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other1=오버워치의 조합 중 하나,rd1=벙커 조합)] ||<-2> '''{{{#fff {{{+1 바오밥}}}(바오밥나무)[br]Baobab}}}''' || ||<-2>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Adansonia_digitata.jpg|width=100%]]}}} || || '''학명''' || ''' ''Adansonia'' '''[br][[L.]] || ||<-2> '''분류''' || || [[생물 분류 단계#계|{{{#000,#fff '''계'''}}}]] ||[[식물|식물계]](Plantae) || ||<|3> [[생물 분류 단계#분류군|{{{#000,#fff '''분류군'''}}}]] ||속씨식물군(Angiosperms) || ||진정쌍떡잎식물군(Eudicots) || ||장미군(Rosids) || || [[생물 분류 단계#목|{{{#000,#fff '''목'''}}}]] ||아욱목(Malvales) || || [[생물 분류 단계#과|{{{#000,#fff '''과'''}}}]] ||아욱과(Malvaceae) || || [[생물 분류 단계#과|{{{#000,#fff '''과'''}}}]] ||목면아과(Bombacoideae) || || [[생물 분류 단계#속|{{{#000,#fff '''속'''}}}]] ||바오밥나무속(Adansonia)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Baobab_and_elephant_Tanzania_-_modified.jpg|width=500]][* 아래에 있는 동물은 [[아프리카코끼리]]이다.] 사진은 African Baobab. 사진의 바오밥 나무는 키가 작은 축으로 실제로는 아래 항목에 있는 사진처럼 줄기가 매우 굵고 긴 것이 특징이다. [목차] [clearfix] == 개요 == 판자과에 속한 나무. == 명칭 == 국내에서는 흔히 "바오밥"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으나 [[외래어 표기법]]은 '[[https://news.korean.go.kr/index.jsp?control=page&part=view&idx=10043&preview=null|바오바브]]'라고 표기하고 있다. [[영어]] 발음은 ''''베이'''오우'''뱁''''(/ˈbeɪoʊˌbæb/)에 가깝다. 어원은 '많은 씨의 아버지'를 뜻하는 [[아랍어]] 아부 히밥(ʾabū ḥibāb)이라고 한다. [[아프리카]]의 토착어로는 아예 어원이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면 [[줄루어]]로는 isiMuhu, [[스와힐리어]]로는 mbuyu, [[풀라어]]로는 ɓokki, 하자(Hadza)어로는 nxobako[* 여기서 x는 [[흡착음]]이다.], [[말라가시어]]로는 renala이다. 한편 호주에서는 boab이라고도 한다 == 종류 및 특징 == 총 8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1종(''A. digitata'' Africa)은 [[아프리카]], [[아라비아]], [[인도]] 등에 널리 서식해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이미지의 바오밥이며, 그 외에 [[호주]]에 1종(''A. gregorii'' Australia), 그리고 [[마다가스카르]]에 6종(''A. grandidieri'', ''A. suarezensis'', ''A. rubrostipa'', ''A. za'', ''A. madagascariensis'', ''A. perrieri'')이 서식한다. 일반적으로 [[다육식물]]로 본다. 그 굵은 줄기에다가 물을 저장하는 것. [[파일:baobob.jpg]] 일반적으로 바오밥 하면 이런 모양의 나무들을 떠올리게 된다. 물론 이것도, 상단의 나무도 모두 바오밥이 맞다. 즉 바오밥은 Adansonia속에 속하는 나무들의 총칭이다. 