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Scarlet Crusade.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세력 중 하나. 과거 [[로데론]]의 [[은빛 성기사단]](Silver Hand)이 모체로, [[스컬지(워크래프트 시리즈)|스컬지]] 침공과 로데론의 멸망 이후 살아남은 은빛 성기사단원들과 로데론 잔존세력들이 구성한 반 스컬지 무장 종교단체이다. [[성스러운 빛]]의 사용자들이 단순히 선을 대표하지는 않는 대표적인 예이기도 하다. == 상세 == [[파일:Scarlet_Crusade_logo.png|width=100px&align=center]] 문장은 로데론 국가 문장을 붉은색으로 변경한 것이다. 휘장은 3종류가 있다. 기본적으로는 색 바랜 흰 바탕에 붉은 테두리가 둘러져 있고 중앙에 붉은 불꽃이 있는 헤진 휘장이며, 상급 부대나 중간 정도의 직급은 좀더 깔끔해져서 금색 휘장 테두리와 붉은색이 진해진다. 최고위직이나 정예 부대일 때는 뚜렷한 붉은색과 깔끔해진 흰색 바탕에 붉은 장식이 추가된 독자적인 휘장이 특징이다. 이 중 플레이어가 얻을 수 있는 건 처음의 헤진 휘장뿐이었으나, 소군단 패치에서 다크문 축제에 진홍빛 병참장교라는 NPC가 추가되어 붉은십자군의 짧은 휘장이라는 템을 '''25000골'''에 판다. 룩은 기본 헤진 휘장에 아래 천만 자른 모습이다. 이들의 활동 거점은 티리스팔 숲의 붉은십자군 수도원, 동부 역병지대의 티르의 손 수도원과 스트라솔름 폐허 내의 성채를 거점으로 삼고 있다. [[스트라솔름]]의 성채는 스컬지 군대와 대치중이기 때문에 정예 멤버들만을 뽑아 주둔 중이며 이 정예 부대를 진홍십자군(Crimson Legion)이라 부른다. 진홍십자군의 지도자는 [[붉은십자군 사이단|세이든 다스로한]]이다. 붉은십자군의 총사령관은 르노 모그레인 경([[파멸의 인도자]] 대영주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 경의 장남), 그 외의 고위 간부는 종교재판관 이실리엔, 고위사령관 [[아벤디스]], 대영주 [[탤런 폴드링]] 경([[은빛십자군]]의 대영주 [[티리온 폴드링]] 경의 아들)등이 있다. 취지만 보면 좋은 단체 같지만, 극히 폐쇄적이라 인간 외에는 구성원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며, 인간이더라도 신분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은 붉은십자군의 멤버로 받지 않는다. 초창기에는 비인간 종족들도 함께 하던 단체로서 펠라리 스위프트애로우, 도르가 스톤브로우 같은 하이 엘프와 드워프 구성원들의 동상을 만들 정도였지만, 스컬지가 내부에 첩자를 심는 것 때문에 점차 집단 전체가 편집증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경향을 띠게 된다. 와우 내에서 얻을 수 있는 설정집인 <불화>에 따르면, 하이 엘프와 드워프의 입단은 여전히 가능하지만, 이들은 더 혹독한 형태의 '믿음의 시험'을 치러야 하며, 인간, 하이 엘프와 드워프를 제외한 다른 종족은 아예 처단 대상으로 본다. 심지어, 붉은 십자군의 일원으로 인정받은 인간 구성원도 붉은 십자군이 자행하는 '정화'에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기적, 비정기적으로 내부에서 '믿음의 시험'을 치르며 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는 자는 스컬지의 첩자로 간주하여 숙청했다. 아래 목록에 있는 마리엘라 워드가 대표적인 예시이다. 