와 줘서 고마워." 그 목소리에 담긴 기쁨이 비라노스의 심장에 꽂힌 얼음을 녹여냈다. "그리고 난, 너는," 비라노스가 말했다. 알렉스트라자에게서는 여전히 그녀의 냄새가 났다, 일단은. 하지만 알 수 없는 새로운 냄새가 그 아래 깔려 있기도 했다. 마치 연기와 별가루의 냄새처럼 느껴지는 듯했다. 이 세계의 것이 아닌 무언가의 냄새였다. "얘기 좀 해 봐. 여행은 괜찮았어?" 알렉스트라자가 물었다. "뭐 좀 먹었어?" "바람은 고요했어. 혈족의 땅은 네 보호 아래 꽃을 피워냈지." 알렉스트라자가 활짝 웃으며 황금색 눈을 빛냈다. "너한테 보여주고 싶은 게 더 있어. 발드라켄의 정원은 어때? 아니면 넬타리온이 흑요석 성채에 지은 새로운 건물도 있지! 너한테 알려주고 싶은 놀라운 것들이 너무 너무 많아. 다른 위상들에게 얘기할 수 있게 잠깐 시간을 줘. 그럼 바로 날아갈 수 있을 거야." 비라노스가 대답을 꺼내기도 전에 알렉스트라자는 차원문을 향해 몸을 돌리곤 다시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아." 비라노스는 목소리에 차가운 기색이 서리지 않도록 애쓰며 말했다. 알렉스트라자는 몸을 돌려 친구를 마주봤다. "그게 대체 무슨 소리야? 적어도 오후 정도는 같이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우리 우정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거 알아, 알렉스트라자. 하지만 이건..." 비라노스가 고개를 저으며 말끝을 흐렸다. "나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거라면, 부디 얘기해 줘." 알렉스트라자는 수호자를 대할 때 사용했던 외교적이고도 여왕 같은 바로 그 어조를 희미하게 드러냈다. "넌 언제나 나의 가장 정직하고 솔직한 친구였지, 비라노스. 나한텐 본심을 얘기해도 된다는 거 알잖아." 비라노스는 자신의 정직함과 솔직함을 자랑으로 삼아 왔다. 하지만 어쩐지 이 문제는 너무나 걱정스럽게 느껴졌다. 질서 마력을 비판하는 것은 알렉스트라자 본인을 비판하는 것과 같았다. 비라노스는 다음 말을 주의 깊에 골라야 했다. 그녀는 수호자의 뜻을 거부하고 싶은 만큼이나 친구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넌 미지의 바람을 따르고 있어, 나의 친구여. 그리고 난 네가 걱정스러워." 비라노스가 말했다. "넌 그 누구보다도 명예로운 용이야, 알렉스트라자. 난 예전의 네 모습을 사랑했어. 그런 네가 자신을 또 다른 존재로 바꾸기 위해 고개 숙이는 모습을 보는 게 고통스러워. 내 입장에서 보면, 그래, 밖에서 보면... 수호자들이 너와 네 용군단을 통제하려는 것 같아서 두려워." "내 자율성은 존중받고 있어." 알렉스트라자가 말했다. "티르 님은 우리에게 주실 수 있는 인도를 제공하시지만, 결정은 순전히 나의 몫이야." "용들을 억지로라도 네 용군단에 들어가게 만들라고 그자가 요청한다면 넌 어떻게 할 거야?" 비라노스가 물었다. "너에게 반대하는 이들의 바람을 무시할 거야?" "아니, 절대 그럴 일은 없어."알렉스트라자는 고개를 한 번 저으며 말했다. "질서 마법을 받아들일지는 언제나 선택으로 남을 거라고 맹세했어." "그러면 내게도 맹세해 줘." 비라노스가 말했다. "절대 원시 용에게 수호자의 의지를 따르도록 강요하지 않을 거라고 내게 맹세해 줘." 알렉스트라자는 비라노스를 똑바로 바라봤다. "맹세할게." 우정을 쌓아온 그 오랜 시간 동안, 비라노스는 알렉스트라자가 거짓말을 하는 모습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기만은 그녀의 본성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비라노스의 앞에 서 있는 알렉스트라자는 비라노스가 오래도록 알아온 그 용이 아니었다. 수호자의 마법은 알렉스트라자의 물리적인 형상을 바꿔 놓았다. 어쩌면 그녀의 진실함마저 바꿔 놓지는 않았을까? 그녀가, 그녀의 수호자처럼, 목적을 이루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다면... 가장 아끼는 오랜 친구에게 거짓말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비라노스는 그 질문에 답할 수 없었다. 오직 시간만이 답을 줄 수 있는 문제였다. "널 믿어, 알렉스트라자." 비라노스는 자신의 이마를 친구의 이마에 꾹 누르며 말했다. "하지만 너의 수호자들은 믿지 않아."}}} >---- >[[https://m.inven.co.kr/board/wow/1896/44148|비늘살이 전쟁 일부 번역]] 수 천년 전 [[원시 용]]들이 아제로스를 지배했던 시절, 당대 최악의 포식자이자 [[티탄 수호자]]들조차도 꺼린 존재였던 그 [[갈라크론드]]가 어느 날, [[원시비룡#s-4|다섯 마리의 원시 용]]들에게 패배한 걸 목도한 티탄 수호자들은 위상들이 보인 용맹에 대한 보상으로 티탄의 권능을 선사해 [[용의 위상]]으로 '진화'시키고 용의 위상이자 질서의 수호자로 만들었다. 비라노스의 둘도 없는 친우였던 알렉스트라자 또한 이 변화를 받아들였고, 그녀와 가까운 원시 용들도 질서 마력을 주입받아 용족이 되었다. 이에 의문과 불안함을 느끼며 알렉스트라자를 만난 비라노스는 친우의 모습과 티탄 수호자들에 대한 불안함을 드러낸다. 알렉스트라자는 비라노스에게 한 가지 약속을 한다... 바로 원시 용들에게 절대 수호자의 의지를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하지만 결국 이 약속은 깨어진다. 알렉스트라자는 주변인들의 설득에 원시 용의 알들에 질서 마력이 주입되는 걸 방조했고[* 처음 티르가 그렇게 설득했을 땐 약속 때문에 거부했으나, 그 뒤 말리고스와 넬타리온이 '다가올 전쟁에 아군이 더 필요하니 알들을 미리 포섭하자'는 식으로 계속해서 설득하자 그녀도 어쩔 수 없었던 모양이다.], 게다가 원시 용들에 대한 (질서를 받아들인) 용들의 무시와 차별까지 생겨나자 비라노스는 평화를 버리고 현신이 되어, 원시술사의 대의를 따르게 되었다. 그 후 패배한 비라노스는 피락, 이리디크론과 함께 [[현신의 금고]]에 봉인되었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용군단]] === ==== [[현신의 금고]] 탈옥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4CQjBG2-SSg, width=100%)]}}} || || (라자게스의 생사를 확인하는 카드가와 칼렉고스.) {{{#sienna 대마법사 카드가}}}: 끝났군. 