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대수학)] [목차] == 개요 == {{{+1 [[不]][[等]][[式]] / Inequation}}} [[방정식]]이 [math(a=b)]와 같이 어떤 두 정식의 같음을 비교하는 것이라면, 부등식은 같지 않음을 비교하는 것. 다만 [math(a\neq b)]라고만 표현하면 어느 쪽이 더 큰지 작은지 비교를 할 수 없기 때문에 [math(<,>,\leq,\geq)]와 같은 기호를 동원한다. 이를 [[부등호]]라고 하며 각 기호의 뜻은 차례대로 "작다", "크다", "작거나 같다 (크지 않다)", "크거나 같다 (작지 않다)"이다. 영어의 경우, 규범문법에서는 단일 표현으로 이상 이하를 지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규정한다. 각각 'is X or greater than', 'is X or less than'로 표현하는 것이 규범상 정확하다. 그러나 greater와 less 가 비교대상수를 포함하는 것이 잠재적으로 가능하다. 따라서 above, over, excess, bigger than, under, below, in short of, upward, more 등의 표현은 '''엄밀하게 말하자면 '수학'에서 사용할 수 없다.''' 수학에서 쓰이는 부등식 용어는 '''greater, less(smaller도 인정)'''로 엄격하게 정해져 있으므로 장차 외국인과 학술적인 대화를 나누거나 에세이를 쓸 때 유의하자. 불어의 경우는 상황이 더 심각하여서, 퀘벡불어와 프랑스불어 사이에 기준수를 포함하는가의 여부가 규범적으로도 다르다. 이렇기에, 2007 개정 교육과정부터서는 수학 교과서에서 '이상', '이하' 표현을 삭제하고 대신에 '크거나 같다'(greater than or equal to), '작거나 같다'(less than or equal to)로 통용한다. 학문적 정밀함이 요구되는 경우 일상언어에서의 모호함이 문제가 되어 해당 용어를 피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상/하'의 경우도 그러하다고 할 수 있다. 미래에는 '이상'과 '이하'이라는 용어가 앞으로 수학계에서 사어화가 될 예정이다. == 상세 == === 정의 === 각 부등호는 엄밀하게 다음을 의미한다. * [math(a>0\equiv a\in\mathbb{R}^+)] * [math(a<0\equiv a\in \mathbb{R}^-)] * [math(a\ge 0\equiv a\in\mathbb{R}^+ \cup \{0\})] * [math(a\le 0\equiv a\in \mathbb{R}^- \cup \{0\})] * [math(a>b \equiv a-b>0)] * [math(a)]를 뜻한다.]가 들어가면 결과에도 강부등호가 쓰인다.[* 예시로, [math(a0)]이면 [math(\displaystyle ac\leq bc,\,\frac{a}{c}\leq\frac{b}{c})]가, 만약 [math(c<0)]이면 [math(\displaystyle ac\geq bc,\,\frac{a}{c}\geq\frac{b}{c})]가 성립한다. 특히, [math(a\leq b)]이면 [math(-a\geq -b)]가 성립한다. 알아놔야 할 점은 양변에 음수를 곱하면 부등호의 방향이 바뀐다는 것이다. 1. [[역수]]: [math(00)]이 존재하여 [math(a+r=b)]를 만족함과 동치이다. 만약 [math(a\leq b)]이면 적당한 실수 [math(r\geq0)]이 존재하여 [math(a+r=b)]를 만족함과 동치. 이를 사용하여 부등식을 [[방정식]] 문제로 바꿀 수 있다. 1번 부터 5번까지의 기본 성질은 모두 [[실수(수학)|실수]]의 기본 성질과 6번 성질, 그리고 정의를 사용하여 증명이 가능하다. === 부등식의 해법 === 풀이는 대체로 [[방정식]]과 비슷한 느낌으로 하면 된다. 부등호의 방향에만 신경쓰면 된다. 부등호의 방향을 실수하는 경우가 많다. 부등식의 성질과 마찬가지로 아래 부등식의 모든 예는 특별한 말이 없는한 모든 부등호에 대해 성립한다. ==== 일변수 부등식 ==== 중고등학교에서 주로 풀게 되는 부등식. 