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 '''[[고사성어|{{{#fff 고사성어}}}]]''' || || {{{+5 '''[[不]]'''}}} || {{{+5 '''[[可]]'''}}} || {{{+5 '''[[近]]'''}}} || {{{+5 '''[[不]]'''}}} || {{{+5 '''[[可]]'''}}} || {{{+5 '''[[遠]]'''}}} || || 아닐 불 || 옳을 가 || 가까울 근 || 아닐 불 || 옳을 가 || 멀 원 || [목차] == 개요 == 너무 가깝지도 않게, 너무 멀지도 않게 하라는 뜻으로, [[중용]]([[中]][[庸]])의 의미와도 비슷하다. == 유래 == >唯女子與小人 爲難養也 近之則不孫 遠之則怨 >(첩과 종은 부리기 어렵다. 잘 대해주면 기어오르고 쌀쌀하게 대하면 원망한다.) >----- ><[[논어]]> 양화편 소인배를 대할 때 가까이하면 다치기 쉽고, 멀리하면 해코지하니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공자]]의 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이원지]]와 비슷한 맥락이다. 이 외에 [[범려]]와 [[문종]]의 고사로부터 나왔다는 설명도 더러 보인다. 범려가 월왕 [[구천]]과는 불가근불가원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며. == 용례 == 현대에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사실 모든 세상만물이 불가근불가원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게임]]이나 여타 취미생활도 너무 가까이 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가고, 너무 멀리해도 삶이 무료해진다. 특히 인간관계가 그렇다. 너무 친하게 지내면 도리어 그것이 서운한 점을 만들 수도 있고, 너무 멀리 지내면 정작 그 사람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바랄 수 없기 때문이다. 상호관계를 오래 유지하려면 적당한 선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정치는 불가근불가원이다' 라는 말로도 쓰인다. [[삼성]]의 창업주 [[이병철]]의 신념이기도 했는데, 풀어서 말하면 정치권과 너무 가까이 지내면 구설수에 오를 일이 많고, 정치권과 너무 멀어도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 미디어에서 == [[삼성]]의 창업주 [[이병철]]을 모티브로 한 [[재벌집 막내아들(드라마)|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진양철]] 회장 역시 불가근불가원을 신념으로 삼으며 사위인 [[최창제]]의 정계 입문을 결사반대한다. 이후 서재로 돌아와 불가근불가원을 한문으로 써서 휘호로 남긴다. 사실 진양철에게는 불가근불가원을 뼛속 깊이 사무치게 한 아픈 기억이 있다. [[순양그룹]]의 모태가 되는 순양운수를 [[5.16 군사정변]] 이후 정부에 강제로 헌납하게 되면서 '정치는 불가근불가원'이라는 말을 신념으로 삼는다. 그러나 순양그룹의 미래를 위해서는 대선 후보에게 정치자금을 대고, 그 댓가로 정부로부터 각종 사업권을 따내는 등, 정치와는 아예 담을 쌓지는 않는다. == 기타 == * [[고슴도치 딜레마]]와도 유사한 면이 있다. * 기자들 사이에서는 불문율과도 같은 단어라고 한다. 기자는 취재원과는 불가근 불가원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 코로나 시국 때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 이 고사성어가 재조명받기도 했다. [[분류:고사성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