막아낸 것 같소. (갑자기 현신들의 감옥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3069ff,#66a6ff 칼렉고스}}}: 이런... 손상이 너무 심합니다! {{{#3069ff,#66a6ff 칼렉고스}}}: 이대로는 곧... (감옥이 하나씩 파괴되기 시작한다.) {{{#46b0f7,#47abf5 비라노스}}}: 자매여... 저들이 너에게 무슨 짓을 한 거지? {{{#992c0b,#952e12 피락}}}: 죽음에는 복수가 따를 것이다! (경악하는 칼렉고스.) {{{#e99d34,#eeaa33 이리디크론}}}: 용족을 배신하고 티탄을 따른 자들은 모두... [br]우리의 분노를 맞이할 것이다. {{{#3069ff,#66a6ff 칼렉고스}}}: 카드가 님, 승산이 없습니다. {{{#3069ff,#66a6ff 칼렉고스}}}: 여기서 빠져나가야 합니다! (순간이동 시전) (이리디크론이 그들을 집어삼키려 돌진하지만, [br]그들은 도망에 성공한다.) || 전쟁에서 패배하고 수천 년 간 [[라자게스]]를 제외한 다른 형제자매들과 함께 [[현신의 금고]]에 갇혀 있었으나, 라자게스가 감옥에 준 큰 손상에 의해서 탈옥하게 되었다. 풀려난 비라노스는 죽은 채로 있는 라자게스를 보고 저들이 무슨 짓을 한 거냐며 경악한다. ==== [[금지된 해안|해안]]의 비밀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_zmEvVSQZuA,width=100%)]}}} || || (금지된 해안에 깔린 폭풍이 옅어진다.) {{{#AEB404 사카레스}}}: 폭풍이 가라앉는구나... [br]해안이 다시 우리 차지가 되었다. (기뻐하던 순간, 하늘에서 현신들의 그림자가 아른거린다.) {{{#AEB404 사카레스}}}: 숨어라! (수풀에 숨어서 현신들을 지켜보는 드랙티르들) {{{#sienna 데즈란}}}: 저건 뭐죠, 사카레스 님? {{{#sienna 데즈란}}}: 위상...들인가요? {{{#AEB404 사카레스}}}: 아니, 라자게스의 일족이다. (현신들은 요람에 착지하더니,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46b0f7,#47abf5 비라노스}}}: 폭풍의 마지막 메아리마저 사라지는군. {{{#46b0f7,#47abf5 비라노스}}}: 우리 자매는 진정으로 죽었어... {{{#992c0b,#952e12 피락}}}: 놈들의 심장을 먹어 치워 복수를 하리라. {{{#e99d34,#eeaa33 이리디크론}}}: 놈들을 얕봐선 안 된다, 피락. {{{#e99d34,#eeaa33 이리디크론}}}: 라자게스는 방심한 탓에 죽음을 맞이했지. (요람 쪽으로 서서히 걸어들어가는 현신들) (현신들은 폐쇄된 요람의 입구에 선다.) {{{#e99d34,#eeaa33 이리디크론}}}: 위상들의 힘은 약해졌지만... {{{#e99d34,#eeaa33 이리디크론}}}: 그 병력은 되려 더욱 강해졌다. [br]우린 균형을 바로잡아야 해. (이리디크론은 손에 기를 모으더니,[br]입구를 가로막는 바위를 파괴한다.) (요람 내부로 들어가는 현신들) {{{#46b0f7,#47abf5 비라노스}}}: 참으로 많은 비밀을 숨겼군. {{{#46b0f7,#47abf5 비라노스}}}: 우리와, 서로로부터... (현신들의 침입을 감지하고 땅에서 기어나오는 피조물들) (현신들은 피조물들을 손쉽게 없앤다.) {{{#e99d34,#eeaa33 이리디크론}}}: 여기 있었군. {{{#e99d34,#eeaa33 이리디크론}}}: 넬타리온의 배신은 그들의 단결을 깨뜨리고... [br]마음에 균열만을 남겼지. (이리디크론의 힘에 감응하는 용 석상) (이리디크론은 석상에서 어떤 유물을 꺼낸다.) {{{#e99d34,#eeaa33 이리디크론}}}: 그러나 그건 고통의 시작이었을 뿐. (유물에서 어떤 표식이 드러난다.) {{{#46b0f7,#47abf5 비라노스}}}: 에베루스... {{{#46b0f7,#47abf5 비라노스}}}: 놈의 비밀 실험실이군. {{{#e99d34,#eeaa33 이리디크론}}}: 대지에 깊이 숨겨진 마지막 비밀이지. (잠시 후, 요람에서 나오는 현신들) {{{#46b0f7,#47abf5 비라노스}}}: 이 그릇에 에베루스의 위치가 남아 있겠군. {{{#46b0f7,#47abf5 비라노스}}}: 그 지식을 해독하겠다. {{{#992c0b,#952e12 피락}}}: 하! 넬타리온의 뒤틀린 실험 따위, 무슨 쓸모인가? {{{#e99d34,#eeaa33 이리디크론}}}: 실험실 자체는 아무 가치가 없지. {{{#e99d34,#eeaa33 이리디크론}}}: 허나, 그 동력원인 작열하는 화염은 요긴하게 쓸 수 있다... (한편, 그들의 대화를 엿듣던 드랙티르들) {{{#AEB404 사카레스}}}: 저들을 감시해라, 데즈란. {{{#AEB404 사카레스}}}: 넬타리온의 유산이 남아 있다면...[br]모두 우리 것이니. (금지된 해안을 떠나는 현신들) || 감옥에서 풀려난 이후, 다른 형제자매들과 함께 [[금지된 해안]]으로 간 비라노스는 해안에 만연하던 라자게스의 영향력이 사라지는 걸 느끼고 슬퍼한다. 하지만 슬픔도 잠시, 이리디크론에게 이끌려 요람으로 향하여 [[아베루스]]로 향하는 길이 암호화되어 적힌 유물을 목격한다. 비라노스는 그 지식을 해독하겠다 말하고, 현신들은 금지된 해안을 떠난다. ==== 길을 열다 ==== ||{{{#!wiki style="margin:-5px -10px" [youtube(0ahZQRQNjRo,width=100%)]}}} || || (깊은 밤, 시카르 부족 영토) (순찰 도중 하늘을 나는 수상한 존재들을 발견한[br]샬킬은 천천히 그들을 쫓는다.) (풀숲을 헤쳐나오자 보이는 정체불명의 뒷모습) {{{#sienna 샬킬}}}: 멈춰라! 감히 시카르 영토를 침범하다니! (창을 치켜든 채 수상한 존재에게 다가가는 샬킬) {{{#sienna 샬킬}}}: 여기서 뭘 하려... (샬킬의 표정이 급변하고, 그는 한 발짝 물러난다.) {{{#sienna 샬킬}}}: 는... 거냐.... (피락은 그에게 시선을 돌린다.) (잠시 후, 피어오르는 연기 속에 샬킬의 잿더미가 보인다.) (손바닥에 타오르는 화염을 입김을 불어서 끄는 피락) {{{#992c0b,#952e12 피락}}}: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지? {{{#992c0b,#952e12 피락}}}: 여기서 찾을 수 있다 하지 않았나. {{{#46b0f7,#47abf5 비라노스}}}: 찾았다. {{{#46b0f7,#47abf5 비라노스}}}: 기록을 살펴보니 [br]넬타리온이 아베루스로 가는 길을 하나 숨겨두었더군. {{{#46b0f7,#47abf5 비라노스}}}: 바로, 이 골짜기 아래다. {{{#e99d34,#eeaa33 이리디크론}}}: 물과 대지 아래 봉인되어... [br]수천 년 동안 방해받지 않았었지. {{{#46b0f7,#47abf5 비라노스}}}: 이제 길을 열겠다. (비라노스가 손을 뻗고 힘을 흘려보내자,[br]골짜기의 나무와 강이 얼어붙는다.) (이리디크론도 그에 힘을 보탠다.) {{{#e99d34,#eeaa33 이리디크론}}}: 피락. {{{#e99d34,#eeaa33 이리디크론}}}: 저 아래에서.. 