수명이 길어서 수천 년 간 살 수 있고[* 이는 속씨식물 중, 가장 오래 사는 단일 개체이다. 군락지는 얘기가 좀 달라진다.] 줄기의 굵기가 보는 사람이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이다.[* 다만 최고로 굵은 나무는 [[멕시코]]의 낙우송이 차지했다.] 하지만 줄기의 속이 비어서 재목으로는 쓸모없다. 속이 물렁해서 [[코끼리]] 같은 동물들이 뜯어 씹기도 한다. [youtube(I3ZmegzJ-60?t=138)] 남아프리카의 어떤 곳에서는 이 나무 줄기 속에 술집을 차려놓기도 하였다. 영상은 그 나무의 근황이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00px-Adansonia_grandidieri04.jpg]] 이런 모양으로 자라기도 하고 [[파일:external/news.bbc.co.uk/1.jpg]] 이런 초현실스러운 바오밥도 있다. 위치는 [[마다가스카르]]. 둘 다 A. grandidieri인데 수형이 다른 이유는 위의 바오밥은 우기에 습지가 되는 곳, 아래의 바오밥은 우기에도 비교적 메마른 곳에서 서식하기 때문이다. 잎이 없는 이유는 바오밥은 건기에 낙엽이 졌기 때문이다.[* 이를 우록성 낙엽수라고 하는데, 비슷한 나무로 패왕수, 귀갑룡, 산호유동 등이 있다.] == 인간과 바오밥 == 옛날 [[아프리카]] 사람들은 이 나무를 매우 신성시했고, 사람이 죽으면 이 나무줄기 속에 집어넣기도 했다. 그리고 쓸모가 많기 때문에[* 열매를 따먹거나 나무가 죽지 않을 만큼 껍질을 벗겨 섬유를 만든다던가. 바오밥은 180도까지 껍질을 벗겨도 생명에 지장이 없거니와 곧 재생한다.] 베지도 않고, 심어 가꾸기도 한다. 이 나무의 존재를 세계에 알린 M. 아단송의 공로로 학명은 '아단소니아'로 불린다. 바오밥의 괴악한 모습을 설명하는 원주민 전설이 있다. 하루는 조물주가 동물들에게 나무를 나누어 주었는데 [[하이에나]]는 바오밥을 받았다. 바오밥이 마음에 안 들었던 하이에나가 그 바오밥을 집어던졌는데, 그 때 거꾸로 처박히는 바람에 가지가 땅 속에 박히고 뿌리는 하늘로 올라가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또는 마귀가 심심해서 거꾸로 처박았다는 전승도 있다. == 씨앗과 열매 == 씨앗은 껍질이 엄청 단단한 데다가 비상사태가 되어야만 싹을 틔우는 성질 때문에 발아시키기 어렵다. 인공적으로 발아시키려 한다면 '''뜨거운 물에 2시간 동안 푹 익히고, 껍질을 파는 방법'''을 써야 겨우 발아가 된다.[* 후술할 바오밥 재배 시도에 의하면 '''95% 황산에 6시간은 담가놓아야''' 빨리 싹이 튼다고 한다.] 그러면 자연에서는 어떻게 싹이 트냐고 묻는다면, [[아프리카]] 초원에서 자연적으로 불이 난 후에 싹이 트는 방식이다. 그러니까 '''들불로 인해 씨앗의 두꺼운 껍질이 벗겨지고 재로 인해 땅도 비옥해진 뒤에야 싹이 튼다'''는, 따지고 보면 꽤 효율적인 방식. 추가로 불로 다른 식물들이 다 불타 죽어 거름이 되어 경쟁자가 없는 환경에서 무럭무럭 자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열매의 겉모양은 [[달]]을 닮았다는 평가가 있다. 이 열매가 2008년 유럽연합과 미국 식품의약청에서 새로운 식품으로 인정받았는데, 아프리카 연구진들이 바오밥 재배방법을 연구해 어느정도 성과를 내는 데 성공했다. 씨앗의 발아가 잘 안 되고 묘목에 열매가 맻히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17년 이상) 단점들이 있었는데, 둘 다 어느 정도 해결했다고 한다.[[https://www.hani.co.kr/arti/animalpeople/human_animal/1010654.html|#]] 열매는 속살을 물에 불려 먹으면 새콤한 맛이 난다고 한다. [[베어 그릴스]]와 [[에드 스태포드]] 역시 바오밥 열매를 먹은 적이 있다. 베어는 물에 불릴 틈은 없었고 따다가 그냥 돌로 뽀개서 속살을 집어먹었는데, 이를 평하길 "생긴 건 바짝 마른 [[치즈]] 같고, 맛은 바짝 마른 [[치즈케이크]] 같다." 