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1954년 영화]] [목차] [clearfix] = 개요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Vera_Cruz_1954_poster.jpg |width=100%]]}}} || 원제는 Vera Cruz. 1954년 개봉한 미국의 [[서부극]]. [[게리 쿠퍼]], [[버트 랜캐스터]] 주연. [[버트 랜캐스터]]의 헥트-랜캐스터 프러덕션즈에서 제작했는데, 160만 달러 대비 11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대성공해서 투자자 중 하나였던 랜캐스터가 매우 기뻐했다. 감독은 <베이비 제인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1962)의 라버트 얼드리치. 이 영화의 개봉에 앞서 랜캐스터만 데리고 [[미국 원주민]] 입장에서 만든 첫 번째 [[서부극]]이라 불리는 <아파치(Apache)>(1954)를 만들어 역시 크게 흥행시킨 바 있다. [[스파게티 웨스턴]]의 원조격으로 [[세르조 레오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레오네는 <[[옛날 옛적 서부에서]]>(1968)에 [[찰스 브론슨]]과 잭 일램 등 배우들도 그대로 데려갔다. [[샘 페킨파]]와 [[세르조 코르부치]]도 이 영화의 영향을 받았다. [[창기병]]에게 찔려죽는 농부들의 묘사나 이동 촬영이 그럴싸하다는 평을 들었으며, 음악을 잘 활용한 영화로도 유명하다. = 예고편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46atPN3VUmw)]}}}|| = 작품 배경 = [[멕시코]] 내전이면서 [[미국]]과 [[프랑스]]의 대리전이기도 했던 멕시코 출병(1862-7)[* Second French intervention in Mexico.]을 소재로 하고 있다. 40여년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이후로 멕시코의 소위 중앙정부는 언제나 [[멕시코 시티]] 정도를 장악했을 뿐이었고 그 외 지방에선 보수파와 혁신파가 다투고 있었다. 미대륙에 식민지를 갖고 싶었던 [[나폴레옹 3세]]는 왜 멕시코는 빌려준 돈의 이자를 안 갚느냐고 트집을 잡으며 항구도시 베라크루스를 침공한 뒤 보수파와 손잡고 [[오스트리아 제국]]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의 동생인 [[막시밀리아노 1세|막시밀리아노 대공]](1832-67)을 황제로 추대해 [[멕시코 제2제국]]을 건국한다. 이는 미대륙 주권 국가들에 대한 유럽의 간섭을 거부하는 [[먼로주의]](1823년 발표)에 대한 위반이었는데, 하필 미국은 [[남북전쟁]](1861-5) 중이라 멕시코 일에 개입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남북전쟁이 끝나자마자 미국은 혁신파인 [[멕시코 합중국]]의 손을 들어주며 프랑스에게 퇴각을 종용했고, 남아서 멕시코 제2제국을 지키던 [[막시밀리아노 1세|막시밀리아노 황제]]는 처형 당했다. = 줄거리 = [include(틀:스포일러)] 영화는 프랑스가 보수파에 붙어 혁신파와 아직 한창 싸우던 시기인 1866년의 멕시코를 묘사한다. [[남북전쟁]]이 종료되자 많은 전쟁 참전자들이 [[용병]] 일감을 찾아 멕시코로 넘어간다. 대개는 보수파, 혁신파를 가리지 않고 오로지 돈을 따라간다는 입장이다. 그중 하나인 남부군 소령 출신 벤 트레인(Ben Trane, [[게리 쿠퍼]] 분)은 [[청부살인]] 갱단([[어니스트 보그나인]], [[찰스 브론슨]], 잭 일램[* William Scott "Jack" Elam. 1920 - 2003.] 분)을 이끄는 조 에런(Joe Erin, [[버트 랜캐스터]] 분)을 만난다. 둘은 앙리 드 라보르데 후작(Marquis Henri de Labordere, [[조커(DC 코믹스)/각종 매체#초대: 시저 로메로|시저 로메로]] 분)을 통해 [[막시밀리아노 1세|막시밀리아노 황제]]에게 고용된다. 황제는 5만 달러의 금을 제시하며 [[멕시코 시티]]에서 [[멕시코만]] [[베라크루스(멕시코)|베라크루스]] 항구까지 마리 뒤바르 백작부인(Countesse Marie Duvarre)을 호위할 것을 부탁한다. 후작과 다네트 대위(Capt. Danette)의 [[창기병]]들도 합류한다. 백작부인은 항구에서 바로 프랑스로 떠날 예정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마차 바닥 밑엔 황제가 부족한 군대를 보충하기 위해 공조 중인 프랑스 쪽에 보내는 군자금 300만 달러 어치 금화가 실려있었다. 벤과 조는 백작부인과 작당해, 이를 빼돌려 삼등분해 갖기로 합의를 보는데, 그 전에 [[멕시코|멕시코 합중국]] 지도자 [[베니토 후아레스]]의 추종자들인 후아리스타(Juarista)들을 이끄는 라미레스 장군(General Ramírez)의 공격을 받는다. 우여곡절 끝에 금은 후작이 애초 계획대로 이동시키고, 벤은 라미레스에게 함께 이 금을 훔친 뒤 나눠가질 것을 제안한다. 라미레스가 그 금은 어디까지나 멕시코 것이라며 거절하자 벤은 금 강탈에 성공하면 금은 전부 후아리스타들에게 양보하고 대신 성공 보수로 10만 달러를 받기로 한다. 항구 진지에 도착한 후작은 예정대로 배에 금을 옮긴다. 후아리스타들은 수비대를 공격하지만 [[마체테]]는 화력면에서 프랑스군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벤과 조는 [[소총]]으로 후아리스타들을 돕다가 [[개틀링 기관총]]을 탈취해 결국 프랑스군을 압도한다. 하지만 이미 조의 갱단원들은 거의 다 죽은 뒤다.(무명이었던 [[찰스 브론슨]]과 그보다는 알려진 배우였던 [[어니스트 보그나인]]도 허무하게 죽는다.) 약속대로 후아리스타들에게 금을 주려던 벤은 금을 독차지하려는 조와 결투하게 되고, 조를 죽인 뒤 후아리스타 비밀요원 니나(Nina, 사라 몬티엘[* Sara Montiel. 1928 - 2013. 당대 [[스페인]] 출신 여배우들 중엔 전례가 없던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분)와 함께 후아리스타 무리에 합류한다. = 여담 = * 한국에선 1989년 8월 16일에 [[토요명화]]로 더빙 방영되었다. * 이 시기를 [[베니토 후아레스]] 중심으로 보여주는 영화가 [[베티 데이비스]]가 [[벨기에의 샤를로트]] 역으로 나온 <후아레스(Juarez)>(1939)다. 윌리엄 디털리가 연출하고, [[존 휴스턴]]이 대본에 참여했으며 [[폴 뮤니]], [[존 가필드]], [[클로드 레인스]], [[도널드 크리스프]]도 출연했다. [include(틀:문서 가져옴, this=문단, title=베라크루스, version=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