정기의 힘을 만끽해라. (얼어버렸던 땅이 갈라지고 요동친다.) {{{#e99d34,#eeaa33 이리디크론}}}: 잠든 장로들을 일깨우고...[br]앞길을 막는 자는 모조리 불태워 버려라! (숨을 요란하게 내쉬더니, 뛰어나가서는 본래 모습으로 변신해 골짜기로 강하하는 피락) (피락이 내리찍은 그 골짜기에는 [[자랄레크 동굴|큰 균열]]만이 남는다.) {{{#46b0f7,#47abf5 비라노스}}}: 훌륭하군. {{{#46b0f7,#47abf5 비라노스}}}: 이로써 드랙티르들은 아베루스의 꾐에 넘어가고,[br]위상들의 가장 끔찍한 악몽을 실현하겠지. {{{#e99d34,#eeaa33 이리디크론}}}: 가자, 할 일이 많다. (한편, 현신들을 지켜보던 분리된 불길 세력) {{{#e99d34,#eeaa33 이리디크론}}}: 넬타리온의 자식들이...[br]천부의 권리를 되찾으리라. || 결국 그릇에 담긴 비밀을 해독하여 [[아베루스]]가 있는 골짜기를 찾아내, 자신과 이리디크론의 능력으로 그곳으로 향하는 길을 여는 데 성공한다. 피락이 그 골짜기에 결정타를 가했고, 피락이 강하한 곳에는 큰 균열이 남는다. 그걸 본 비라노스는 위와 같이 독백하고, 곧 이리디크론과 같이 어딘가로 발걸음을 옮긴다. ==== 재회 ==== ||{{{#!wiki style="margin:-5px -10px" [youtube(hGv07MMwX0E, width=100%)]}}} || || {{{#ff306f,#ff69a9 알렉스트라자}}}: <한숨> {{{#ff306f,#ff69a9 알렉스트라자}}}: 와줄 줄 알았다. {{{#46b0f7,#47abf5 비라노스}}}: 넌 우릴 티탄 감옥에 강제로 재운 뒤,[br]나를 찾아왔었지. {{{#ff306f,#ff69a9 알렉스트라자}}}: 알고 있었어? {{{#46b0f7,#47abf5 비라노스}}}: 똑똑히 들었지. 그 때 네가... {{{#ff306f,#ff69a9 알렉스트라자}}}: "이겨도 이긴 것 같지가 않아... 너 없이는." {{{#46b0f7,#47abf5 비라노스}}}: 감히 그런 말을 해?[br]그런 짓을 해놓고... {{{#ff306f,#ff69a9 알렉스트라자}}}: 넌 내게 그 누구보다 소중했어! {{{#ff306f,#ff69a9 알렉스트라자}}}: 분열로 너를 잃고 마음이 찢어지도록 아팠다. (비라노스에게 손을 내미는 알렉스트라자.) (비라노스는 그런 알렉스트라자의 손을 뿌리친다.) {{{#46b0f7,#47abf5 비라노스}}}: 너는 티탄의 의지를 강요하지 않겠다 약속했다. {{{#46b0f7,#47abf5 비라노스}}}: 하지만 알 사건을 보아라. {{{#46b0f7,#47abf5 비라노스}}}: 네 주인들이 아직 부화하지도 않은[br]우리 자식들을 뒤틀어 놓을 때 넌 가만히 있었어! {{{#ff306f,#ff69a9 알렉스트라자}}}: 그 끔찍한 일은 일어나선 안 되었다. {{{#ff306f,#ff69a9 알렉스트라자}}}:매일같이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어. {{{#46b0f7,#47abf5 비라노스}}}: 그새 거짓말 솜씨가 늘었구나. {{{#46b0f7,#47abf5 비라노스}}}: 감미롭게 들리지만, {{{#46b0f7,#47abf5 비라노스}}}: 독을 품었군. {{{#ff306f,#ff69a9 알렉스트라자}}}: 비라노스... 너는 늘 용족의[br]번영을 위해 싸웠지. {{{#ff306f,#ff69a9 알렉스트라자}}}: 하지만 [[이리디크론]]은 아니야. {{{#ff306f,#ff69a9 알렉스트라자}}}: 놈은 그저 복수를 갈구할 뿐이다. {{{#46b0f7,#47abf5 비라노스}}}: 여전히 순진하군, 알렉스트라자. {{{#46b0f7,#47abf5 비라노스}}}: 우리가 함께한 세상이 아직도 존재한다고 믿다니. {{{#46b0f7,#47abf5 비라노스}}}: 이젠 없어. {{{#46b0f7,#47abf5 비라노스}}}: 그래, 그러니 남은 것이라곤... {{{#46b0f7,#47abf5 비라노스}}}: 복수뿐이다. || 10.1.5 패치에서 비라노스와 알렉스트라자가 은밀히 만났다는 것과 비라노스가 알렉스트라자에게 분노한 이유가 드러나는데 티탄의 질서 마법을 원시 용들에게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렉스트라자가 약속했으나 티탄 수호자들이 용의 알들에 질서 마법을 부여하는 일을 방치했기 때문. 이에 알렉스트라자가 본인이 그 일에 함께 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적어도 암묵적으로 동의한 것은 맞는 듯하다. 이후 비라노스에게 '너는 언제나 원시용을 위해 싸워왔지만 이리디크론은 원시용의 안위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복수만 원하고 있다'며 충고하는 알렉스트라자에게 '네가 있다고 믿은 세상은 없고, 남은 건 오직 복수뿐이다'라고 말하고, 비라노스는 알렉스트라자를 남겨놓은 채 떠난다. 다른 현신들처럼 복수심에 불타고 있으며 재충돌을 피할 수 없으나 알렉스트라자와의 만남에서 아군화 떡밥이 뿌려진 듯하다고 추정되고 있는데, 알렉스트라자의 회한 어린 말이 거짓이라고 말했으나 직후 이리디크론에 대해 충고하는 알렉스트라자에게 "아직도 용과 원시 용이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하다니 예전이나 지금이나 순진하다"라는 모순된 말을 한 데다가 위상의 힘을 잃어 약해진 알렉스트라자와 그에 반해 힘이 남아도는 비라노스 자신만이 있는 상황이라 알렉스트라자를 죽일 기회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저 알렉스트라자에게 원망 어린 말만을 하고 떠났다. 비라노스가 떠난 후 자신을 찾아온 용사에게 "비라노스가 저런 어둠 속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프구나. 하나 난 여전히 우리가 과거에 그러했듯이 함께 설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그녀에게 이리디크론에 대한 경고를 전했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다. 나머진 그녀에게 달렸어."라고 말한다. 