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한의학)] [목차] == 개요 == 본초학([[本]][[草]][[學]])은 질병 치료에 쓰이는 [[한약재]]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천연물(天然物) 중에 특히 약용(藥用)으로 쓰이는 식물의 전초(全草)근(根)목(木)피(皮)과실(果實)종자(種子)등의 의미로 본초라고 한다. 그러나 [[이름과 실제가 다른 것|동물·광물의 천연산물도 여기에 포함시키고 있다]]. 한국에서 자생하는 본초를 기준삼는 향약 180종류가 기재되어 있는 고려시대의 향약구급방 및 조선시대의 국내 약재식물을 다룬 향약집성방이 있다.[[향악]] 등의 단어에서 알 수 있듯, 과거에는 한반도 고유의 것에 [[鄕]] 자를 붙이곤 했는데, 향약도 같은 원리로 이름이 지어졌다. == 기원과 역사 == 약초를 연구하는 학문은 인류의 발달과 함께 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원시약물과 의술이 존재하였다. 옛 사람들은 생명을 연장시키기 위한 끈질긴 실험을 반복하면서 질병을 치료하고 연구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자연에서 생육하고 있는 독초를 잘못 이용하여 많은 인명이 손상되었을 것이며 그로 인하여 약으로 쓰이는 본초는 효과을 통하여 원시적인 지식이 증가하여 약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게 되었을 것이다. 기원전 108년까지는 본능적 의료(本能的醫療)에서 무주적 의료(巫呪的醫療)를 행하면서 차츰 오랜 경험에 의한 초목본류(草木本類)동물, 광물 등을 내복(內服) 또는 외용(外用)으로 첩부(貼付)하고 얻어지는 효능효과에 신비성을 갖게 되었다고 보며 점차 약초에 대한 관심이 달라졌을 것이다. 그러나 정확한 문자의 기록이 없으므로 본초에 대한 역사 및 기원을 추적하기는 후세에 기록된 문헌을 참고하는 정도이며, 중국의 신농본초의 도입으로 민족의 약물이 발전된 것으로 생각된다. 동양에서 신농본초경은 약에 대한 가장 오래된 문헌 중의 하나이나 그 원전(原典)에 대한 고증은 알 길이 없다. == 기반 학문 == * [[계통분류학]] - 본초학에 나오는 생물과 현대 생물학 계통을 [[교차검증]]하는 일이 많다. * [[생화학]] 및 [[유기화학]] * [[무기화학]] - 광물성 약재 관련해서 기반 지식이 필요하다. * [[약리학]] * [[한문(교과)|한문]], [[중국어(교과)|중국어]] - 관련 자료에 번역본이 없거나 번역 수준이 만족스럽지 않아 생 [[한자]]로만 된 [[원서]]를 봐야 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 기초 이론 == 본초 효능은 성상(줄기, 잎 등), 채취 시기, 가공 방법 등 획득의 방법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사용의 편리를 위하여 이들을 정리하여 공통된 용어로 표현해야한다. 오미(산, 고, 감, 신, 함 및 담), 사기(한랭온열 및 평, 량)에 방향성, 유독성을 합쳐 '성미'라고 한다. 성미는 본초의 작용 방식을 결정한다. 오미는 실제 미각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사기는 신체 온도 변화에 관련이 있다. 인체의 기와 혈이 흐르는 주요한 경로인 12경맥 중에서 해당 본초가 작용하는 것을 '귀경'이라고 한다. 한의학적 이론을 따라 질병의 발생 위치를 경맥으로 결정한다. 각 약물의 상호작용도 고려한다. 부작용 방지와 효과 증대 등을 이유로 단일 약물을 처방하는 경우는 드물다. 처방의 구성은 치료하고자 하는 증상의 발병 위치 및 성질 및 환자의 상태(나이, 성별 등)를 생각하는데, 이때 군신좌사 이론에 근거한다. 십팔반, 십구외 등 동시에 쓰면 안 되는 약물을 둔다. 약물의 효능을 변화시키기 위한 가공법을 '포제'라 하는데, 간단히 굽거나 찌는 것 외에도 꿀, 쌀뜨물, 소금물 등에 담구거나 함께 볶는 것도 포함된다. 일부 약재는 껍질을 떼거나 뿌리의 수염, 씨앗을 제거하기도 한다. == 여담 ==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등장한 'Herbology'가 서적에서는 [[약초학]]으로 번역되었지만 이후 발매된 [[레고]], [[굿즈]] 등에서는 본초학으로 번역되었다. [[한의과대학]]에서는 이 과목으로 인해 유급하는 인원이 꽤 된다. 외울 것도 많은데 예과라서 마음을 놓기 쉽기 때문이다. == 같이보기 == [[한약]] [[한약재]] [[분류:한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