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가슴]][[분류:뼈]] [include(틀:사람의 뼈)] ||
{{{#000 ''' ''sternum'' '''}}}[br]{{{#000 ''' ''(복장뼈, 흉골)'' '''}}}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복장뼈.jpg|width=100%]]}}} || || {{{#000 '''복장뼈 앞면'''}}} || [목차] [clearfix] == 개요 == 복장뼈(sternum)는 가슴 앞쪽 정중앙에 위치하는 납작한 판 모양의 뼈이며, 갈비뼈와 연결되어 [[가슴우리]](흉곽, thoracic cage)를 이룬다. 개정 이전 용어는 흉골([[胸]][[骨]]). 가슴뼈라고 부르기도 한다. == 발생 ==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복장뼈발생.png|width=100%]]}}} || || '''복장뼈의 발생''' || 우리 몸의 뼈들은 대부분 중배엽(mesoderm)이라는, 초기 배아의 부분으로부터 발현하는데, 갈비뼈가 중간중배엽(intermediate mesoderm)에서 발현하는 것과는 달리 복장뼈는 가쪽판중배엽(lateral plate mesoderm)의 벽쪽중배엽(parietal mesoderm)이 몸 앞쪽으로 휘어지며 생성된다. 대략 발생 6주~8주 정도에 복장뼈의 몸통 부분이 생기며, 10주까지는 [[갈비연골]]이 자라 복장뼈와 관절한다. 0~1세 가량의 영아에서는 복장뼈 중앙에 딱딱하게 [[골화]](ossification)되는 중인 여러 개의 골화중심(ossification center)들이 존재하며, 시간이 지나야 복장뼈 전체가 완전히 골화되어 딱딱해진다. 참고로 복장뼈 측부분에 갈비뼈 성장판이 있다. == 구조 == || [[파일:복장뼈상세.jpg|width=100%]] || || '''복장뼈의 구조''' || 복장뼈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 [anchor(복장뼈자루)]복장뼈자루(manubrium of sternum) - 복장뼈의 가장 윗부분 두꺼운 뼈이다. 복장뼈자루 위쪽 가운데의 움푹 패인 부분을 [[목아래패임]](jugular notch; suprasternal notch)이라고 한다. 이 목아래패임은 촉진을 했을 때 두 개의 [[빗장뼈]] 사이의 움푹 패인 부분이며, 대략 T2~T3 사이에 위치한다. 목아래패임 양쪽에 빗장뼈가 붙는 움푹 패인 두 개의 패임들은 빗장패임(clavicular notch)이라고 한다. 복장뼈자루 중간 높이쯤에는 첫째[[갈비연골]](1st costal cartilage)이 와서 붙는 첫째갈비패임(1st costal notch)이 존재한다. 복장뼈자루와 복장뼈몸통이 붙는 관절을 자루몸통결합(manubriosternal joint)이라고 하며, 이 부분은 앞으로 튀어나와서 [[복장뼈각]](sternal angle)을 형성한다. 이 복장뼈각의 높이가 가슴 앞쪽에서는 둘째갈비연골이 붙는 곳이며, 뒤쪽에서는 T4와 T5 사이 높이쯤에 위치한다. 복장뼈각은 밖에서 만졌을 때 목아래패임에서 5cm 밑의 툭 튀어나온 부위로, 밖에서 만지기만 해도 위치를 확인하기 쉬워 갈비뼈들의 위치와 순서를 확인하는 지표로 사용하기 좋다. * [anchor(복장뼈몸통)]복장뼈몸통(body of sternum) - 복장뼈각 밑에서부터 존재하는 길며 얇은 부분이다. 뒤쪽 기준으로 T5~T9 위치 정도이며, 앞쪽에선 셋째부터 일곱째까지의 [[갈비연골]]이 와서 붙는 갈비패임들이 존재한다. 이런 패임들로 인해 위의 그림처럼 가쪽에서 본 복장뼈가 [[크레이터]] 파인 것처럼 울퉁불퉁한 것을 볼 수 있다. 일곱째 갈비패임 바로 밑에는 칼돌기와 복장뼈몸통이 결합하는 칼몸통결합(xiphisternal joint)이 있다. * [[칼돌기]](xiphoid process) - 몸통 밑에 붙는 작고 긴 부위이다. 이 부위가 뒤쪽 기준으로 T10 정도에 해당하고, 앞쪽 표면 기준으로 보면 [[명치]] 바로 밑의 움푹 들어간 부분인 명치오목의 높이에 위치한다. 이 칼돌기와 몸통이 붙는 칼몸통결합이 정확히 명치각의 위치이므로 표면해부학의 지표로서 중요하다. === 관절 === 복장뼈가 주변의 뼈들과 이루는 관절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 복장갈비관절(sternocostal joint) - 참갈비뼈인 1번~7번 갈비뼈의 [[갈비연골]]이 복장뼈에 연결되는 관절이다. 1번 갈비연골은 복장뼈자루에, 2번 갈비연골은 복장뼈각에, 3번부터 7번은 복장뼈몸통에 붙으며 특히 7번은 칼몸통결합 바로 위에서 붙는다. 