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철학]] '''本質, Essence''' == 개요 == [[형이상학]]의 개념이며, 보다 구체적으로는 [[속성]]의 일종. 본질이 아닌 속성은 대개 '우연적(偶然的, accidental) 속성'으로 불린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말인 "to ti ên einai"에서 유래했으며,[* [[영어]]로 직역하자면 “the what it was to be”. [[계사]]의 특성상 한국어로 1:1 번역은 쉽지 않지만, 한가지 가능한 번역으로는 '-이 되는 것'이 있다.] 해당 [[고대 그리스어]] 표현을 훗날 로마 학자들이 [[라틴어]] "essentia"로 번역한 것이 영어 "essence"를 거쳐 한자어 "본질(本質)"이 되었다. [[https://plato.stanford.edu/entries/aristotle-metaphysics/#SubsEsse|#]] '본질'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이해할 것이냐는 그 자체로 난제이지만, 아리스토텔레스 이래 현재까지 받아들여지는 가장 기초적인 정의는 다음과 같다: > 속성 e는 개체 X의 본질이다 := e는 X가 X일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다. e가 없다면 X는 X일 수 없다. 예를 들어 한 가지 전통적인 견해에 따르자면 [[인간]]의 본질은 '[[생각]]하는 [[동물]]임'이다. [[https://doi.org/10.1017/9781108131643.002|#]] 근대 [[화학]]의 발견에 따르면 [[물]]의 본질은 [[H2O|'수소 원자 둘과 산소 원자 하나의 결합으로 이루어져있음']]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의#s-2|정의]] (horismos, definition)' 개념을 '본질' 개념을 통해 정의한다: > 정의(horos)란 본질(to ti en einai)을 나타내는 말(logos)이다. > ------ > 아리스토텔레스, <변증론> 아리스토텔레스 이래 [[서양 철학사]]에서는 '본질' 개념의 의미, 쓰임새에 대해서 무수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 [[이름과 필연]] === [[솔 크립키]]는 [[이름과 필연]]에서 [[양상논리]], 구체적으로는 대물적 속성 개념을 통해 '본질' 개념이 깔끔하게 정의가 될 수 있음을 보인 바 있다. 물론 이런 양상논리적 정의가 합당한지에 관해서는 이후 많은 논박이 이루어진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름과 필연|항목 참조]]. == 더 읽어볼만한 글 == * [[스탠포드 철학 백과사전]] * [[https://plato.stanford.edu/entries/essential-accidental/|본질적 속성 vs 우연적 속성]] * [[https://plato.stanford.edu/entries/aristotle-metaphysics|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 [[https://plato.stanford.edu/entries/ibn-sina-metaphysics/|이븐 시나의 형이상학]] * [[https://plato.stanford.edu/entries/real-essence/|로크의 '실재적 정의'에 대한 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