게다가 현신들을 다 처치하면 아제로스의 위기라는 급한 불은 끌 수 있으나 용의 섬에서 원시용과의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방법에서 진심어린 화해라는 최고의 선택지가 사라지는 한계에 봉착하기에 최종적으로 위상과 화해를 도모하는 현신이 존재하면 깔끔한 결말을 볼 수 있는데 타 현신들이 모르는 사이 공허와 일찍이 거래한 [[이리디크론]], 복수심에 흔들림이 없고 암흑불길을 잔뜩 흡수해 공허에 타락하는 길만 남은 [[피락]], 공허와 무관하나 차분히 대화조차 해볼 수 없었을 정도로 복수심에 불타던 라자게스와는 다른 비라노스가 마침 이 조건에 부합하는 현신이다. ==== 꿈의 수호자 대장정 ==== ===== 화염의 연합 ===== 이후 루네다인에 들어온 [[피락]]과 비라노스의 이야기를 샨드리스 페더문이 다음과 같이 들려준다. ||{{{#!wiki style="margin:-5px -10px" [youtube(KDVlJdhq4Lc, width=100%)]}}} || || <고통스러워하는 게리투스> {{{#8A084B,#B4045F 피락}}}: 가엾은... 녹색의 용이여, 혼자가 됐구나. (게리투스가 서서히 고개를 들어 앞을 보니,[br]피락이 그의 앞에 서 있었다.) {{{#8A084B,#B4045F 피락}}}: 난 너희 종족의 위상을 쫓고 있었단다. {{{#8A084B,#B4045F 피락}}}: 네 소중한 엄마 말이지. 하지만, 네가 해줘야겠구나... {{{#Darkgreen 게리투스}}}: 대체... {{{#Darkgreen 게리투스}}}: 대체 원하는 게 뭐냐? {{{#8A084B,#B4045F 피락}}}: 너의 용군단이 숨기는 게 뭔지 알고 있다,[br]새로운 세계수... {{{#8A084B,#B4045F 피락}}}: 너희 에메랄드의 꿈에 고이 숨겨 두었지 않나?! (게리투스를 똑바로 바라보는 피락) {{{#8A084B,#B4045F 피락}}}: 그러니 네가... 날 그리로 데려다 줘야겠다. (고통스러워하며 입을 여는 게리투스) {{{#Darkgreen 게리투스}}}: 나는... 우리 동족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게리투스의 대답에 고개를 가로저으며 혀를 차는 피락) {{{#8A084B,#B4045F 피락}}}: 잘 못 알아들은 모양이구나... {{{#8A084B,#B4045F 피락}}}: 숨통을 모조리... 끊어놓겠다는 뜻이다...! (재차 고문을 가하는 피락) (고통에 몸부림치는 게리투스) {{{#8A084B,#B4045F 피락}}}: 그 위대한 나무의 심장... {{{#8A084B,#B4045F 피락}}}: 그 안에 깃든 힘을 갖지 못하게 가로막는 용들은 다! {{{#8A084B,#B4045F 피락}}}: 그들을 구하고 싶나? (피락의 눈에 암흑불길이 이글거린다.) {{{#8A084B,#B4045F 피락}}}: 날 들여보내는 게 좋을 거다... {{{#46b0f7,#47abf5 비라노스}}}: 진정해라, 형제여. {{{#46b0f7,#47abf5 비라노스}}}: 우리 사명은 세계를 티탄의 손아귀에서[br]해방하는 것이지, {{{#46b0f7,#47abf5 비라노스}}}: 그 아이들의 미래를 빼앗는 게 아니다. {{{#46b0f7,#47abf5 비라노스}}}: 그건 우리로 족해. {{{#8A084B,#B4045F 피락}}}: 그냥 이 새끼용한테 우리 대의를 따를[br]기회를 준 것뿐이야! {{{#8A084B,#B4045F 피락}}}: 동족도 지켜야지, 끔찍하지만... (다시 고문을 이어나가는 피락) {{{#8A084B,#B4045F 피락}}}: 유쾌하기도 한... {{{#8A084B,#B4045F 피락}}}: 대학살로부터...! (게리투스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웃는 피락.) (비라노스의 표정은 점차 일그러진다.) {{{#46b0f7,#47abf5 비라노스}}}: 피락... (광소하는 피락을 바라보는 비라노스.) {{{#46b0f7,#47abf5 비라노스}}}: 피락! (비라노스가 냉기로 피락의 왼팔을 얼린다.) (이내 피락의 얼어버린 팔이 녹는다.) (피락은 홧김에 비라노스에게 화염을 내뿜으나[br]비라노스는 그를 막는다.) (막는 것도 잠시, 비라노스의 힘이 밀려난다.) {{{#46b0f7,#47abf5 비라노스}}}: 형제여,[br]우리가 무엇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지... 기억해라. (피락은 비라노스의 말에 질린 듯한 표정을 하며,[br]그제서야 힘을 거둔다.) {{{#8A084B,#B4045F 피락}}}: <한숨> 알았다고. {{{#8A084B,#B4045F 피락}}}: 다른 방법을 찾아서 들어가 주지, 그 귀~하신 꿈에! {{{#8A084B,#B4045F 피락}}}: 그렇게만 되면... (밖으로 걸어나가며, 벽을 긁어 자국을 남기는 피락) {{{#8A084B,#B4045F 피락}}}: 그 안에서 자라나는 힘은... (뜸을 들이는 피락) {{{#8A084B,#B4045F 피락}}}: ...우리 차지가 될 거다. (밖으로 나가는 피락.) {{{#Darkgreen 게리투스}}}: ...고맙소. (그러나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밖으로 나가는 비라노스.) || 에메랄드의 꿈에 잠들어있는 세계수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메리스라]]의 아들 게리투스를 고문하며, 알려주지 않는다면 녹색용군단을 하나하나 찾아서 불태울 것이라고 협박하는 [[피락]]을 보고 미래를 빼앗기는 건 자신들만으로도 족하다며, 자신들의 대의는 용군단을 학살하는 게 아니라 티탄의 손아귀에서 해방시킨다는 것을 다시 상기시킨다. 피락은 그저 게리투스가 자신들을 따를 기회를 준 것이라 말하며 손에 불을 붙이고 다시 고문을 이어가려는 그 때, 피락이 암흑불길 때문에 이성을 잃을 징조를 보이자 다급하게 피락의 손을 얼린다. 그러자 피락은 홧김에 비라노스에게 불을 뿜고, 비라노스는 피락을 막으면서 자신들이 무엇을 위해 싸우는 지 기억하라고 말하자 피락은 한 발 물러나 게리투스를 고문하는 방법 대신 다른 방법으로 세계수를 찾기로 하며 밖으로 나간다. 게리투스는 비라노스에게 자신을 구해줘서 고맙다고 말했지만, 비라노스는 그저 말 없이 피락을 따라 나간다. 그리고 샨드리스와 용사는 [[피락]]과 비라노스가 있다는 루네다인으로 가서 원시술사를 처치하다가, 이들이 화염의 드루이드와도 동맹을 맺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샨드리스는 이에 착잡한 심정을 드러내나 이내 임무에 집중하기로 한다. 