이 관절은 호흡 시에 움직여지는 관절로,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관절들인 갈비뼈와 등뼈 사이의 갈비가로돌기관절(costotransverse joint)이나 갈비뼈와 갈비연골 사이의 갈비연골관절(costshondral joint)보다 유동적이다. * 복장빗장관절(sternoclavicular joint) - 복장뼈자루의 빗장패임과 [[빗장뼈]](clavicle)의 복장끝(sternal end)이 만나 이루는 관절이다. 구조적으로는 [[윤활관절]](synovial joint) 중 축이 2개인 안장관절(saddle joint)에 속한다. === 주변의 구조물 === * [[큰가슴근]]의 복장갈비부분(sternocostal head of pectoralis major m.) - 복장뼈자루에서 복장뼈몸통에 이르는 긴 면적의 앞면에서 일어난다. 그 외에도 이 큰가슴근 복장갈비부분은 1번~6번 [[갈비연골]]에도 붙는다. * [[허파]](lung) - 허파의 면 일부인 갈비면(costal surface)이 복장뼈, 갈비연골, 갈비뼈에 접한다. * [[기관]](trachea) - 복장뼈각 높이쯤에서 [[기관지]](일차기관지, primary bronchus) 2개로 분지한다. * [[가슴막접힘선]](lines of pleural reflection) - 복장선(sternal line)이 복장빗장관절에서 복장뼈각 높이까지의 선이다. * [[위대정맥]](superior vena cava) - [[팔머리정맥]](brachiocephalic v.)이 위대정맥에 합류하는 높이의 구조물이 복장뼈자루이고, 이후 심장으로 되돌아가는 위대정맥은 복장뼈 바로 오른쪽에서 복장뼈를 따라서 내려간다. * [[가슴문]](thoracic aperture) - [[위가슴문]](thoracic inlet)의 앞쪽 경계가 복장뼈자루의 위쪽 모서리이고, [[아래가슴문]](thoracic outlet)의 앞쪽 경계는 칼돌기이다. == 중요성 == 앞쪽에서 가슴우리를 형성하는 탓에 물리적인 충격으로부터 가슴 안쪽칸의 장기들, 특히 생명과 직결되는 [[심장]]이나 [[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 [[파일:복장뼈척추비교.jpg|width=100%]] || [[파일:복장뼈척추비교사진.jpg|width=100%]] || 또한, 앞선 구조 문단에서도 많이 나온 말이지만, 복장뼈는 가슴 앞쪽에 존재하는 뼈이므로 촉진을 할 때 위치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가 많다. 특히 목아래패임과 복장뼈각, 칼돌기 같은 복장뼈의 구조물들은 표면해부학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며, 앞에서 나온 주변 구조물 중 하나인 위대정맥은 임상적으로 여러 가지 탐색 도구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위대정맥의 위치를 복장뼈 기준으로 알아내는 것은 임상적으로 중요하다. [[심폐소생술]]의 가슴 압박 시에도 복장뼈를 기준으로 삼는다. 한편, 심호흡 시에 움직여서 가슴우리의 부피를 확보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정상적으로, 무의식적으로 하는 호흡에서의 흡기[* 숨을 들이쉼.] 때는 [[가로막]]만이 아래로 움직여서 가슴 안 공간의 위아래 높이를 늘리고, 결과적으로 가슴 안 부피를 늘린다. 그러나 심호흡할 때의 흡기에는 갈비뼈가 들어 올려지고 그 결과 갈비연골로 연결된 복장뼈 역시 위로 올라가 앞뒤 폭을 증가시킨다. 또한 추가적으로 [[목빗근]](sternocleidomastoid m.)에 의해 빗장뼈와 복장뼈가 들어올려지기도 한다. 이런 복장뼈의 움직임은 일반 호흡보다 추가적으로 가슴 안 부피를 늘려야 하는 심호흡 시에 도움을 준다. 만약 부러졌을 경우, 바로 119를 부르고 대학병원으로 가서 수술을 해야 한다. 복장뼈는 [[늑골]]과 다르게 몸에 정중앙에 있어 [[골절]]됐을 경우 [[심장]]이나 [[폐]]에 손상을 줄 수 있다.특히 폐쇄골절이 아닌 '''분쇄골절[* 말 그대로 뼈가 분쇄돼서 산산조각 나는 골절]일 경우, 뼈 조각이 중요 장기에 흩뿌려져 점막을 긁기 때문에 재빨리 수술을 받지 않는다면 고통스럽게 사망할 수도 있다.''' == 기타 == 복장뼈가 있는 부위의 피부에 [[피어싱]]을 하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Sternum piercing'이라는 단어가 따로 있을 정도이다. [[https://www.google.co.kr/search?q=sternum+piercing&source=lmns&bih=829&biw=1261&client=safari&hl=ko&sa=X&ved=2ahUKEwiniqD_oqPvAhWQBaYKHQElDOkQ_AUoAHoECAEQAA|검색 결과]]. 매우 답답하고 속상한 상황에서 쓰는 표현인 '복장(가슴)이 터진다'의 [[복장]]과 같은 어원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