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loaded walk 押し出し [목차] == 개요 == 주자 만루에서 [[볼넷]], [[몸에 맞는 공]]을 포함한 [[사사구]], 타격방해[* 정식명칭은 '캐처 인터피어런스(Catcher interference)'. 말 그대로 포수가 (타자의 타격을) 간섭(방해)한 것을 의미하는데, 대부분 포수의 [[미트]]가 타자의 배트에 닿으면서 발생한다.] 등이 발생하는 경우 플레이는 즉시 종료되고 타자는 1루 진루권을 얻는데, 1루에 이미 주자가 있으면 1루에 있던 주자는 2루로 가고, 이때 2루에도 주자가 있으면 2루에 있던 주자는 3루로 가며, '''이 때 3루에도 주자가 있으면 3루에 있던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1득점'''하는 것을 말한다(타자는 1타점 기록). 축구의 자책골과 비슷한 의미이니 저지른 투수와 그 팀 입장에서는 곤욕이며, 1점 퍼준 것도 아쉬운데 타자만 바뀌고 딱히 달라지는 게 없으니 완전히 늪에 빠지는 상황이다. 거기다가 이걸로 '''[[끝내기(야구)|끝내기]]'''까지 당하면……. == 예시 == [[국내야구 갤러리|야갤]]과 그곳에서 파생된 각 [[KBO]] 팀 갤러리 쪽에서는 흔히 밀리런이라는 단어를 쓴다. 만루라는 상황은 대량 득점, 실점, [[빅 이닝]]의 요건을 높은 확률로 충족시키는데, 이 때 투수진이 어떻게든 아웃카운트를 잡기 위해 정면승부를 하지 못하고 볼을 던지다가 밀어내기를 허용하면, 그걸로 계속 대량실점 위기가 지속되므로 수비 입장에선 어떻게든 피하고 싶어진다. 특히 [[한화 이글스/2013년|대전의 어느 야구팀]]은 이런 장면을 굉장히 많이 보여줬으며[* 급기야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aseball_new1&no=4713528|이런 트윗]]이 나오기도 했다.], [[LG 트윈스]]의 [[임찬규]]는 [[LG 트윈스/2011년/6월/17일|3연속으로]],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가라시 료타]]는 한 이닝 4회,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의 [[하마구치 하루히로]]는 한 이닝 4타자 연속으로 한 적이 있다.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 역시 [[2011년]] [[4월 3일]] 경기에서 3연속 밀어내기를 기록하며 양삼밀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앞서 서술한 [[LG 트윈스]]의 경우 [[LG 트윈스/2012년/4월/13일|주자가 없는 상태에서 볼만 죽어라 던지다 밀어내기를 당하는 상황]]까지 간 적이 있다. 밀어내기를 내주면 1점을 헌납하고 타자만 바뀔 뿐 아웃카운트도, 주자 상황도 전혀 바뀌지 않으므로 보통은 명백한 손해가 된다. 하지만 타자는 바뀌기 때문에, 반드시 실점을 막아야하는 상황에서 너무 강력한 타자가 타석에 걸렸을 때 정면승부하다가 털리는 것보다 일부러 한 점 주고 그 뒷타석에 있는 상대적으로 덜 무서운 타자와 승부를 하는 게 나은 경우도 있다. 만루에서의 고의사구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6번''' 있었으며, 기록지를 제대로 작성하여 집계를 시작한 [[1955년]] 이후로 한정하면 단 세 번. [[1998년]] '''[[배리 본즈]]''', [[2008년]] '''[[조시 해밀턴]]''' [[2022년]] '''[[코리 시거]]'''. 이중 앞의 두 케이스는 9회에 수비팀이 점수를 3~4점 앞서고 있어서, 저 타자에게 싹쓸이 안타를 맞아 동점이 되는 것보다는 1점 주고 다음 타자를 잡겠다는 의도가 명백했고 결국 성공해서 만루 고의사구를 내주고도 이겼다.[* 2022년 시거 케이스만 9회가 아닌 3회에 수비팀이 지고 있을때 발생했다. 그 경기도 시전팀인 LA 에인절스가 경기 후반 점수를 따라잡아 간신히 시거의 텍사스 레인저스 상대로 역전승했다.] 우리나라에서는 KBO의 경우는 없고, 고교야구까지 범위를 확대한다면 [[김주형]]이 [[화랑대기]]에서 [[장원준]]을 상대로 만루에서 고의사구를 얻어낸 적이 있다. == 여담 == * 영화 <[[미스터 고]]>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영입한 [[고릴라]] '미스터 고'가 괴력으로 모든 공을 홈런으로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만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가 미스터 고를 [[고의사구]]로 출루시켰다. 만루 홈런으로 넉 점을 헌납하느니 밀어내기로 한 점만 주겠다는 심산이었다. 상술한 만루 밀어내기 케이스의 이유와 동일하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밀어내기, version=47, paragraph=4)] [[분류:야구 용어]]