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호르모간 주의 행정구역)] [[파일:반다르 이란.jpg|width=800]] ||<-3> [[파일:이란 국기.svg|height=15]] {{{#white '''[[이란|{{{#white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도시[br]{{{+1 بندرعباس }}}'''[br]반다르아바스 | Bandar Abbas}}} || ||<-3> [include(틀:지도,장소=Bandar Abbas,너비=340,높이=200px)] || ||<-2> '''{{{#white 지역}}}''' || 호르모즈간주 || ||<-2> '''{{{#white 인구}}}''' || 526,648명 (2016년) || ||<-2> '''{{{#white 주 인구}}}''' || 1,776,415명 (2016년) || [[파일:이란항.jpg|width=510]] 경제 자유구인 샤히드 라자이 항구 [clearfix] == 개요 == [[페르시아어]]: {{{+1 بندرعباس }}} / گامبرون [[영어]]: Bandar Abbas [[이란]] 남부 호르모간 주의 [[주도]]이자, [[페르시아 만]]과 접하는 [[인구]] 53만의 [[항구 도시]]이다. 외국인들은 짧게 반다르로도 부르지만, 반다르는 페르시아어로 '항구'라는 뜻일 뿐이며, 이란에는 수많은 반다르들이 존재한다.[* 정확한 발음은 또한 '반다르 압버스'에 더 가깝다.] 전략적 위치 덕에 [[이란 해군]]의 [[본부]]가 위치해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좁아지는 통로에 위치하여 [[고대]]부터 중요한 거점이었다. [[근대]] 시기 [[유럽]] 열강들에 이어 [[오만 제국]]의 지배를 받았으며, 현재까지도 [[해협]] 건너편의 오만령 [[무산담 반도]] (알 카사브)와 마주하고 있다. 도시 동쪽에 반다르아바스 공항이 위치한다. == 역사 == 옛 지명은 감룬이었고, 1514년에 [[포르투갈 제국]]이 점령하여 코모렁이라 불렀다. 한세기 후인 1614년, 포르투갈을 축출한 [[사파비 왕조]]의 [[아바스 1세]]는 도시를 대대적으로 개발하며 '아바스의 항구'라는 의미인 반다르 에 아바스라 개칭하였다.[* 다만 유럽인들은 1670년대까지 가메룬 혹은 콤브루라 불렀다] 이곳을 기반으로 창설된 페르시아 해군은 [[호르무즈]], [[바레인]] 등 걸프 지역의 포르투갈 영토를 정복하였다. 다만 17세기 말엽 사파비 조의 쇠퇴를 틈타 네덜란드 인들이 조차하였고, 1758년에는 프랑스의 수중에 들어갔다. 그러다 [[프랑스 대혁명]]을 틈타 1794년 [[오만 제국]]이 지배하였다. 1823년 [[카자르 왕조]]가 수복에 나섰으나 오만인들은 [[쉬라즈]] 총독에게 뇌물을 주어 무마시켰다. 1845-46년 카자르 군은 재차 공격해왔으나 영국의 개입으로 철수하였고, 마침내 1854년 오만 술탄이 [[잔지바르]]에 있는 틈에 카자르 군은 반다르아바스를 점령하였다. 다만 1856년 영국-이란 전쟁이 터지자 카자르 조는 재차 반다르아바스를 오만에게 조차해주었고 1868년 재차 회수하며 현재에 이른다. 1902년 지진을 겪은 후 1955년 반다르아바스는 인구 1만 7천의 작은 항구였다. 그러다 [[팔라비 왕조]]에 의해 대대적으로 개발되어 발전하였다. == 기타 == [[파일:이란 반다르 아바스.jpg|width=750]] 현지 아랍계 여성들의 독특한 전통 복장 --[[카이저 수염]]-- 근해의 케슘 섬을 비롯한 일대의 아랍계 여성들은 과거 사진과 같이 오페라나 카니발의 분장이 생각날 법한 코 가림막이 달린 옷을 입었다. 현재는 관광 상품으로 쓰이는 이 특이한 복식에는 슬픈 유래가 있다. 과거 걸프 해안에 전란이 잦았을 시기, 현지 여성들이 납치당하는 등 몹쓸 짓을 당하지 않기 위해 멀리서 보면 콧수염이 풍성한 남성으로 보이는 모습의 옷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일종의 [[남장]] 풍습인데, 반대로 [[알제리]]의 [[라구아트]]에서는 19세기 프랑스 군의 남아 납치를 피하기 위해 어머니들이 어린 아들들을 여장시키는 풍습이 있었다. [[파일:이란 러시아.jpg]] 2022년 국제사회의 대러, 대이란 제재 후 적극 활용되기 시작한 남북 운송 회랑 (NSTC) 2002년 들어 논의되기 시작한 국제 남북 운송 회랑 (INSTC)은 러시아의 [[모스크바]]와 인도의 [[뭄바이]]를 잇는 대체 교통로인데, 반다르아바스는 [[바쿠]]와 함께 양대 중간 거점으로 선정되었다. 2010년대 들어 한동안 침체되었던 계획이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사회의 제재를 받게 된 러시아에 의해 재추 주목을 받게 되었고, 러시아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인도와의 교역에 있어 이 루트를 활용하고 있다. 다만 [[2022년 이란 시위]]로 또다시 해당 교역로는 위협을 받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분류:이란의 도시]][[분류:호르모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