종국에는 붉은십자군의 휘장을 차지 않은 외부인은 무조건 적으로 간주해 정화라는 이름 하에 죽이고 도움을 청하러 온 난민들도 스컬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학살했다. 그래서 [[얼라이언스(워크래프트 시리즈)|얼라이언스]]와 [[호드(워크래프트 시리즈)|호드]] 양쪽 모두에게서 큰 반발을 사고 있다. 붉은 십자군은 포세이큰이 소속된 호드는 완전히 적대하지만, 남쪽의 얼라이언스와는 적대하면서도 지원을 요청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스톰윈드와 빛의 교회에 사절단을 보내 자신들을 인정하고 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며 얼라이언스는 붉은 십자군의 잔혹하고 배타적인 행보를 이유로 이들을 지원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이렇게 광신도가 된 이유는, 결성되고 나서 바로 시작된 [[노스렌드]] 진격전에서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아서스 메네실]]을 추격해 노스렌드로 간 붉은십자군의 고위 간부들은 대부분 죽거나 실종되었고 상당수의 고위 간부들이 2세대로 교체되었다.[* 그나마 있던 고위 간부들마저 코믹스 '파멸의 인도자'에서 [[아벤디스|브리짓 아벤디스]]의 아버지인 선대 고위사령관 아벤디스의 사망, 초대 5인의 성기사였던 신성의 성기사 세이든 다스로한의 무리한 스트라솔름 침공으로 인한 무력화, 하스글렌 영주 [[탤런 폴드링]]과 종교재판관 이실리엔의 사망으로 사실상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 이후로 붉은십자군은 제대로 막장화 테크를 타기 시작한다. 그 이전에도 스컬지가 숨어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로데론]] 난민들이 타고 있는 피난선을 포격으로 침몰 시키는 등 어느 정도 불안한 면이 있었다. 점점 광신화되고 막장으로 치닫는 붉은십자군에서 의문을 가지고 반발해 탈퇴한 [[맥스웰 티로서스]]와 퓨어하트 등의 자들이 만든 반 스컬지 단체가 [[은빛 여명회]]이다. 스토리 상 세이든 다스로한, 르노 모그레인 경, 종교재판관 이실리엔, 대영주 [[탤런 폴드링]] 경은 일찌감치 사망하고, [[리치 왕의 분노]] 초반에 남아 있던 붉은십자군도 대부분 궤멸된다. 이런 와중에 유일하게 생존한 고위사령관 아벤디스가 말가니스의 낚시에 낚여 남은 붉은십자군을 붉은돌격대로 개편하여 [[노스렌드]]로 진출한다. [[죽음의 기사]] 퀘스트를 하다 보면, 아벤디스가 "빛의 힘으로 느껴지는 목소리와 한기를 느껴 노스렌드에 있는 빛, 붉은 여명을 찾으러 진격한다"라는 내용이 적힌 그녀의 일기장을 발견할 수 있다. 진홍십자군의 사령관 세이든 다스로한은 사실 [[포세이큰]]에 패한 [[나스레짐]] [[발나자르]]가 다스로한의 시체에 빙의한 것으로, 은둔하며 힘을 회복하는 한편 스컬지의 적대 세력인 붉은십자군의 배후를 조종하여 [[불타는 군단]]의 배신자 [[리치 왕]]과 [[스컬지(워크래프트 시리즈)|스컬지]]를 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 붉은십자군이 스컬지 외의 다른 세력들에게도 적대적인 것은 불타는 군단이 [[아제로스]]의 모든 세력과 적대적인 것에 근본 원인이 있다. == 역사 ==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치 왕의 분노|리치 왕의 분노]] === 한때 [[낙스라마스]]가 아제로스를 침공했을 때 도저히 붉은십자군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 [[은빛 여명회]]와 공동전선을 펼치기도 했으나 낙스라마스가 [[노스렌드]]로 물러간 후 다시 독자적인 길을 걷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상당수의 붉은십자군들이 은빛 여명회의 사상에 감화되어 이적했으며 훗날 [[은빛십자군]]에 몸을 담게 된다. 