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순우리말 == [[호두]], [[밤(열매)|밤]], [[도토리]] 등의 속껍질. ==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의 보늬 == '새' 시리즈 속의 보늬는 각각 두 가지 존재를 의미한다. 하나는 전설속의 등장인물, 또 하나는 그 전설속의 등장인물을 따라 이름을 지은 여인이다. === [[나늬]]의 언니 === 보늬는 나늬의 언니로, 자매라는 이유로 나늬와 어딘지 모르게 닮은 얼굴을 지니고 있다. 보늬인지 나늬인지 알려면 두사람이면 충분하다는 속담이 있다. 이는 나늬는 모두에게 아름다워 보이지만, 보늬는 그렇지 않으므로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속담으로 쓰일 때는 참과 거짓이라는 의미로 더 많이 쓰인다. 참이면 나늬, 거짓이면 보늬인 것. ~~보늬가 무슨 죄라고.~~ {{{#!folding [스포일러: 펼치기/접기] 작품 후반부에 나늬가 [[어디에도 없는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이며 인간 중에게 한 시대에 한 명씩 태어나는 나늬라는 게 밝혀진다. 또한 보늬도 실존한다고 하는데, 인간 중에서만 태어나는 나늬와 달리 보늬는 네 선민종족 모두에게서 태어날 수 있다. 고로 한 시대에는 네 명의 보늬가 존재하게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작품 속에서는 보늬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나오지 않는다. '새' 시리즈에 등장하는 보늬로는 [[카린돌 마케로우]]와 [[그리미 마케로우]], 아래의 유료도로당 당주 보늬가 있다.}}} === [[유료도로당]] 당주 보늬 === [include(틀:눈물을 마시는 새/인간)] || [[파일:보늬1.jpg|width=100%]]|| || {{{-2 '''보늬 당주의 방'''}}}[br]'''아트북'''[* 아트북은 [[이영도]]작가의 오피셜 북이 아닌, [[크래프톤]]에서 제작한 눈물을 마시는 새 유니버스의 시각 디자인을 위한 가이드 북이다. 위 사진은 참고용으로만 생각하자.] || 이름을 전설속의 보늬에서 따와 지은 100세가 넘은 할머니. 유료구출대 일행이 [[시구리아트 유료도로]]를 통과할 때 [[아스화리탈]]의 통행료에 대해 논쟁을 벌이던 중 간만에 나타난 진짜 [[용(새 시리즈)|용]]을 구경하기 위해 등장한다. 요금 책정이 애매한 경우가 있기도 했고. --이로써 대요금표의 용 항목에는 하는 짓이 고양이만큼이나 유치한 경우가 등재되었다-- 실은 케이건의 옛 연인. 사실 케이건이 그녀와 함께한 기간이 겨우 며칠밖에 안 되었다는 것이나 케이건의 무덤덤한 행동을 보면 연인이라기보단 원나잇 상대에 가깝지만, 보늬는 그를 평생동안 진심으로 사랑했다.[* 보늬 역시 일방적인 사랑임을 알고 있기에 이 점을 두고 케이건에게 아라짓 어로 '바람(케이건)은 희롱일 뿐이라 하나 그 때문에 길바닥에 나뒹굴어 우는 꽃(보늬 자신)은 어찌하겠느냐'는 내용의 약간의 한과 원망이 서린 대사를 하기도 한다. 케이건은 그녀와의 시간을 잠시 잠깐의 유희나 별 생각없는 행동으로 여겼을지 모르나 그녀 자신은 진지하게 연정을 품고 사랑했다는 뜻. 그럼에도 케이건이 용서를 빌지는 않겠다는 답변을 하자 끝내 원치 않는다(케이건이 자신과의 일을 '용서를 빌 만한 일'로 치부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대꾸하기도.] 100살이 넘은 할머니가 어떻게 젊은 케이건의 연인이 되었는지는 [[케이건 드라카]] 항목 참고. 너무 오랜 세월이 지난 탓에 케이건을 처음 봤을 땐 누구인지 몰라봤으나 그의 정체를 깨닫게 되자 베일을 내려서 자신의 모습을 감추며[* 케이건은 그대로인데 자신만 늙은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던 듯 하다.], 케이건과 [[아라짓 어]]로 대화하기 시작한다. 