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房中術 == 개요 == 보정(寶精)이라고도 하며 [[성관계|음양의 교접]]을 통한 모든 술법을 통칭한다. [[힌두교]]나 [[불교]]의 일파에도 비슷한 수행법이 있으며, [[이슬람]] 권에서도 비슷한 내용들이 전해지는 것들이 있다.[* 다만 신비주의를 제외한 이슬람 권에서는 수행법이라기보다는 [[샤리아]] 율법과 테크닉적인 내용이 주를 이룬다.] == 상세 == [[도교]]에서 실제로 행한 종교적인 수행법 중 하나로 [[음양]] 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올바른 음양 교접을 통해 [[기]]를 원활하게 유통시켜 천수(天數)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는 것을 골자로 한다. 즉, [[섹슈얼리티|성]]적인 본능을 부당하게 억압하거나 방종하지 않고 올바른 방법으로 발산하면 음과 양 두 기(二氣)가 조화를 이루어 불로장수할 수 있다는 것이 기본 이론. 지나치게 [[욕정]]을 행사해도 안 되고. 그렇다고 무턱대로 [[금욕]]해서도 안 된다고 한다. 모든 방중술은 기본적으로 철저하게 음양 조화를 이루는 게 목적이고, [[성관계]]를 그 수단으로 삼고 있을 뿐이므로 철저하게 본질적으로 접근해야 방중술의 진정한 뜻이 이루어진다는 것. 그 때문에 방중'술'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내용이 올바르게 성을 영위하는 방법과 이에 따른 [[예절]], 성과 관계 있는 약[* 단순한 [[춘약]]의 개념이 아닌, 흔히 말하는 정력증강제 같은 것부터 분위기 잡기 위한 허브 같은 것까지 전부 포함한다.]의 종류, [[불륜]], [[간통]]의 성관계에 대한 훈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나라]]와 [[당나라]]의 의서 중에 《대청경(大淸經)》, <옥방비결(玉房秘訣)》, 《옥방지요(玉房指要)》, 《현녀경(玄女經)》, 《[[소녀경]](素女經)》 등 많은 방중술 관련 [[책]]이 있으나, 내용의 성질상 외설한 것이라 하여 [[유교]]를 기반으로 한 사회에서는 철저하게 배척당했다. 그러나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유교를 위시한 [[왕조]]들에서도 방중술 자체를 무조건적으로 매도한 게 아니라는 점이다. [[송나라]] 즈음부터 방중술이 어느 정도 배척당하게 되는 것은 다른 게 아니라 그 이전까지 [[도사]]들로부터 정식으로 전파되던 제대로 된 방중술과 달리, 그 시기쯤 가면 [[민간인]]들이 방중술을 핑계로 온갖 [[야설]]을 써제끼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방중술," 《종교학대사전》. 서울: 한국사전연구사, 1998] 사실 송나라에서 방중술을 배척하기 시작한 게 유교 때문이라고 보기에는 [[한나라]]도 유교 중심이었지만 오히려 한나라 시기는 방중술의 '''태동기'''였다. 기록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한국 의서 중 하나인 [[신라법사방]]은 전문은 소실됐고 일부 처방만이 일본 의서에서 소개되어 겨우 남아있는데, 그 중에 방중술 관련 처방이 있다. == 매체에서의 방중술 == [[무협소설]], [[동양 판타지]]에서도 당연히 지겨울 정도로 우려먹혔는데, [[노루표 무협지|색협지]]에서 [[색마]] 색공이나 [[능욕]] [[기믹]]을 추가하면 [[채음보양]]이 된다. [[동유기]]라는 고전 중국소설에 나오는 [[하선고]]의 경우가 대표적으로, [[신선]]과 [[성관계|검열삭제]]를 하다가 기습적으로 [[신선]]의 양기를 [[채음보양|채양보음]]해서 대량의 양기를 얻은 뒤에 수련을 쌓아 신선이 된다.[* 물론 작중 설정이라 기존 하선고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창작물에서는 [[환상게임]]에서 청룡칠성사 [[유방(환상게임)|유방]]이 이 방중법을 사용한다. 암살자들 중 특히 [[쿠노이치]] 등의 여성 [[암살자]]들이 즐겨 쓰는 방법중 하나이기도 하다. 근데 이 방법으로 타겟을 살해하려다 되려 [[떡정]]이 들어서 살해하지 않거나, 아예 타겟의 자녀를 출산하는 경우도 있다. [[분류:성]][[분류:무공/술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