식으로는 [math(f\left(x\right)\geq 0)]의 형태의 부등식을 말한다. ===== 일차 부등식 ===== [math(ax+b\geq 0)]과 같은 형태의 부등식이다. 일차부등식이므로 [math(a\neq 0)]이다. [math(b)]를 이항한 뒤 [math(a)]를 양변에 나눠주면 된다. 이 때 [math(a)]가 양수냐 음수냐에 따라 부등호의 방향이 바뀌므로 주의. [math(a)]가 양수이면 나누어도 부등호가 그대로이지만 음수라면 부등호의 방향이 바뀌게 된다. 일차 부등식은 아니지만 위 부등식에서 [math(a=0)]인 경우 1. [math(b\geq 0)]: [math(x)]값에 관계없이 항상 성립하므로 [[절대부등식]]이 된다. 1. [math(b<0)]: [math(x)]값에 관계없이 항상 성립하지 않는다. ===== 이차 부등식 ===== [math(ax^2+bx+c>0)] 혹은 [math(ax^2+bx+c\geq0)] 형태의 부등식. 여기서 부터 방정식과 풀이법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풀이는 아래와 같다. 1. 먼저 [math(x^2)]의 계수를 양수로 바꿔준다. 1. [math(ax^2+bx+c=0)]의 근을 구한다. 근을 [math(\alpha, \beta)]라 하자. (단 [math(\alpha\leq\beta)]) 1. 만약 부등호가 [math(>0)]이면, [math(x<\alpha, x>\beta)]가 답. 부등호가 [math(\geq)]이면 답에도 등호가 들어간다. 단, [math(\alpha=\beta)]일 경우 전자는 [math(x=\alpha)]를 제외한 모든 값, 후자는 모든 [math(x)]값이 답이다. 1. 부등호가 [math(<0)]이면 [math(\alpha)]나 [math(\geq)]였다면 수직선 윗부분에 해당하는 [math(x)]값이 답. [[파일:8eEIitH.jpg]] [math(\left(x+6\right)\left(x-1\right)\left(x-4\right)<0)]을 예로 들면, 위 그래프에서 [math(x)]축 아래에 해당하는 부분, 즉 [math(x<-6, 10\right))]는 [math(-aa)]는 [math(x<-a, x>a)]와 동치임을 이용하여 절댓값을 벗겨준 뒤 부등식을 풀어주면 된다. 다만 이는 절댓값을 간단히 풀어줄 수 있을 때의 얘기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그래프를 그려서 해결하자.[br] 1. 유리 부등식: [math(\displaystyle \frac{1}{x+1}\leq\frac{1}{x^2+1})]과 같이 변수가 [[분모]]에도 있는 부등식을 말한다. 이를 풀 때는 부등식의 양변에 양수를 곱해도 부등호의 방향이 바뀌지 않는다는 성질을 이용한다. 다만 [math(x+1)]같은 경우는 양수인지 음수인지 확실히 알 수 없으므로 제곱을 해서 곱한다.[* [math(x)]가 [[복소수]] 범위인 경우는 예외] 즉, 위 부등식의 경우에는 [math(\left(x+1\right)^2\left(x^2+1\right))]을 곱한 뒤 풀어준다. 주의할 점은, 분모를 [math(0)]으로 만드는 [math(x)]값을 체크해서 꼭 '''제외'''해 주어야 한다.[br] 1. 무리 부등식[* 한국 고등학교 수학 정규과정에서는 배우지 않는다.]: [math(\sqrt{x+1}\leq\sqrt{x^2+1})]과 같이 근호 안에 변수가 들어가 있는 부등식. 양변을 제곱하여 근호를 벗겨준 뒤 풀어주면 된다. 단, [[허수|근호 안을 음수로 만드는]] [math(x)]값은 반드시 '''제외'''해 주어야 한다.[br] 1. 함수 부등식: 부등식에 [[지수(수학)|지수]], [[로가리듬]], [[삼각함수]]와 같은 것이 섞여있는 경우를 말한다. 보통 [math(f\left(x\right) -{1 \over 2} )]이 나온다. 