케이건의 과거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케이건과의 사이에 아들이자 보좌관인 [[케이(눈물을 마시는 새)|케이]]를 두고 있다. [[하인샤 대사원]]의 [[쥬타기]] 대선사에 케이건은 당주 보늬는 자신의 현손녀(손자의 손녀)일지도 모른다고 말했으나[* 몇백 년 전 한 여인을 만나 며칠간 정을 통했는데, 그로부터 몇백 년 후 그 자리에서 또 다시 그녀와 비슷하게 생긴 여인인 보늬를 만나 며칠간 사랑했다고. 어쩌면 보늬가 몇백 년 전 만났던 그녀의 후손일 수도 있고, 심지어 그녀와 자신과의 후손일지도 모르지만 인간의 윤리도덕조차 무의미해질 만큼 오랜 세월을 살았던 케이건은 개의치 않았다. 처음엔 이 이야기를 듣고 경악하던 쥬타기 선사는 그에게 인간의 상식이나 도덕이라는 잣대를 들이대는 건 의미 없는 짓이라는 걸 깨닫고 입을 다문다.] 케이건은 그녀를 사랑했기에 사랑했을 뿐이라며 근친혼 따윈 신경쓰지 않았다.[* 어차피 현손 정도면 최소한 촌수도 8촌 이상 차이날 테니 사실상 남이나 다름없는 촌수다.] 작중 몇 안 되는 아라짓 어 사용자이며 이를 어디서 배웠는지는 알 수 없다. 보늬가 오래 살았다고는 하나 아라짓 어는 아라짓이 멸망하기 전부터 사라져가고 있었기 때문.[* 단, 세계의 변화가 멈추었기 때문에 아라짓 어도 잊혀가는 중인 언어에서 멈춘 상태라고 보면 아예 배울 수 없는 언어는 아니다. 학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라짓 어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있다는 묘사가 있고 눈마새 시점에서도 데호라 선사라는 고어에 능통하고 아라짓 어에도 능숙한 사람이 언급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아예 익힐 수 없는 언어까지는 아니라는걸 알 수 있다. 케이건을 더 잘 알고 싶었던 보늬가 케이건이 쓰는 언어를 따로 배웠다고 해도 그렇게 크게 이상할건 없다. 결정적으로, 아라짓 어는 [[피를 마시는 새]] 시대의 [[사라말 아이솔]]조차도 구사했으니, 학식 있는 이들을 통해 아라짓 어는 어떻게든 구전될 수 있었을 것이다.] [include(틀:스포일러)] [[제2차 대확장 전쟁]]이 일어난 뒤 [[주퀘도 사르마크]]의 협력으로 들이닥친 [[갈로텍]] 이하 대나무 군단에 의해 시구리아트 도로가 파괴되고, 그녀는 비밀방 속에 숨어있다가 방이 붕괴되는 사고를 당한다. 그 후 27일간 붕괴된 방 속에 파묻혀 버티고 있다가,[* 케이건을 죽기 전에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예감을 가지고 버텨냈다고 한다.] 케이건을 만난 뒤 혼신의 힘을 다한 박치기로 벽을 무너뜨려[* 그 방은 재채기만 심하게 해도 붕괴될 방이었다.] 매몰되는 방 속에서 자살한다.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다시 태어나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또한 그녀는 보늬이기도 하다. [[그리미 마케로우]](의 모습을 모방한 [[륜 페이]])가 "유료도로당 당주는 이름도 보늬라지?"라고 언급했으며, 케이건은 그녀의 모습에서 나늬인 죽은 아내 [[여름(눈물을 마시는 새)|여름]]을 발견하고 그녀와 연을 맺은 것으로 묘사되기에 사실상 확정이다. 참고로 작중 첫 번째로 케이건 일행과 마주했을 때 륜과의 대화에서 그가 [[나가(새 시리즈)|나가]]인 것을 알게 되고 나서 더운 남쪽의 나가가 북부로 올라온 것에 놀라워하며 ''''혹 나가가 드디어 날씨까지도 정복했느냐?''''란 질문을 했다. 이후 일어날 [[제2차 대확장 전쟁]]의 복선인 셈. [[분류:동음이의어]][[분류:눈물을 마시는 새/설정]][[분류:눈물을 마시는 새/등장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