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2014041700033_0.jpg]] [[1992년]] [[8월 8일]] ~ [[2014년]] [[4월 16일]] (향년 21세) [목차] [clearfix] == 개요 ==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의 의사자. == 생애 == [[세월호]] 승무원이었던 박지영은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양보하며 탈출을 도우며, 배에 끝까지 남아 있다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 생존자인 학생의 인터뷰에 따르면 “배가 기울면서 3층에서 난간을 붙잡고 있었는데, 승무원 누나가 뛰어내리라고 해 바다로 뛰어 내려 목숨을 구했다. 당시 10명이 함께 있었는데 구명조끼가 모자라 승무원 누나/언니가 학생들에게 조끼를 양보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누나/언니는 왜 조끼를 입지 않느냐.”고 묻자 “너희들 다 구하고 나도 따라 가겠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상선사관들이 모두 도망가는 바람에 명목상으로는 [[양대홍]] 사무장의 지휘 하에 퇴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지휘가 어려워 박지영 등 여러 선원들이 구역별로 나눠서 퇴선 명령 및 지휘를 했던 모양새가 되었다.] 덕분에 그녀와 함께 있었던 학생들은 모두 구조되었다고 전해진다. [[보건복지부]]는 5월 12일 '2014년도 제3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어 그녀를 (김기웅, 정현선 포함 3명)을 의사자로 인정했다. 그녀는 [[시흥고등학교]] 출신이다. [[http://m.nspna.com/news/?mode=view&newsid=496389|링크]] 또한 [[수원과학대학교]] [[산업경영과|경영학과]] 재학당시 의사상자로 사망을 했고 모교인 수원과학대학교에서는 명예졸업을 시켰다고 한다. 그녀는 원래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시안추모공원에 안장 되었다가 2018년 4월 7일, [[국립대전현충원]] 의사상자묘역에 안장되었다. == 대중 문화 == 그녀를 소재로 한 시도 있다. 작가는 백무산. 참사 100일(2014년 7월 24일)을 기해 나온 시집인 <[[우리 모두가 세월호였다]]>에 실려 있다. ||'''<세월호 최후의 선장 박지영>''' {{{#!folding보기 최초에 명령이 있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가만히 있으라|가만있으라,]] 지시에 따르라, 이 명령은 배가 출항하기 오래전부터 내려져 있었다 선장은 함부로 명령을 내리지 말라, 재난대책본부도 명령에 따르라, 가만있으라, 지시에 따르라 배가 다 기운 뒤에도 기다려야 하는 명령이 있다 목까지 물이 차올라도 명령을 기다리라 모든 운항 규정은 이윤의 지시에 따르라 침몰의 배후에는 나태와 부패와 음모가 있고 명령의 배후에는 은폐와 조작의 [[검은 손]]이 있다 이 나라는 명령이 있어야 움직인다는 걸 기억하라 열정도 진정성도 없는 비열한 정부, 입신출세와 대박 챙길 일밖에 아무 관심도 없는 자들의 국가, 선장은 단순 잡부 계약직, 장관은 단순 노무 비정규직 그들이 내릴 줄 아는 명령은 단 한 가지뿐 가만있으라, 명령에 따르라 저 환장하도록 눈이 부신 4월 바다를 보면서 아이들은 성적 걱정이나 했을까 지시를 어기고 멋대로 뛰쳐나간 너희들 반성문 써야 할 거야 물이 목에 차올라오는데, 이러면 입시는 어떻게 되는 거지, 걱정했을까 [[삼풍백화점]]이 무너지고,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서해훼리호가 침몰하고]] [[성수대교]]가 무너지고, [[대구 지하철 참사|지하철이 불타도]] 세상은 변하지 않았다, 변하지 않을 것이다 분노는 안개처럼 흩어지고, 슬픔은 장마처럼 지나가고 아, 세상은 또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재난 따윈 나쁜 것만도 아니라는 저들 촛불시위와 행진과 민주주의가 더 큰 재난이라 여기는 저들이 명령을 하는 동안은, 결코 뒤집어라, 뒤집힌 저 배를 뒤집어라 뒤집어라, 뒤집힌 세상을 뒤집어야 살린다 탐욕으로 뒤집힌 세상, 부패와 음모와 기만으로 뒤집힌 세상 이게 아닌데, 이럴 순 없어, 뒤집지 못한 우리들 가슴을 치며 지켜만 봐야 하다니, 회한의 눈물을 삼키며 우리가 너희들을 다 죽이는구나, 뒤집어라, 폭력과 약탈로 뒤집힌 세상을 뒤집어야 살린다 이렇게 내버려둘 순 없어 저 죽음을 뒤집어라 뒤집지 않고서는 살리지 못해 저 죽음의 세력을 뒤집어라 뒤집힌 배에서 가장 먼저 탈출한 그들 돌아앉아 돈이나 세고 있는 그들 자살 행렬은 내 알 바 아니다 약속을 뒤집고 경제 민주화에서 뛰어내려 저만 살겠다고 달아난 그들 이미 구원받은 사람만 구원하는 정치 아이들과 약자들을 외면하고 가진 자들과 힘 있고 능력 있는 자들만 구출하는 [[구원파]] 정부 자기 패거리만 구원하고 나머지는 연옥에 밀어 넣는 구원파정당들, 새나라구원당들 아, 뒤집히고 나서야 보이다니 저들과 우리는 한배를 타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이, 한배를 타지 않은 자를 선장으로 뽑다니! 뒤집어라, 그들의 명령과 지시를 그리고 저 고귀한 지시를 따르라, 승객을 버리고 선장과 노련한 선원들이 첫 구조선으로 달아난 그 시각 선원은 마지막까지 배를 지킨다! 구명조끼를 벗어 주며 한 명이라도 더 구하려다 끝내 오르지 못한 스물두 살 4월을 품은 여자 박지영, 그가 최후의 선장이다 그 푸르른 정신을 따르라, 뒤집어진 걸 바로 세우게 죽음을 뒤집는 4월의 명령을! }}} || [[분류:1992년 출생]][[분류:2014년 사망]][[분류:시흥시 출신 인물]][[분류:시흥고등학교 출신]][[분류:수원과학대학교 출신]][[분류: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죽은 인물]][[분류:국립대전현충원 안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