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external/www.virtualmicroscope.org/Gabbro3_hero_mod.jpg|width=200]] == 정의 == {{{+1 [[斑]][[糲]][[岩]] / Gabbro}}} [[화성암]]의 일종. 특히 [[심성암]] 중에서도 고철질인 경우로, 칼슘[[사장석]]과 보통[[휘석]](augite)이 주광물인 경우를 말한다. [[현무암]]과 광물조합상의 정의가 같으며, 현무암과 반려암을 나누는 기준은 조직(texture)이다. 즉, 세립질 혹은 유리질로 굳은 경우는 현무암이며, 같은 조성이지만 조립질 내지는 현정질로 굳은 심성암이 바로 반려암인 것이다. 반려암보다 입자 크기가 좀 더 치밀하지만, 현무암처럼 아예 세립질이지는 않은 경우 이를 휘록암(dolerite 혹은 diabase)이라고 구분하기도 하는데 두 암석 모두 광물 조합상의 정의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한국어로 휘록암은 "반심성암(hypabyssal)"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구분하기도 한다. 한편, 영어에서는 '반려암질 암석(gabbroic rocks)'이라는 말이 많이 사용되는데, 이 때 반려암질이라는 단어는 반려암만을 가리키는 단어가 아니다. 반려암이라는 단어보다 반려암질이라는 단어는 더 넓은 범주의 암석을 포함하며, 여기에는 노라이트(norite), 반려암질 노라이트(gabbronorite), 트록톨라이트(troctolite), 회장암(anorthosite) 등이 덧붙여진다. 이는 반려암질 암석 분류 삼각도표를 통해 그 성분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 특징 == 반려암은 정의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현무암질 마그마가 지하에서 굳은 경우에 만들어진다. 현무암과 마찬가지로 성분에 따라[* 예컨데 쏠레아이틱 반려암이라든지, 알칼리 반려암이라든지...] 그 조성 광물이 조금씩 달라지게 된다. 예컨대 알칼리 반려암이라면, 네펠린이나 아날카이트 같은 준장석이 함께 나오기도 한다. 규산염과포화라면 석영이 나올테지만 그렇지 않다면 [[감람석]]-반려암이 될 것이다. 반려암 역시 [[심성암]]의 일종이므로 [[화강암]]과 비슷하게 커다란 관입암체를 이루게 된다. 현무암질 마그마는 화강암질 마그마보다 점성이 낮기 때문에 보통 관입암체의 모습과 구조가 현무암질의 그것과는 상당한 차이를 이루게 된다. 다량의 암맥군(dyke swarm)과 함께 큰 심성암체가 나타나기도 하며 고리모양의 암맥(ring dyke)도 발견된다. 그러나 반려암이 그저 화강암처럼 단조로운(homogeneous) 조직으로 일관했다면 그리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반려암 성분을 갖는 심성암체는 놀랍게도 층상 구조(layering)를 보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끌어왔다. 반려암질 심성암체에서 특히 도드라지는 이 층상구조를 뭉뚱그려 보통 화성 층상구조(igneous layering)이라고 말하게 된다. 특히 Skaergaard 반려암질 심성암체가 유명한데, 바로 이 심성암체의 층상구조를 통해 쏠레아이틱 마그마의 철 부화작용에 대한 경향성이 초기 분별결정작용 순서에 의해 정립되었다.[* 화성암 AFM 도표에서 Skaergaard 심성암체를 포함한 쏠레아이틱 마그마는 초기 분별 결정 과정에서 철이 무척 부화되는 방향으로 쏠리게 되며, 이것이 쏠레아이트의 기준이 되었다. 이 철-부화 경로는 압력이 비교적 낮은 환경에서 휘석 성장이 억제되고 장석이 자라고 휘석이 따라붙으면서 나타나는 현상인데, 초기에 장석이 자라면서 철이 마그마에 농집되는 것이다. 마그마의 밀도가 장석 결정화 때문에 증가하면서 그제서야 철-티타늄 산화물이 발달하는데, 이 때문에 철이 농집되는 경로에서 빠르게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 순서는 Skaergaard 심성암체에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이외에도 반려암질 심성암체의 독특하고 다양한 층상 구조는 화성암이 결정화되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구조가 신기한 경우가 많아서 아직도 많은 연구자들이 그 암상에 달라붙어 있다. 또한 반려암질 마그마는 현재보다 옛날에 더 활발했던 것으로 보이며, 선캄브리아기의 덜 분화된 지각에서의 고철질 마그마 활동을 기록하고 있어 중요한 정보를 간직하고 있다. 특히 회장암과 같은 독특한 심성암체의 형성 과정은 아직도 논쟁중이다. [[분류:암석학]] [include(틀:포크됨2, title=반려암, d=2023-01-27 21:2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