개중에는 [math(e^x < \pi x)] 같이 [[람베르트 W 함수|풀기 어려운 꼴]]의 부등식도 더러 존재한다. [[https://www.wolframalpha.com/input/?i=e%5E+x+%3C+pi+x|풀이]][br] 1. '''미분부등식, 적분부등식''' : [[미분방정식]]과 적분방정식의 부등식 버전. 위와는 차원이 다른 난이도를 맛볼 수 있다. > {{{+2 [math(\displaystyle u'\left(t\right)\le \beta\left(t\right)u\left(t\right)\phantom{\cdots}\left(t\in I^{\circ}\right))] }}} > {{{+2 [math(\displaystyle u\left(t\right)\le u\left(a\right)\exp\left(\int_{a}^{t}\beta\left(s\right) ds\right))] }}} 대표적인 미적분 부등식인 [[https://en.wikipedia.org/wiki/Gr%C3%B6nwall%27s_inequality|그뢴발 부등식]]. [[이때는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이쯤에서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 다변수 부등식 ==== 변수가 [math(x)]하나만 있는게 아닌 [math(y,z)]등 2개 이상이 있는 부등식. 여기서 부터는 함수의 그래프가 필수다. 또한 답도 1차원적으로 간단히 나오는게 아니라 특정 영역의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예로 [math(x^2+y^2<1)]의 경우는 원 안의 영역에 해당하는 모든 [math(x,y)]값이 답이 된다. 답을 제출할 때에는 그래프를 그린 뒤 영역을 색칠(...)하면 된다. 한국의 수학 교육과정에서는 보통 [[이차곡선]][* 원, 타원, 포물선, 쌍곡선]을 배울 때 자주 하게 된다. 당연하지만 다변수를 다루는 편미분부등식이나 [[중적분]]부등식은 [[게슈탈트 붕괴]]를 맛볼 수 있다(...). {{{+2 [math(\displaystyle \left \| u \right \|_{L^{p}(\Omega)} \leq C \left \| \boldsymbol{\nabla} u \right \|_{L^{p}(\Omega)})]}}} 대표적인 편미분부등식인 [[https://en.wikipedia.org/wiki/Poincar%C3%A9_inequality|푸앵카레 부등식]]. 이건 뭐... === 부등식의 영역 === 위에 잔뜩 부등식의 풀이법을 적어 놨지만, 사실 그 모든 것은 이 부등식의 영역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최종 보스]]~~ 한국의 교육과정에는 1차원 부등식의 영역과 2차원 부등식의 영역, 이 두개만 색칠할 수 있으면 된다. [[파일:BsCUKOX.png|width=500]] 1차원 부등식의 영역은 뭔가 거창한 이름이지만 사실 초등학교 때 부터 해온 [[수직선]] 위 색칠놀이이다. 등호가 들어가 있으면 색칠 된 원(●), 등호가 없으면 색칠 안 된 원(○)으로 나타내며, 부등호에 따라 오른쪽(큰 쪽), 왼쪽(작은 쪽)을 칠하면 된다. 보통 중2때 부터 배우기 시작한다. [[파일:namu_2차원_부등식의영역_예.png|width=230]] 2차원 부등식의 영역은 위 직교좌표계 위 색칠놀이이다. 부등호에 등호가 들어가 있으면 경계선을 실선으로, 없으면 점선으로 표시한다. 점의 경우는 [[수직선]] 위 부등식의 영역과 마찬가지로 포함되면 색칠, 아니면 비워둔다. 그런데 이 2차원 부등식의 영역이 보통 귀찮은게 아닌데, 하나 그리기도 짜증나는 복잡한 함수들의 그래프를 그린 뒤, 각 부등식에 해당하는 부분을 색칠하고, 최종적으로는 모두 겹치는 부분만 남겨야 한다. 게다가 그래프의 교점도 찾아야 하므로 [[방정식]]도 풀어야 한다! 점선과 실선을 헷갈린다든가, 교점이 포함되는지 제외되는지 헷갈린다든가, 아니면 통째로 색칠해야 하는 부분을 틀린다던가... 그런데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진로 선택 과목인 경제수학으로 이동한다. === [[절대부등식]] === [[항등식]]과 대응되는 개념. 