한편 노스렌드로 진출한 붉은돌격대와 아벤디스는 새로운 지휘자로 과거에 노스렌드에서 실종되었다고 알려진 전 세대 총사령관 바리안 웨스트윈드를 영입하여 활동하며 새로운 국면에 들어간다. 바리안 웨스트윈드가 가르쳐 준 새로운 능력으로 까마귀 사제를 양성하거나, [[언데드(워크래프트 시리즈)|언데드]]로 부활하는 것을 막거나 역병을 막아내는 힘을 얻고, 심지어는 흑마법을 받아들이거나, 스스로 [[죽음의 기사]]를 만들어 내기도 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제대로 힘을 펼쳐 보이기도 전에 아벤디스는 결국 초반에 모험가들에 의해 살해당하고 스컬지와 본격적으로 싸워보기도 전에 존재감 없이 묻혀졌다. 게다가 후에 총사령관 웨스트윈드는 아서스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불타는 군단]]의 공포의 군주 [[말가니스]]가 변장한 것임이 밝혀진다. 리치 왕은 쓰러졌지만, 결국 붉은돌격대는 신 하스글렌에서 아벤디스를 비롯한 간부들을 대부분 잃고, 끝내는 얼음왕관의 붉은돌격대 항구까지 추격해온 [[칠흑의 기사단]]에게 살아남은 간부와 잔병들까지 모두 궤멸당했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대격변]] === 노스렌드 원정대에 참여하지 않고 남아있던 붉은십자군 잔당들이 맞이한 비참한 말로가 은테 희귀몹들의 언행을 통해 나타난다. 달슨 농장 구석쪽에서 젠되는 은테몹은 "몇 주간 먹질 못했다. 이 빵은 내 거야! 샌드위치를 위하여!"라는 대사를 하는데 농장에서 먹을 것을 몰래 훔치려던 모양이다. 또한 동부 역병지대로 넘어가는 다리에서 젠되는 희귀몹은 옆에 고기마차가 있고 "너... 맛있겠구나!"라는 대사로 보아 인육을 먹으면서 연명한 듯하다. 그리고 자기가 죽였는지 스컬지에게 당했는지는 모르지만 시체들을 하나하나 불태우고 있는 희귀몹까지 있다. [[붉은십자군 수도원]]과 [[티리스팔 숲]]에 남아있던 일파들은 그럭저럭 남아있지만 결국은 포세이큰 퀘스트를 수행하는 호드 쪼렙들 + 무작위 던전으로 템 먹으러 온 유저들에게 신나게 썰린다. [[서부 역병지대]]에서의 본거지였던 [[하스글렌]]은 [[은빛십자군]]에게 도로 빼앗겼다. 원래 [[티리온 폴드링]]의 영지였던 하스글렌은 [[아이트리그]]와 엮이며 지위를 버리고 은둔하면서 아들 탤런에게 넘겼는데, 탤런이 3차 대전쟁 후 붉은십자군에 귀의하면서 넘어갔었다. 대격변 이후엔 플레이어가 티리온의 부탁으로 하스글렌에서 잔존한 붉은십자군 잔당을 축출해낸다. [[동부 역병지대]] 티르의 손 수도원에 남아있던 병력들은 전부 언데드가 되어버렸다. 플레이어는 희망의 빛 예배당에 머무는 리어니드 바돌로매로부터 퀘스트를 받아 티르의 손 수도원을 탈환하여 은빛십자군의 영지로 편입시킨다. 여기에는 과거 낙스라마스가 공격해 왔을 때 공동전선을 펼쳤고 낙스라마스 세트를 만들어주던 간부들이 등장하며, 과거 희망의 빛 예배당에 있던 그 붉은십자군 요원들이 전부 언데드가 되어 공격해온다. 그들 중 1명인 발델마르는 "겉모습 따윈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스컬지를 몰아낼 것이다!"라고 외치며, 언데드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스컬지를 몰아내려는 자기모순을 보여준다.[* 원문은 'The Scarlet Crusade is not over! Undeath is merely a setback!' 