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여행)] [include(틀:관련 문서, top1=배낭여행)] [include(틀:관련 문서, top1=캠핑)] [include(틀:다른 뜻1, other1=동명의 로블록스 게임, rd1=Backpacking)] [목차] == 개요 == 백패킹은 등산 장비 및 숙영 장구 등을 짊어지고 1박 이상의 [[하이킹]] 혹은 [[등산]]을 하는 활동이다. 백패킹의 목적에 따라 산 혹은 코스의 종주로 둘 것이냐,[* 걷는 활동에 더 초점을 맞춰 편안함을 어느정도 희생하여 장비의 경량화에 더 집중하는 경우.] 경치 좋은 곳을 둘러보고 그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휴양으로 둘 것이냐[* 휴양에 초점을 맞춰 안락함을 추구하는 경우. 장비의 경량화가 백패킹의 최우선 목표이지만, 이 경우 어느정도 무게에 타협을 보는 경우가 많다.]에 따라서 장비 선택이 매우 다양해진다. 캠핑의 간소화 버전으로도 볼 수 있다. 미국 등 땅덩어리가 넓고 아름다워 둘러 볼 곳이 굉장히 많은 나라는 하이킹 코스인 트레일(Trail)들이 발달해있으며, 트레일들을 따라걷는 활동이 많이 활성화 되어 있다. 반면 영토가 좁은 [[대한민국]]에서는 [[미국]]이나 캐나다처럼 수천 킬로미터씩 이어지는 코스는 보기 힘들기 때문에,[* 한국에서 그나마 미국의 트레일에 가까운 곳은 진안고원길 정도가 있다. 실제로 진안고원길 등지에서 울트라라이트 백패킹과 관련된 행사가 매년 열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코스 역시 수 백 킬로미터에 불과하며, PCT(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나 AT(애팔래치아 트레일) 같이 길이만 수 천 마일(!)씩 하는 코스에 비한다면 짧은 축에 속한다.] 주로 명산이나 분지를 위주로 하는 백패킹이 발달해있다. == 역사 == [[캠핑]] 문서의 간소캠핑 항목 참조. 덧붙이자면, 대한민국에서의 백패킹은 거의 필연적으로 등산을 동반하기 때문에, 백패킹의 등산가들의 영향 또한 어느정도 있다. 등산 애호가들이 '조금 더 산에서 머물고 싶다'라는 생각에 캠핑 장비를 가지고 오기 시작한 것 역시 한국 백패킹의 시초가 되기도 한다. == 용어 == * 화식 : 불을 이용해서 식사를 준비하는 행위를 뜻한다. 화식이 가능한 곳으로 백패킹을 가게 된다면 취사 도구 및 리액터(버너), 코펠, 이소가스 등을 챙기게 된다. * 비화식 : 화재 유발 방지 등을 위하여 불을 사용하지 않고 취식을 하는 것으로, 보존식을 그대로 섭취하거나 발열팩을 이용한 취사를 하는 것을 말한다. 방문 지역이나 코스에 따라서 '''취사 금지'''인 구역에서는 절대 해서는 안되는 불법 행위로 규정하는 곳이 있기 때문에 이경우 비화식을 위하여 발열팩, 발열 도시락 [* 이쪽 브랜드로는 바로쿡이 있는데 국내 기준 실상 발열 도시락을 취급하는 회사가 극히 적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 상품을 찾기 어렵다.]등을 준비하게 된다. * BPL : '''B'''ack'''P'''acking '''L'''ight 가급적 가벼운 장비를 챙기고 장비의 의존도를 낮춰 자연을 체험하자 라는 개념이다. 뚜렷하게 정의하기 힘든 문장으로 평균적으로 10kg 이내로 짐을 준비하면 BPL로 보기도 하나 정확한 개념은 아니다. * UL : '''U'''ltra '''L'''ight 장비를 극도로 최소화하거나 초경량 물품만 챙기는 것으로 5kg 이내로 보기도 한다. 이런 경우 자립식 텐트조자도 무겁기 때문에 [[비비색]]이나 타프만 챙겨서 비박을 하기도 한다. BPL의 보다 상위 개념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 LNT : Leave No Trace. 캠핑 개념 중 하나로 단어 자체는 흔적(쓰레기)를 남기지 말 것이지만 쉽게 말하면 '''민폐'''를 끼치지 말라는 것으로 아무 곳이나 쓰레기 버리거나 대소변을 보는 행위 등을 자제하라는 뜻이다. 