용사는 샨드리스가 펼친 보호의 안개 속으로 숨어 원시술사 병력의 경비가 삼엄한 다리를 지나 겸사겸사 이글거리는 꽃도 수집하며[* 이는 샨드리스가 다리 앞의 특이한 꽃을 보고 살펴보는데, 여기서 화염의 드루이드들은 이곳의 식생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불타는 마법을 주입하고 있었음을 알아냈고 이 꽃을 나머지 표본들과 같이 위상들에게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 두 현신들에게 가까이 접근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엿들으려 한다. 다리를 지나다 보면 현신들의 대화를 들을 수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sienna,#khaki 피락의 말}}}: 사랑하는 자식들은 해하지 말라며. {{{#sienna,#khaki 비라노스의 말}}}: 그렇다고 이... 불꽃 광신자들과 손을 잡아? {{{#sienna,#khaki 피락의 말}}}: 꿈으로 통하는 길이 필요하고, 저들이 그 길을 알지. {{{#sienna,#khaki 비라노스의 말}}}: 저들은 우리와 목적이 다르다. 대가로 뭘 약속했지? {{{#sienna,#khaki 피락의 말}}}: 따로 뭘 챙겨줄 필요도 없더군. {{{#sienna,#khaki 피락의 말}}}: 살아있는 불꽃 속의 불멸과 파괴 속의 쾌락을 추구하더군! {{{#sienna,#khaki 피락의 말}}}: 으, 왜 이렇게 심각하게 구는 거야? (용사와 샨드리스가 다리를 지남) {{{#sienna,#khaki 샨드리스 페더문의 말}}}: 저 앞의 덤불에 몸을 숨깁시다. 현신들과 거리를 둬야 합니다. {{{#sienna,#khaki 비라노스의 말}}}: 목표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은 안 드나? {{{#sienna,#khaki 피락의 말}}}: 헛소리! 승리가 코앞이다! {{{#sienna,#khaki 피락의 말}}}: 새로운 동맹과 함께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할 거다. {{{#sienna,#khaki 비라노스의 말}}}: 그런 뜻이 아니야, 피락. {{{#sienna,#khaki 피락의 말}}}: 걱정 말고 따라와라, 보여주고 싶은 게 있다. {{{#sienna,#khaki 샨드리스 페더문의 말}}}: 저들이 서로에게 집중하는 한, 우린 안전할 거에요. || 피락은 이들이 꿈으로 가는 길을 알고 있기에 화염의 드루이드들을 동맹으로 맺은 거라고 말하지만, 그럼에도 비라노스는 피락이 이들과 손을 잡은 걸 탐탁치 않아한다. 샨드리스는 현신들과 적당한 거리에 있는 덤불 속에서 멈추고, 계단 위에 보이는 화염의 드루이드들이 자연의 수호자를 붙잡아두고 있는 걸 목격하자 화염의 드루이드들이 수호자를 어떻게 할 속셈인지 알 수도 있다며 이들의 대화를 더 엿듣기로 한다. || {{{#!wiki style="margin:-6px -10px" [youtube(i2O5hcMNqV8, width=100%)]}}} || || (화염의 드루이드들에게 둘러싸여[br]화염의 힘을 받는 숲의 수호자 라로다르.) {{{#8A084B,#B4045F 피락}}}: 보아라, 자매여! 새로운 동맹의 타오르는 힘을. {{{#46b0f7,#47abf5 비라노스}}}: 생명체에 무슨 짓을 한 거지? {{{#8A084B,#B4045F 피락}}}: 살아있는 불길을 심었다. {{{#8A084B,#B4045F 피락}}}: 놈들이 애지중지하는 세계수의 심장에도[br]같은 불꽃을 심어줄 거다. {{{#46b0f7,#47abf5 비라노스}}}: 이리디크론은 위상들의 보물을 빼앗으라 했지, {{{#46b0f7,#47abf5 비라노스}}}: 흉물로 뒤틀어 놓으라고는 안 했다. {{{#8A084B,#B4045F 피락}}}: 여기 이리디크론은 없어.[br]게다가 날 풀어준 건 그 녀석이야. {{{#8A084B,#B4045F 피락}}}: 제발 암흑불길을 흡수해 달라고 내게 빌었지. {{{#8A084B,#B4045F 피락}}}: 전쟁을 이길 방도가 무엇인지 알았던 거야. {{{#46b0f7,#47abf5 비라노스}}}: 우리는 티탄의 손아귀에서 세상을[br]해방하기 위해 들고 일어났다. {{{#46b0f7,#47abf5 비라노스}}}: 그것이 내 전쟁이고, {{{#46b0f7,#47abf5 비라노스}}}: 내가 추구하는 승리다. {{{#8A084B,#B4045F 피락}}}: <으르렁> 네 이상에 얽매여 있으면,[br]절대로, 승리를, 쟁취할 수 없다! (라로다르를 완전히 타락시키는 피락.) {{{#46b0f7,#47abf5 비라노스}}}: 그래. {{{#46b0f7,#47abf5 비라노스}}}: 그럼 길은 정해진 셈이군. || 에메랄드의 꿈 대장정에서는 피락이 에메랄드의 꿈으로 침입하기 위해 [[화염의 드루이드]]들을 아군으로 끌어들였다는 걸 알게 된다.[* [[샨드리스 페더문]]의 말에 의하면 원시술사와 화염의 드루이드가 둘 다 용군단을 증오하는 건 똑같기 때문에 동맹이 성립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왜 그런지는 [[판드랄 스태그헬름]]의 행적 참고.] 또한 피락이 그들로 하여금 세계수에 불길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걸 알아낸 비라노스는 이리디크론은 위상의 보배를 차지하라고 했지, 그걸 뒤틀어 버리라는 게 아니라고 말하지만, 피락은 암흑불길에 의한 타락이 깊게 진행되어 학살에 의한 쾌락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비라노스는 결국 피락의 곁을 떠나게 된다. 이후 샨드리스와 용사는 남겨진 로라다르와 화염의 드루이드들이 소환한 차원문에서 쏟아져나오는 피락의 부하들을 상대하나, 로라다르는 전투 중에 도망치고 만다. 피락도 아닌 화염의 드루이드들이 거의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도 수호자를 화염에 잠식시킨 걸 보고 샨드리스는 피락이 꿈에 접근하는 데 도움을 받는 대가로 화염의 드루이드들에게 힘을 주고 있는 게 틀림없다고 말하며, 즉시 병력을 동원해 모든 화염의 드루이드를 찾아 저지해야 한다며 자신은 메리스라에게 이 상황을 알릴 테니 용사에게 발드라켄에 있는 드라인 대장이 용기병을 파견할 것이니 가서 이 소식을 알리라고 말한다. ||{{{#sienna,#khaki 대장 드라인의 말}}}: 과연. 그래서 피락이 온아라 평야에 공격을 집중하던 거였군. {{{#sienna,#khaki 대장 드라인의 말}}}: 당장 가서 전달... 잠깐. 방금 그 한기를 느꼈소? {{{#sienna,#khaki 대장 드라인의 말}}}: 맙소사... 그자가 왔소. {{{#sienna,#khaki 대장 드라인의 말}}}: 경비대! 