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단어 == === [[한국어의 동사]] === '배다'와 헷갈리지 않게 주의. '배다'는 '스며들다'(손에 냄새가 배었다), '아이를 배다' 등으로만 쓰인다. ==== 날붙이로 어떤 물건을 분리하다 ==== [[피사동 접사#s-3|파생 피동사]]는 '베이다'다. * 무를 썰다가 칼로 손을 베었다(벴다). * 무를 썰다가 칼로 손이 베였다. 어간에 [[ㅣ]]를 포함하고 있는 특성상 '베었다'랑 '베였다'의 음이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다. 그래서 능동인지 피동인지 약간 헷갈릴 수 있지만 조사로 구별된다. '베다'라는 동작은 주로 고체에만 이루어질 수 있고, 액체나 기체는 일반적으로는 벨 수 없다. [[무협지]] 같은 데서는 '바람까지 베어버렸다' 같은 표현을 쓰기도 하지만... '베다'의 그런 특성을 이용하여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속담이 있다. 아무리 베어봤자 베어지지 않는다는 의미. 역사적 형성 과정이 꽤 재미난 동사이다. 원래 '베이다'라는 뜻의 '벟다'가 있었고 여기에 사동접사 '-이-'를 붙여 '버히다'가 쓰였는데, 오늘날에는 오히려 '벟다'가 사라지고 사동접사가 붙인 '버히다'만 '베다'로 바뀐 채 남아서 오히려 '베이다'로 피동접사를 붙이게 됐다. '베다'와 같은 경로를 거친 단어로는 '닿다' > '닿-이다' > '다히다' > '[[대다]]'가 있다. 역사적으로 다른 형태로는 '뷔다', '븨다' 등이 있었다. ==== 머리 아래에 받치다 ==== >(사람이 머리나 고개를) 눕거나 기댈 때 베개 따위의 다른 물건 위에 놓은 상태가 되게 하다. 꽤나 의미가 한정된 동사 중 하나이다. 딱 봐도 이 동사에서 파생되었을 게 뻔한 '[[베개]]'와 함께 자주 쓰여 '베개를 베다' 식으로 쓰인다. 앞서 위의 '베다'가 워낙에 강한 인상을 가지고 있는 탓에, 이 '베다'는 '배다'인 게 아닌지 오해할 수도 있다. [['ㅐ'와 'ㅔ'의 구별]]이 어려워지기도 했고. 의외로 위의 '베다'는 '배다'로 잘못 쓰는 경우가 별로 없다. == 고유명사 == === [[힌두교]]의 경전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베다(힌두교))] === [[잉글랜드]]의 신학자, 역사학자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베다(역사가))] === [[기동전사 건담 00]]에 등장하는 가공의 [[양자컴퓨터]]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베다(기동전사 건담 00))] [[분류:한국어 용언]][[분류:순우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