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메이플스토리의 NPC, rd1=벼루의 비밀일기)] [include(틀:다른 뜻 설명, 설명='강가나 바닷가에 있는 벼랑'이라는 뜻도 있다)] [[파일:external/youlimpilbang.co.kr/P9244473.jpg|width=500]] ||<-2><:>'''언어별 명칭'''|| ||<:>[[영어|{{{#373a3c,#ddd '''영어'''}}}]] || Inkstone || ||<:>[[한국어|{{{#373a3c,#ddd '''한국어'''}}}]] || 벼루 || ||<:>[[한자|{{{#373a3c,#ddd '''한자'''}}}]] || [[硯]] || ||<:>[[중국어|{{{#373a3c,#ddd '''중국어'''}}}]] || [ruby(砚台, ruby=yàntai)] || ||<:>[[일본어|{{{#373a3c,#ddd '''일본어'''}}}]] || [ruby(硯, ruby=すずり)] || ||<:>[[베트남어|{{{#373a3c,#ddd '''베트남어'''}}}]] || [ruby(硯, ruby=nghiȇn)] || [목차] == 개요 == [[먹]]을 갈 때 쓰는 그릇 형태의 도구로 [[서예]]에 필요하다. [[문방사우]] 중 하나다. 제작재료와 디자인이 천차만별이다. 직사각형 형태가 가장 흔하지만 동그란 것도 있으며, 고급 벼루에는 뚜껑도 있다. 예부터 [[오석]] 같은 [[암석|돌]]로 많이 만들었다. 먹이 잘 갈려야 하고 돌의 흡습성이 중요하다 보니 아무 돌로나 만들지는 못한다. 단단해 먹이 잘 갈리면서도 조직이 곱고 치밀하여 물이 쉽게 마르거나 스며들지 않고 잘 담는 재질이 적합하므로 [[현무암]] 같은 돌로는 당연히 못 만든다. 한국에선 [[충청남도]]에서 산출되는 남포석, 그 중에서도 [[보령시]] 쪽에서 채굴하는 남포[[오석#s-3|오석]](藍浦烏石)을 제일로 친다.[* 남포석만큼 널리 알려진 것으로 평안북도 [[위원군]]에서 나는 위원 단계석(渭原 端溪石)이 있으나 남북 분단으로 잊혀졌다.] [[충청북도|충북]] [[단양군]]이나 [[진천군]]에서 나는 자석(紫石) 벼루도 조선시대에 유명했다고 한다. 그외에도 [[비취|옥]] 등 보석류, 또는 쇠나 나무, 도자기, 자석, 흙, 기와 등으로도 만들기도 한다. 벼루에 화려한 장식이라도 있으면 당연히 귀한 대접을 받고 가격도 그만큼 비싸다. 현대에는 동네 [[문구점]]에서 파는 검은색 플라스틱 싸구려 벼루가 많이 보인다. 가끔 돌가루를 섞어서 제작했다고 광고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냥 플라스틱이다. 플라스틱 벼루는 먹 갈기에 도통하지 않은 한 오래도록 먹을 갈아도 좀처럼 갈리지 않으므로, [[귀차니즘]]을 느낀 학생들은 그냥 문구점에서 파는 [[먹물]]을 사다 쓴다. 이런 벼루는 그냥 먹물을 담아 놓는 그릇일 뿐이다. 진짜 돌로 된 벼루는 먹을 한 바퀴만 돌려도 벼루 바닥에 새까맣게 먹이 갈린 흔적이 보인다. 그리고 먹이 갈리면서 특유의 사각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플라스틱 벼루에서는 웬만해서는 이 소리를 듣기 힘들고 미묘하게 먹이 겉돌면서 미끄러진다는 느낌이 든다. 한 마디로 먹이 안 갈린다는 것. 단 한 가지 장점이 있다면 무게가 가볍다는 것. 돌 벼루는 재료가 재료인 만큼 굉장히 무겁다. 벼루를 사용하다 보면 먹물이 마른 자리에 찌꺼기가 남는다. 이 찌꺼기가 너무 많이 끼면 먹물이 금방 없어지고 붓에도 찌꺼기가 묻으므로, 쓰고 남은 먹물은 가급적 빨리 씻어내고 칫솔 등을 사용해서 벼루 면에 낀 찌꺼기를 벗겨주며 관리해야 한다. == 기타 == 한쪽 면엔 먹을 갈아 쓰고 다른 한 쪽 면에는 먹물을 담아 쓸 수 있게 만든 양면 벼루라는 것도 있는데, 일본 쿠레타케社 제품이 수입/판매된다. 벼루는 흉기로도 제격이다. 넓이만 해도 거진 [[마우스패드]]에 비견되고 두께도 두꺼운 [[돌]]덩이인데, 심지어 뭉툭한 편이긴 해도 각까지 져 있으니 이걸로 사람 머리라도 후리면 그대로 중상이다. [[조선]] [[인조]]가 [[소현세자]]가 청나라에서 받아온 용연석(龍硯石) 벼루를 던졌는데 여기에 맞은 세자가 다쳐서 죽었다는 유명한 야사가 생겼을 정도. 사극에서도 종종 분노하여 상대에게 벼루를 던지는 클리셰가 있다. 일명 벼루샷. 대표적으로 1996년 방영된 KBS 드라마 [[용의 눈물]]에서 이성계가 1차 왕자의 난을 일으켜 이복형제들을 죽인 후 찾아온 이방원이 나라를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하자 분노하여 벼루를 던졌고, 이방원은 이마에 맞으며 피를 흘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면서도 자기가 할 말을 끝까지 한다. 2014년 KBS 드라마 [[정도전(드라마)|정도전]]에서도 이방원이 정몽주를 살해한 뒤의 장면에서 비슷하게 오마쥬했다. 재미있는 건 용의 눈물에서 벼루를 맞는 이방원 역을 한 유동근이, 정도전에서는 이성계 역을 맡아서 벼루를 던지는 역할이고, 용의 눈물에서 세종대왕을 연기한 안재모가 정도전에서는 이방원을 연기했다는 것. [[태조 왕건]]에서는 능애가 아자개와 견훤에게 번갈아가며 벼루에 맞았다. == 창작물 == === 현대 이전 === * 고려시대 [[이규보]]는 소연명(小硯銘)이라는 벼루 시를 지었다. ||硯乎硯乎 연호연호 爾麽非爾之恥 이마비이지치 爾雖一寸窪 이수일촌와 寫我無盡意 사아무진의 吾雖六尺長 오수육척장 事業借汝遂 사업차여수 硯乎吾與汝同歸 연호오여여동귀 生由是死由是 생유시사유시 벼루여 벼루여, 네가 작다 하나 너의 부끄러움이 아니로다. 네 비록 한 치쯤 되는 웅덩이지만 끝없는 뜻을 쓰게 하노라. 내 키가 비록 여섯 자나 되지만 사업(事業)은 너를 빌려야 이뤄진다. 벼루여, 나와 너는 함께 돌아가리니, 살아도 너 때문이요, 죽어도 너 때문이라.|| === 현대 === * [[벼루 X]] == 외부 링크 == * [[https://jmagazine.joins.com/monthly/view/320968|[김풍기의 선물의 文化史(16)] 벼루, 학문과 수행을 격려하다]] == 같이보기 == * [[낙관#s-2|낙관]] * [[문구 관련 정보]] * [[문진#s-1|문진]] * [[서예]] * [[수묵화]] * [[연적]] * [[오석#s-3|오석]] [[분류:문구]][[분류:중국의 발명품]][[분류:화폐의 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