하부로 내려가라! 용사여, 전투를 준비합시다. {{{#sienna,#khaki 비라노스의 말}}}: 알렉스트라자를 만나러 왔다. 비켜라. {{{#sienna,#khaki 대장 드라인의 말}}}: 썩 꺼져라! 한 발짝도 들일 생각 마라! {{{#sienna,#khaki 비라노스의 말}}}: 알렉스트라자에게 할 말이 있다. 모두 비키라고 했다. || 용사는 대장 드라인에게 알아낸 것을 그대로 전하고, 드라인은 피락이 온아라 평야에 공격을 집중하던 이유를 알아차린다. 그리고 이를 당장 가서 전달하려 하던 순간 한기를 느끼고 뒤를 쳐다보자 비라노스가 와 있었고, 드라인은 전투를 준비한다. 비라노스는 알렉스트라자를 만나러 왔다며 비키라고 말하지만, 드라인은 그런 비라노스에게 썩 꺼지라며 한 발짝도 들일 생각하지 말라고 경계한다. 그러나 비라노스는 알렉스트라자에게 할 말이 있다고 말하며, 모두 비키라고 재차 경고한다. ||{{{#!wiki style="margin:-6px -10px" [youtube(z1NVCs-NfpA,width=100%)]}}} || || {{{#46b0f7,#47abf5 비라노스}}}: 용의 여왕과 할 얘기가 있다! {{{#ff306f,#ff69a9 알렉스트라자}}}: 말해라. {{{#46b0f7,#47abf5 비라노스}}}: 내 형제가 무엇을 노리는지 잘 알고 있겠지. {{{#ff306f,#ff69a9 알렉스트라자}}}: 에메랄드의 꿈으로 통하는[br]모든 관문은 안전하다. {{{#ff306f,#ff69a9 알렉스트라자}}}: 방비도 탄탄하지. {{{#46b0f7,#47abf5 비라노스}}}: 문을 찾는 게 아니다. {{{#46b0f7,#47abf5 비라노스}}}: 피락은 화염의 드루이드를 포섭해[br]강제로 꿈에 침입하려 하고 있지. {{{#46b0f7,#47abf5 비라노스}}}: 군대를 이끌고 세계수를 공격할 거다. {{{#ff306f,#ff69a9 알렉스트라자}}}: 군대? 실패할 거다. {{{#ff306f,#ff69a9 알렉스트라자}}}: 세계수가 불탈 일은 없다. {{{#46b0f7,#47abf5 비라노스}}}: 불태우긴. 세계수를 차지하려는 거다. {{{#46b0f7,#47abf5 비라노스}}}: 그 순수한 심장을 거울삼아 변한[br]제 모습을 비춰보려는 거지. {{{#46b0f7,#47abf5 비라노스}}}: 잔인하고, 끝없는 악의로 불타오르며,[br]암흑에 휩싸인 모습으로. {{{#46b0f7,#47abf5 비라노스}}}: 더는 못 봐주겠더군. {{{#46b0f7,#47abf5 비라노스}}}: 피락은 이제 내 혈육이 아니다. {{{#ff306f,#ff69a9 알렉스트라자}}}: 비라노스... {{{#46b0f7,#47abf5 비라노스}}}: 이 정보를 어떻게 할지는 네 몫이다. {{{#46b0f7,#47abf5 비라노스}}}: 그럼 잘 있거라. (떠나려는 비라노스.) {{{#ff306f,#ff69a9 알렉스트라자}}}: 우리와 함께해라. (비라노스의 놀란 듯한 한숨) {{{#46b0f7,#47abf5 비라노스}}}: 내가 왜 그래야 하지? {{{#ff306f,#ff69a9 알렉스트라자}}}: 너는 이 세상의 수호자니까. (알렉스트라자가 비라노스에게 다가간다.) {{{#ff306f,#ff69a9 알렉스트라자}}}: 이 세상이 불타는 걸 원치 않으니까. {{{#46b0f7,#47abf5 비라노스}}}: (코웃음) {{{#ff306f,#ff69a9 알렉스트라자}}}: 제발 내 말을 들어다오. {{{#ff306f,#ff69a9 알렉스트라자}}}: 나는 널 실망시켰어. {{{#ff306f,#ff69a9 알렉스트라자}}}: 우리 동족을 실망시켰지. {{{#46b0f7,#47abf5 비라노스}}}: 그래, 그랬다. {{{#ff306f,#ff69a9 알렉스트라자}}}: 두 번 되풀이할 생각은 없다. {{{#ff306f,#ff69a9 알렉스트라자}}}: 우리와 함께하자, 비라노스. {{{#ff306f,#ff69a9 알렉스트라자}}}: 모든 용족을 위하여. || 이후 [[발드라켄]]에 방문해 알렉스트라자에게 피락이 강제로 에메랄드의 꿈에 침입 후 세계수에 살아있는 불꽃을 심어 타락시킬 것이라는 계획을 전부 말한다. 그 직후 떠나려고 했지만 알렉스트라자는 비라노스에게 함께 피락과 맞서자며 설득했고, 비라노스는 이를 받아들여 발드라켄에 머물기로 한다. ===== 꿈속으로 ===== [[https://www.potion.co.kr/wow_info/?bmode=view&idx=16296723&back_url=&t=board&page=1|[PTR]10.2 에메랄드의 꿈 대장정 스토리 라인 2장.]] ---- 에메랄드의 꿈에서 주요 아군 NPC로 활약한다. 꿈의 수호자들이 피락의 병력을 막던 도중 피락이 나타났고 아미드랏실의 지척까지 도달하나, 그는 갑자기 아셴디르의 말을 듣고 병력을 물린다. 비라노스는 피락이 곧 돌아올 것이라 말하고, 메리스라는 적이 수원지나 이세라의 눈을 노리는 게 아닌가 추측하며, 메리스라는 티란데에게 화염의 드루이드가 왜 피락과 동맹을 맺었는지 알아오라고 말한다. ===== 얼음과 불 ===== [[https://www.potion.co.kr/wow_info/?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6299274&t=board|[PTR]10.2 에메랄드의 꿈 대장정 스토리 라인 4장: 얼음과 불]] ---- 비라노스는 피락이 아미드랏실을 공격할 때 병력을 갑자기 물린 상황에 대해 [[아제로스의 용사|용사]]와 같이 조사에 나선다. 조사 끝에 비라노스는 피락이 본인의 휘하 원시용인 '비라노스의 발톱'[* 비라노스가 원시술사 편이던 시절에 편성한 정예 원시용 집단이며 비라노스의 경호원들이다.]들과 원시술사들을 경계해 이들을 전방에 배치해서 방패막이로 써먹는 등 악행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곤, 용사에게 도움을 구한다. 네 명의 발톱들 중 부리, 수즈스카는 무사했으나 테로는 부리의 예상대로 사망. 근데 테로를 죽인 장본인이 다름아닌 같은 발톱인 레스카로 힘을 갈구하는 동시에 [[피해망상|비라노스가 본인을 무시한다는 착각]]을 하고 있었으며 피락의 인정을 받아 피락의 부하가 되어 있었다. 수즈스카가 말하기를 레스카는 늘 말썽을 몰고 다녔다고. 비라노스는 잿불 봉우리를 터뜨리려는 레스카를 쫓아가서 봉우리를 식히고 레스카는 수즈스카의 부탁[* 잿불 봉우리가 터지면 아미드랏실의 방벽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비라노스도 죽을 정도라 부탁한 것. 그리고 부리에게 레스카가 생각보다 위험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봐선 상당히 강자인 듯.]