부등식 내 변수에 어떤 값을 대입하더라도 항상 성립하는 부등식을 말한다. 위에 나오는 계량틱한 부등식들은 고등학교 선에서는 기본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내용이고, 실제로 [[KMO]] 같은 경시대회나 판을 주름잡는 끝판왕은 절대부등식이다. 자세한 건 [[절대부등식|문서]] 참조. 한국에선 보통 [[수학(2015)|수학 (하)]]에서 배운다. === 부등식 목록 === * [[산술·기하 평균 부등식]] * [[평균부등식]] * [[재배열 부등식]] * [[T₂의 도움정리|[math(T_2)]의 도움정리]] * [[코시-슈바르츠 부등식]] * [[슈르 부등식]] * [[젠센 부등식]] * [[베르누이 부등식]] * [[삼각부등식]] * [[홀더 부등식]] * [[민코프스키 부등식]] * 뮤어헤드 부등식 * 오일러 부등식 * [[벨의 부등식]] * [[Tupper's self-referential formula|투퍼의 자기지시 부등식]] - 그래프가 해당 그래프를 기술하는 부등식의 형태이다. == 여담 == 간혹 [math(\ll)]나 [math(\gg)]를 쓰기도 하는데, 이는 각각 "아주 작다", "아주 크다"를 의미한다. ~~[[넘사벽]]~~ 물론 '아주'의 기준이 수학적으로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기 때문에, 보통 자연과학이나 공학 등 실제 수치를 다루는 분야에서 '이정도면 실용적으로는 크기가 너무 차이나기 때문에, 작은 쪽은 대충 무시하고 논지를 전개해도 오차가 거의 없다'는 식으로 쓰이는 편이다. 예를 들어 지구에 떨어지는 운석의 경로를 계산하는 경우, 원칙적으로는 지구가 운석을 끌어당기듯 운석도 지구를 끌어당기기 때문에 지구의 위치 변화도 같이 계산해야 하지만 실용적으로는 지구의 위치 변화는 운석의 위치 변화에 비해 아주 작기 때문에 무시하는 식으로. 크기 비교는 [[자연수]]나 [[실수(수학)|실수]]같이 크기가 정렬된 집합 (ordered set)에서만 성립한다. 고등학교 때 [[복소수]]의 부등식은 없다고 배울 텐데, 그 이유가 바로 복소수 집합은 크기가 정렬되어 있지 않기 때문. 간단하게 i (?) 0 중간에 어떤 등호나 부등호를 넣어서 억지로 정의한다 쳐도 제곱하면 판타스틱하게도 결과는 -1 ≥ 0이 나오는 데에서 알 수 있다.[* [math(1+i)]와 [math(2+i)]의 차를 계산하면 [math(\left(2+i\right)-\left(1+i\right)=1>0)]이므로 [math(1+i<2+i)]가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전혀 의미없는 주장이다.][* 하지만 복소수의 크기는 크기를 비교할 수 있다. 크기가 실수 값이므로... 뭣하면 [[절댓값]]([math(|z| = \sqrt{\Re(z)^2 + \Im(z)^2})])으로 크기를 비교해볼 수도 있다.] 방정식을 푸는 데 익숙한 학생들은 "뭐야? 똑같네?"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뒤로 갈수록 방정식에서 쓰이는 기술과는 다른 기술이 쓰여 차이점이 벌어지게 된다. ~~부호 착각해서 틀리면 꽤 눈물 난다~~ 사실 수학 경시대회를 봐도 방정식을 푸는 유형은 '''쉬운''' 문제에 속하고, 부등식을 증명하는 문제는 '''어려운''' 문제에 속한다. 또한 한국 교육과정에선 부등식을 직관적으로만 설명하는데, 부등식 [math(a0)]이다. 다른 것이 하나도 없어 보이지만 의외로 중요하다. 의외로 [[유치원]]에서도 배우는 과정으로, 부등호를 [[악어]]로 묘사해서 가르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부등식 항목은 방정식과는 다른 많은 성질들이 있는데도 아주 오랫동안 [[방정식]] 문서의 한 문단으로만 서술되어 있었다. == 관련 문서 == * [[등호]] * [[방정식]] * [[항등식]] * [[부등호]] * [[절대부등식]] [[분류:부등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