으로, 캘타스 선스트라이더를 시작으로 작중의 악역들이 자주 내뱉는 '~merely a setback' 드립이다.] [[스트라솔름]] 성채에 주둔 중이던 진홍십자군 역시 전부 언데드가 되었다. 여기서는 발나자르가 다스로한의 모습을 거두고 십자군들을 모두 죽인 후 언데드로 되살려 불멸의 군대를 만들려고 했다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다른 붉은십자군들도 그런지는 알 수 없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판다리아의 안개]] === [[붉은십자군 수도원]]이 만렙 영웅 던전으로 리메이크되었다. 하지만 붉은십자군 관련 스토리에 큰 진전이 있지는 않고, 같이 리메이크된 [[스칼로맨스]]와 묶여서 [[릴리안 보스]]의 이야기를 진행하는 던전이 되었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군단]] === 소군단 패치 때 다크문 섬에서 새로운 NPC인 진홍빛 병참장교가 추가되었다. [[붉은십자군 전당]]의 2번째 네임드인 무기전문가 할란을 잡으면 극소수의 확률로 붉은십자군 휘장을 주는데, [[http://www.inven.co.kr/board/wow/1896/21654|이 휘장을 차고 말을 걸면]] 형상변환 아이템을 판매한다. [[사제(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수양|수양 사제]]의 무기인 [[유물 무기/사제|빛의 분노]]는 붉은십자군이 제2의 [[파멸의 인도자]]로서 써먹으려고 만들었으나 정체가 발각될 걸 우려한 발나자르가 의식을 방해하여 폭주하자 키린 토가 숨겨놓았다. 결국 수양 사제가 이 무기를 찾아서 써먹는다. 또한 노스렌드에 있는 신 하스글렌에서 사상 검증으로 처형당하려던 붉은돌격대 전향자 마리엘라 워드를 구해낸다. 그녀와 뜻을 함께하는 붉은십자군 출신의 진홍빛 사제들이 달라란에 돌아다니며, 빛의 분노를 들고 있는 수양 사제 플레이어를 알아보고 존경을 표하기도 한다. 죽음의 기사 플레이어는 [[칠흑의 기사단]]과 함께 [[화이트메인]]을 4인 기사단의 일원으로 부활시키기 위해 [[붉은십자군 수도원]]으로 쳐들어가는데 의외로 아직 세력이 남아있다. 그나마도 칠흑의 기사단이 공격하고 죽은 병사들은 구울로 되살려 붉은십자군을 공격하는 --스컬지 시즌2-- 사태를 경험하며 박살난다. 화이트메인은 이들에 의해 신생 [[4인 기사단]]의 일원으로 부활한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격전의 아제로스]] === 8.3 패치 후 붉은십자군 결사단이 뿌린 것으로 추정되는 전단지 4종류가 [[티리스팔 숲]] 칼스턴 영지 근처 나무 밑에 추가되었다. [[안두인 린]]이 언데드를 포용하고 [[칼리아 메네실]]을 살해해 되살림으로써 로데론을 모욕했다며 비난하고, 대신 [[겐 그레이메인]]을 왕으로 옹립해 언데드를 쓸어버리자고 선동하며, 자기네들이 칼리아의 자식을 구해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메네실 왕조를 재건하자는 내용이다. 하지만 과거 위상에 존재한다는 점, 안두인의 행적을 완전히 반대로 묘사한 점, 칼리아에게 딸이 있다고 했던 소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폭풍전야|폭풍전야]]》의 내용과 달리 아들이 있다고 주장하는 점 등 미심쩍은 구석이 매우 많다. 격아 이후 출판된 동부왕국 모험 책에서 이들의 근황이 밝혀졌는데 죽음군주가 화이트메인을 되살리는 과정에서 몰살당해 4차 대전쟁 이후 전멸해버렸고 이들을 이은 붉은 결사단(Scarlet Brooderhood)은 저런 말도 안되는 찌라시나 뿌리면서 사보타주를 하는 신세로 추락했다는게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