으로 비라노스를 따라온 용사에게 사망하며 비라노스는 자신이 레스카를 저버렸다며 자책한다.[* 사실 레스카의 죽음은 비라노스의 잘못이라기보단 레스카 본인의 자업자득에 가깝다. 다른 발톱들은 다 비라노스가 돌아올 것이라 믿는 상황이었고, 그들이 믿은 것처럼 비라노스는 돌아왔다.] 이후 비라노스는 방벽이 돌파되는 건 막았지만 피락은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낼 거라며 용사에게 알렉스트라자에게 피락이 수원지를 어떻게 할 계획인지 알리라고 하며, 피락을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한다. ===== 사이드 퀘스트: 부름 ===== [[https://www.potion.co.kr/wow_info/?q=YToy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zOjc6ImtleXdvcmQiO3M6OToi64yA7J6l7KCVIjt9&bmode=view&idx=16417120&t=board|[PTR]10.2 에메랄드의 꿈 사이드 퀘스트 - 황천의 용군단과 폭풍용 포섭하기.]] ---- 이후 래시온과 용사는 아미드랏실을 지킬 아군을 만들고자 [[황천의 용군단]]과 [[토리그니르]]를 찾으려 하며, 비라노스에게도 같이 그들을 찾자고 설득한다. 비라노스는 처음엔 냉담한 반응을 보이지만, 위상의 세력이었던 적이 없는 용군단임을 알려주자 더 알려달라고 말하며 흥미를 보인다. 먼저 황천날개의 사절이자 황천의 용군단의 왕자 모르데나쿠에게 아미드랏실을 지킬 군대로서 전쟁에 함께하는 대신, 아웃랜드보다 더 안전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는 용의 섬에서 그들의 일족이 편안히 번영하게 할 것을 약속한다. 모르데나쿠는 이에 동의하며 용군단에 협력하기로 한다. 그 와중 황천의 용군단 새끼용들은 비라노스가 신기한 듯 비라노스 주위를 서성인다. 이에 모르데나쿠는 '새끼용들이 성가시게 군다면 사과드리겠다'고 말하나, 비라노스는 '호기심이 많을 뿐이지, 성가시진 않다'며 개의치 않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때 비라노스에게 말을 걸어보면 이런 말을 한다. ||이토록 호기심 많은 새끼용들이라니. 예절에 대한 교육을 한두 가지 받아야 할지도 모르겠구나. <비라노스가 헛웃음을 내뱉습니다.> '''즐거운''' 교육 말이다, 필멸자여. 제대로 된 강사와 함께하는 즐거운 수업. 난 야만인이 아니다. 그저 어린아이에 불과한 것들을 때리지는 않아. || 모르데나쿠는 자신들은 도시와 너무 오래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도시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나, 용사가 탈드라서스 산맥에 자리잡을 것을 제안하자 안전한 곳이면 된다고 말하며, 래시온의 합류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후 용사는 탈드라서스 산맥의 어느 거대한 동굴로 향한다. 모르데나쿠는 여기를 마음에 들어하나, 동굴에는 원래 거미들이 살고 있었다. 이에 비라노스는 용사에게 자신의 힘을 빌려주고, 청동용군단 소속인 날도르미도 용사를 가속시켜 도와준다. 용사는 빠르게 동굴을 횡단하며 거미를 얼려 밟아 죽이고, 거미들의 알도 부수며 그들의 어미 또한 처치한다. 그렇게 황천용들은 안전한 보금자리를 얻었다. 그 다음 용사와 래시온은[* 비라노스는 함께 가지 않는다. 아마 티탄의 영향이 담긴 웅덩이에 거부감이 들어 일부러 자리를 비운 것으로 보인다.] 생명의 웅덩이로 가서 알지기 엘리온에게 새로운 새끼용들을 소개해주며, 딱정벌레 고기를 모아 엘리온이 새끼용들의 음식을 준비하는 걸 도운다. 이후 [[래시온]]은 양꼬치 주점에서 비라노스에게 [[토리그니르]]와 그들의 창조자인 오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거기에는 오딘이 용족을 종마로 다루었고 자신의 수양딸에게 행한 짓과 관리자로서의 의무를 버린 것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비라노스는 이 중 폭풍비룡들이 받은 대우에 특히 불쾌한 기색을 보였고, 또한 토리그니르는 강한 힘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용의 섬으로 오지 않고 계속 숨어있던 것에 대해 오딘이 개입한 것이라 추측하여 먼저 [[스톰하임]]으로 가서 토리그니르의 대모인 트리미아리스를 만나서 사정을 들어보니 오딘이 금지했기 때문에 갈 수 없었다고 하자 이에 비라노스는 분개해 이를 좌시할 수 없다고 말하며, [[아제로스의 용사|용사]], [[래시온]]과 같이 [[용맹의 전당]]으로 가서 오딘과 담판을 지으러 간다.[* 이때 대화 선택지 4개가 뜨는데, '정 그렇게 확신하신다면야... / 그렇군요... / 저가 오딘의 얼굴에 주먹을 꽂아줄 날을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모르실 겁니다. / 저야 뭐 전리품만 얻을 수 있으면 그만입니다.'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군단 확장팩을 플레이한 전사 캐릭터라면 여기에 '전 오딘을 개인적으로 압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 '전 오딘을 개인적으로 압니다. 얼른 주먹을 꽂아주고 싶군요'의 2가지 선택지가 추가된다. 다만 어떤 걸 골라도 비라노스의 반응은 같다.] 일행은 전당에서 오딘에게 가는 길을 막아서는 발라리아르들, 하임달과 에이르[* 하임달은 용사 일행의 가치를 실험하려 전투를 벌이고, 여기서 걀라르호른을 불어 토리그니르를 불러오려 하나 비라노스의 연설에 가로막혔고 이후 하임달과 직접적으로 싸워 가치를 인정받는다. 에이르와는 싸우지 않으나 대신 그녀의 방패여전사들과 맞서 에이르에게 통과를 받는다.]를 상대한다. 래시온은 오딘에게 가는 길에 비라노스가 이 정도로 폭발적으로 반응할 줄은 몰랐다고 밝히나, 비라노스는 자신이 여기 있는 모두를 잡아먹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여기라면서, 이 정도면 타협적인 자세라고 한다. ||{{{#sienna,#khaki 래시온의 말}}}: 아, 오딘! 할 얘기가 있다. 사실 얘깃거리가 좀 많지. {{{#FF7F00 왕 라눌프가 쭈뼛거리며 다른 이들을 바라봅니다.}}} {{{#sienna,#khaki 오딘의 말}}}: [[용맹의 전당#오딘|정말 놀랍군! 발라리아르의 힘에 견줄 만큼 강력한 자를 보게 될 줄은 몰랐거늘, 이렇...]] {{{#sienna,#khaki 래시온의 말}}}: 혓바닥이 길구나, 수호자. 