하였다. 에드는 종류가 달라서인지는 몰라도 판지와 같이 아무 맛이 안 난다는 평가를 내렸다. 대신 씨앗 쪽을 구워서 견과로 먹었는데[* 해안가의 바위에서 발견한 바다소금을 뿌려 먹었다.] 매우 극찬했다. 열매끼리 두드려 껍질을 깨거나 칼로 잘라 쪼개면 안쪽에 건조한 과육이 마치 호박엿 조각들처럼 먹기 편하게 들어있어 그냥 집어 먹으면 된다. [[비타민C]]와 식이섬유의 함량이 [[레몬]]과 [[고구마]] 따위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많다고 한다.[* 비타민C가 오렌지의 6배나 들어있다고 한다.] [[아프리카]]나 [[마다가스카르]] 현지 주민들의 귀중한 식량이 되기도 하고, [[호주]]에서는 이 과육을 식재료나 음료로 만들어 건강식으로 애용하며, 상당한 항산화 효과를 낼뿐더러 [[당뇨]]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관광상품으로 과육 말린가루를 차로 팔기도 하는데, 뱃물에서 신맛과 단맛을 뺀 향과 맛이 난다. == 기타 == * 2010년 5월 [[일본]]의 [[산토리]]사에서 [[펩시]]에 이것의 향을 첨가한 [[펩시/산토리 괴작 펩시#펩시 바오바브|펩시 바오밥]]을 발매하였다. * 2018년 6월에 [[아프리카]] 각지에서 '''수령 1000년에서 많게는 2500년을 넘게 산 바오밥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https://www.bbc.com/news/science-environment-44418849|기사]]가 나와 과학자들을 멘붕에 빠뜨렸다! 바오밥은 껍질을 채취해도 죽지 않고 재생하며, 줄기가 쓰러지거나 쪼개지거나, 내려앉아도 살아서 재생할 만큼 생명력이 강인한 식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수천 년을 살았겠지--[* 즉 이런 녀석들이 죽어갈 정도면, 그보다 못한 나무들은 줄줄이 죽어갈 수도 있다는 얘기다.] 기후 온난화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 한편으로, 마다가스카르에서 바오밥으로 가장 유명한 바오밥 애버뉴(Baobab Avenue, -20.250, 44.419)의 바오밥은, 근처의 논 때문에 과습으로 위협받고 있다고 한다. * 국내에서는 [[한택식물원]]과 여미지식물원, [[국립생태원]]에서 바오밥을 만날 수 있다. 다만 여미지식물원의 것은 어린 나무라서 우리가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바오밥이 아닌 날씬한 형태이다. 바오밥은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는 날씬하다가 나이를 먹으면 점점 뚱뚱해지는 특성이 있다. * 국내에서는 김기중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교수가 바오밥 최고 전문가로 알려졌다. * [[파일:external/www.fotothing.com/0e808f9d4a29baa79f6a74ade6b88637.jpg]] 믿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바오밥 [[분재]]도 있다. 저 사진은 진짜다. * [[어린 왕자]]의 소행성 B-612에서도 자란다. 작중 소행성 B-612의 흙에 바오밥 씨앗이 섞여있으며, 바오밥이 크게 자라면 소행성이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뽑아야 할 유해제거대상 1호로 등장한다. 어린왕자가 [[양(동물)|양]]을 찾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바오밥이 잘 발아하는 것과 화산이 있는 것으로 보아 소행성 B-612의 지각 온도는 지구에 비해 고온인 것을 알 수 있다. [[분류:나무]][[분류:아욱목]][[분류:다육식물]][[분류:화폐의 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