모처럼 방문한 산 정상이나 계곡에 온통 똥 천지이거나 쓰레기가 가득하다면? 지역 주민 뿐만 아니라 주변 모든 여행객들에 피해를 주는 행위로 백패킹 중 발생하는 쓰레기는 봉투를 따로 준비하여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어 한정으로 유명한 말로는 '''아니온 듯 다녀 가소서'''가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F01vzLoX4Q|LNT가 생겨난 배경과 정보 영상]] == 장비 == 백패킹 장비 선택에 있어 무엇보다 '''경량화'''가 우선시 된다. 물론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캠핑 장비에서 대응되는 개념으로 단지 무게 뿐만 아니라 부피, 휴대성을 모두 지칭한다. 특히 '''무게'''가 중요하게 본다. 캠핑 장비 기준으로는 크게 '''오토 캠핑용''' 장비와 '''백패킹'''용 장비가 있다고 보면 될 정도로 크기와 부피 무게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또한 백패킹용 장비로는 오토 캠핑이 가능하지만 그 반대는 성립하지 않는다. 이는 백패킹 자체가 사람이 직접 모든 짐을 가지고 등산을 해야한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오토 캠핑용 장비로 백패킹을 한다면 개당 5kg씩 하는 텐트와 침낭과 매트를 이고, 갖가지 식기와 식량, 식수, 난로, 조명을 포함해 일반 캠핑 급의 짐을 모두 짊어지고 걸어가야 한다고 가정해보자. 대략 30~50kg 이상의 짐을 매고 1500m 급 등산을 한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각 장비들의 부피도 매우 크기 때문에 그 정도의 짐은 차 트렁크에나 실을 법 하지, 중형급 배낭(60~70L)은 커녕 대형급 배낭(100L 내외)에서도 소화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백패킹용 장비 들은 상대적으로 가볍고, 작은 부피를 가지고 있고 오토 캠핑용 장비에 비하여 비싸다. 백패킹을 하는 시즌에 따라 장비 구성과 비용면에서도 큰 차이점을 보이게 되는데 여름이라면 40만원 이내에서도 모든 주요 장비를 구성할 수도 있지만 겨울이라면 최소 100~300만원 까지도 치솟을 수 있다. 극단적으로 무게를 줄이고 성능도 보장하는 고급 제품이라면 가격은 더더욱 치솟는다. * BIG 4 : 대한민국 백패커들 사이에서 백패킹에 무조건 필요하다라고 말하는 장비는 '''텐트, 침낭, 배낭, 매트'''이다. 이를 묶어서 '''BIG 4''' 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 BIG 3 : 울트라 라이트 백패킹과 같은 해외 백패킹 커뮤니티에선 보통 '''Shelter, Sleeping System, Backpack''' 이렇게 '''BIG 3'''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각각 'Shelter = 텐트', 'Sleeping System = 침낭&매트', 'Backpack = 배낭'으로 대응될 수 있다. 둘 다 개념적으론 비슷한 의미이지만, '''BIG 4'''보다 '''BIG 3'''가 장비 구성의 측면에선 조금 더 넓은 개념이다. 예시를 들자면 '''쉘터'''로는 '''텐트''' 대신 '''타프 한 장'''으로 대체할 수 있고, '''슬리핑 시스템'''으로는 '''침낭''' 대신 조금 두꺼운 '''담요''', 그리고 '''일반 매트''' 대신 배낭의 등판을 겸하는 '''얇은 폼매트'''으로 대체 할 수 있다. 굳이 텐트,침낭,배낭,매트를 모두 챙기지 않더라도, 충분히 대체하고 겸하여 쓸 수 있는 가능성까지 모두 포괄한 단어이다. 백패킹에 있어 장비 구성품은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