직접 얼굴을 마주할 용기도 없나? {{{#sienna,#khaki 오딘의 말}}}: 이 불손한 새끼용이! 감히 발라리아르의 통치자를 모욕해? 어디 덤벼 보아라! {{{#sienna,#khaki 비라노스의 말}}}: 겁쟁이. 위선자. 기만자! {{{#sienna,#khaki 비라노스의 말}}}: 이 세상에 찾아온 입장이면서, 감히 그 자손들에게 복종을 요구해? {{{#sienna,#khaki 비라노스의 말}}}: 용은 아제로스를 지키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떠들면서, 뒤로는 종복으로 묶어두고 있었느냐? {{{#sienna,#khaki 비라노스의 말}}}: 너희는 저들을 "신의 자손" 이라 부르며, 그 위대함의 소유권을 주장하지. {{{#sienna,#khaki 비라노스의 말}}}: 토리그니르는 너 없이도 위대했고 지금도 위대하다. 저들은 명예를 지키고자 이곳에 묶여 있지만, 너는 그 명예를 받을 자격이 없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x-SyTnDw8CU)]}}}|| || {{{#gold 오딘}}}: 이 바보 같은 놀음을 끝내 주지! {{{#gold 오딘}}}: <신음 소리> (땅을 주먹으로 내리쳐 용사와 래시온을 날려보내는 오딘.) {{{#46b0f7,#47abf5 비라노스}}}: 동감이다. (주먹을 꽉 쥐어, 오딘을 얼리는 비라노스.) {{{#gold 오딘}}}: <신음 소리> (비라노스는 뒤를 돌아본다.) {{{#46b0f7,#47abf5 비라노스}}}: 폭풍의 용이여! {{{#46b0f7,#47abf5 비라노스}}}: 그대들은 진정한 용이지,[br]저 따위 수호자에게 종속된 피조물이 아니다. {{{#46b0f7,#47abf5 비라노스}}}: 그대들에겐 스스로 길을 개척할 자유가 있다. (용 형태로 변신하는 비라노스.) {{{#46b0f7,#47abf5 비라노스}}}: 원한다면, 용의 섬을 보금자리로 삼아도 좋다. {{{#46b0f7,#47abf5 비라노스}}}: 동족과 함께 천부의 권리를 찾아라! (떠나는 비라노스를 따라가는 폭풍용들.) || 마지막으로 [[래시온]]이 도발하자 분노한 오딘에게 비라노스는 노발대발하면서 그와 직접 싸운다. 오딘의 체력을 어느 정도 깎으면 컷신이 나오는데, 비라노스가 오딘을 얼려 행동불능 상태로 만들어 토리그니르를 성공적으로 용의 섬으로 데리고 온다. ===== 평원과 화염의 꿈 ===== {{{#!wiki style="margin: 0px 0px -5px 0px;" [[https://www.potion.co.kr/wow_info/?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6884586&t=board|에메랄드의 꿈 대장정 스토리 라인 6장: 평원과 화염의 꿈.]]}}} ---- ||{{{#!wikistyle="margin: -5px -10px" [youtube(CJ1i-IsgFiY)]}}}|| || || ====== 화염의 왕관 ====== ||{{{#!wiki style="margin:-5px -10px" [youtube(zyjFDnSYkS4,width=100%)]}}}|| 해당 시네마틱에서 메리스라, 카드가, 래시온, 사벨리안과 함께 전략을 회의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윽고 알렉스트라자가 도착하자 서로 고개를 끄덕이며, 믿고 있다는 듯한 신호를 보낸다. ===== 새로운 시작 ===== ||{{{#!wiki style="margin:-5px -10px" [youtube(f6w3Fks_HoA)]}}}|| || (피락이 쓰러지자, 아미드랏실이 자신의 힘을 방출한다.) (힘을 받는 위상들.) {{{#3069ff,#66a6ff 칼렉고스}}}: 어떻게 이런 일이? {{{#3069ff,#66a6ff 칼렉고스}}}: 위상의 힘이... 돌아왔어? {{{#c69000,#f3cf00 노즈도르무}}}: 티탄의 마법이 아니야... {{{#46b0f7,#47abf5 비라노스}}}: 우리 세계의 힘이군... {{{#46b0f7,#47abf5 비라노스}}}: 내가 알던 것과는 완전히 달라. {{{#green 메리스라}}}: 아미드랏실이 꿈을 떠났다. {{{#green 메리스라}}}: 과거에는 위상들이 세계수에 축복을 내려주었지. {{{#green 메리스라}}}: 하지만 이번에는... {{{#000,#gray 에비시안}}}: 아제로스가 우리를 축복하는군요... {{{#000,#gray 에비시안}}}: 그 존재를 느꼈습니다... 아름다웠습니다. {{{#indianred 알렉스트라자}}}: 이제 알 것 같구나. {{{#indianred 알렉스트라자}}}: 나는 우리가 살아남으려면...[br]위상의 힘을 되찾아야 하는 줄 알았다. {{{#indianred 알렉스트라자}}}: 하지만 우리가 되찾을 것이 아니었어. {{{#3069ff,#66a6ff 칼렉고스}}}: 중요한 건 가족이 되어 모이는 것. {{{#green 메리스라}}}: 그렇게 단결을 이뤘지. {{{#c69000,#f3cf00 노즈도르무}}}: 어쩌면 처음부터 이렇게 될 운명이었을지도. {{{#indianred 알렉스트라자}}}: 모두와 함께하는 것. {{{#indianred 알렉스트라자}}}: 티탄이 준 힘은 우리 용족을 분열시켰지. {{{#46b0f7,#47abf5 비라노스}}}: 하나, 대의 아래 하나가 됨으로써... {{{#46b0f7,#47abf5 비라노스}}}: 아제로스의 선물이 비로소 우리를,[br]하나되게 했구나. {{{#indianred 알렉스트라자}}}: 오래된 교훈도, 새로운 교훈도... {{{#indianred 알렉스트라자}}}: 아제로스를 지키는 양분이 될 것이야. {{{#indianred 알렉스트라자}}}: 위상으로서 말이다. || 피락이 쓰러지고, 비라노스와 새로운 위상들은 아제로스의 축복을 받고 아제로스의 위상으로 거듭난다. ==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 == * '''환영''' * 네 가치를 증명해라. * '''반복 클릭''' * * '''작별''' * == 기타 == * 얼음처럼 고요한 성격의 소유자로, 자매의 죽음에 불같이 분노하는 피락과 달리 죽은 라자게스를 떠올리며 조용히 슬퍼하는 모습을 보였다. * 여성이지만 원판의 목소리가 굵고 변조된 탓인지 한국판의 경우 현신의 금고 엔딩 시네마틱 당시 남자 목소리로 녹음되었다. 이후 금지된 해안 시네마틱에서는 원판과 동일하게 여성 성우로 교체되었고 현신의 금고 엔딩 시네마틱 목소리도 교체되었다. * 폴리모프 디자인이 어둠땅에 등장했던 [[겨울 여왕]]을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